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북 나이트뷰 클래식 컬렉션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Lago Design Inc. 지음 / 라고디자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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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러가지 취미도서들을 즐기는데 그중에서도 스크래치북은 제가 정말 즐겨 자주 하는 책입니다

이번이 저희 4번째 스크래치북이네요,,,한권 한권 나올때마다 더욱더 나아져서 나오는 것이 할때마다 새롭네요

이번엔,,,,뭔가 고급진 [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 클래식 컬렉션  ] 입니다.


가격은 기존의 스크래치북들과 비슷한데 안에 들어있는 스크래칙 할수 있는 양은 줄어 들어서

처음엔 좀 의아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크기가 380 X 260 로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두배는 커졌습니다, 

그리고 두배로 섬세해졌네요,,

 

 

책속에 어떤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이 있을까요?

사진처럼 총 4곳의 도시인데,,[스크래치 나이트뷰] 를 해 보신 독자들이라면 아실듯한데

이전 시리즈의 베스트 셀러 런던, 부다페스트, 피렌체, 함부르크 유럽편을 셀렉해 출간 되었습니다.


이전에 비해서 아주 크기가 커지고 너무나 섬세해져서 한 도시를 스크래치 하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정성도 더 많이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전에는 한장을 떼어서 스크래치를 자유롭게 했다면은 이 책은 저는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스크래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스크래치북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셀렉션북이라서 소장하면은 너무나 좋게

안에 구성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떼어내지 않고 스크래치를 한다음 두고 보면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급지게 잘 만들어진 컬렉션북입니다.


저는 이 4곳의 도시중에서 맨 첫장의 런던을 시작을 했습니다.. 

 

 

 

 

 

 

 

 

와~~~~ 역시 너무나 재미있네요,,

이전보다 스크래치 하는 바탕이 좀더 단단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전에 잘못하면은 긁어버려 화면이 깨끗하게 나오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면은 이 시리즈는 좀더

바탕이 단단히 코팅이 되어 있어서 쉽게 손톱이나 옷으로 긁어지지는 않네요

그래서 좀더 뽀족한 면으로 섬세하게 스크래치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의 가장 뒷면에 보면은 플라스틱으로 긁을 수 있는 펜이 들어가 있지만 납작한 것이로 잡기에 영 불편합니다

저는 이전에 3가지 시리즈를 해 보았기때문에 전용 펜이 4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저의 손에 잘 맞는 것은 여깃 나무펜이네요,,

칼로 뽀족하게 깍아서 제 취향대로 다듬어 사용하니 아주 섬세하게 잘 긁혀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 장에는 스크래치 무지 보드 가 한장 있는데 이곳은 독자들이 자유롭게

스크래치를 할 수 있는 곳이네요,,

아이가 있는 집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크래치를 해 보라고 주어도 좋을 것 같으네요


[스크래치북 나이트뷰 - 클래식 컬렉션] 이라는 이름답게 좀더 고급지고 섬세하고 멋진

야경이 이 책속에 있습니다

기존에 조금 단순했고 작은 크기의 스크래치북을 뛰어 넘어 크기도 두배이고 섬세함은 또 몇개로

업그레이드 된 스크래치북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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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정원 힐링 자수 키트 - 초보자를 위한 쉽고 간단한 모던 & 심플 영국 자수 내 생애 첫 자수 시리즈
소피 심슨 지음, 유지연 옮김, 헬렌정 감수 / 북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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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힐링 자수 ], [ 크리스마스 힐링 자수 ] 에 이어 힐링 자수 시리즈의 세 번째 책

[ 이야기 정원 힐링 자수 ]이 나왔습니다.

저는 이 힐링 자수 시리즈책을 모두 다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도 겟~~했네요. ㅎㅎ

저자인 소피 심슨영국의 자수 전문가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죠,,앞선 시리즈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수 도안이 절대로 어렵지 않아요,,누구다 다 도전할수 있는 심플하고 모던해요 ..

그런면에서 이번 시리즈인 < 이야기 정원 힐링 자수 >책도 충분히 초보자들이 할수 있는 도안들일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네요


책을 휘리릭 펼쳐서 보니 이 책만의 가진 특징이 있네요

선 두 시리즈책에 비해 이 책은 크로스 스티치 (십자수)로만을 사용하여 생활용품을 만드는 도안 30가지

를 담아 두었네요,,,십자수~~ 다들 잘 아시죠?

한때 엄청난 유행을 했었고 저도 열심히 해서 큰 작품들을 가득 만들었던 그 십자수~~

저에겐 너무 쉽게 다가오는 십자수네요,,,

야호~~ 신나요,,,

 

 

책 도입부에는 크로스 스티치(십자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겠지만, 크로스 스티치 기초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으니

혹시 모르는 분들에게는 이것만 봐도 충분히 수 놓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의 30가지 도안에 대해서 간략하게만 보여드릴께요

 

 

원형 수틀로 만든 월데코 액자


원형 수틀로 만든 월데코 액자들입니다,,수틀이 액자가 되어서 이렇게 벽을 장식을 하니 너무나 멋집니다

크로스 스티치를 놓을때 실 색상을 바꿀 필요도 없이 한가지 색상으로 수놓으니 간단하고 너무 멋지네요

유니콘, 뿔달린 토끼, 개구리 왕자, 단풍잎, 떡갈잎, 담쟁이 등 동화속 주인공들을 수 놓아서

벽을 장식하고 아이들이 있으면 함께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책 제목이 이야기 정원 힐링 자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단추 장식


요거 너무 아기자기하죠?

단추 장식인데 수 놓고 단추를 감싸는 방법등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여러 도안을 활용해 만든  

메모보드, 블랙캣 펠트 가면, 앤틱 카메오 액자, 페이퍼백 북커버, 리넨 펜 파우치 


개인적으로 저는  책좋사여서 그런지 북커버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멋진 북커버,,,책 읽기가 더 즐거워 질것 같아요

 

 

원형 수틀로 만든 월데코 액자, 리넨 베개, 리넨 소파쿠션, 패브릭 에코백, 리넨 벽걸이 소품


마지막 장에선 좀더 복잡해진 도안을 이용해서 만든 소품들입니다

어느정도 실력을 쌓았다면 좀더 복잡한 도안에 도전할 차례~~~

작품의 크기도 한층 커지고 도안도 복잡하네요,,,그런데 그 만큼 더 멋진것 같습니다.

 

 

자! 그럼 저는 이야기 정원 힐링 자수 + 자수 키트 세트 책속의 한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볼까요?


자수 키트 세트로 주문을 하면 뽁뽁이 속에 안전하게 자수 세트가 모두 들어가 있어요  

바늘통안에는 자수바늘이, 실, 쪽가위, 자수틀, 자수천, 모두 들어가 있어서 따로 구입해야 할 것은 없네요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바늘꽂이 쿠션 입니다

 그럼 바로 즐거운 자수 시간 고고 ~~

 

 

▼▼▼요래요래▼▼▼

 

 

 

아주 간단하고 쉽습니다

요까이꺼 뭐~~~ㅎㅎ


이것 말고도 자수 키트 세트 제품들을 다양하게 판매를 하는 것 같아요

마음에 들어 만들어 보고 싶은 키트 제품을 구매해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ㅣ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초보자들도 다~~ 모다~~ 할수 있는 모던하고 심플한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도안 30가지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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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의 수학N - 수학의 발칙한 상상, 문학.영화.미술.철학을 유혹하다
박경미 지음 / 동아시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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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학을 좀 잘했더라면 다녔던 대학명이 바뀔수 있었을텐데,,,,지독하게도 수학을 싫어라하고 숫자만 보아도 그 당시엔 머리속이 멈추어 버린듯한 착각이 들었던 그때,,,수학의 재미 숫자의 재미를 좀더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수와 친해질려고 스도쿠도 즐겨하고 예전만큼 수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는데요,,그래서 수학에 관한 책도 읽어보게 되네요

수학과 별로 친하지 않은 저는 저자가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줄 몰랐네요.

여러 신문과 방송 매체에 칼럼을 쓰며 수학 분야 저술로 2012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과 제32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수상한 경력의 박경미 교수의 10년 만의 쓴 신작이라고 하니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죠?

과연 이책은 저를 수학과 친해질수 있게 만들까요?


책의 첫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하네요,,,

세계 3대 동화 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저자 루이스 캐럴의 이야기부터 펼쳐집니다

오!~~ 동화작가이전에 옥스퍼드대학의 수학자였군요,,,너무나 유명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라는 동화가 아가씨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즉흥적으로 만들어주어 들려준 이야기라니 상당히 놀랍네요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 동화속에는 다양한 비유와 상징, 철학적인 이야기가 있지만 수학자답게 책속 곳곳에 수학적 장치들이 가득 담겨있다고 하네요,,혹 눈치채셨나요? 전 몰랐어요 ..우선 이상한 구구단부터 볼까요?

4 X 5 =12 , 4 X 6 = 13, 4 X 7 = 14....4 X 12 = 19,, 이렇게 엉터리 구구단이 나오는데 이게 자세히 보면 엉터리 구구단이 아니라네요,,요것을 진법으로 분석해 놓은 것을 보면 오~ 놀랍습니다,,

그리고 동화속에서 42와 관련된 숨겨진 흥미로운 사실들도 들려주는데 수학자 다운 정교한 계산이 깔린 설정에 놀라웁고 이런 모든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작가가 천채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한편한편 이어지는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진진합니다.

작년 개봉해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영화 < 마션 >속에도 진법이 등장하는데 128( = 2의 7승) 개의 수로 구성된 아스키코드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 용의자 X 의 헌신> 속에서 나오는 4색 문제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4색 문제란,,세계지도에서 서로 인접한 영역을 서로 다르게 칠하게 위해서는 최소한 몇가지 색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에 대한 도전의 역사의 이야기인데 1852년에 시작한 이 의문이 1976년에 컴퓨터를 이용해 완성되었기까지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수학과 미술이 관련된 이야기는 에스허르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면서 이야기합니다

에스허르는 새, 도마뱀, 나비 등의 동물을 모티브로 평행이동, 대칭이동, 회전이동, 미끄러짐반사의 네가지 합동변환을 적용시켜 다양한 테셀레이션 작품을 만들었다.( 129) 라고 설명을 해 놓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밑에 사진을 보세요

와!~~~ 이렇게 모티브를 다양하게 변환시켜 그림을 그렸군요,,

미술에 비례나 비율, 원근법등 다양하게 수학이 적용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네요,,

 

 

이책은 수학을 문학과 영화와 미술과 사회와 철학과 역사를 연계 시키면서 수학의 다양한 영향력과 활용에 대해서 들려주는 책입니다.

분야별로 나누어 수학이 어떻게 이용되고 연계되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지 않고 신기하고 재미있게 다가와서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던 저도 즐겁게 읽었던 책입니다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은 역시 <수학N 영화> 분야와 <수학N 문학> 분야였네요,,아무래도 제가 읽었던 책과 보았던 영화속에서 드러나는 수학에 관한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수학을 어렵다,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들, 수학을 즐거운 놀이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요

좀더 수학에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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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 옛날, 옛날에 동양 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
E. B. 폴라드 지음, 이미경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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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처음엔  책 제목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했는데요,,

밑에 문구,,옛날, 옛날에 동양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라는 글귀를 읽고서는 아하!!!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하려나 보구나,,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궁금하게 다가오는데요,,동양의 다른 나라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여성에 대한 차별은 우리나라와는 다를지? 어느정도 차이가 날지? 궁금해서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네요

책을 받자 깜짝 놀랐습니다,,책의 가격이 좀 있는 책이라 양장을 기대를 했는데 양장은 아니였고 책의 두께가 어마어마했네요,,

이거 언제 다 읽지? 했는데 책장을 펼쳐져 읽고보니 내용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어느새 책의 두께는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더라구요..


우선 간략하게 책 소개 먼저 하자면은 이 책은  미국 Rittenhouse Press에서 총 10권으로 출간된 ‘Woman : In All Ages and In All Countries’ 시리즈의 제4권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약 100년전에 쓰여진 이 책은 한때 목사생활을 하기도 한 저자가 이방인의 눈으로 본 동양 여성들의 삶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총 Part 14로 나뉘어 각 파트마다 7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총 98개의 이야기로 이우러져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인 ' 이브'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필리핀 제도의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그러니깐 기원전에서 역사 초기 시대, 그리고 근세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여러 나라 여성들의 옛날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루하지 않게 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는 것이 각 이야기마다 4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 속에서 옛날, 옛날에는 말이지~~ 하면서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시작을 합니다.

여성들의 이야기가 전설과 신화, 관습과 풍습, 일화, 역사와 얽혀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 놓았네요.

우선 제일 처음 들어가는 부분 아담의 아내 이브, 아담과 이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부터 차근차근하게 읽어가다가 어느정도부터는 관심이 가는 시대,지역,나라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라오의 히브리의 사내아이를 죽이라는 명령으로부터 동생 모세를 살린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예언자이자 가장 강력했던 여성 중 한명이었던 미리암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자기 손으로 왕을 살해하고 스스로 왕위를 계승하여 여왕이자 여성의 보호자임을 자처했던 시바 여왕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특히 이 시바여왕과 솔로몬 왕에 얽힌 퀴즈내기 에피소드는 탈모드의 유명한 전설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군요,,

지금의 아랍여성들 보다도 이전 이슬람교 전의 초기 아랍인들 사이의 아랍의 여성들은 자유롭고 권력을 누렸다는 점에서 놀랍더군요,, 하렘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시라아 여성들의 삶도 엿보았고 나일 강가의 사는 이집트 여성들의 삶은 저를 가장 놀랍더라구요,  여성이 이집트를 통치하였던 몇몇 경우를 보거나 고대 이집트 현자가 남긴 여성에 관해 남긴 글 - 세월도 그녀를 시들게 할 수 없고, 케케묵은 관습도 그녀의 무한한 다양성을 시들게 할 수 없다 - 에서도 보았듯이 고대 이집트 여성든 가정의 정신적 지주이자 중심역활을 하였으며 자기 집안에서는 여왕이나 마찬가지 였다고 하니 놀랍더라구요

그렇지만 반대로 여아가 태어나면 영아 살해를 허용했던 잔인한 관습을 가진 초기 아랍권의 관습, 왕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생명을 빼앗기기도 하는 하렘의 여인들, 문명 수준이 낮을 수록 여성이 모든 일에 만능으로 일해야하며 평생 모진 수모의 대상이기도 했던 여인들의 모습, 남자에게 종속된 노예와 같은 존재인 여성도,,,정말 이런 일이 있었던 말이지? 하며 놀라며 읽게 되네요..


조선의 여성들에게도 저자는 아주 짧게 언급을 합니다,, 조선의 여성들은 '은둔의 나라'에서 은둔의 존재'다 라고요

그러면서 조선의 여성에는 3계급이 있다고 말하는데,,,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니 이렇게 해석되고 말하는구나 하고 읽었네요,,

여성의 상대적 지위는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죠,,

수백년 전의 이책에 나오는 동양 여성들의 삶을 보면서 수백년 후의 오늘날의 우리 여성들의 삶은 어느정도로 변화를 했느냐?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조선시대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는 감히~, 어디서~, 아침부터 재수없게~, 첫손님부터~ 라는 말을 들을때면 여전히 비슷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껴질때가 많죠,,

과거 여성들의 이야기를 바로 알고 배워 미래의 여성들의 삶이 더 발전되고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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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의사, 거짓말쟁이 할머니
바티스트 보리유 지음, 이승재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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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 인생에서 보석같은 책 한권을 만났습니다,

처음 이 책제목과 표지를 보았을때 그동안 다년간의 책읽은 경험으로 보아 죽고 싶은 의사가 엉뚱 발랑 사고뭉치 거짓말쟁이 할머니와 엮이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으로 엉뚱한 사건속에 얽혀들어 벌어지는 그런 이야들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은 전혀 빗나갔고 책을 덮은 지금은 눈은 벌겋고 코는 풀어서 얼얼하며 가슴속은 뭔가 충만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물론 저마다 책을 읽고난 느낌은 다르실듯해요,,개인의 취향이니깐요,,,


아내를 잃고 삶의 의미까지 잃어버린 외로운 의사는 최근 몇주 동안 자살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죽음을 결심하고 마지막 병원에서 남은 서류 정리를 위해 집을 나와 집앞의 택시에 오르게 되면서 이상한 택시 기사 할머니 사라와 일주일간의 동행이 시작됩니다,,왜? 어떻게요 ?

기사 할머니 사라는 말하죠,,자신에게는 이모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마리아 할머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그 능력은 상대방의 눈빛만 보고도 그 인간이 몇 월 며칠, 몇 시에 죽을지 정확하게 알아내셨는데 그 능력을 마리아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자신이 전수를 받았는데 내가 자네를 딱 보니 곧 죽을 것 같다고,,,죽기 전에 나한테 유예 기한 30일을 달라고 조릅니다.

삶의 의욕이 한톨도 남지 않은 의사는 단호히 거절하죠,, 그러자 할머니는 병원까지 가는 동안 수다나 떨자며 택시에서 내리려는 의사를 붙듭니다,,그렇게 병원까지 가는 길에 할머니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내기를 제한한 할머니에게 져서 ,,,티격태격 밀당후 5일,, 20일만 줘,, 6일 드리겠습니다,, 9일로 하시지,,,


" 7일 드리겠습니다,, 더이상은 양보 못합니다,,딱 일주일, 일주일이 지나면 자살할 겁니다."

 ,,,이렇게 해서 일주일이라는 유효기한을 받아냅니다.

그 일주일동안 무조건 할머니가 하라는 대로 다 하고 다 따라야 한다는 절대적인 조건이 달리고요,,,


이렇게 프롤로그 후  장례식 일주일 전, 장례식 엿새 전.......장례식,,,까지 일주일의 택시 기사 할머니와 죽고 싶은 의사의 티격태격 일주일간의 동행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야기가 무겁고 칙칙하냐구요? 아닙니다,,의외로 이야기는 엉뚱 발랄합니다.

이 괴상한 할머니는 매일매일 엉뚱하고 이상한 곳으로 의사를 끌고 다니면서 괴상한 체험을 시킵니다

헌혈을 하게 만들고 장기 기증 서류에 서명하게 하고 공동묘지에서 달리기를 시키는가 하며 자신이 묻힐 곳을 미리 보고 관에 들어가서 누워보는 체험도 시키는가 하면 온 몸의 털이라는 털은 다 밀게도 하고,,,,,,,, 흐흐 마치 개고생을 시키면서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 그러면서도 어떻게해서는 죽지말고 살아라는 메시지를 주는 느낌이 강하게 들죠

둘이 오고서는 이야기속에서 가슴속에 꽁꽁 묻어 두었던 둘의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두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것을 엿보는 것도 재미있으면서도 가슴아프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그녀를 떠나보냈는지,,,,책 중반을 넘어서 후반에 가면은 의사의 가슴속에 꽁꽁 숨겨놓은 사연들을 풀어놓는데 그 끝없는 사랑과 죄책감이 가슴을 찡하게 하더군요.

이 괴상한 할머니와의 체험중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허허벌판을 마주 보고 고함을 지르고 분노를 터트리게 하는 장면과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고층빌딩 옥상에서 별을 보는 야영이 참 인상깊게 다가왔네요


그래서 결국 끝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반전이 있습니다,,,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네요

사실 저는 이 택시 기사 할머니가 의사를 아기때 버리고 집을 나간 엄마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했었는데 아니였어요

반전은 놀랍고 가슴아프고 뭔가 찡하고 한없는 사랑이 밀려오고 눈물이 나오게 만듭니다.

의사의 아내를 향한 그 끝없는 사랑과 아내의 그 한없는 사랑,,,,전 참 감동적이였습니다,,

거짓말쟁이 할머니라는 것이 딱딱 맞지만 전혀 불쾌하지 않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우울하지 않고 시종일관 독특하고 톡톡 튀다가 후반에 독자들을 강하게 가슴을 찡~~ 하게 몰아치는 소설이였네요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족고자 결심한 의사에게 마법처럼 다가왔던 한마디와 거짓말쟁이 할머니 사라가 늘 말씀하셨다는 말을 옮겨봅니다


 " 살다가 누군가 손을 내민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붙잡아.."

                                - 의사를 살린 마법같은 한마디


" 세상에 모르는 사람은 없다. 아직 서로를 모르는 친구만 있을 분이지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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