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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마개 - 최신 원전 완역본 ㅣ 아르센 뤼팽 전집 5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평점 :
100년이 넘게 칭송받아온 추리 문학의
고전명작! 아르센
뤼팽 전집 읽기에 도전중인데 이번엔 5권 [ 수정마개] 편이다 .
이상하게 뤼팽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를 더하는것 같아서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더 기대가
된다,
자! 그럼 수정마개,,,편은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질베르와 보슈레이 두 부하를 거느리고 도브레크 의원의 마리 테레즈 별장을 털고 있는 뤼팽! 그런데
오늘따라 유난히 이상했던 두 부하의 행동은 결국 서로 치고 받는 싸움으로 번지고 결국 시간이 낭비되면서 경찰의 포위로 꼼짝없이 잡혀들어갈
상황,,뤼팽의 재치로 우선 탈출하게 되는데 질베르가 위기의 순간에 뤼팽의 손에 쥐어준 물건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평범한 술병용으로 보이는
수정으로 만든 작은 병마개였다,,,그렇다 이 시리즈의 제목이기도 한
수정마개이다,,,
특별한 것이 전혀 없는 이 수정마개때문에 두부하는 치고받고 싸웠고 결국 둘은 단두대의 처형의 위기에
처했으니,,,도대체 이게 뭐라고!!!~~ 그런데 더 어이없는 일이 뤼팽에게 벌어졌으니 지난밤 누군가 아무도 모르는 뤼팽의 은신처로 들어와
수정마개를 훔쳐갔다는 사실,,,이런! 뤼팽이 도둑을 맞다니~~~ㅋㅋ 아무도 모르는 은신처에 자물쇠에 빗장까지 한 뤼팽의 침실에서 어떻게 들어와
수정마개를 훔쳐갔을까?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
뤼팽은 수정마개도 찾아야 하고 상테 교도소에 갇혀 사형을 선고받은 단두대에 오를 부하도 구출해야
한다!
먼저 이 수정마개의 원주인인 도브레크 의원의 집으로 찾아간 뤼팽,,,그런데 이상하다,,,도브레크
의원을 뒤쫓으며 감시하고 그의 집을 뒤지기도 하는 프라스빌 사무국장의 부하들이라니,,,그들도 찾고 있는 것이 바로 수정마개 같은데,,,더군다가
이를 모두 예감하고 있는 듯한 도브레크 의원의 행동과 경찰들을 가지고 느는 베짱하며 침입자들을 향한 여유로운 빈정거림이라니,,,이 도브레이크
의원 예사 인물이 아닌듯한데,,,,도브레크의 집을 방문해 애결하고 매달리다 결국 돈을 바치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뤼팽은 바로 도브레크가
상습적인 공갈 협박범인임을 예상하는데,,,,
과연 뤼팽은 수정마개도 찾아내서 그 비밀을 밝히고 부하들도 탈출 시킬수
있을까?
이번 편은 정말 뤼팽이 고전을 면치 못한다,,전 시리즈까지만 해도 뤼팽은 곳곳에 숨겨둔 부하들때문에
요리조리 피하면서 도둑질을 하고 감옥에서도 쉽게 탈출을 하는데,,이번편엔 뤼팽의 최대적수를 만난듯.. 최고 실력을 가진 도브레크 때문에 철저하게
뤼팽이 감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하들에게도 처음으로 배신을 당하고 변신한 모습도 매번 들키고 뤼팽의 모든 행동들을 미리 알고 있는 그래서
한마디로 뤼팽을 가지고 논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독자들이 이렇게 느낄 정도이니 뤼팽은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 적당히만 했어도 웃으며 넘어가려
했는데 너무 경솔하게 굴더라니~~-(149)
요런 빈정거림과 조롱을 받으니 뤼팽은 자존심이 너무 상하고 굴욕감을 심하게 느끼지만 마땅히 대처를
할수가 없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뤼팽의 모습이 인간적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좋았다는,,,그래도 너무 당하니 안타깝기도 했던
이야기이다..
[수정마개] 편은 정치 사건을 다룬 이야기로 악마적이기까지한 도브레이크를 맞아 부하와 사랑하는 여자를
구해내야 하는 뤼팽의 고군분투가 펼쳐지는 이야기로 과연 뤼팽이 어떤 전략으로 악마적인 도브레이크릴 이길까? 하는 궁금증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렸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