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의 황비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19
임서림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카카오페이지]에서 [이세계의 황비]를 읽고 있다가  디앤씨미디어에서‘블랙 라벨 클럽’19번째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네요.. 카카오에서 읽을때 정말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여 감질났었거든요.

여주의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그녀에게 펼쳐질 역경과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가 되었는데 책으로 나왔으니 이제는 기다리지 말고 달려가면 되겠지요?

자! 그럼 이세계로 떨어진 비나와 함께 고고 ~~


사비나 : 고3 수험생 ~~~, 수능보러 가다 지하철에서 떨어져 이세계로 타임슬립, 당차고 현명한,

루크레티우스 : 27세, 자기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이고 제국의 주인이 된 폐륜황제, 절대미남, 계략남, 어린시절 상처남, 


대한민국 평범한 고3 수험생 비나는 수능 당일날 지하철이 들어오며 경고등 빛이 시야를 아득하게 채운 순간 급격한 현기증이 일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것을 느낀 순간 앞으로 꼬꾸러집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이상한 성이 있는 숲... 중세 유럽과 흡사해보이는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이세계에 뚝 떨어져버려 숲을 헤메던 비나를 에일가에서 데려와 먹이고 제우고 교육까지 시켜주는데,,,,첨엔 참으로 고마웠지만 그것이 다 에일 공작의 비나를 이용해먹으려는 속셈이였으니,,,,

사실 비나가 떨어진 세계에선 검은머리 검은눈동자, 피부색이 에일공작각의 특징적인 내력이였으며 , 크렌시아 제국의 70살 먹은 사디스트 황제의 15번째 첩으로 시집가야할 에일가의 귀한 아가씨 리즈벳 대신에 사비나를 에일 공작가의 일원으로 대신 바치려는 속셈이였던거죠.

순진한 사람 하나 속여 자신의 딸 대신 늙은 사디스트 노인네에게 밀어 넣으려는 사실을 알고 여러번 탈출 시도를 했지만 모두 불발로 끝나버리고 어쩔수 없이 시집와 첫날밤을 치르려던 순간, 황태자 루크레티우스가 나타나 황제를 암살하고 사비나에게 칼날을 들이미는데, 이에 비나는 살아남기 위해 거래를 제안하는데요,,,오!~~~ 당차구나, 그래,, 역시~~ 하며 감탄했네요.

이후 루크와 비나는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동지로 서로 이용하는 관계가 되는데요, 태후를 몰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루크도 비나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니면 궁에서 나갈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약속을 하죠.

이후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아주 잔혹하고 영리한 태후와 그 배후세력속에서 살아남아서 되갚아 주는 것이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일주일에 두어번 이상은 독이 든 음식이 식탁에 올라오는 독살의 위험속에서 당차고 영리하게 태후에게 밀리지 않고 맞서는 비나의 모습에 루크는 누구보다도 강렬하게 빛나는 자아를 가진 비나에게 이끌림을 느낍니다.


"절대, 당신 생각대로 이용당하지는 않아. " -237


"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용당해 주겠다고 했잖아요? 나도 당신을 좀 이용하자고요. "

" 충분히 보상은 주고 있...."

" 장난하지 말아요, 다인은 내가 원하는 건 준 적 없어요. 아니 내가 뭘 원하는지도 관심 없고, 내가 말한 것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아. 난 지금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당신의 공범자로서, 그리고 황비로서." -239


 절대 어수룩하지 않고 척하면 척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한술 더떠 일어날지도 모를 계략에 대처하는 예비방안을 모색해 놓기도 하는 등 비나를 볼때마다 너무나 순진하고 착해서 억울하게 이용만 당하다 누명을 쓰고 참수당한 자신의 어머니 같지 않아서 저련 여자라면~~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요.

그리고 비나의 인생역전에 배아파하던 에일공작가는 딸 리즈벳을 황후로 만들려고 비나를 파양시키겠다는 계략에 루크는 ' 르 크렌시아' 성을 하사하여 루크의 유일한 1황비로 만들어버리죠..

요거 너무너무 통쾌했어요,,뇌순녀 리즈벳,,14살의 어리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뇌에 주름하나 없을 것 같은 리즈벳의 어이없는 행태에 어이없음과 풋! 하는 웃음이 나서 요것도 나름 잼났는데 이후 그녀의 말로는 좀 안쓰럽더라구요

 

 

 

3권이나 되는  책을 읽으면서 저는 한순간도 지루함이 없이 읽었네요,,그 이유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건때문인데요

태후의 배후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루크가 벌인 독살 자작극, 황비궁 안을 도는 이상한 소문, 낙마사건, 어이없는 리즈벳의 행태, 제로아의 루디아 왕녀, 거기다 최종적으로 전례 없는 초유의 사태까지......이런 사건들 속에서 루크와 비나는 각자 자신이 이남자, 이여자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각성도 하게 되고 그로인해 달달함으로 로맨스도 시작되지요

루크가 훨씬 앞서 각성하는 바람에 마음고생 좀 하게 되는데,,격정적인 키스에 퍼붓고, 질투에 애간장도 달아보고, 느끼한 멘트와 눈빛발사도 해보지만 비나가 받아주지 않으니 ㅋㅋ 오! 불쌍하여라~~


그러나 비나도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정말 이곳에 남게 된다면~~ 더 굳건한 입지를 세울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일을 헤쳐가는 모습이 너무 당차고 멋지더라구요,,과연 이 모든 생각과 행동을 21살의 아가씨가 할수 있을까? 나라면?? 첫날밤에 이미 죽었을거라는 생각에 문득 ㅋㅋ...

늘 당하고 살면서도 베풀다가 배신당해 뒤통수 맞고 남주를 힘들게 하는 민폐형 여주가 아니라서 , 자신의 나라와 국력과 미모를 믿고 사비나를 사정없이 깎아내리는 여자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않고 되갚아주는 사비나!

오!~~~ 멋져보였네요,,이책은 여주가 이끌어가는 책인것 같아요

매력적인 여주인공을 만난 이계진입 판타지 로맨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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