위험한 잭과 콩나무 애덤 기드비츠의 잔혹 판타지 동화 2
애덤 기드비츠 지음,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 잭과 콩나무] 이야기에 잔혹한 상상력을 입혀 이야기를 비튼 [위험한 잭과 콩나무]이다.

최근 어떤 책을 읽다가 <잭과 콩나무>를 거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글이 있었다,,,잭은 콩나무를 타고 올라가 거인의 재산권을 침해했고 쫓아오는 거인을 나무를 베어 떨어뜨려 죽게 한 살인죄까지 저지른 것이라는 ~~~ ㅎㅎ 그러고니 거인의 관점에선 정말 그렇다,,

원작 동화들이 얼마나 잔혹하고 잔인한지 요즘은 원작의 잔혹동화버젼을 내 놓으면서 애초의 원작의 자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이책은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 놓을지 상당히 궁금하다.

자! 잔혹한 상상력으로 얼마나 이야기를 비틀어 놓았을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이야기의 시작은 <개구리 왕자>이다. 흔히 알고 있는 줄거리는 공주가 키스를 하니 개구리에 걸려있던 마법이 풀리면서 짜잔~~하고 왕자로 변신해 공주와 왕자는 오랫동안 해피해피하게 살았던 버젼이 대부분이겠지만.. 메르헨 왕국 성 밖의 우물속에 살고 있던 슬픈 개구리 프레드는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공주를 사랑하게 되고 그 댓가로 공주가 벽에 던지는 바람에 다리 하나를 잃게 되는 불쌍한 개구리이다.

이어이지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약간 비튼 벌거벗은 공주님이 되시는 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루종일 거울만 보는 아름다운 어머니를 둔 질 공주는 아시다시피 비단상인에게 속아 벌거벗은 채로 망신을 톡톡히 당하는데 창피함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쳐 나와 개구리 프러그를 만나 사촌인 잭의 집으로 찾아간다

한편 몽상가, 사고뭉치로 별난짓만 일삼은 잭은 생일을 맞아 어엿한 남자가 될 기회를 주겠다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혼자서 암소를 시장에 팔러 나갔다가 마법콩이라는 말에 속아 암소를 넘기는 사기를 당하고 마는데,,,낙심해 있던 잭에게 질과 프로그가 오면서 셋은 순식간에 친구가 된다,,,그리고 그들에게 다가오는 아주 음침한 늙은 여자가 속임수, 마수에 또 속아 넘어가서 생명을 건 맹세를 하고 마는데,,,,

" 마법 거울을 못 찾으면 너희는 분명 목숨을 걸고 맹세한 거다. 못  찾으면 너희는 죽지. 가서 마법 거울을 찾아와. 안 그러면 너희는 죽어.. " - 120

 

 집안의 유일한 재산인 암소를 콩 한알과 바꿔버린 잭,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은 채 행진을 했던 질, 못된 공주를 사랑했던 결과로 다리 하나를 잃은 개구리 프러그(이름: 프레드) 이렇게 셋은 마법 거울을 찾아 모험을 시작하는데,,,제일 처음은 역시 잭과 콩나무 이야기인 콩을 심어 그 나무를 타고 거인이 사는 곳에 찾아가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잭의 무모한 용기와 도전때문에 셋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질의 재치있는 속임수로 그곳에서 벗어나, 노래하는 사악한 인어아가씨들, 말하는 까마귀, 아이들을 납치하는 고블린, 그리고 지하에 사는  불 숨을 내뿜는 거대한 도룡의 친구가 되는등 그 모험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아주 두꺼운 이책 한권이 순식간에 읽히고 마는,,,,어른이 읽기에도 상당히 재미가 있다.

모험을 통해 점차 현명해지고 영리하고 용감하게 변해가는 잭과 질, 프로그를 보면 역시 성장소설, 동화답게 놀라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왜 <미국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올해의 책>으로 뽑혔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말하는 까마귀가 하는 말이 특히 와닿았는데,,바로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 너희는 혼동하고 있는 거야. 완전히, 순전히 혼동하고 있는 거야.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걸 절대 찾지 못 할거야. 그게 지금 여기 있어도....

남이 소원하는 게 아니라, 너희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할때.....

너희가 '타인'들의 눈에서 너희 자신의 모습을 찾는 일을 그만둘 때....

너희 자신의 얼굴과 얼굴을 마주할때...... 그때, 너희는 진실로 구하는 것을 찾게 될거야. " - 238


이책은 애덤 기드비츠의 잔혹 판타지 동화 3부작중 2번째 이야기이다.

1편 <사라진 헨젤과 그레텔>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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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춘향전 -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작
용현중 지음 / 노블마인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평소에 틈틈히 로맨스소설을 즐겨 읽는 나에게 로맨스소설 장르로 나온 이책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백설공주와 춘향전의 콜라보가 예상되는 이책,,,과연 어떻게 동양과 서양의 고전을 버물려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을 했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게다가 이책이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대상 수상작! 이라고 하니 작품성도 기대가 되는데..."춘향으로 태어나 백설공주처럼 살다간 조선 여인 이야기"(출판사홍보문구)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 아비는 아이의 피부가 흰 눈을 빼닮았다 하여, 백설로 이름을 붙이려 하였다. 그러나 어미 월매가 태몽에서 느껴진 봄 향기를 담고자 춘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 7

 

한때 기생이였던 월매는 성가 양반의 소일을 거두는 첩아닌 첩이 되어 살아가던중 상제님의 진노를 산 선녀가 월매의 품으로 와락 달려드는 꿈을 꾼 후 얼마뒤 태기를 느끼게 되고 꿈속 선녀를 꼭 빼닮은 딸 춘향을 낳게 된다.

그러나 본처의 질투로 온갖 억측과 소문속에서 홀몸으로 작은 주막을 하며 하나뿐인 딸 춘향을 양반가의 여식 못지않게 교육시키며 어여쁘게 키워 어느새 춘향이는 남원골에서 곱기로 유명하게 자라난다.

한편 남원부사(사또) 이한림의 장자인 몽룡은 풍류와 경치를 즐기던중 광한루에서 우연히 춘향을 보게 되고 이팔청춘 불같이 찾아온 첫사랑에 흠뻑 빠져 밤마다 춘향의 집으로 밤마실을 다니는 처지가 되었는데 딱 ! 월매에게 들켜버린 몽령도령 ~~

춘향과 월매 앞에서 호기를 부리며 혼약을 받아오겠다! 약조를 하지만  어머니의 꾀어 넘어가 과거 공부를 위해 한양으로 떠나라는 말을 냉큼 받아들이게 되는데,,,.. 여기까지 월매에 대한 약간의 설정이 다를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춘향전의 이야기로 보여진다...

그러나 과거공부를 위해 한양으로 떠나야 하는 몽룡을 받아들이는 춘향의 심정부터 약간씩 고전 <춘향전>이 비틀어지기 시작된다.

춘향은 우리가 알던 춘향이 보다는 훨씬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춘향인 것 같다, 춘향에게 사랑은 기약 없는 약속 안헤서 홀로 남아 외로워하며 마냥 기다리는 것은 아니였다.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춘향의 곁을 떠나는 몽룡에서 실망하고 둘 사이의 끝을 예감하는 춘향이다.

 

이 책을 이끌어 가는 한가지 중요한 축은 바로 시대적 배경이다. 때는 숙종 14년... 한창 인현왕후와 장옥정. 서인과 남인의 당파싸움이 한창인 조정은 끝도 없이 뒤숭숭숭한 그때 ...작옥정이 왕자 윤을 낳게 되고 이에 남인이 실권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을 하고 이런 혼란에 휘말려 남원부사 몽룡의 아버지가 위배를 당하게 되니 ~~ 이런 이유로 변학도가 남원골에 사또로 내려오게 되면서 드디어 변사또와 춘향의 그 수청을 들겠느냐~~아니들겠다~~하는 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는 설정 ㅎㅎ

여기서 <춘향전>의 남주인 몽룡보다다 더 비중있고 매력적인(?) 인물이 바로 변학도였다,,,그 인물설정이 참으로 의외인데 나쁜 남자임은 분명하고 여색을 탐하는것도 분명한데 또한 지략, 계략 또는 뛰어난 인물이라서 이야기의 방향을 비틀어 버리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 인물이였다.

 수청을 거부하는 춘향에게 옥에 가두어 고문을 하며 곤창을 치는 것이 아니라 헛소문을 퍼트로 춘향이 정절일 지켰다는 미담으로 남지 않도록 만든 인물이다,,,,,그런데 또 의외의 면도 있으니 무지한 농민들을 바르게 이끌어 수로를 개선해 가뭄이 들지 않게 만들기도 하니,,,,,,,몽룡의 매력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악역이지만 변학도에게 더 관심이 가는 ~~~

 

그래서 춘향이는 어떻게 되었느냐고??? 일곱 난쟁이는 언제 나오냐고??

기본 이야기의 축은 분명 <춘향전>이고 여기에 방황하는 춘향이 일곱 난쟁이를 만나게 되면서 <백설공주>의 이야기고 살짝 가미가 되면서 자신의 좁은 시각을 깨닫고 새롭게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되는 춘향이 이야기와 함께, 출산후 산후 휴유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외모에 집착하는 장옥정, 숙종과 춘향의 만남, 등등 등장인물들의 설정을 약간 변형함으로써 이야기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쪽으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뭐지? 이야기가 조금 산으로 간다는 느낌도 들었고, 춘향과 몽룡의 이후 그들의 삶이 조금 안타깝게도 다가왔던,,,

어린시절의 서툰 첫사랑의 약속,,이다음에 딸을 낳으면 이름을 '백설'로 짓자는 약속도 이루어 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각각 나름의 자리에서 해피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는데 그렇게 끝나버려서 나는 조금 아쉬웠다.

작가의 상상으로 서로 다른 두개의 동서양의 이야기가 새롭게 구성되어 현대에 맞게 인물의 성격도 바뀌어 탄생된 <백성춘향전>... 새로운 시도가 좋았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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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손뜨개
성문당신광사 편집부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제가 책읽기 말고 한껏 빠져있는 것이 바로 손뜨개입니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기는는 했지만 손뜨개인형을 보고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도전을 했는데 그 매력속으로

풍덩!~~ 빠져버렸네요..그래서 이책 제목 [ 세상의 모든 손뜨개 ]을 보고 마구 읽고 싶어

 

 

졌다는 ~~ㅎㅎ 

뜨개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초기 뜨개가 2000~3000 년 전 중근동 지역에서 형성되어 세계 각지로 퍼졌다고 하네요.

이책은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전 세계 손뜨개 총집합! 한 책이라고 하는데요.

책한권으로 세계 30개국의 그 나라만의 개성이 넘치는  손뜨개 작품과 독특한 뜨개법 등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아요

 총 4챕터로 나뉘어서 1. 유럽( 영국, 아일랜드, 스코틀랜드,아이슬란드, 덴마크, 라트비아, 독일, 프랑스, 불가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 2. 캐나다. 아메리카( 미국, 캐나다, 페루, 파라과이, 에콰도르, 볼리비아),/ 3. 중동,아프리카(터키,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파푸아뉴기니, 케냐, 남아프리카),/ 4. 아시아,오세아니아(네팔,인도,일본,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이렇게 총 30개국의 손뜨개 역사와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티포트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티코지, 블랭킷이 인상깊은 영국, 다이아몬드 무늬의 아란 스웨터, 레이스 커프스, 크리스모자가 인상깊었던 아일랜드, 아가일 무늬(마름모 모양과 가는 선으로 디자인된 연속무늬)가 인상깊었던 스코틀랜드, 페어아일의 영향을 받은 아이슬란드, 전통적인 빨간색 삼각 모자와 벙어리 장갑의 덴마크, 레이스 장갑과 화려한 결혼식 장갑이 인상깊었던 프랑스,  등등 세계 각국의 손뜨개 역사와 디자인을 보니 참 인상깊고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각가 전통무늬도 흥미롭고 또 이민에 의해 기법이 결합되어 새로운 뜨개법도 만들어지고 , 각국마다 선호하는 칼라나 무늬를 보니

독특하고 개성이 넘쳐서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르딕 문양.. 북유럽의 뜨개인데요,, 그들의 손뜨개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최근 손뜨개를 하는 분들 사이에서 블랭킷을 많이 만들고 있는데요,,블랭킷은 한 모티브를 몇십장을 떠서 이어붙어 넓게 만들어서 무릎담요나 기타 담요로 활용하는데요,,이 블랭킷을 역사를 보니 영국과 아일린드 중심의 유럽의 레이스뜨기가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혀져 패치워크 기법과 결합을 한 것에서 블랭킷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조금 인상깊었던 손뜨개 작품을 하나 소개하자면 바로 터키의 바디 타월(리프)인데요.

아크릴 털실이 나오자 가정에서 이렇게 손뜨개 타월(리프)를 뜨개 되었다고 하네요

모양이 신기해요,,손잡이 구멍도 있고 아크릴 털실이라서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네요

귀여우면서도 상당히 실용성이 있는 손뜨개 작품같아요..

 

 손뜨개 분야가 제가 요즘 특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라서 책을 보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다만 손뜨개 역사와 작품을 소개하고 있지만 도안을 볼수 없다는( 당연하겠지만)것에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게 될때 아! 나도 저렿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포트, 홀더, 장갑, 앞치카, 부엌 소품, 모자, 스웨터, 워머, 파티크(손뜨개 양말), 주머니, 다리 보호대, 판초, 가방 등등

세계 각국의 개성넘치고 색감 이쁜 손뜨개 작품을 구경하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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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김준영 그림 / 진선아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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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내가 한창 해리포터 시리즈에 빠져있었을때 아! 나도 마법의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고 나도 마법을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했었다는 ㅋㅋ 어른인 나도 이런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마법이라는 신비스러운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을까?

그래서 아이들에게 툴툴마녀 시리즈는 더 재미있게 다가 올듯하다

이책 [툴투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는 툴툴 마녀 시리즈에 4번째 책이다.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에 이어서 말이다.

하나같이 왠지 동화를 단순 동화가 아니라 공부와 은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그렇다 툴툴 마녀 시리즈는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이다...

 

그렇다고 재미면에서 뒤진다고 생각하면 큰오산!!! 어른인 내가 내용이 재미가 있었고 또 일러스트 또한 너무나 이뻐서

책속에 더 빠져들게 만들었다.

자! 그렇다면 툴툴 마녀가 왜 질문을 싫어하게 되었는지?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전 시리즈에서 툴툴 마녀는 자기가 건 얼음마법을 제대로 못 풀어 버렸다. 물론 자신의 힘으로 이미 해결을 했지만 그로 인해서

툴툴 마녀는 자신감을 잃어버렸는데 ,,,, 저런! 그래서 제1마법 전수자로써 엄청나게 자손심이 상해버렸고 괜히 눈치 보이고

다른 마녀들이 자신을 우습게 보는 것만 같아 예전처럼 수업시간에 질문도 재대로 할수 없게 되어 버렸는데,,,

여기서 잠깐! 왜 그녀는 툴툴 마녀라는 이름이 붙게 된것일까? 사실 툴툴 마녀는 그동안 수업시간에 엄청나게 질문이 많고 적극적이였으며 할말이 없으면 툴툴대기라도 해서 툴툴 마녀가 된것인데 ㅋㅋ 그런 툴툴 마녀가 자신감 상실고 더이상 툴툴 마녀가 아닌게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툴툴마녀의 절친인 검은고양이 샤샤는 툴툴 마녀의 선의의 라이벌인 검은 마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검은 마녀는 공짜는 안돼! 모드로 샤샤에게 조건을 내걸게 되고 이렇게 샤샤와 검은 마녀는 비밀거래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검은 마녀는 툴툴 마녀에게 은근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데,,,,그 방법이 ~~ 검은 마녀가 직접 쓴 그녀의 글들의 가득한 <질문노트>를 선물로 준다던가, 마녀 친구들에게 툴툴 마녀가 다가갈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던가, 위기에 처한 툴툴 마녀를 도와 준다건가~~ 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이책에는 툴툴 마녀가 겪는 에피소드가 총 17가지가 있는데 한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이렇게 툴툴 마녀가 깨닫게 되는 또는 알아가게 되는 것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해 준다,,,요것이 아이들에게 은근 공부가 된다고나 할까?

 

마녀의 정원에 피었다 사라졌다 하는 검은 꽃의 정체 알아내기, 다른 마법 세계에서 보낸 스파이 늑대 거미로 인해 또 다른 실수를 저리르게 된 툴툴 마녀가 염탐꾼을 잡아내고 해결하는 과정등등,,,한 에피스드를 통해서 뭔가 하나씩 깨달아 가는 툴툴마녀가 어느새 책 후반엔 스스로 슬기롭게 해결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다가오고 또 샤샤나 검은 마녀와의 우정도 참 보기 좋았다.

눈술 동화라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시에 공부도 되고 논술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시리즈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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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양국일.양국명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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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소설도 좋아하고 공포소설도 좋아하는 나에게 [악령]이라는 제목이 상당히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더운 여름날이 지나서 호러,공포소설이 조금 덜 재미있게 다가오기는 하지만 역시 !! 나를 부르는 저 문구들!!!

당신이 상상하는 결말은 펼쳐지지 않을 것이니..~~ (과연 그럴까?)

아! 궁금하여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이책의 백미는 역시 <프롤로그>인것 같다.  일기로 시작되는 이야기 프롤로그의 첫페이지의 글은 그야말고 책에 대한 기대를 한껏 자아내게 만들면서 나에게 오싹함과 공포를 자아냈는데,,,

 

- 9월 16일 일요일

똑같다.

같은 모양의 가면을 쓰고 뒤집어쓴 듯 똑같은 얼굴들.

한 가지 생각으로 묶인 듯 똑같은 눈빛들.

표백된 듯 희고 차가운 미소들.

그리고.........

그때 나는 확신했다.

'그들'은 나와 다른 존재란 것을.

-P9

 

500미터 고지에 산꼭대기에 지어진 명문 사립고등학교 'KM 문화예술 고등학교'의 모든 학생은 기숙사생활을 해야만 한다.

핸드폰을 비롯해 일체의 전자기기는 소지할수 없는 세상을 담을 쌓아놓은 명문사립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그들의 비밀을 이렇게 일기에 적어 놓은 것처럼 알아버리게 되고 '그들'도 역시 소년이 알아버린것을 알아버린것이다

그리고 소년은 기숙사에서 뛰어내려 도망치지만 결국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마는데,,,,,(요기까지가 프롤로그)

 

그 소년의 실종(?)으로 인해 생겨난 한자리에 전학생으로 오게 된 한태인.. 특별히 성적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어린시절의 큰 사건(? 오것 말하면 그것도 일종의 스포)으로 말썽만 부리게 된 불량학생인 태인을 명문고에서 넙죽 받아 준것이 자신도 의아스러운 태인,,,

돌아가신 엄마가 물려주신 뚜껑에 예수의 십자가상이 장식된 금장 만년필과 다이어리와 필통 ,책한권만 가지고 전학할 학교를 향해 전나무 숲을 홀로 걸어가던중 알수 없는 불안감과 두려움 그리고 태인의 뒤를 쫓으며 쳐다보던 하얀 실루엣의 남자를 보게 되는데,,

 

이 학교 뭔가 으스스하다. 괴괴한 적막이 흐르는 교정하며 묘지같은 학교하며, 학생들의 무표정한 모습과 특히 흐트러짐 없는 올림머리에 남자처럼 장대한 기골을 뽐내며 차가운 눈빛에 윗니를 드러낸 섬뜩한 미소를 짓는 학생주임. 그리고 도통 나이를 가름할수 없는 묘한 분위기의 교장선생님을 만나고 난 느낌은 기분나쁘고 소름끼치는 전율이 느껴지는데,,,,

전학생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는 전교생들 속에서 태인에게 다가온 지나치게 밝은 분위기의 소녀 오수지와 태인의 사주가 어떻고 저떻고를 말하며 다른것에 관심두지 말고 조용히 살아가라는 말을 하는 석규, 그리고 룸메이트 지원은 태인에게 이상한 이야기도 듣게 되는데,,,그러던중 태인은 자신의 기숙상방 천장에서 실종된 은호가 숨겨놓은 노프를 발견하게 되고 일기형식의 노트속에 기록된 이야기를 통해 이 학교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점점더 호기심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겉으로는 미스터리 소설 연구회라는 구실을 내세우지만 진짝 목적은 '이 학교의 비밀'의 파헤치는 동아리 '이그니마'의 접근으로 한껏 위험한 그 중심으로 들어가게 되는 태인.

 

과연 전나무 숲의 어둠사이에서 태인을 노려 보았던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라진 선생님과 은호 그리고 그외 학우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학생주임과의 면담후 왜 아이들은 변해버리는 것일까?

 

이책은 기숙학교에 다니는 중고등학생들이 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한다

산꼭대기에 지어진 학교에서 나올 법한 으스스한 괴담같은 이야기속에 한껏 빠져들어 읽었는데 거의 마지막부분에 태인이 해결(?)을 보는 것은 너무 쉽게 마무리를 한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예전 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크게 신선하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역시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학교와 기숙사라는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언제나 더 공포스럽게 다가온다

시작은 장대했으나~~ 결말에 아쉬움이 남는 책이랄까? 물론 마지막 부분이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암시를 남기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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