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문관 연애사 1
신우주 지음 / 단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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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글을 보고 여주의 특이한 능력때문에 이야기가 흥미로울것 같아서 읽고 싶었던 책이네요.

설정은 참 좋았던것 같아요.. 예문관 수장인 도규언이 여주의 아버지인데요,,이 도규언 집안의 남자들은 대대로 역사의 기록을 관장하는 사관이었고 한 해의 풍년과 흉년을 가리는 예언에서부터 다음 대의 왕을 예언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요

그리고 도가의 여식들은 소원을 이룰수 있는 능력을 타고나는데 ,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준 작은  소원을 하나때문에 엄청난 일에 휘말리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14살의 어여쁜 도가의 여식 도담월은 글선생님의 정원에서 우연히 소년 경원대군 이결을 만나게 되고 아프신 어머니가 보면 기운이 나실까 싶어 가장 좋아하는 복숭아꽃을 구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실의에 빠진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들은지라 그 보답으로 겨우 꽃한송이인데 뭐~~ 하는 생각으로 그자리에서 소원을 들어줍니다,,,

그렇게 때아닌 복숭아꽃을 피워준 담월의 행동의 파장은 아버지와 오빠를 역모죄로 몰려 참수당하게 되고 집안은 하루아침에 몰락하게 되는데요,,

글선생 소선과 한섬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아 떠돌던 담월은 7년후......... 장터의 한구석에서 작은 좌판을 깔고 앉아 '소원부'를 적어주는 일을 하던 담월과 약혼녀 혜연과 함께 장터 구경을 나왔던 경원대군 결은 만나게 되고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채 아버지(임금)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는 소원부를 부탁한 결에게 담월은 소원부를 적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3년전부터 정신을 잃고 자리보전을 해있던 왕이 소원부로 인해 의식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결은 그 소년이 사실은 7년전 자신에게 복숭아꽃을 피워주었던 그 소녀임을 눈치를 채고 그녀를 수소문하게 되지만 행방이 묘연하지요.


담월의 소원을 이루는 능력은 반드시 댓가를 바라니 그것은 담월이 아픈것이지요,,소원의 크기에 따라 짧게는 며칠씩 몸져눕거나 심하면 죽게 되기도 하는데,,,결의 소원때문에 아파누었던 담월과 한섬은 담월의 존재를 눈치챈 좌의정 권율덕에게 잡혀들어가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예문관에 숨겨져 있을 아버지 도규언의 3가지 신물- 종이, 붓, 먹 -을 찾아 모아 오면 관비가 된 어머니를 찾아 돌려주기로 약속하지요

이렇게 해서 담월은 남장을 하고 예문관 검열이 되어서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결과 또다시 재회를 하게 됩니다.

주상과 정사의 일, 궐내의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는 것이 사관의 일이건만 7년전의 사건으로 인해 사관이 아침 조회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 예문관 사관들,,,이런 상황에서 과연 담월은 아버지의 신물을 찾아내어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 그 명예를 회복시킬수 있을까요?


1권은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초반을 이끌어가는 사건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여주가 가진 능력과 경원대군 이결과의 로맨스가 상당히 궁금했거든요,,궐내 남장여자로 사관으로써 몰래 사초를 기록하는 여주의 일도 흥미로웠구요

무엇보다 대리청정을 하고 있는 세자 탄헌군 이욱을 몰래 숨어 사초를 기록하는 위험한 행동을 할때는 조마조마 하는 쫄깃함도 있었던것 같아요,,그런데 점점 저는 엉뚱한 사람에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남주인 결은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고 오히려 남조인 30살의 왕세자 탄헌군 이욱에게 오!~~~ 하는 매력을 느꼈답니다

이욱,,, 30년전 사신이 데려온 이국의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왕세자라~~ 금색의 머리카락과 눈썹, 이질적인 깊고 푸른눈의 외모에 왕의 피를 이어받은 이,,

임금 형원은 이런 이국적인 외모의 욱을 원하지 않았고 몇번이고 죽어 시체로 돌아오라 사지인 전쟁터로 내몰았지만 전쟁에서 번번히 승리하며 살아돌아온 세자 탄헌군 이욱,,, 짐승같은 강인함과 카리스마의 이국적인 냉미남이면서도 또 제사람에겐 부드러운 사내,,, 요런 대사들이 저에게 남주는 네가 딱인데~~~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구요


" 저하계서는 예언을 싫어하십니까?"
" 싫다, 예언이 있다는 것도 사람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얘기, 난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 내가 이뤄 낸 것이 이미 정해져 있던 운명이라면 내가 극복했던 역경도 수없이 치러 왔던 희생도 이미 정해졌다는 것. 그렇다면 삶이 너무 무의미하지. 허탈할 게다."


" 나는 예언에 내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 싫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강한 힘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내 어린 시절만으로도 족하니까...... 나는 그 누구도 나를 휘두르지 못할 삶을 살거다. 스스로가 말하는 바가 곧 그 자신의 운명이 되는 왕이 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왕이라는 자리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 196- 198


요래 멋진 말과 카리스마로 저를 심쿵하게 만들면서  매력을 폭발시키고 정작 남주의 결은 그 존재가 미비할뿐더러,,,키가키가,,,

욱의 말에 따르면,,,, 욱은 자신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물러나는 담월의 뒷모습을 눈에 담았다. 5척 5촌 ( 160센치) 쯤 될까? 그의 아우인 결도 키가 비슷했지만 담월과 달리 딱 보기에 사내의 골격이었다.( 2권 201페이지) ...에서 으잉? 남주 결이 20살 넘은 결이,,,,겨우 160???  남주 매력이 한껏 떨어지게 순간이...욱은 육척이 넘는 대장군의 몸이라더니,,,ㅎㅎ


우얗튼 이어지는 사건사고는 계속 잃어나면서 이야기는 서서히 결말로 치닫는데요,,왕위를 둘러싼 궁중암투 속에서 남주는 경원대군 결이니,,,이야기는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경원대군과의 아름다운 사랑은 피어나고 두사람의 운명대로 자리를 잡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남주를 탄헌군 욱으로 설정했다면 더 제 취향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소설 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책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하니 사극 로맨스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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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모티브 뜨기의 기초 - 기본 모티브 뜨는 법과 모티브 잇기 테크닉 11가지
일본 보그사 지음, 강수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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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신간책이 나올때마다 관심폭발이 구매로 이어지는데요,,

이번에 < 니트러브> 카페에서 서평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덜커덕 당첨이 되어서 책을 선물로 받게 된

[쉽게 배우는 모티브 뜨기의 기초] 입니다


사실 그동안 인형을 주로 뜨다보니 모티브는 잘 뜨지 않았는데 요런 책한권이 정말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이책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책이였군요

최고의 권위와 전통 '일본 보그사'의 수예 기초 시리즈 중 한권으로 누적 판매 100만부 이상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초보자들이 모티브 기초과정을 배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일것 같으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 내용을 살펴볼까요?

 

 

 

코바늘과 실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모티브....

모티브를 뜨기 전에 필요한 도구를 초보자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네요..


다양한 종류의 실, 다양한 굵기의 실과 그에 맞는 코바늘 호수에 맞게  뜬 모티브​는 구경만 해도 이쁜것 같아요

초보들에게는 이렇게 굵기와 바늘 호수에 따라 모티브 크기가 달리 나오니 신기하면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기본이 되는 모티브 A, B 모티브 뜨는 방법, 뜨개바탕을 뒤집어서 왕복뜨기로 뜨는 모티브 뜨는 법,

변형 모티브 패턴과 뜨는 법, 컬러풀하게 뜨는 배색 테크닉과 배색 모티브 트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책의 크기도 큼직하고 안에 설명되어 있는 보면서 뜰수 있는 상세한 과정 사진과 일러스트가 아주 눈에 쏙쏙 잘 들어오게

되어 있네요,,초보들의 눈에도 쉽게 잘 들어오게 만든 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같아요

 

 

 

 

그 다음이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모티브를 잇는 11가지 테크닉 입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위에 설명되어 있는 < 반코를 휘감아 잇기 > 주로 사용을 했었는데 . 무려 11가지 방법으로

모티브를 이을수가 있었군요,,모티브 도안의 모양이나 실의 종류 등에 따라서 11가지 중에서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모티브를 이을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두고 배워두어야 할 테크닉 같아요...


크게 < 모티브를 뜨면서 잇기 > 방법과 < 모티브를 뜬 다음에 잇기 > 방법으로 나뉘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모티브를 뜨면서 잇는 방법에 6가지, 모티브를 뜬 다음에 잇기 방법이 4가지,,,그리고 연결 후 공간을 메우면서 잇는 방법,,,

이렇게 총 11가지를 자세한 일러스트와 친절한 설명으로 해주네요,,

오! 한눈에 쏙쏙,,,정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그 다음이 여러가지 모티브를 이어 응용해서 뜨는 다양한 손뜨개 소품 25점을 보여주고 책 뒷편에는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무릎덮개, 쿠션 커버, 숄, 장식 칼라, 도일리, 모자, 머플러(꽃 머플러), 래리어트, 가방, 미니블랭킷, 머플러, 조리개 가방,

납작가방, 삼각 숄, 핀 쿠션, 미니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 주머니, 북커버, 머그컵 커버 등등 총 25점의 소품들이 모두 하나같이 이쁩니다, ^^

 

 

저는 그중에서 두개를 떠 보았는데요

하나는 모티브 2장을 앞면이 겉으로 나오게 합쳐 휘감이 잇기로 연결하는 핀쿠션인데요,,

간단하면서도 아주 귀여운것 같아요,,한장 더 떠야합니다,^^

 

 

 

두번째 뜬것은 이책에 있는 사각 모티브와 삼각 모티브로 주머니인데요

저는 주머니를 만들지 않고 미니돌 인형을 위한 손뜨개러그(?)를 만들었어요,

실은: 면혼방사. 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5호 로 떴습니다

 

 

짜잔~~~~~ 날이 추워지니 미니돌인형도 추워보여요^^

이책보고 요렇게 아주 간단하게 모티브를 < 반코를 휘감아 잇기>로 연결해서 작은것을 만들어 보았네요..


책이 너무나 설명이 쉽게 보기 좋게 잘 되어 있어서 책제목처럼 초보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책속에 모티브를 응용해서 만들수 있는 소품들도 다 마음에 들어서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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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미술교실 : 동물 그리기 -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 미술 놀이 김충원 미술교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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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많은 분들이 김충원 미술선생님 대해서 아실것 같아요,,

TVN의 <문제적 남자>에도 출연하셨고 <마리텔>에도 출연을 하셨죠...

전 그전에 [김충원의 미술교실 시리즈]를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요,,이 시리즈를 따라 그리다가보면은

그림 그리기가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지 않더라구요,,그동안 요령을 몰랐을뿐이죠,,

자연 그리기, 물건 그리기, 사람 그리기에 이어 드디어 동물 그리기가 출간되었네요,,

이로써 시리즈가 4권이 되었네요..

coniglio_01-12


사실 그림을 막연하게 그려봐라~~ 했을때 동물 그리기가 쉬울것 같으면서도 은근 어려워요

어디에서 부터 선을 그어 동물을 그려야 할지...어른이 된 지금도 막막합니다.

그럴때 이책을 보고 간단하게 동물을 그려볼수 있는 요령을 배울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우선 가장 기본으로는 선긋기부터 연습을 많이 한다음 같이 책과 같이 동봉되는 <스케치노트 >에 동그라미 그리기부터 시작합니다.

연습종이에 크고 작은 동그라미를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할수록 점점더 이쁜 동그라미가 나오겠지요?

그렇지만 이쁜 동그라미가 정답은 아닙니다,,이쁘게 잘 그릴려고 애쓰지 말고 재미있게 즐겁게 연습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는것
같아요..

동그라미를 그렸다면 귀나 코, 입을 그리면서 얼굴의 완성도를 점점 높이면 돼죠,,

요렇게 하면 동그라미에서 출발한 토끼, 고양이, 돼지가 완성이 되고 ,,,여기에 한단계 나아간다면은 길쭉한 동그라미,

납작한 동ㄱ라미, 위가 볼록한 동그라미, 아래가 볼록한 동그라미에서 출발해 점점 더 다양한 동물들의 얼굴이

나오게 하면 되는것 같아요.

 

 

얼굴이 완성이 되었다면 몸통과 다리, 꼬리를 같은 동그라미를 이어서 그리거나 해서 동물의 몸을 완성하면 되는거지요,

와! 이렇게 간단하게 시작을 하니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동물 그리기가 정말 너무 쉽게 다가오네요.


그 이후엔 연필말고 색연필이나 사인펜, 크레파스 등으로 색칠도구의 영역을 넓혀보는것인데요

선을 그어 동물을 얼굴을 완성하고 그 위헤 색칠을 한다음 동물의 얼굴 표정을 그려가면 뚝딱 좀더 컬러티 높은

동물 그림이 완성하는거지요,,

 

 

 


 

동물의 얼굴의 꼭 동굴 이유는 없잖아요? 이번엔 네모나 세모 등 여러가지 도형으로 동물의 그려볼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반쪽짜리 동그라미로 동물 그리기도 상다히 재미있구요,,,무엇보다 어릴적에 가장 저를 힘들게 만들었던 움직이는 것을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주네요,,항상 그림그릴때 반듯하게 서 있는 모습이 가장 쉽게 그려지고 움직이는 모습을 그리기

참으로 힘들게 다가왔는데,,,의외로 너무 간단합니다,,ㅋㅋ

 

 

이렇게 동물 그리기 연습을 했다면 숲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나 바다에 살고 있는 동물들,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동물들, 곤충들..

등등 다양한 동물 그리기에 도전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에서 그릴수 있는 요령을 순서대로 보여주기때문에 앞서 충분히 연습을 했다고 해도 쉽게 손이 안가는 동물들을

책을 보고 따라 그려보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제 조카는 영 그림 소질이 없는데요,,요거 조카에게 선물로 줄려고요.


그림그리기가 손의 기능을 숙달시켜 두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고 합니다.. 그림그리기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이 책을 보면서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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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사자 1 블랙 로맨스 클럽
송주희 지음 / 황금가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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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게 언제나 신작로맨스소설은 묘한흥분과 기대감을 주는데요. 황금가지 블랙로맨스클럽에서 나온

이책 [안개의 사자]는 줄거리가 너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가장 오래된 신화인 수메르 신화와, 거인과 신들의 전쟁을 다룬 북유럽 신화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결합시켜서 나온 세계관이

책을 읽기전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지금 다 읽고 난 후감은 와~~~ 정말 독특하고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로맨스소설을 읽은 느낌?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자!~~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이야기의 시작은 생김새가 추악해 자신의 창조한 아버지 아누에게서 버림을 받고 지하세계로 떨어진 그 비참함에 자해를 하며

발버둥치는 쌍둥이 여동생 헬을 몇번이나 구해내 보듬어 안고 헬을 도와줄 이를 찾아 안개의 나라를 떠돌고 있는 카옐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니 얼마나 그 생김새가 추악하길래 자신이 창조한 아이를 더럽다추악하다 하며 지하세계로 죽어라~ 떨어뜨리는 잔혹함을 보이는 것일까요? 헬의 외모는,,,,초승달 같은 짐승의 불이 달린 머리에 뭉그러진 조류의 몸이 억지스럽게 붙어 잇는 몸, 거기다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검은 한쌍의 날개의 깃털은 병든 것처럼 듬성듬성했고 발은 짝짝이에 무릎뼈는 피부 밖으로 돌출이 되었으며 피부는 진물이 흘러 가히 흉물스럽다 할만하네요,,그래도 그렇지? 쯧쯧~~

이런 헬의 지독한 몰골에도 카옐만은 아름답다하며 지극정성으로 돌보지만 곧 창조자 아버지 아누의 명령으로 신들이 기거하는

천상의 섬 우벨로 떠나야 하기에 이아이를 혼자 두지 말아 달라고 아누에게 빌고 또 빌어 헬을 돌볼 레이아탄과 다몬을 만들어 헬에게 주어 보살피게 하지요.


카옐도 떠나버리자 제 몰골이 지독히도 싫었던 헬은 영원토록 빛날 아름다움을 취하고자 여신의 머리카락을 잡아 뜯고, 님프의 피를 짜내어 피부에 바르고 마시며, 인어들의 목을 뜯어내어 그들의 아름다움을 갈취하지요,,이런 그녀의 악행이 얼마나 잔인하고 지독했으면 지하세계의 선대의 여왕은 스스로 헬에게 나라를 바치고 물러나 헬은 안개의 나라를 다스리는 여신이 됩니다.

헬의 외모또한 키메라들조차 꺼리는 추악한 여신에서 책표지의 아릿따운 소녀의 모습처럼 누구나 한번 보면 그 아름다운 모습에

홀려 사랑을 갈구하게 만드는 아름다움은 차올라 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헬에게 다가왔던 이성들은 모두 뭔가 요구하는 것이 있었고 이를 얻던 얻지 못했던 어김없이 헬을 떠나갔기때문에

헬에게는 외모에 대한 깊은상처가 존재했으며 그런원망을 어디에 돌려야 할지 몰라 너무나 완벽하고 아름다운 쌍둥이 오빠 카옐에게 그 원망의 화살을 돌려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때때로 잔혹한 말로 상처를 주며 어중간간한 관계를 천년의 세월동안 이어갑니다.


그런 이 둘의 관계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기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니......... 아버지 아누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인간이라는 종족을 창조하고 낙원을 따서 '에덴'이라고 명한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 선물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새로 태어난 피조물 아담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어 아담이 있는 에덴으로 향하게 되죠

그리고 아담을 만나게 된 헬은 아담이 정말 갖고 싶어집니다. 카옐에 견줄만큼 아름다운 외모에 매혹될만큼의 올곧음과 순수함을 보게 되면서 끓어오르는 소유욕에 그만 아담을 잠재워 지하세계인 안개의 나라로 데려오게 됩니다.


항상 여동생을 향한 과도한 편애, 사랑으로 헬의 연애와 그 상대에 이상스러운 질투와 집착을 보이며 훼방을 놓던 카옐때문에

헬은 더욱더 아담을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아담을 싸고 도는데,,,,,그런데 뜻밖에도 아담때문에 헬의 안개의 나라에 쳐들어 온 이는 아버지 아누가 아담의 짝으로 내정해 놓고 만들었다던 인간 여자 릴리트 였으니....그리고 그녀의 속셈과 계략에 동조한 이들로

인해 헬과 카옐에게 폭풍이 몰려오는데,,,,,

 

 

▲ 카옐과 헬 그리고 아담


사실 1권 중반까지는  글자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천천히 읽어야해서 진도가 상당히 느리게 읽혀지더라구요

잘 모르는 수메르 신화와, 북유럽 신화​로 이 책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이야기를 초반에 설명을 하기 때문에 상당히 난해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설렁설렁 읽는다면 도통 뭔 얘긴지 하실건데 요 고비만 잘 넘어간다면 1권 중반부터는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면서 책속으로 빠져들어 갈거예요,,

사실 이책의 창조자 아버지 아누가 창조한 세계들은 5개의 세계들인데요,,신들이 기거하는 천상의 섬 우벨, 거인들이 사는 불꽃의 나라 아마우니, 님프들의 고향이지만 지금은 난쟁이들이 점령한 포빌, 헬이 다시리는 지하세계의 안개의 나라 셰올, 그리고 창조자 아바지 아누만을 위한 하나의 세계 '원초의 요람' 아올레스 입니다..

이 세계들이 세계수라는 한 나무의 가지와 기둥, 뿌리에 각각 연결되어 있습니다,,각각의 세계로 갈려면 문을 지키는 문지기 거인을 통과해야 하구요,,

태양의 제왕 카옐이 다스리는 우벨과 ​헬이 다시리는 지하세계 안개의 나라는 그야말고 극과 극이지요..

그렇지만 이 신에게는 그들만의 뭔가가 있었으니,,,,새로운 아담의 등장으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그 안타깝고 서글푼 사랑에

한껏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이책의 재미는 2권에 첫장부터 폭발합니다.

헬이 운명의 여신(과거,현재, 미래의 3여신)을 만나 <과거의 문>을 통해서 본 것은 실로 어마어마했어요

반전이라면 반전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더라구요,,지금까지 독자들이 알고 있었던 모든 것을 뒤집고 모든 비밀이 발혀지는데요,

그리고 헬도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이 어디로 향해야하는지도 알게 되지요,,

정말 요기 정말 꿀잼으로 이책의 백미였던것 같아요,,

그 비밀을 밝힐수는 없지만 전 너무 작가님이 대단해 보였어요,,,헬의 그 흉측한 외모에 대한 비밀, 헬이 지독하게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며 카옐의 사랑도 거부했건만 아누가 왜 그렇게 헬을 미워하고 죽어라~~ 했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카옐이 천년의 시간동안 어떤 수고도 수모도 마다하지 않고 갈고갈은 복수의 칼날도 어디로 향하는지 알게 되구요

그리고 이 신들의 세계에 커다랗게 벌어지는 피의 전쟁과 그 결말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2권은 정말 책속에 빠져 눈깜짝 할 사이에 다 읽혔어요,,

무엇보다 자신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헬을 왜 그렇게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애절한 마음으로 사랑해 왔는지 카옐의 그 마음을

그 이유를 알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작가님의 상상력이란,~~~멋져요.

책속에 등장하여 한 성격들 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인 여러신들.. 전쟁의 신 발키리, 태초의 거인 이미르, 폭풍의 신 아쉬쿠르, 카옐 이전 태양의 신 마르두크, 키메라, 운명의 3신 등등,,,책을 너무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만들어주는 신들이였네요

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색다른 판타지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고고 ~~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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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의 황비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19
임서림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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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카카오페이지]에서 [이세계의 황비]를 읽고 있다가  디앤씨미디어에서‘블랙 라벨 클럽’19번째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네요.. 카카오에서 읽을때 정말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여 감질났었거든요.

여주의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그녀에게 펼쳐질 역경과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가 되었는데 책으로 나왔으니 이제는 기다리지 말고 달려가면 되겠지요?

자! 그럼 이세계로 떨어진 비나와 함께 고고 ~~


사비나 : 고3 수험생 ~~~, 수능보러 가다 지하철에서 떨어져 이세계로 타임슬립, 당차고 현명한,

루크레티우스 : 27세, 자기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이고 제국의 주인이 된 폐륜황제, 절대미남, 계략남, 어린시절 상처남, 


대한민국 평범한 고3 수험생 비나는 수능 당일날 지하철이 들어오며 경고등 빛이 시야를 아득하게 채운 순간 급격한 현기증이 일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것을 느낀 순간 앞으로 꼬꾸러집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이상한 성이 있는 숲... 중세 유럽과 흡사해보이는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이세계에 뚝 떨어져버려 숲을 헤메던 비나를 에일가에서 데려와 먹이고 제우고 교육까지 시켜주는데,,,,첨엔 참으로 고마웠지만 그것이 다 에일 공작의 비나를 이용해먹으려는 속셈이였으니,,,,

사실 비나가 떨어진 세계에선 검은머리 검은눈동자, 피부색이 에일공작각의 특징적인 내력이였으며 , 크렌시아 제국의 70살 먹은 사디스트 황제의 15번째 첩으로 시집가야할 에일가의 귀한 아가씨 리즈벳 대신에 사비나를 에일 공작가의 일원으로 대신 바치려는 속셈이였던거죠.

순진한 사람 하나 속여 자신의 딸 대신 늙은 사디스트 노인네에게 밀어 넣으려는 사실을 알고 여러번 탈출 시도를 했지만 모두 불발로 끝나버리고 어쩔수 없이 시집와 첫날밤을 치르려던 순간, 황태자 루크레티우스가 나타나 황제를 암살하고 사비나에게 칼날을 들이미는데, 이에 비나는 살아남기 위해 거래를 제안하는데요,,,오!~~~ 당차구나, 그래,, 역시~~ 하며 감탄했네요.

이후 루크와 비나는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동지로 서로 이용하는 관계가 되는데요, 태후를 몰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루크도 비나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니면 궁에서 나갈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약속을 하죠.

이후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아주 잔혹하고 영리한 태후와 그 배후세력속에서 살아남아서 되갚아 주는 것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일주일에 두어번 이상은 독이 든 음식이 식탁에 올라오는 독살의 위험속에서 당차고 영리하게 태후에게 밀리지 않고 맞서는 비나의 모습에 루크는 누구보다도 강렬하게 빛나는 자아를 가진 비나에게 이끌림을 느낍니다.


"절대, 당신 생각대로 이용당하지는 않아. " -237


"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용당해 주겠다고 했잖아요? 나도 당신을 좀 이용하자고요. "

" 충분히 보상은 주고 있...."

" 장난하지 말아요, 다인은 내가 원하는 건 준 적 없어요. 아니 내가 뭘 원하는지도 관심 없고, 내가 말한 것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 난 지금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당신의 공범자로서, 그리고 황비로서." -239


 절대 어수룩하지 않고 척하면 척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한술 더떠 일어날지도 모를 계략에 대처하는 예비방안을 모색해 놓기도 하는 등 비나를 볼때마다 너무나 순진하고 착해서 억울하게 이용만 당하다 누명을 쓰고 참수당한 자신의 어머니 같지 않아서 저련 여자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요.

그리고 비나의 인생역전에 배아파하던 에일공작가는 딸 리즈벳을 황후로 만들려고 비나를 파양시키겠다는 계략에 루크는 ' 르 크렌시아' 성을 하사하여 루크의 유일한 1황비로 만들어버리죠..

요거 너무너무 통쾌했어요,,뇌순녀 리즈벳,,14살의 어리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뇌에 주름하나 없을 것 같은 리즈벳의 어이없는 행태에 어이없음과 풋! 하는 웃음이 나서 요것도 나름 잼났는데 이후 그녀의 말로는 좀 안쓰럽더라구요

 

 

 

3권이나 되는  책을 읽으면서 저는 한순간도 지루함이 없이 읽었네요,,그 이유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건때문인데요

태후의 배후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루크가 벌인 독살 자작극, 황비궁 안을 도는 이상한 소문, 낙마사건, 어이없는 리즈벳의 행태, 제로아의 루디아 왕녀, 거기다 최종적으로 전례 없는 초유의 사태까지......이런 사건들 속에서 루크와 비나는 각자 자신이 이남자, 이여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각성도 하게 되고 그로인해 달달함으로 로맨스도 시작되지요

루크가 훨씬 앞서 각성하는 바람에 마음고생 좀 하게 되는데,,격정적인 키스에 퍼붓고, 질투에 애간장도 달아보고, 느끼한 멘트와 눈빛발사도 해보지만 비나가 받아주지 않으니 ㅋㅋ 오! 불쌍하여라~~


그러나 비나도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정말 이곳에 남게 된다면~~ 더 굳건한 입지를 세울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일을 헤쳐가는 모습이 너무 당차고 멋지더라구요,,과연 이 모든 생각과 행동을 21살의 아가씨가 할수 있을까? 나라면?? 첫날밤에 이미 죽었을거라는 생각에 문득 ㅋㅋ...

늘 당하고 살면서도 베풀다가 배신당해 뒤통수 맞고 남주를 힘들게 하는 민폐형 여주가 아니라서 , 자신의 나라와 국력과 미모를 믿고 사비나를 사정없이 깎아내리는 여자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고 되갚아주는 사비나!

오!~~~ 멋져보였네요,,이책은 여주가 이끌어가는 책인것 같아요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만난 이계진입 판타지 로맨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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