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 영화 같은 삶, 삶 같은 영화, 그 진짜이야기
한창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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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책제목부터 흥미롭죠? 아름다운 외모에 배우로써의 화려한 삶, 나도 한번쯤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는 일반인들의

바램을 몸소 겪고 있는 여배우들은 과연 실제로 겉으로 보여지는 것 만큼 그렇게 화려하고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네요,,

들어가는 글을 읽어보니 이책은 저자가 2013년부터 약 2년동안 <씨네 21>잡지에 연재되었던 49편의 글에 마릴론 먼로의 이야기를 추가해 50명의 여자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네요.

수많은 전세계의 여배우들을 어떻게 추리고 추려서 50명을 만들었나했더니 작가만의 3가지 조건이 있었더라구요

그 시대, 그 사회의 상징이였던 스타, 노출된 삶으로 인해 스캔들의 주인공이였던 스타, 영화 역사에 빛나는 기록을 남긴 스타 ,,,,이렇게 3가지 원칙아래 1940년대 부터 1970년때까지 10년 단위로 나뉘어 4가지 챕터아래 50명의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배우들의 얼굴과 이름을 쭉 훑어보았어요,,아는 배우가 그리 많지를 않네요,,,제가 나이가 좀 있음에도 70년대 중반에 태어났던지라 아는 배우는 10명 안으로 드는것 같아요,,

1940년대 배우 중에서 두분이 눈에 확 띕니다,,,바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있었네요

바로 비비안 리 입니다, 

 

 

[바람과 사라지다 ] 책은 중학교때부터 수없이 출판사마다 다 읽었고, 영화는 또 수십번은 보아서 대사를 다 외울지경으로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책입니다,,,자그마한 체구의 남부의 강인한 여성인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비비안 리 ,,,얼마나 아름답고 매력적이던지 어린나이에도 저는 흠뻑 빠져들었었죠,,

그후 영화 [ 애수 ]도 10번 이상 본것 같아요,,워털루 브릿지,,,를 우리나라에서 애수로 번역해서 개봉했죠..

전쟁으로 인해 이루어질수 없었던 두 연인의 안타까운 이별과 죽음이,,,참 저를 슬프게 했던 영화였는데,,,항상 비비안 리가 왜 그렇게 이른 나이에 요절했는지 안타까웠는데 글을 읽어보니 더 안타깝네요,,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조울증 때문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했으며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신경쇠약의 허영심 가득한 블랑시 역을 맡으면서 연기 캐릭터와 거의 동화되어 조울증은 더 심해지고 폐병까지 걸려서 일직 세상을 떠날수 밖에 없었다니 안타깝습니다,, 

 

 

저에게 쇼킹한 반전을 주었던 < 카사블랑카 1942년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43년 >의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입니다.

참으로 단아하고 청순하고 음전해보이고 남자들로 부터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킨다 생각했던 이 배우가 실은 사랑에 있어서는 참으로 용기있고 대담한 여인이였네요.

치과의사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둔 유부녀이면서 두번의 이혼경력과 여배우와 동거중이던 감독 로셀리니에게 먼저 연서를 보내고 결국 유부녀 신분으로 로셀리니와 동거하면서 그의 아들도 낳았군요.. 평소 성녀 이미지의 배우가 이런 과감한 행동을 하다니 ,,그 시대에 ㅎㅎ 팬들 입장에선 배신으로 다가올 만하지만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는 참으로 용감하고 무모하기까지 하네요

 

 

아마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바로 < 로마의 휴일 1953년 >의 오드리 헵번이 아닐런지요,

깡마른고 갸날픈 몸매에 깜찍하고 발랄한 요정같은 이미지가 남녀 모두 그녀를 좋아하게 만들고 여성상의 이미지까지 바뀌게 만들었는데요,,,저도 <로마의 휴일>과 < 사브리나 >를 특히 좋아해서 몇번이나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그런 깡마른 몸매나 이후 유니세프 봉사활동의 선행이  글을 읽어보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모친은 네델란드 남작부인으로 귀족이였고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전쟁으로 굶다시피 한 일이 다반사로 영양실조와 빈혈에 시달리는 어린시절의 고생이 있었네요,,바싹 마른 몸매는 그렇게 만들어진듯 하고 굶는 어린이에 대한 봉사 활동도 어린시절 지독한 배고품을 겪어본 경험에서 선행으로 이어진듯 하네요


한편한편의 여배우들에 대한 글이 잡지에 연재되던 글이다보니 페이지수가 많지가 않아요 .

6페이정도에서 그 여배우가 어떻게 배우의 길로 들어섰는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또 어떤 스캔들로 주목 받았는지 ...여배우들의 삶을 간략하게 읽는데 또 요점은 정확하게 잘 찝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배우로써 보다는 스캔들로 유명세를 치른 여배우도 있고, 아버지의 출신때문에 등을 돌린 대중과 언론에 맞서 싸운 여배우도 있고 , 한편한편 읽어보면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다양한 그녀들만의 사정이야기가 있네요

대중들이 원하는 이미지, 또는 남성들이 원하는 이미지 대로 연기하고, 비쳐졌던 여배우들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엿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계속 시대별로 이어지는 여배우나 아니면 남자배우라도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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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1 -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신화 여행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다 1
토마스 불핀치 지음, 노태복 옮김, 강대진 해설 / 리베르스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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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신화집이 토머스 볼핀치의 [신화의 시대 ]라고 하는데요,,안타깝게도 저는 아직까지 [신화의 시대]를 읽어보지 못했네요,,그러나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릴적부터 찔끔찔끔 읽어보기는 했었는데요,,이 신화의 시대의 인기를 넘어설 신화집은 없을 것이라고 하니 갑자기 궁금증이 입니다,,

다음에 꼭 읽어보리라~~ 다짐을 하면서 토머스 볼핀치가 좀더 일반대중들을 위해 썼다는 이책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다 시리즈 >1권를 읽어보았는데 와우~~대만족이네요,,

쉽고 재미있고 가독성이 상당히 좋습니다,,명화를 감상하면서 저자가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한마디로 ... 신화를 명화로 보고 인문 해설로 읽는다! 이 문구가 정말 딱이네요


문학의 원천은 고대신화라고 하죠,, 신화속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학작품들을 이해하려면 먼저 신화를 알아야 하는데요..

신화속 이야기를 언급하는 깊이있는 문학작품들을 그동안 많이 접하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의외로 영시와 산문 작가들이 신화속 이야기를 많이 작품에 담아놓는군요,, 우리가 익히 들어보았던 <실낙원>이나 밀턴의 < 코머스 >라는 짧은 시에도 서른가지가 넘는 신화속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요,,,그러니 이런 시나 문학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으로 신화를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그동안 그리스로마신화를 여러권의 책으로 조금씩 접해 보았는데 어떤책은 너무 어렵고 어떤책은 너무 쉽게 풀어서 간단하게 저술되어 있어서 깊이가 좀 없기도 했었어요,,이책은 제가 그동안 읽었던 책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읽은 책이네요

우선 책의 크기가 큰편이라서 글씨도 크고 책속에 있는 명화들의 크기도 커서 감상하기 좋은것 같아요 .

신화를 그린 수많은 명화들과 스물여섯 명 이상의 시인들의 시가 이책에 실려 있는데 저자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도 쉽고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1장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신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19장까지 각 장마다 테마를 가지고 신화의 이야기를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줍니다,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는 신들의 왕이 된후 자식들을 잡어 먹은 사실은 다들 아실거예요..왜? 자식들을 잡아먹었을까요?

그건  바로 자신이 아버지와 싸움을 벌이고 아버지의 몸을 잘라 바다로 던져버린  일로 인해서 크로노스도 자식들도 자기처럼 자신을 몰아놀지 모른다는 의심,두려움때문에 자식들이 태어나자마자 잡아 먹었다고 하죠

제우스는 용캐도 크로노스의 눈을 피해 레아(엄마)가 몰래몰래 님프들의 도움을 받고 키워졌다고 하죠. 1장에선 제우스가 크로노스를 물리치고 제우스의 형제인 포세이돈, 하데스와 함께 통치구역을 나누는 이야기부터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아는 이야기이지만  명화와 영시를 보면서 작가의 스토리텔링으로 설명들으니 더 재미있게 다가왔네요..



여러가지 테마들 중에서 4장. 여인들의 무시무시한 복수 - 헤라와 연적들, 9장 죽음도 초월한 사랑 - 케익스와 알키오네,  등등 참으로 재미있게 다가왔던 이야기의 주제가 많았어요

신화의 핵심 조연, 괴물들에 대한 장도 재미있었고 또 그동안 숱한 영화로 만들어져서 너무나 유명한 신화속의 인물인 인간이자 신이었던 천하장사 -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다들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네메아의 사자죽이기, 히드라 죽이는 일, 30년동안 한번도 청소한 적 없는 3천마리 소떼의 마굿간 청소하기, 아마존족의 여황이 찬 허리띠 가져오기 등등~~) 에 대해서 알텐데요,,열두 가지 과업은 하나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이야기라서 헤라클레스의 모험식으로 한가지의 과업이 영화한편으로도 만들어지기도 하는데요,

다들 헤라클레스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아시나요? 전 몰랐는데 이번에 이책 읽고는 알았네요

헤라클레스의 아내 데이아네이라가 남편을 의심해여 마법을 쓰는 바람에 헤라클레스가 엄청난 고통에 그 마법의 옷을 벗으려고 자기 살가죽까지 다 뜯어내고 말았다고 하죠,,결국 오해와 질투때문에 자신도 목을 메어서 죽고 헤라클레스는 결국 죽음을 선택하네요,,그러나 그 불꽃 속에서 인간의 굴레를 벗고 아버지의 핏줄에 따라 신이 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는 역시나 다시 읽어도 재미있었어요

 

 

< 헤라클레스가 아내를 겁탈하려 한 네소스를 처치한 장면입니다,,그러나 아내가 네소스에게 받은 그의 피때문에 헤라클레스가 '사랑의 마법'에 걸리지요 >


이책을 읽으니 확실히 작가분이 신화를 처음 읽는 독자들을 위해서 상당히 순화된 언어로 부드럽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신화의 이야기는 잔혹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은데 약간 순화를 시켜서 표현을 해서 잔확한 명화들도 많이 없고 설명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으로 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

테마에 따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보니 저절로 신화에 대한 지식이 내 안에 쌓여가는것을 느끼게 되네요,,한번에 몰아서 읽어도 좋고 테마에 따라서 골라서 읽어도 좋고 신화를 읽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다니~~ 놀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신화의 이야기가 참으로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요,,강추입니다

2권도 어서 읽어보고 싶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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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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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책소개글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는데요

[유령부]라~~~ 주어진 시간 3개월안에 반드시 유령을 찾아내야 한다는 소개글이 뒤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게 만들더라구요,,,책을 받아보니 이책은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였군요..

흠 ~~ 전 청소년은 아니지만 ㅎㅎ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도 싶은 책이네요

자! 그럼 유령부는 과연 3개월 안에 진짜 유령을 찾을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이번 정권의 < 과잉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 공약에 따라 정부에선  필요없는 조직이나 인력을 정리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삭감하기로 합니다,, 근검절약부의 프랭클린 비스턴은 이일의 책임공무원으로 정부의 모든 부처에 대한 존립이유의 정당함을 판단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이번엔 1792년에 설립되어 200년도 넘은 유령부를 찾아와 최후통첩을 내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왜냐? 비스턴은 근본적으로 세상에 유령이란 없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200년동안 유령의 코빼기는 고사하고 유령이 존재한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유령부가 국민 세금만 축낸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번 기회에 유령부를 폐쇄시킬 작정이지요..


런던 변두리의 브리카브락 거리 21번지,  시간도 멈춰버린 다른 세상같은 유령부 건물을 찾은 비스턴은 그곳에서 유령부 최고책임자 카퍼스톤 영감과 유령의 탐지 및 제반 업무를 총괄하는 팀장 롤리 양, 롤리 양의 조수 기빙스 군, 그리고 상부 보고를 책임지고 있는 사무장 스캔트 부인, 그리고 늙은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게 됩니다.

최고책임자 카퍼스톤 영감에게 유령부의 활동에 대한 요목조목 따지는 질문을 던져 보지만 이렇다할 대답도 하지 못하고 케케묵은 쓸모업는 부서라는 생각만 강하게 들게 하지요,,,그래서 그들에게 최후통첩을 통보합니다

3개월 안에 유령을 보여주지 못하면 유령부는 영구 폐쇄되고 말것이라고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회의다운 회의가 열리고 유령부에서는 유령 사냥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책 < 유령 사냥 치침서 >의 내용에 따라 어린애들이 어른들보다 유령의 존재를 인지하는데 훨씬 예민하고 유령의 관심을 끌고 현혹 시킬수 있는 능력도 있으므로 어린아이들을 고용해서 유령을 유인하는데 미끼로 쓰자고 결론을 내리지요

토요일만 근무 가능한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구인공고문을 보고 찾아온 여학생 코들리와 남학생 팀은 어렵지 않게 유령부에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유령사냥으로 이어집니다,

과연 유령부에선 3개월 안에 누가 봐도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유령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청소년들이 읽는 책이라서 그런지 우선 문체나 문장이나 이야기의 흐름이 아주 쉽고 재미있네요.

가끔씩 톡톡튀는 재치들이 책을 읽다가 풋!!~~ 하고 웃게도 가끔하고요,,코들리가 유령부 문을 두드리면서 유령부 직원들을 만난 첫인상이 특히 웃겼어요, 노친네(카퍼스트 영감), 패션 테러리스트 아줌마( 스캔트 부인), 좀 세 보이는 언니(롤리 양), 약골 샌님(기빙스 군)라고 속으로 생각하죠,,그리고 유령부와 맺은 계약조건도 웃겨요

최대 5마리까지 유령을 잡을때마다 상당한 금액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기로 하고 5마리 이상 잡을 경우 아이들이 원한다면 유령을 집으로 학교로 가져가도 좋다는 계약~~ㅎㅎ

하는 일도 없이 늘 바쁜척 하기 바빴던 유령부 직원들을 대신해 코들리와 팀은 본격적으로 유령을 잡으로 모험속으로 뛰어드는데 여기에서 책이 활기를 뛰면서 이야기는 재미있어 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책후반의 결말은 아이들에게 반전으로 다가올수도 있고 사랑~~ 이라는 이야기로 가슴 찡한 감동도 주네요.

어른들이 읽기에도 재미있었으니 청소년들은 더 잼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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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스맨의 재즈 밀리언셀러 클럽 144
레이 셀레스틴 지음, 김은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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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커서인지 겁은 또 엄청나게 많으면서도 유독 스릴러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는 저입니다

이책 표지와 제목을 보자마자 아! 이것 읽어봐야 하는데 하는 묘한 흥분감과 함께 1918년부터 1919년까지 뉴올린언스에서 여섯 명을 살해한 도끼 살인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는 소개글에 그만 훅~~~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드랬죠

희대의 연쇄 살인사건 그러나 미제로 남은 그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이책 [ 액스맨의 재즈 ] ..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불안정한 시기를 겪고 있던 뉴올리언스에 등장한 '도끼 살인마'는 밤에 희생자의 집에 몰래 들어와서 도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나갔는지 흔적도 없이 심지어 피해자들의 비명이나 고함도 없이 조용하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떠나면서 타로카드를 남겨 놓고 나가는 연쇄살인을 벌입니다.

범인에 대한 어떤 단서도 없는 상태에서 범행은 날로 흉악하고 잔인해져가져 경찰에선 '도끼 살인마' 제보에 포상금을 걸어놓자 수백건의 기상천외한 진술 투성이의 제보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신문자 기자인 존 라일리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오는데요

바로 도끼 살인마가 직접 보낸이지요.


유망한 사람들을 수천 명도 맘껏 죽일 수 있어! 난 죽음의 사자와 막역한 사이니까!

이제 지상의 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 밤, 정확히 12시 15분에 뉴올리언스를 지나갈 거야. 내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너희에게 자그마한 제안을 하지. 잘 봐.

나는 재즈 음악을 아주 좋아해. 지옥의 모든 악마를 들어 맹세컨대 내가 말한 시간에 집에서 재즈 밴드가 한창 연주 중이면 그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무사할 거야. 만약 모두 재즈 연주를 하고 있다면, 음...... 그렇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 한 가지 분명한 건 화요일 밤에 재즈 연주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그런 자들은 도끼 세례를 받을 거야.

― 실제‘도끼 살인마의 편지’ 중에서 (P15)


그리고 이야기는 편지를 받기전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잔인하게 이어지는 연쇄살인속에서 범인에 대한 어떤 단서조차 없이 미해결 상태이자 경찰조사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5년전 마피아조직의 손을 잡고 뒤를 봐주던 동료 루카를 밀고한후 승진한 마이클 경위는 동료들의 외면속에 이번 살해범을 꼭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데요,,만약 실패한다면 20년 세월의 경찰생활이 공개적인 망신과 불명예로 끝나 어떤 일자리도 얻을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 뻔하지요,,그래서 초짜 경찰 케리와 함께 적극적으로 수사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마이클의 밀고로 수감되어 있다 가석방된 루카는 예전 자신이 불법적인 일을 도운 조직의 부탁으로 경찰보다 먼저 그 살인범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요,,,요즘 그 조직이 범인을 잡으려고 온통 들쑤시는 경찰들때문에 손해가 막심하기때문이였죠.

그리고 또 한명 탐정 사무소에 근무하는 아이다는 자신이 흑인혼혈이고 여자라는 이유로 똑똑하면서도 늘 사무적인 일만 하는데 답답해하던차 '도끼 살인마'의 희생자들에 대한 뭔가 꺼림직함을 알아채고 혼자서 조사하기 시작을 하는데요


이렇게 경위 마이클, 전직형사 루카, 탐정 사무소 아이다 3명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에 접근해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반복되면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위조지폐조직과 관련이 있었던 희생자로 인한 위조지폐조직의,갱단의 소행? 살인범이 범죄 현장에 두고간 부두교 의식에 사용되는 타로 카드때문에 부두교의 소행? 마피아가 누군가를 살해하거나 협박 편지를 보낼때면 검은 손이 그려진 작은 카드를 남겨 두는 행위때문에 마피아의 소행? ????


책이 참으로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페이지수는 약 600페이지에 가깝구요,,

스릴러, 미스터리 책을 어지간히 읽은 저는 보통은 범인을 예측하기도 하는데 이책은 책을 중반이후를 읽어도 도통 범인을 추측을 할 수가 없었는데요,,그런데도 3명을 따라가 각기 자신의 방식으로 범인을 쫓고 있는 이야기가 지루함이 없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범인을 향한 접근방식이 3명 다 틀리지만 결국은 자기만의 접근법으로 범인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게 됩니다.


책 후반에 드러나는 범인에 대한 수수께끼는 저를 참 먹먹하게 하네요,,,

저는 사실 한 사이코패스의 미친 살인행위쯤으로 책을 읽기전 예측을 했는데 사건이 점점 밝혀지면서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점점 더 힘이 있고 서로 관계가 있으며 도끼 살인마가 왜 그런 잔인한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니 뭐라 말할수 없는 ,,,, 물론 소설은 뉴올리언스의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을 재구성해서 범인과 그 배후의 배경을 모두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작가가 그 살인사건을 이렇게 재구성했는지 놀랍더라구요

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가 있었던 이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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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폴라 손뜨개 인형 - 코바늘로 뜨는 베이비돌 친절한 DIY 교과서 28
김화진 지음 / 터닝포인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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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의 계절인 요즘 저는 책도 읽고 틈틈히 손뜨개 인형도 만들고 있어요

물론 만들어진 인형은 조카에게도 주고 지인분들에게도 선물로 주고요 ㅎㅎ

아마폴라 손뜨개인형은 이웃님 블로그에서 구경하고 너무 이뻐서 저도 꼭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요

이번에 [아마폴라 손뜨개 인형 ]책으로 나왔더라구요,,


또 손뜨개 인형책이 나오면 어김없이 구매를 하고 마는 저~~~~

각 서점사마다 선착순 100명안에는 책속의 안 아이를 떠 볼수 있는 키트를 선물로 주더라구요

냉큼 주문을 했는데 다행히 100명 안에 들어서 토끼 인형을 만들어 볼수 있는 키트를 같이 받았어요

아싸~~~~ 아시다시피 실값이 비싸잖아요,,,횡재한 기분이네요,,

책이 궁금하신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리뷰를 적어봅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역시나 손뜨개 인형을 만드는데 필수인 제작도구 및 재료를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초보는 아니인지라 저에겐 너무나 익숙한 재료와 도구이네요

그리고 코바늘 뜨개 기법과 아마폴라 인형을 만들때 기본 인형 연결방법등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저도 인형 만들어 연결할때 설명읽고 따라했어요,


책속에 있는 아마폴라 베이비돌들을 소개할께요 ^^ 

 

몽상가 유니콘 포니모험가 기린 랄프 입니다,

 

 

인형만들기 키트로 만들어 볼수 있는 제일 왼쪽 아이 왈가닥 토끼 요나  

모험가 기린 랄프 ,  귀염둥이 병아라 마요 입니다

 

 

먹보 꿀벌 허니비, 순듕이 곰 폴라 , 귀차니스트 판다 포포 

 

 

장난꾸러기 펭귄 버디, 똘똘이 오리너구리 루크, 미식가 돼지 피코  

모두모두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웁고 사랑스럽습니다,

 

요렇게 엎드리면 11가지 동물 잠옷의 머리가 보여요,,

요것이 또 한 귀여움하지요?

 

 

저는 동물 잠옷을 입은 마이 리틀 버디 중에서 순듕이 곰 폴라 를 만들어 보았어요


제가 워낙에 곰을 좋아하다가 보니 출간기념이벤트로 받은 키트를 이용하지 않고 책속에서 가장 한눈에

들어왔던 순둥이 곰 폴라를 먼저 만들었답니다

키트 안에 든 얼굴과 머리 실은 이용하고 잠옷색상만 제가 가지고 있는 실을 이용했어요

 

 

 

짜잔 ~~~~~~~  완성

너무너무 이뻐요,,,실물이 더 귀엽고 이쁘답니다


크기는 상당해요,,이틀에 걸려서 만들었으니 크기도 커서 아이가 있다면 안고 자고 안고

들고 다닐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25센치 이상 되는것 같아요 )

 

 

 

역시 머리는 이렇게 곰돌이 입니다,,동물 잠옷 머리이지요

 

 

키트에는 천이 들어있지는 않아요,,그래서 집에 있는  천을 찾아서 꿰메었는데,,딸기인지라,,,,

폴라에게 딸기하나 들려주었네요,,

책과 함께 있으니 인형의 크기는 짐작이 가시지요? 

제가 다음에 만들고 싶은 아이입니다

바로 먹보 꿀벌 허니비 인데요

이아이를 뜰까? 하다가 먼저 순둥이 곰 폴라를 떴는데 다음에는 허니비 너~~~~ 딱 낙점이양

기 다 령~~~~~~~​ ^^

만들기 너무 쉬워요

난이도는 중,,, 크기가 있는지라 시간은 좀 걸립니다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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