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4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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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아르센 뤼팽 시리즈 10권중에서 600페이지가 넘는 10권과 막상막하의 페이지수를 자랑하는 4권 [ 813 ]..

813?? 책제목이 813이라,,,,엄청나게 중요한 단서나 숫자인가보다...하면서 책장을 넘긴 시리즈 4권,,

와! 어떻게 뤼팽 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를 더하는것인지,,,나름대로 무난하면서 뤼팽이라는 인물을 알아가는 단계였던 1권을 넘어서자 갈수록 점점더 책이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3권 [기암성]이 참 재미있었는데 4권 [813]을 읽어보니 또 4권에 비할바가 못된다,,,600페이지 책속으로 빠져서 읽었던 4권,,,자!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다이아몬드의 왕 또는 희망봉의 주인이라 불리는 억만장자 루돌프 케셀바흐는 한층 전세를 내고 있는 펠라스 호텔 5층 415에 누군가 이 방에 침입했음을 직감하고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는 누군가가 지팡이를 건드렸고, 그제는 서류에 손을 댔음을 알아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내내 불안하다,,아니 왜??


 

" 채프먼,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이토록 불안해하는 이유를 이해할 걸세. 내 머릿속에 대단히 가치 있는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데, 누군가 이 아이디어를 눈치 채고 나를 훔쳐보고 있다는 생각이.... 그런 확신이 든단 말일세." - 14

 


아니다 다를까..그날 우리의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이 억만장자 루돌프 케셀바흐에게 살짝쿵 방문해주시니,,이번엔 한낮에 부하까지 한명 거느리고 현관문으로 들어섰으니,,,하인들 두명을 가볍게 처리한뒤 케셀바흐를 의자에 묶어두고 당당히 요구하신다.

선생이 늘 몸에 지나고 다니는 검은 가죽으로 된 작은 주머니와 흑단 상자를 내 놓으라고,,,,없다고 하자 리옹은행 9열 16번 금고 열쇠를 찾아내어 비밀번호를 협박으로 알아낸 다음 부하를 시켜 가뿐하게 그 비밀금고 안에 든 다이아몬드와 흑단 상자를 훔쳐내시는데,,,

사실 뤼행은 전시리즈 3권 < 기암성 >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헐록 숌즈때문에 죽음으로 잃게 되고 4년동안 행적은 감추어 사라져 사람들은 모두 뤼팽이 죽은줄 알았다,,,그런데 이 억만장자가 사설 탐정사무소에 찾아가  피에르 르뒥 이라는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알고선 도저히 그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이렇게 4년만에 도둑질에 나섰으나,,,,어찌된 것인지 목숨을 걸고 협박을 해도 케셀바흐는 피에르 르뒥이나 흑단상자와 검은 가방안에 든 서류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데,,,

그리고 다음날 케셀바흐는 의자에 묶인채 가슴을 칼로 찔려 죽은채 발견이 되고 당연 아르센 뤼팽은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과연 아르센 뤼팽이 저지른 살인일까? 꼼짝 못하는 상대를 왜 죽였을까? 그리고 이어 동일 인물이 같은 무기로 찔러 죽인 제2의 희생자 종업원과 제 3의 희생자 케셀바흐의 비서 채프먼,,,호텔내에서 몇시간 안에 일어난 3건의 연쇄 살인사건,,사건은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최고의 치안국장 르노르망이 드디어 등장하면서 사건을 풀어가는데 그는 세차례의 연쇄 살인이 뤼팽의 짓이 아니며 또 다른 의문의 살인자의 짓이라 단정한다,,,

케셀바흐가 그토록 비밀을 하고자 했던 인물 프에르 르뒥은 누구이며? 420호 벽난로 근처에서 주은 담뱃갑에 새겨진 머릿글자 L.M.은 누구? 뤼팽에게 살인자라는 누명을 씌운 의문의 살인자는 누구일까?

뤼팽은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과연 프에르 르뒥 이라는 인물을 찾아내어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의문의 살인자도 잡아 넣을 수 있을까?


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이책속에는 뤼팽의 숙적들이 등장하는데,,

그 첫번째로 지난 4년동안 뤼팽이 종적을 감추었을때 특이한 접근방식과 뛰어나고 독창적인 자질로 이름있는 큰 사건들을 다 해결했던 그래서 치안국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치안국장 르노르망의 등장은 참 신선하고 흥미진진했다. 희끗희끗한 머리에 안경을 쓰고 등을 구부정하게 굽힌채 지팡이에 의지한 르노르망!! 단숨에 뤼팽이 무슨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는지 그 정체를 밝혀내고 뤼팽을 뒤를 쫓는 치안국장을 나는 어느새 응원을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뿔사! 그만 덫에 걸려 생매장의 위기에 빠진 르노르망과 구렐경감의 실종사건이 벌어지고,,뤼팽의 짓인줄 알았더니 아! 아니다 ,,,뤼팽의 최대적이라고 할수 있는 인물 알텐하임 남작의 작품,,

이번 4권에서는 치안국장 르노르망 대 뤼팽의 대결, 잔인한 살인자 대 뤼팽의 대결 등 ,,뤼팽이 동시에 두 적수와 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그게 간단하지가 않다,

뤼팽의 최대약점을 알아 챈 적수때문에 뤼팽이 패해까지 하게 되고 경찰에 잡히기까지 하는데,,,

그리고 독자들에게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도 곳곳에,,,특히 책 중반에서 밝혀지는 치안국장 르노르망의 정체라,,,,,와,,대박,,,완전히 속았다,(요거 말하면 스포 )

뤼팽과 르노르망 국장이 사실은~~~~


2부에 펼쳐지는 프에르 르뒥 이라는 인물의 실체와 813??비밀문서?? 의문을 따라가다 보니 과거 독일과 프랑스 영국의 왕들까지 등장하면서  역사적 사실에서 차용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813]이 뤼팽 시리즈 중 가장 방대한 소설이라 하는데 그만큼 다양한 등장인물과 여러 가지 복잡한 비밀이 얽히고설켜 있어서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책장은 잘 넘어갔고,,이렇게 뤼팽의 적수를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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