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의 고백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6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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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문학의 고전명작!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 읽기 도전중에 이번엔 6권 [ 아르센 뤼팽의 고백] 이다.

그동안 탄탄한 스토리에 흥미진진하게 긴호흡으로 책속으로 빠져들었던 장편들이였다면 이번 시리즈  총 9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 시리즈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가 왓슨의 글로 셜록의 활약상을 그려 놓은 시리즈라면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뤼팽과의 어떤 인연으로 친구가 되었고 그후 간혹 그를 방문하는 뤼팽의 입을 통해 그의 모험적인 이야기를 듣고 또 언론의 이야기를 합쳐 글을 쓴 시리즈이다.


이번편 [아르센 뤼팽의 고백]은 3권 [기암성]과 4권 [813]의 사건이 벌어지기 전의 이야기로 이번편도 역시 뤼팽의 방문으로 그를 졸라서 뤼팽의 모험을 듣고 기록된 이야기이다.

치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긴호흡으로 따라가야 하는 장편은 읽다보면 좀 지치기도 하는데 이번편은 짧막한 스토리속에 사건이 일어나고 재빠르게 해결하는 뤼팽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다가왔던 시리즈이다.


의심스런 호화생활자나 부패한 재정가를 골탕 먹이며 늘 이들의 돈을 훔치는 것에서부터 대부분 스토리는 시작되었지만,,이번편은 좀 색다르다.

뤼팽은 친구(뤼팽의 글을 쓰는)의 집을 방문해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중 맞은편 저택의 벽면에 나타났다 사라지며 감빡이는 햇빛 반사광을 새어보다 이에 뭔가를 예감한 뤼팽..이어 아래층으로 달려가 살인사건을 알게 되고 최근 남편의 재사을 모두 훔쳐 달아난 남작 부인으로 인해 화재가 되고 있는 렙스타인 남작의 집으로 찾아가서 사건해결을 간단하게 해 주시는 뤼팽,,,아! 왠일,,도둑질이 아니라 파렴치하고 야비하고 잔인하기 그지 없는 범인을 잡아내는 < 거울 놀이>편...시작이 좋았다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백작이 아들이 가진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아들을 납치하고 아내를 불륜으로 몰아 이혼을 시키려 하는 이야기인 < 결혼반지>편은 위기에 처한 백작부인 앞에 정말 짠!~ 하고 등장하여 한방에 해결해 주시는 뤼팽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다.

 오래된 그림에서 찾아낸 날짜와 그와 똑같은 날짜에 맞추어 외출을 하는 재력가의 후손의 이상스런 행동에서 궁금증이 발동하여 뛰어든 뤼팽은 몇세기 동안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를 풀어 내고 다이아몬드까지 선물받게 되는 < 그림자 신호>, 경마장에서의 뤼팽의 도둑질이 빼앗기자의 권총 자살로 이어지고 이에 뤼팽이 함정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타고난 뤼팽의 매력으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는 < 악랄한 함정 >편,,,,뤼팽의 외모가 매력적이기는 매력적인가보다,,,스스로도 자신의 외모에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는데,,,

" 거참, 하여간." 뤼팽이 중얼거렸다. " 미남의 팔자란!" - 123


이런 자화자찬을 펼칠만도 한것이, 마지막 편의 이야기 < 아르센 뤼팽의 결혼> 편에서도 그 외모가 톡톡히 한몫을 하는데,,,

 일방적인 결혼기사를 뿌리면서 온 파리의 웃음거리로 만들면서 몰아 넣어 결국 간단하게 재물을 훔치고 만 뤼팽,,,그러나 그  희생자는 앙젤리크라는 왕녀는 최후의 다가올 죽음의 순간까지 인연으 맺은 남편으로 뤼팽을 바라보고 스스로 수도회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만들었으니,,,

뤼팽의 매력이 어느정도인지,,ㅋㅋ


시리즈의 순서로는 6권이지만  스토리 전개상으로는 3권 [기암성]과 4권 [813] 보다 앞선 이야기라서 아직까지 뤼팽의 개구지고 장난끼 넘치는 그런 면들이 많이 보이는 단편들이다.

단편들이 모두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라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고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장편시리즈 중에서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재미있게 읽었던 단편들의 모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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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마개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5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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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게 칭송받아온 추리 문학의 고전명작! 아르센 뤼팽 전집 읽기에 도전중인데 이번엔 5권 [ 수정마개] 편이다 .

이상하게 뤼팽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를 더하는것 같아서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더 기대가 된다,

자! 그럼 수정마개,,,편은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질베르와 보슈레이 두 부하를 거느리고 도브레크 의원의 마리 테레즈 별장을 털고 있는 뤼팽!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이상했던 두 부하의 행동은 결국 서로 치고 받는 싸움으로 번지고 결국 시간이 낭비되면서 경찰의 포위로 꼼짝없이 잡혀들어갈 상황,,뤼팽의 재치로 우선 탈출하게 되는데 질베르가 위기의 순간에 뤼팽의 손에 쥐어준 물건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평범한 술병용으로 보이는 수정으로 만든 작은 병마개였다,,,그렇다 이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수정마개이다,,,

특별한 것이 전혀 없는 이 수정마개때문에 두부하는 치고받고 싸웠고 결국 둘은 단두대의 처형의 위기에 처했으니,,,도대체 이게 뭐라고!!!~~ 그런데 더 어이없는 일이 뤼팽에게 벌어졌으니 지난밤 누군가 아무도 모르는 뤼팽의 은신처로 들어와 수정마개를 훔쳐갔다는 사실,,,이런! 뤼팽이 도둑을 맞다니~~~ㅋㅋ 아무도 모르는 은신처에 자물쇠에 빗장까지 한 뤼팽의 침실에서 어떻게 들어와 수정마개를 훔쳐갔을까?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


뤼팽은 수정마개도 찾아야 하고 상테 교도소에 갇혀 사형을 선고받은 단두대에 오를 부하도 구출해야 한다!

먼저 이 수정마개의 원주인인 도브레크 의원의 집으로 찾아간 뤼팽,,,그런데 이상하다,,,도브레크 의원을 뒤쫓으며 감시하고 그의 집을 뒤지기도 하는 프라스빌 사무국장의 부하들이라니,,,그들도 찾고 있는 것이 바로 수정마개 같은데,,,더군다가 이를 모두 예감하고 있는 듯한 도브레크 의원의 행동과 경찰들을 가지고 느는 베짱하며 침입자들을 향한 여유로운 빈정거림이라니,,,이 도브레이크 의원 예사 인물이 아닌듯한데,,,,도브레크의 집을 방문해 애결하고 매달리다 결국 돈을 바치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뤼팽은 바로 도브레크가 상습적인 공갈 협박범인임을 예상하는데,,,,

과연 뤼팽은 수정마개도 찾아내서 그 비밀을 밝히고 부하들도 탈출 시킬수 있을까?


이번 편은 정말 뤼팽이 고전을 면치 못한다,,전 시리즈까지만 해도 뤼팽은 곳곳에 숨겨둔 부하들때문에 요리조리 피하면서 도둑질을 하고 감옥에서도 쉽게 탈출을 하는데,,이번편엔 뤼팽의 최대적수를 만난듯.. 최고 실력을 가진 도브레크 때문에 철저하게 뤼팽이 감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하들에게도 처음으로 배신을 당하고 변신한 모습도 매번 들키고 뤼팽의 모든 행동들을 미리 알고 있는 그래서 한마디로 뤼팽을 가지고 논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독자들이 이렇게 느낄 정도이니 뤼팽은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 적당히만 했어도 웃으며 넘어가려 했는데 너무 경솔하게 굴더라니~~-(149)

 

요런 빈정거림과 조롱을 받으니 뤼팽은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굴욕감을 심하게 느끼지만 마땅히 대처를 할수가 없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뤼팽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좋았다는,,,그래도 너무 당하니 안타깝기도 했던 이야기이다..

[수정마개] 편은 정치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악마적이기까지한 도브레이크를 맞아 부하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해내야 하는 뤼팽의 고군분투가 펼쳐지는 이야기로 과연 뤼팽이 어떤 전략으로 악마적인 도브레이크릴 이길까? 하는 궁금증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렸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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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4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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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아르센 뤼팽 시리즈 10권중에서 600페이지가 넘는 10권과 막상막하의 페이지수를 자랑하는 4권 [ 813 ]..

813?? 책제목이 813이라,,,,엄청나게 중요한 단서나 숫자인가보다...하면서 책장을 넘긴 시리즈 4권,,

와! 어떻게 뤼팽 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를 더하는것인지,,,나름대로 무난하면서 뤼팽이라는 인물을 알아가는 단계였던 1권을 넘어서자 갈수록 점점더 책이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3권 [기암성]이 참 재미있었는데 4권 [813]을 읽어보니 또 4권에 비할바가 못된다,,,600페이지 책속으로 빠져서 읽었던 4권,,,자!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다이아몬드의 왕 또는 희망봉의 주인이라 불리는 억만장자 루돌프 케셀바흐는 한층 전세를 내고 있는 펠라스 호텔 5층 415에 누군가 이 방에 침입했음을 직감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는 누군가가 지팡이를 건드렸고, 그제는 서류에 손을 댔음을 알아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내내 불안하다,,아니 왜??


 

" 채프먼,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이토록 불안해하는 이유를 이해할 걸세. 내 머릿속에 대단히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데, 누군가 이 아이디어를 눈치 채고 나를 훔쳐보고 있다는 생각이.... 그런 확신이 든단 말일세." - 14

 


아니다 다를까..그날 우리의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이 억만장자 루돌프 케셀바흐에게 살짝쿵 방문해주시니,,이번엔 한낮에 부하까지 한명 거느리고 현관문으로 들어섰으니,,,하인들 두명을 가볍게 처리한뒤 케셀바흐를 의자에 묶어두고 당당히 요구하신다.

선생이 늘 몸에 지나고 다니는 검은 가죽으로 된 작은 주머니와 흑단 상자를 내 놓으라고,,,,없다고 하자 리옹은행 9열 16번 금고 열쇠를 찾아내어 비밀번호를 협박으로 알아낸 다음 부하를 시켜 가뿐하게 그 비밀금고 안에 든 다이아몬드와 흑단 상자를 훔쳐내시는데,,,

사실 뤼행은 전시리즈 3권 < 기암성 >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헐록 숌즈때문에 죽음으로 잃게 되고 4년동안 행적은 감추어 사라져 사람들은 모두 뤼팽이 죽은줄 알았다,,,그런데 이 억만장자가 사설 탐정사무소에 찾아가  피에르 르뒥 이라는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알고선 도저히 그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4년만에 도둑질에 나섰으나,,,,어찌된 것인지 목숨을 걸고 협박을 해도 케셀바흐는 피에르 르뒥이나 흑단상자와 검은 가방안에 든 서류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데,,,

그리고 다음날 케셀바흐는 의자에 묶인채 가슴을 칼로 찔려 죽은채 발견이 되고 당연 아르센 뤼팽은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과연 아르센 뤼팽이 저지른 살인일까? 꼼짝 못하는 상대를 왜 죽였을까? 그리고 이어 동일 인물이 같은 무기로 찔러 죽인 제2의 희생자 종업원과 제 3의 희생자 케셀바흐의 비서 채프먼,,,호텔내에서 몇시간 안에 일어난 3건의 연쇄 살인사건,,사건은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최고의 치안국장 르노르망이 드디어 등장하면서 사건을 풀어가는데 그는 세차례의 연쇄 살인이 뤼팽의 짓이 아니며 또 다른 의문의 살인자의 짓이라 단정한다,,,

케셀바흐가 그토록 비밀을 하고자 했던 인물 프에르 르뒥은 누구이며? 420호 벽난로 근처에서 주은 담뱃갑에 새겨진 머릿글자 L.M.은 누구? 뤼팽에게 살인자라는 누명을 씌운 의문의 살인자는 누구일까?

뤼팽은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과연 프에르 르뒥 이라는 인물을 찾아내어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의문의 살인자도 잡아 넣을 수 있을까?


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이책속에는 뤼팽의 숙적들이 등장하는데,,

그 첫번째로 지난 4년동안 뤼팽이 종적을 감추었을때 특이한 접근방식과 뛰어나고 독창적인 자질로 이름있는 큰 사건들을 다 해결했던 그래서 치안국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치안국장 르노르망의 등장은 참 신선하고 흥미진진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에 안경을 쓰고 등을 구부정하게 굽힌채 지팡이에 의지한 르노르망!! 단숨에 뤼팽이 무슨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지 그 정체를 밝혀내고 뤼팽을 뒤를 쫓는 치안국장을 나는 어느새 응원을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사! 그만 덫에 걸려 생매장의 위기에 빠진 르노르망과 구렐경감의 실종사건이 벌어지고,,뤼팽의 짓인줄 알았더니 아! 아니다 ,,,뤼팽의 최대적이라고 할수 있는 인물 알텐하임 남작의 작품,,

이번 4권에서는 치안국장 르노르망 대 뤼팽의 대결, 잔인한 살인자 대 뤼팽의 대결 등 ,,뤼팽이 동시에 두 적수와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그게 간단하지가 않다,

뤼팽의 최대약점을 알아 챈 적수때문에 뤼팽이 패해까지 하게 되고 경찰에 잡히기까지 하는데,,,

그리고 독자들에게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도 곳곳에,,,특히 책 중반에서 밝혀지는 치안국장 르노르망의 정체라,,,,,와,,대박,,,완전히 속았다,(요거 말하면 스포 )

뤼팽과 르노르망 국장이 사실은~~~~


2부에 펼쳐지는 프에르 르뒥 이라는 인물의 실체와 813??비밀문서?? 의문을 따라가다 보니 과거 독일과 프랑스 영국의 왕들까지 등장하면서  역사적 사실에서 차용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813]이 뤼팽 시리즈 중 가장 방대한 소설이라 하는데 그만큼 다양한 등장인물과 여러 가지 복잡한 비밀이 얽히고설켜 있어서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책장은 잘 넘어갔고,,이렇게 뤼팽의 적수를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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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나라
김나영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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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 [이매망량애정사]를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엔 전작인 로맨스소설과는 사뭇다른 도박의 세계를 다룬 책이라고 하니 궁금하다,,너무나 이쁜 책표지도 마음에 들고 특히 인터파크 주최 K-오서어워즈에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를 5차 최종후보작 선정이 되었었다고 하니 작품성도 어느정도 인정이 되는셈,,,그렇다면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체 서른 가구가 살까 말까한 시골 논둑 사이에 홀로 불을 밝힌 비닐하우스. 그곳은 변두리에 차려 놓은 불법 도박장이였다.

고급 외제 차로 만원을 이루는 이곳에 10살의 재휘를 데리고 가진 전재산 천만원을 밑천으로 카드게임을 하러 온 용팔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용팔에게 있어 재휘는 자신에게 도박에 대해 가르쳐준 스승이자 친혈육이나 다름없는 친구의 아들로 얼마전 아내의 병으로 곤궁한 형편에 처한 재휘의 아버지는 도박판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악명을 떨치며 ' 식인사자'라 불리우는 강회장의 부름을 받고 백억대의 포커판에 갔다가 죽음으로 돌아왔다.


" 딱 보면 아는데,,,,,,"

" 그걸 한눈에 어찌 안다는 거야? 네가 계산이라도 했단 말이야?"

" 계산이 아니라 정말로 그냥 보면 아는데,,,,음.... 그냥 숫자가 보여요. 그게...... 하늘에 둥둥 떠다니거든요,,둥둥 " - 31


숫자? 도박?에 대한 천재성을 아버지로부터 그대로 물려받은 재휘는 어릴적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였고, 양아버지를 따라 도박판을 전전하면서 살아왔다. 세월은 흐르고 어느날.....  강회장의 도박판에서 죽은 아내의 몸값이나 다름없는 돈을 순식간에 탕진한것도 모자라 하나밖에 없는 딸도 도박판에 팔아버린후 자살한 아버지로 인해 납치되어 팔려가다 도망친 선영을 우연히 구해주게 되면서 재휘는 자신과 비슷한 사연을 가진 그녀를 버리지 못하고 같이 가족처럼 살게 되는데,,,

경찰에 신고를 해도 뒷돈으로 인해 아무 소용도 없는 강회장 일당,, 강회장에서 복수를 다짐해 보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다,,

선영은 복수를 꿈꾸며 도박을 배우려 하고 이를 반대하는 재휘,,,결국 재휘의 테스트를 통과한 선영은 복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도박을 배우겠다는 다짐으로 재휘에게 도박을 배우게 되는데,,,,5년후,,,,

재휘에 대적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된 선영은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강회장에 대한 복수심으로 모든 것을 망치게 되는데,,,,,


옛부터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고, 카드로 흥한 자는 카드로 망한다! 라는 말도 많이 들었던 터라,,,책 초반에 펼쳐지는 도박에 중독된 자들이 보이는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어떻게 딸을 걸고 한판 도박을 할수가 있는지,,,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하더니....쯧쯧....

강회장으로 인한 아버지의 의문을 죽음을 겪은 재휘지만 그런 나쁜 세계로 빠지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살려 대학을 선택을 하고 카지노에 딜러로 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결국 한순간의 복수심으로 인해 함정에 빠진 선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에 감동을 먹은,,,책 후반에 어떻게 될지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는데,,,,참 그 도박의 세계라는 것이 지독하게 거짓말과 배신이 난무하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배신의 세계라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 야수들이 득실거리는 이 도박판에서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번 당했으면서 아직도 그걸 깨닫지 못했다면 죽을 운명인게지..." - 252


 도박이라는 냉혹한 세계의 모습과 도박때문에 패가망신한 이야기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라서 별 어려움없이 책장은 잘 넘어갔다.

 살짝 엿본 도박의 세계,,,,,,책으로 만나보기는 처음인데,,,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라는 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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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1~6 세트 - 전6권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노현임 외 지음, 심수근 외 그림, 오정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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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읽고 있는 책들속에서 한달에 꼭 몇권은 역사와 관련된 책들이 있다,,,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에는 국사 과목을 그렇게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은 없고 많은 역사적 지식을 잊지않고 습드하기 위해서 반복적인 단순 암기를 통해서 메달리다 보니 골치아프고 복잡하고 헷갈려 별 재미를 느낄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요즘 학창 시절에 배웠던 같은 역사를 두고 그 역사에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시각으로 다르게 해석되어 나오는 역사를 다룬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서 그 재미를 느끼고 이제는 꾸준하게 역사에 관한 책을 읽는 단계까지 온것 같다.

그렇지만 나의 역사알기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 책으로 많이 다루어 익숙한 조선 후기 시대에 한정되어 있는 것도 같아서 부끄럽기도 한데 이때 만난 [ 술술 한국사 ] 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술술 한국사,,,는 세트도서로써 총 1권에서 6권까지 구성이 되어 있다.

선사시대와 우리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 고조선의 발전과 삼국과 가야, 통일 신라와 발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1권 <선사 . 남북국 시대>, 고려 건국에서부터 무신 집권, 원라라의 간섭과 고려의 정치 문화와 사회적인 특성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고, 최영과 이성계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 2권. 고려 시대 >,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많이 알고 있는 시대 조건의 건국부터 조선 500년의 역사속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위기와 이를 극복하고 발전해 가는 조선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 3권 조선 시대 >, 세계 제국주의 열강의 시대에 세도 정치로 인해 백성들의 피폐했던 삶과 수많은 사건을 겪으면서도 제도의 개격을 거치게 되는 숨 막히고 치열했던 시대 개항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 4권, 개항기 >,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할 까지 일제에게 주권을 빼앗기고 식민지 시대가 되었던 일제 강점기,,일본이 저지른 악행과 만행 속에서 우리민족이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보여주는 < 5권. 일제 강점기 > , 기존 한국사 도서들이 조선 후기까지만 자세하게 다루고 근현대사는 제한적으로 다루며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술술 한국사] 시리즈는 총 3권에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어서 기존 교과서의 부족한 면을 충분히 보총하고 있는듯 하다,,그 근현대사 마지막이자 시리즈 마지막권인 < 6권. 현대 >는 북한의 독제 세습과 경제 침체, 남과 북의 문제에서  오늘날 동아시아의 영토분쟁까지 다루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이 가장 충실하게 심각성을 가지고 이 마지막권을 읽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는 6권 현대편이였다.

 

 

큼지막한 책의 크기,,큼지막한 글씨 크기,,한장 건더 한장씩에 있는 우리 조상들이 남긴 유물, 유적, 역사적인 기록이 실린 사진들,,,

구석기 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한국사를 읽는 것이 어렵지 않고 힘들지 않고 재미있기까지 했다.

아마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서술되어 있어서 쉽게 재미있게 다가 온것 같다,,

2017 학년도 수능부터 모든 수험생이 필수적으로 한국사를 응시하도록 바뀌었는데,,지금 중학생들이 2017 학년정도에 수험생이 될듯하니 미리 이런 책들로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교과서의 부족한 면을 보충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면 좋을 듯 하다.


딱딱한 서술형 문체가 아니라 누군가가 일대일로 이야기하는 식으로 들려주는 문체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더 정감있게 다가오고 어렵지 않게 다가와서 참 좋았는데,,,요런 점도 큰 장점인것 같다.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쓴 책이라서 옛 이야기를 읽듯 쉽게 한국사가 다가왔던 책이여서 비록 학생은 아니지만 나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 술술 한국사 >시리즈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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