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0
토머스 미핸 지음, 이재경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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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아주 어릴적에 집에서 영화 <애니>를 본 기억이 있다. 언제쯤이였을까? 한 30년전 같은데,,,,ㅎㅎ 세월이란~~

특히나 인상적이였던 것이 주근깨 곱슬머리의 귀여운 애니가 부르는 Tomorrow 가 너무나 인상적이여서 세월이 이렇게나 많이 흘렀지만 내 기억속에서는 아직도 또렷이 기억이 난다..

Tomorrow! Tomorrow! I love ya Tomorrow!

You're always a day A way!.......

 

책띠지에 있는 바로 이 귀여운 아니가 그때 그시절의 애니이다,,,,네이버에 찾아보니 아! 1986.12.19 개봉된 영화란다,

와! 정말 오래되었구나,,,초등학교 다닐때이네,,ㅎㅎ​

​그런데 올해 2015년 1월에 뮤지컬 애니가 영화로 다시 리메이크 된다고 한다,,이번에 애니는 아주 귀여운 흑인소녀인것 같다,,세월히 흘러서일까? 발육도 좋은듯,,애니는 12살인데 이번 애니는 상당히 크도 큰 제법 큰 애니인것 같다, 좀더 작은 애니가 더 사랑스러울 것 같지만,,뭐,,이번 영화도 아주 기대는된다,


영화로 리메이크 되는 기념을 해서 나도 이번에 애니를 책으로 한번 읽어보았다.

책을 읽기전 <들어가는 말>을 읽어보니 뮤지컬 애니가 사실은 신문 연재 만화 <고아 소녀 애니>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다시 뮤지컬로 작업해 탄생한것이 뮤지컥 <애니>란다...아! 만화가 먼저였다니 놀랍다.

만화. 뮤지컬, 영화,,,이번엔 책으로까지 나왔으니 ..초긍정 소녀 애니의 해피 바이러스는 시대를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사랑스러운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자! 그럼,,,모든 사람들이 아마도 스토리는 다들 아시겠지만 ,,잠깐만 소개 해 볼까한다..


11년전 두 달 배기 아기였던 애니는 고아원 현관에 버려진다. 목에는 반쪽짜리 로켓 목걸이를 하고.. '아기의 이름은 애니이며 우리는 애니를 많이 사랑하는데,,,,얼른 다시 돠서 데려가겠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말이다.

아장거리던 아이 때도 원장의 매질에 결코 울지 않았던 당찬 아기 애니는 고아원에서 무럭무럭 자라 어느새 11살짜리의 당차고 똘똘한 소녀로 자라나지만 해마다 새해 전야때면 잠못 이루며 창밖을 보며 어서 엄마아빠가 자기를 데리러 오기를 ,,,고아원에서 자신을 구해줄 사람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그런 소녀이다.

불법으로 고아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돈을 벌어들이는 악행을 저지르는 해니건 원장의 혹독한 압제아래 애니는 몸집은 또래보다도 작지만 자타공인 가장 힘 센 아이이고 가장 똑똑하고 영리한 아이이다.

어느 날밤 애니는 언제까지나 마냥 부모님을 기다릴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다면 내 힘으로 엄마 아빠를 찾을 거라면서 고아원을 탈출하기를 결심하는데,,,

한번의 탈출실패에 잇다는 매질을 견디며 두번째 시도때엔 세탁물 자루 안에 숨어 드디어 고아원을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돈도 없고 잘곳도 없는 추운 1월의 뉴욕 한복판에 덜렁 혼자인 애니는 이때부터 엄마아빠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미국 최고의 갑부 올리버 워벅스가  자선활동의 일환으로 고아 한명을 자택으로 초대해 크리스마스 방학 2주동안 함께 보내기로 계획한 일에 애니가 뽑히기까지 애니의 모험은 힘들고 지치고 또 그러면서도 같은 밑바닥 인생들끼리의 도움을 받기 하는등 여차저차 모험은 가득한데,,,

그런 힘들고 춥고 배고프고 지친 상황속에서도 언제나 긍정소녀 애니는 내일! 내일은 태양이 뜰 거예요! 하면서 자신을 다잡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이쁘게 다가왔다.


" 내일은 태양이 뜰거야.

내일은 태양이 뜬다는 데에 가진 돈을 몽땅 걸어도 좋아.

난 내일을 사랑해. 언제나 하루만 남았으니까 "- 83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거야 " - 142


고아임에도 늘 밝고 긍정적이고 씩씩하며 자기보다 힘없고 약한이를 돌보는 상냥하고 씩씩하고 명석한 초긍정 소녀 애니는 모두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할 사랑스러움을 가진 소녀이다

그렇기에 억만장자 올리버 워벅스도 애니의 매력에 흠뻑 빠져 애니를 입양하게 되고 행복한 가정을 가족을 만들게 되어 모두모두 행복해지는 그런 해피 바이러스 가득한 그런 이야기이다.

고아임에도 늘 밝고 씩씩한 애니를 보며 점차 초긍정 소녀 애니의 매력에 빠져든다 

 책으로도 참 재미있는 이야기이다,,애니의 대사 하나하나가 참 재치있고 사랑스럽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초등학교 그 시절 티비를 통해 만난 애니가 다시 한번더 생각나면서,,,그 시절도 너무 그리워져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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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52주 - 2015 다이어리 & 컬러링북 52주 다이어리 & 컬러링북 시리즈
Marica Zotino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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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15년의 해가 밝았네요,,해마다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독서 다이어리도 적고 소소한 일상도 적고 하는데요

올해는 좀더 색다른 다이어리 한권을 마련했어요,,바로바로 다이어리 & 컬러링북 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링북과 다이어리가 함께 결합한 다이어리 & 컬러링북 입니다..


사실 저도 어일적에 열심히 색칠공부 놀이를 즐겼답니다,,,그렇게 그림에 대한 꿈을 키워서 대학도 그 순수미술은 아니지만 비슷한 류를 전공을 했었고,,,그런데 막상 그림에서 손을 놓은지 너무 오래되다보니 실력도 줄어들어 거의 일반인수준으로 떨어졌지만,,,요즘 나오는 이런 컬러링북을 보니 어찌나 반갑고 다시 예전처럼 색연필들고 디자인을 껄쩍이던 대학생 시절도 떠오르고 아주 어릴적 꼬맹이 시절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그래서 올해에는 다이어리 앤 컬러링북으로 한해를 그려 보려 합니다

자! 그럼 자세하게 내용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일단 구성은 이렇게 왼쪽은 일주일분량의 <위클리>가 마련이 되어 있고 왼쪽 페이지는 마음껏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그림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주가 두페이지이니 총 52주의 다이어리와 다양한 난이도의 일러스트가 총 52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런 구성이 참 마음에 드네요,,,매일매일 간단하게 다이어리 적으면서 조금씩 일러스트를 색칠도 해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다이어리이다보니 기존 컬러링북에 비해서 크기는 좀 작은 편인데 아주 앙증맞아요,,다이어리 보다는 약간 더 큰 편이구요,,,가방안에 쏙 넣어서 다닐수 있는 그런 사이즈 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색칠은 색연필보다는 색사인펜이나 색볼펜으로 하면은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선명하고 가는부분도 색칠 할수 있어서 더 알맞을 듯 합니다.


그럼 총 52장의 일러스트가 어떤 것이 있나 조금만 소개해 볼까요? 

 

,나비, 공작, 학, 잠자리, 앵무새, 무당벌레, 백조 등 정원에 동식물이 가득하게 그려진 간단한 것부터 세밀한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한장한장 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이 2015년 다이어리 & 컬러링북 시리즈는 총 두가지 버젼으로 나와있는데요

< 내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52주 > < 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52주> 이 두가지 버젼인데 화원이나 꽃, 정원을 더 좋아한다면 <내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52주>로 그리고 동식물을 더 좋아한다면 이 다이어리로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 막상 한권 가져보니 나머지 한권도 마져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올 한해는 < 나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52주> 다이어리로 독서 다이어리로 활용을 하려고 합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색칠하면서 일상에 지친 나를 쓰담쓰담 해 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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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의 건설자들 래리 니븐 컬렉션 2
레리 니븐 지음, 김창규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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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좋사로써 휴고, 네뷸러, 디트머, 로커스 상을 휩쓴 하드 SF 걸작 [링월드] 를 이름을 들어보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세계 선단'으로 시작되는 링월드 프리퀄 시리즈를 선물받고는 <링월드> 시리즈를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는 시리즈1인 <링월드>를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책 <링월드의 건설자들>를 먼저 읽어보게 되었는데 전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전혀 어색함이 없이 또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고 틈틈히 전작의 스토리를 언급하고 있기때문에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기 부족함이 없었다.

자! 그럼 링월드의 건설자들,,,래리 니븐이 만들어낸 하드SF, 스페이스 오페라,,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링월드 첫 탐사후 20년이 흐른 지금 루이스 우는 프릴에 대한 죄책감( 루이스를 따라 지구에 오게 되고 ARM 건물 속으로 들어갔다 감금된)과 타스프(원거리에서 대상에게 쾌락 중추를 자극해주는 장치)때문에 전류 중독자가 되어 은둔하고 있던 그에게 경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건만 실내로 침입한 침입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2차로 침입한 퍼페티어에 의해 납치되어 도약원반으로 캐니언인들의 우주선안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곳엔 이미 1차 링월드 탐사대원이였던 크미(크진인, 키가 240 센티의 거구의 외계인)도 납치되어 와 있는 상황으로.. 둘을 납치한 퍼페티어는 자신을 퍼페티어들의 지도자이며 '우리 세계의 최후자"라고 소개하며 전작인 링월드 탐사대원이였던 네서스의 배우자라고 소개한다.

납치한 이유는 자신이 보수당의 권력에 의해 자리에서 밀려났으며 자신과 함께 링월드를 한번 더 탐사해 그 한심한 자들(보수당)의 이해를 넘어서는 보물을 찾아내 달라는 요구,,,그렇게 해준다면 전류중독자인 루이스에겐 새로운 드라우드를 제공할것이며 크미에겐 영원한 젊음을 제공하는 노화방지약의 조제방법을 알려주겠다는것,,,,이미 우주선은 초광속 여행을 시작했고 거부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틈틈히 벗어날 상황을 엿보면서 3명인 링월드 탐사대는 시작되는데,,,


자,,,,그렇다면 링월드는 무엇일까? 전작을 읽어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팁!!!

 

링월드란.. 한 항성계 안에 위치하는 행성 전부를 건설자재로 삼아 만든 거대한 링 모양의 구조물이다. 이 링은 질량중심에 항성을 두고 회전하고, 링의 안쪽 면에 사는 생물과 각종 시설 들은 항성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활용한다.( 출판사 자료설명)


이렇게 링월드로 떠난게 된지 2년, '화침호'는 퍼페티어 조종아래 드디어 링월드에 도착하게 되는데,,,20년전과는 다르게 어떤 이유로 균형을 잃은 링월드는 앞으로 1년 5개월 뒤면 링월드가 항성과 스칠것이고 그러면 분해되어 파편은 우주 공간으로 날아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이 상황에서 우주항에 착륙하여 최후자가 원하는 ' 변환장치'를 찾아나선 루이스와 크미는 링월드의 원주민과 초원거인, 은빛머리카락의 흡혈귀를 만나는 등 다양한 링월드 군상들을 만나게 되면서 모험과 위기를 겪게 되는데,,,

링월드를 만든 링월들의 건설자들은 누구?며 그들은 링월드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해낼수 있을까?


아! 래리 니븐의 SF 우주관은 정말 독특하고 신선하며 또 미래엔 정말 그렇게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도약원반(인간이 사용하는 폐쇄적인 이동 부스보다 진일보한 개방형 순간이동 시트템도약원반), 전기자극(드라우드, 뇌의 쾌락 중추로 전류를 넣어 행복감 쾌락을 느끼게 하는), 타스프(원거리 전기자극 장치), 오토닥(신식간에 치료하는 의료기기), 식품 재생기, 노화방지약(늙지 않는,루이스도 200백 이상임), 장갑복(평상시엔 가죽옷이지만 창,활,총알과 접촉되면 강철처럼 단단해지는 옷) 등등....책속에 소개된 미래의 장치들이 너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전작인 링월드를 읽어보지 못해서 링월드의 안에 세상이 참 궁금했는데 2차 탐사대를 통해서 링월드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군상들도 만나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모험을 통해서 뜻하지 않게 멸망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매우 두꺼운 이책속에 흠뻑 빠져 있는 즐거운 시간이였다. 이제 나는  '세계 선단'으로 시작되는 링월드 프리퀄 시리즈를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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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목민심서 - 상
황인경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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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역사소설을 좋아하다보니 .. 섞은 정치를 개탄하며 개혁을 이끌며 시대를 앞서갔던  몇몇의 인물이 있다.

정조, 정도전, 정약용 등등 ,,그중에서 이번엔 민족의 스승 다산 정양용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책인 [ 목민심서 ]를 읽어보게 되었다.

<목민심서>라!~~ 학창시절 많이도 외웠던 그 목민심서,,,, 정약용이 신유사옥으로 전라도 강진에서 19년간 귀양살이를 할때  목민관이 지켜야 할 치침서를 저술한 저서로 정약용이 57세 , 1818년(순조 18)에 완성된 책이다.

그 혹독한 긴 세월, 19년간의 유배 기간 중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50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고 하니 정조가 그렇게 사랑했던 약용의 학문과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실천했던 그마음이 전해지는듯 하다.


이책 소설 목민심서는 1992년 초판이 발행된 기존의 [소설 목민심서]를 보다더 연구와 자료 수집으로 내용을 보완하여 재색해해서 완결판 목민심서를 내놓았으니 그것이 바로 이책 [ 소설 목민심서 ] 이다.

책의 시작은 한창 약용이 과거시험 준비를 하던 20대초반의 이야기로 약용의 문간방에 사는 목수 천만호가 끼니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공부도 뒤로 한채 '솜(목화)타는 기계' 를 조사와 연구끝에 발명해서 주는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그후 25세에 즉위한 정조와 홍국영의 이야기 그리고 드디어 22세의 나이로 초시에 합격한 정약용으로 인해 일생을 통해 군신의 의를 두텁게 이었던 성군 정조와의 만남의 이루어진다.

이쯤 이벽을 통해 알게 된 천주교리에 약용과 약전 두 형제는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고, 학문하는 선비의 호기심으로 서학 책을 대한 약용이지만 이 천주학이라는 것이 정약용의 일생을 따라다니며 약용을 모함하고 꼬투리로 모함의 빌미를 제공하여 귀향살이로 이끌게 되었으니 참 안타깝게 다가오는 점이다.


소년시절 부터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다니며 목격한 민생고를 보면서 늘 학문을 배우고 공부하여 어떻게 하면 백성들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한 약용이 입궐하여 본 것은 당쟁으로 민심을 살피지 않은 정치에다 하급 관료들의 수탈과 삼정의 문란으로 백성들의 삶은 비참하다는 점이다.

약용에 대한 정조의 사랑이 깊으면 깊을수록 질시의 대항이 되어 모함과 오해, 권력과 세력다툼의 속에서 약용의 덕이 부족하지 않아도 적을 만드는 상황이 되니, 남인의 씨를 말리려는 홍낙안과 목만중 이기경 일파의 모함으로 귀향살이를 해야 했던 정약용.

힘들었던 백성들이 천주교를 피난처로 삼아 천주교가 불처럼 번져가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천주교가 약용에게 모함의 빌미를 제공하여 내쳐질수 밖에 없었던 그의 삶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재현되어 펼쳐진다.


다른 역사팩션처럼 재미를 위해서 작가의 허구적 상상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다산 그의 감동적인 일대기가 잔잔한 문체로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는것 같다. ,,,휘몰아치는 사건과 긴장은 좀더 덜하지만 사실적으로 잔잔한 다산의 일생을 따라가다보면 많이 배우고 느껴지는것 같다,,개인적으로 황인경 작가님의 문체가 참 마음에 든다.

시대를 잘못 만나 겪지 않아도 될 고난을 겪을때는 많이 안타깝기도 했고 부임하는 곳마다 명사또가 되어 덕으로 백성들과 관료들을 다스리는 명해결사 정약용을 만나는 일은 재미있기도 했다.

200년전, 시대를 앞서간  다산의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구현하려 했던 목민 정신과 실사구시 정신이 책을 통해서 더 가까이 느껴져서 참 잘 읽은 책이고 두고두고 소장하고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였다.

두꺼운 3권의 책이 지루함이 없이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마치 한편의 대하 드라마를 본 듯 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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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곰인형 이야기
강전희 글.그림 / 진선아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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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없는 그림책이라고 해서 관심이 갔던 [ 어느 곰인형 이야기 ]

 책을 읽고나니 가슴에 남는 것이 참으로 많이 남아 기억에 오랫토록 남을 것 같아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야!~~ 신난다~~ 하며 민이네가 이사를 갑니다.

그런데 함께 한 곰인형을 버려두고 이사를 가 버렸네요

아마 곰인형이 말을 하는 글자가 있는 동화책이였다면 곰인형은 간절하게 민이를 부르며 함께 데려가

달라고 말했겠지요,

이사가 남긴 쓰레기봉투 옆에서 매우 슬프게 보이는 표정의 곰돌이가 보입니다,

왠지 기운이 하나도 없이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것만 같은 곰인형이네요,,,

길을 바삐 오가는 사람들속에서,, 자동차가 내 뿜는 매연을 맡으면서 곰은 그 자리에 마냥 앉아있습니다

마치 민이가 너를 잊어버리고 갔노라고~~ 그래서 찾으로 왔어.. 라는 그런 기다림이 느껴집니다

제가 이책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은 바로 이 그림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골목 앞에 버려진 곰은 하염없이 비를 맞고 있어요,,,

함께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를 해 갔지만 곰인형은 혼자 이렇게 비를 맞으며 슬프게 슬프게 앉아 있습니다

이때쯤은 민이를 향한 원망도 했을것 같고,,,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민이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저 쓸쓸한 뒷모습과 숙여진 고개가 참 가슴이 아픕니다,

 

골목길에 들어가는 차에 툭! 치여 쓰러진 곰인형에게 개들이 다가와서 오줌도 갈기고, 아이들은 지나가다 돌맹이를

던지며 맞추기도 하고,,,

한때는 민이의 소중한 친구였고 그들의 가족이였을 곰돌이가, 그들이게 버려져 이렇게 아이들에게 천대 받고 지나가는

강아지의 오줌을 받이가 되며 더럽혀지네요.

그리고 밤낮으로 쓸쓸히 골목길의 한자리를 차지하던 곰돌이는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던 어느날

곰인형은 홀연히 사라졌어요..골목길에 버려진 민이의 곰인형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책을 보면서 어른인 나도 느껴지는것이 참으로 많네요,,,글자가 있는 책보다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더 깊게 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내가 아무 생각도 없이 버린 것들이 어떻게 사라져가는지를 보여주는,,,,아울러 나의 것으로 받아 들이고 내것이 될때는 그것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을 져야 한다는 ,,,, 그런 생각이 깊게 듭니다

버려진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인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그런 동화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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