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 옛날, 옛날에 동양 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
E. B. 폴라드 지음, 이미경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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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처음엔  책 제목이 무슨 말을 할지 궁금했는데요,,

밑에 문구,,옛날, 옛날에 동양여성들은 이렇게 살았다네.....라는 글귀를 읽고서는 아하!!!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하려나 보구나,,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상당히 궁금하게 다가오는데요,,동양의 다른 나라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지 여성에 대한 차별은 우리나라와는 다를지? 어느정도 차이가 날지? 궁금해서 이책을 읽어보고 싶었네요

책을 받자 깜짝 놀랐습니다,,책의 가격이 좀 있는 책이라 양장을 기대를 했는데 양장은 아니였고 책의 두께가 어마어마했네요,,

이거 언제 다 읽지? 했는데 책장을 펼쳐져 읽고보니 내용이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어느새 책의 두께는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더라구요..


우선 간략하게 책 소개 먼저 하자면은 이 책은  미국 Rittenhouse Press에서 총 10권으로 출간된 ‘Woman : In All Ages and In All Countries’ 시리즈의 제4권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약 100년전에 쓰여진 이 책은 한때 목사생활을 하기도 한 저자가 이방인의 눈으로 본 동양 여성들의 삶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총 Part 14로 나뉘어 각 파트마다 7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총 98개의 이야기로 이우러져  있습니다.


최초의 여성인 ' 이브'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필리핀 제도의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그러니깐 기원전에서 역사 초기 시대, 그리고 근세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여러 나라 여성들의 옛날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루하지 않게 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는 것이 각 이야기마다 4페이지 정도의 짧은 글 속에서 옛날, 옛날에는 말이지~~ 하면서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게 시작을 합니다.

여성들의 이야기가 전설과 신화, 관습과 풍습, 일화, 역사와 얽혀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 놓았네요.

우선 제일 처음 들어가는 부분 아담의 아내 이브, 아담과 이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부터 차근차근하게 읽어가다가 어느정도부터는 관심이 가는 시대,지역,나라를 찾아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라오의 히브리의 사내아이를 죽이라는 명령으로부터 동생 모세를 살린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예언자이자 가장 강력했던 여성 중 한명이었던 미리암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자기 손으로 왕을 살해하고 스스로 왕위를 계승하여 여왕이자 여성의 보호자임을 자처했던 시바 여왕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특히 이 시바여왕과 솔로몬 왕에 얽힌 퀴즈내기 에피소드는 탈모드의 유명한 전설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군요,,

지금의 아랍여성들 보다도 이전 이슬람교 전의 초기 아랍인들 사이의 아랍의 여성들은 자유롭고 권력을 누렸다는 점에서 놀랍더군요,, 하렘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시라아 여성들의 삶도 엿보았고 나일 강가의 사는 이집트 여성들의 삶은 저를 가장 놀랍더라구요,  여성이 이집트를 통치하였던 몇몇 경우를 보거나 고대 이집트 현자가 남긴 여성에 관해 남긴 글 - 세월도 그녀를 시들게 할 수 없고, 케케묵은 관습도 그녀의 무한한 다양성을 시들게 할 수 없다 - 에서도 보았듯이 고대 이집트 여성든 가정의 정신적 지주이자 중심역활을 하였으며 자기 집안에서는 여왕이나 마찬가지 였다고 하니 놀랍더라구요

그렇지만 반대로 여아가 태어나면 영아 살해를 허용했던 잔인한 관습을 가진 초기 아랍권의 관습, 왕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생명을 빼앗기기도 하는 하렘의 여인들, 문명 수준이 낮을 수록 여성이 모든 일에 만능으로 일해야하며 평생 모진 수모의 대상이기도 했던 여인들의 모습, 남자에게 종속된 노예와 같은 존재인 여성도,,,정말 이런 일이 있었던 말이지? 하며 놀라며 읽게 되네요..


조선의 여성들에게도 저자는 아주 짧게 언급을 합니다,, 조선의 여성들은 '은둔의 나라'에서 은둔의 존재'다 라고요

그러면서 조선의 여성에는 3계급이 있다고 말하는데,,,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이방인의 시선으로 보니 이렇게 해석되고 말하는구나 하고 읽었네요,,

여성의 상대적 지위는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하죠,,

수백년 전의 이책에 나오는 동양 여성들의 삶을 보면서 수백년 후의 오늘날의 우리 여성들의 삶은 어느정도로 변화를 했느냐?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조선시대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는 감히~, 어디서~, 아침부터 재수없게~, 첫손님부터~ 라는 말을 들을때면 여전히 비슷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껴질때가 많죠,,

과거 여성들의 이야기를 바로 알고 배워 미래의 여성들의 삶이 더 발전되고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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