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일 1독 시리즈 4
루이스 캐럴, 존 테니얼, 더페이지 / 북스데이(Book's Day)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책좋사이다보니 1일1독 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날이 워낙에 덥다보니 1일1독 하는 것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처럼 목표대로 3일동안만은 1일1독을 했습니다,,

바로 북스데이에서 나온 1일1독시리즈중에서 4번 5번, 9번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햄릿을 읽었답니다..

책을 받아보니 책이 너무나 아기자기하게 이쁘고 두께도 얇은편에 펼쳐보니 글자도 큼직해서 읽기에 너무 편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북스데이에서는 고전 문학과 인문서,자기계발서 등 꼭 읽어야 할 양서들을 읽기에 부담 없는 분량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로 총 10권의 시리즈를 내 놓았습니다.

가방안에 쏙 넣고 다니다가 어디에서나 펼쳐서 읽기에 가볍고 책장도 유연하게 펼쳐지고 글자크기도 적당하게 커서 눈에 쏙쏙 잘 들어오고 제가 1일1독 시리즈를 직접 경험해보니 너무나 마음에 쏙 들어서 나머지 시리즈도 모두 구매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아!~~ 책 가격도 너무 착합니다,,요즘 6120 원에 책 한권 만나보기 힘들죠

그렇다고 퀄러티가 떨어지느냐~~그것도 아닌것 같아요,, 원작에 충실한 텍스트로 삽화까지 그대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자! 그럼 1일1독 시리즈 004편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가 보실까요?.


예전에 < 박경미의 수학N > 이라는 책을 통해서 수학자인 루이스 캐럴이 어떻게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을 쓰게 되었는지 그 비화를 알게 되었는데요,,참 의외더라구요.

루이스 캐럴은 옥스퍼드 부총장의 세 딸과 배를 타고 물놀이를 갔다가 매우 심심해하는 세 아가씨를 위해서 그중 둘째 아가씨 이름인 앨리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은 이야기가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라고 하더라구요.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인 만큼 곳곳에 수학적인 장치가 숨어있고, 말장난에 패러디까지 유쾌하게 그려진 판타지 동화이지요,,

오랜만에 1일1독 시리즈로 다시 읽어보니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이렇게 원작에 충실한 텍스트에 삽화까지 원작에 있는 것 그대로라서 고전을 읽는 느낌을 팍팍 주면서도 읽기에 부담이 없는 분량이라 이런 더운 날씨에도 1일1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1일1독 시리즈를 제가 접해보니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초등학생인 조카에게도 선물을 해 주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조카에게도 하루 한권 삶을 바꾸는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레드 에디션, 양장) - 아직 너무 늦지 않았을 우리에게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어른이 된 지금에도 어린시절에 보았던 몇몇 애니를 잊지못하고 책으로 구매를 하고 가끔씩 펼쳐보면서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는 합니다,,저에게 <빨강머리 앤>이 그렇고 < 작은 아씨들>이 그렇습니다.

몇십년이 지났건만 지금도 떠오르며 부르게 되는 빨강머리 앤의 주제곡..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상냥하고 귀여운 빨강머리앤,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자라~~
 

가슴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꿈, 하늘엔 뭉개구름 피어오르네~~

빨강머리 앤 귀여운 소녀, 빨강머리 앤 우리의 친구 ~~


독서편식이 심해서 에세이는 많이 읽지는 않는데 작가의 이름을 보고는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느꼈습니다,,바로 [애인의 애인에게]의 백영옥 작가님이기때문이죠..

< 애인의 애인에게​ >를 보고 아!~~ 이분 글이 정말 대박이구나~~ 어쩜 이리 글을 잘 쓰시지, 천생 글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작가님입니다,

그런 백영옥 작가님이 자신이 힘들고 외로울때 다카하타 이사호의 < 빨강머리 앤> 50부작을 틈틈히 보면서

자신을 다돋이고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빨강머리 앤과 함께 에세이를 내볼 생각으로 이렇게 나온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니 읽어볼수가 없죠? 


게다가 니폰애니메이션과 아르테 독점 계약으로 그 옛날 제가 초등학교때 50부작으로 티비에 방영을 해 주었던

빨강머리 앤의 삽화가 수록이 되어 있다니!~~  구할려고해도 구할수 없는..

와!~~~~ 이책은 꼭 소장을 해야돼~~ 하면서 읽기를 바랬던 책입니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역시나~~~ 너무너무너무 너~~~~~~~~무 좋네요


에세이인만큼 저자는 하고자 하는 주제에 맞게 자신의 이야기와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줍니다.

비밀독서단을 통해서 얼굴을 보았지만 이 작가분은 어떤분이시길래 글을 이렇게 깊이 있게 쓰실까? 했는데

역시나 풀어놓는 자신의 이야기 또한 재미있으면서도 뭔가가 느껴지고 여기에 빨강머리 앤의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합쳐져서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가진 에세이가 되네요..


 수다쟁이에 매일매일 새로운 실수를 일으키는 사고뭉치이지만 세상을 온통 아름답고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앤이 마릴라 아주머니와 메튜 아저씨, 단짝 친구 다이애나 에게 하는 말들이

지금 다시 책을 통해서  읽어보니 절망에서 용기와 희망을 불러오는 그런 메시지들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책속 한가득한 삽화들과 글을 읽노라면 너무 어린시절에 보았기에 잊혀졌던 이야기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맞아 앤이 이런말을 했었지~~ 하며 작가님의 글과 함께 더 깊이  와닿네요 

 

 

 

 

 

 

내내 즐겁고 행복하게 보았던 <빨강머리 앤 >을 메튜아저씨의 죽음을 보면서 저도 앤과 함께 얼마나 울었던지,

다시 글을 읽으면서 울게 되었던 , 세월호와 매튜아저씨를 잃은 이야기를 엮어 전해주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눈물 흘리며 두번 세번 읽었던 페이지네요


비는 그칠 것이다. 눈은 잦아들고, 바람은 지나갈 것이다.

하늘에 떠 있는 별조차, 좌표를 바꾸여 끊임없이 변한다. 시간은 많은 것들을 바꾼다.

하지만 지금의 앤에게 슬픔을 참으라고 말하지 않겠다. 슬픔은 참아서 잊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약이란 말도 하지 않겠다. 아직 슬프다면 더 울어야 한다. 눈물이 더는 흐르지 않는 시간이 되면,

얼마간 담담해진 얼굴로 피어 있는 꽃도 보고, 반짝이는 달도 별도 볼 수 있을 것이다. -191


지금 기준으로 수다쟁이에 사고뭉치인 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인 ADHD 진단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작가님의 말에 풋~~~ ㅋㅋ 정말,,,하면서 웃으면서

그렇지만 그게 바로 앤의 매력인걸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수많은 책을 읽고 내 스탈이 아닌책은 선물로 주고 나눔도 하지만

이책만큼은 절친에게 , 가족에게도 빌려주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그저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가끔 펼쳐 다시 읽어보고 삽화를 보고

앤이 한 말을 다시 읽고 작가님이 한 말을 다시 듣고 싶은 책이네요,,


전요,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이 기쁨이란

틀림없이 나만의 것이니깐요. - 42


어머, 아주머니, 정말 모르세요?
한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에는 틀림없이 한계가 있을 거예요. 아,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놓여요.


내 속엔 여러 가지 앤이 들어 있나 봐요. 난 왜 이렇게 골치 아픈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가끔은 들기도 해요. 내가 한결같은 앤이라면 훨씬 더 편하겠지만 재미는 절반밖에 안될 거예요 - 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 제5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7
신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한 제목의 이책 [ 따까리, 전학생, 쭈쭈바, 로댕, 신가리 ]..

뭐지 ? 했드랬는데 알고보니 별명이더라구요,,

2003년 감영고등학교 2학년 2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처음 시작될때는 마치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보는 듯 했는데 조금더 읽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비슷하지만 더 유쾌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책이더라구요.


나는 따까리, 걔는 전학생이었다. 뺑끼, 똥맨, 사스, 버그베어.......

우리 반 전부는 별명을 갖고 있었고, 우리는 이름대신 그 별명을 불렀다. - P7

감영고등학교 2학년 2반에서는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유행인데요,,,그중 싸움잘하는 아이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따까리가 들려주는 그해 2학년 2반에서 일어났던 아주 센세이션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까마귀의 심부름을 요령껏 하면서 잘 버텨 3학년으로 올라갈때는 까마귀와 다른반이 되기를 소망하던 따까리는 단정한 스포츠머리에 자신만큼이나 키가 작고 순한 표정에 어울리지 않는 파랗게 멍든 눈을 달고 전학을 온 전학생때문에 그 소망은 산산조각이 납니다. 첫등장부터 뭔가 독특하다 했더니 친일에 대해서 옹호하는 담임의 발언을 듣게 분개한 전학생의 행동은..

" 이 새끼야, 당신말입니다, 당신

선생님이면 선생님답게 역사를 똑바로 알아야죠!.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던가요! "

요래 말했다가 담임으로부터 딱 안죽을만큼만 맞는데요,,그 일이후 전학생은 '미친놈'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죠.

뭔가가 독특한 전학생, 순수한것인지 바보인것인지 바른말만 분위기에 맞지 않게 늘어놓는다던지 오지랖은 또 많아서 싸움짱으로 소문이 파다하여 싸움 한번 하지 않고 2학년 대가리가 된 신가리를 붙잡고 학교 나오라 일장연설을 하지 않나 ~~~ 어째 책을 읽아가 저러다가 큰일나지~~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사건이 벌어집니다.

공식적으로 까마귀의 달굼의 대상이 된 전학생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2학년의 공식적인 짱인 피제이 한데 죽을만큼 얻어맞게 되죠.

이 피제이라는 학생은 재벌가의 손자로 하버드에 가기 위해 누구보다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 선생님들의 이쁨을 받고 있는 존존재지만 알고보면 교내폭력모임의 2학의 짱으로 2학년의 권력의 정점에 있는 학생이죠.

피제이가 갖고 다니는 무기로 열나게 맞은 전학생은 학교를 며칠 쉬게 되는데요,,이때 병문안을 간 따까리에게 전학생은 앞으로 자신의 계획을 말하며 동참하기를 부탁받습니다,


" 아무튼 걔가 고등학교 중퇴에 인생이 꼬인다고 무슨 위로가 되겠냐. 괜히 마음만 아프지.

뭐, 꼬일리도 없고. 차라리 내가 그 애를 딱 이겨버리는게 낫지. 나는 걔를 이여서 좋고, 걔는 자존심에 상처받아 벌을 받는 거고." " 뭔 수로 ?"

" 학생회장 " - 62


하버드에 가기위해 '학생회장'이라는 경력이 필요한 피제이는 학생회장선거에 나온다는 소문이 자자했던거죠,,

그리고 여기에 전학생이 도전장을 내민거고요,,

이후 이야기는 따까리는 전학생의 학생회장 후보의 러닝매이트가 되어 선거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본래부터 학생회장의 공약은 황당할수록 박수를 받기 마련이라며 내놓은 말도안되는 공약하며 다른 후보들과 벌어지는 후보비방, 누명에 흑색비방에 ,폭력과 비폭력에 대항하는 모습등 아주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내는 재미있는 상황이지만 역시나 그 속에 의미하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되는것 같아요

내내 비주류이자 열외자이였던 아이들이 모여 폭력에 권력에 대항하는 이야기에 응원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헉! 어떻게 하면서 걱정도 하고 그렇게 보았습니다

 신가리... 너는 멋있었고 까리 까리 따까리는 내내 비굴한 모습을 보이다 마지막 한방을 날렸으며, 갈듯 말듯 확 가는 킥복싱의 전학생 넌 정말 못 말릴 아이인듯 ,,, 너때문에 내내 조마조마했다. 청동거인 로댕, 눈물 맞고 의리있는 쭈쭈바...

개성넘치는 이 아이들같은 청소년들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재미있게 책을 읽고 덮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기억하니 1
시바타 요시키 지음, 김혜영 옮김 / 콤마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책소개글을 읽어보고 오~~ 재미있겠는데 하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작가가 요시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여 데뷔했고 등단 10주년 기념하여 쓴 책이라고 하는데다 2013년 NHK 8부작 드라 [격류(激流)]로 방영되며 인기를 얻었다는 소개글이 더 저를 부추겼네요,,

자! 그럼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과거로부터의 메시지, ‘나를 기억하니?’속으로 가 보실까요?
 

스미다 구의 극히 평범한 K중학교 3학년은 수학여행 중입니다. 조별로 나뉘어 가고 싶은 곳을 견학을 하는 자유견학을 위해 A반 2조 7명 - 게이코, 고지, 유타카, 미야, 유키, 다카코, 후유하 - 는 코스를 정하는 의논을 한 다음 은각사를 다녀와 모집장소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당시 버스안은 혼잡했고 7명 조원은 버스안에서 따로 앉아 각자의 일에 빠져있다가 동물원앞에서 밀물처럼 사람들이 내린다음 둘러보니 후유하가 버스안에 있지않고 사라져버렸음을 알게 되는데요.

버스에 타면서 몇 명인지 제대로 셋고, 버스 안에서도 후유하를 봤다는 조원들의 말로인해 버스를 탄건 확실한데 언제 내렸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후유하는 숙소에도 돌아오지 않았고 도코에도 학교에도 집에도 돌아오지 않은채 그날 이후 후유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됩니다.

후유하를 잃어버리고 돌아온 A반 2조 6명은 ​선생님들한테도 왕따를 시켰다고 오해를 받고 학우들과 세상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각자 나름의 상처를 받게 되는데요,,그럼에도 후유하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속의 염원을 품은채 각자의 인생을 정신없이 살아가다보니 후유하의 일은 자연스럽게 희미하게 잊혀져갔고 경찰에서조차 사건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어 본인의 의지로 가출한게 아닐까?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15살의 A반 2조 ​학생들은 각자의 인생을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새 35살의 중년이 되어 있습니다

중학교시절 자신이 그려본 미래의 모습과는 많이들 다르게 각자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A반 2조 조원들의 삶...

평범한  철도모형 오타쿠 고지는 도쿄 경시청 소속의 형사가 되어 있고, 공부를 잘했던 유타카는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의 셀러리맨이며, 여자가 봐도 너무 아름다워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녀였던 다카코는 체면유지가 인생의 전부인 가정주부이며, A반 2조 조장이였던 게이코는 S출판사의 문예지 편집자입니다. 그리고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포스로 타학생들과는 다른 모습이였던 미야는  빚더미 지옥에서 허덕이는 가수겸 소설가이고, 부조장이였던 유키는 현재 행방이 묘현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각자의 삶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어느날 발신자를 찾을 수 없는 프리메일로 메일들이 도착하게 됩니다


날 기억하니? 후유하.....


라고 말이죠,,, 같은 버스를 타고 함께 행동했으면서 후유하가 살아진 걸 눈치채지 못한 그 부주의했다는 죄책감의 잔재가 남아있던 그들에게 도착한 메일들 때문에 A반 2조 조원들은 20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기억들의 조각들을 짜 맞추기 시작하면서 그때는 왜 잊고 있었는지? 어째서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일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후유하의 실종에 대한 단서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들 각자의 삶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역시 삶이라는 것이 쉽지 않고 누구나가 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후유하는 도대체 어떻게? 왜? 그렇게 사라져버렸을까?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들더라구요,,,그러다가 드디어 책 후반쯤에 행방불명인 한명을 제외하고 모인 5명들의 대화속에서 작은 단서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급 재미있어집니다.

유키의 행방불명과 A반 2조 담임선생님의 실종사건과 그리고 최근의 세타가야 유부터 살인사건까지 묘하게 얽혀잇는 이야기 속에서 책 마지막에는 A반 2조 5명중에 한명과 깊은 관계가 있는 인물의 살인사건으로 끝을 맺으면서 2권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네요,,,

사라진 후유하라고 생각되어지는 한 인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면서 끝이 나는 1권,,,,20년전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살인사건,,,너무 궁금해서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로큰 그레이스
E. C. 디스킨 지음, 송은혜 옮김 / 앤티러스트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여름이면은 엄청나게 읽게되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이책은 책 소개글을 보고서는 냉큼 음~~ 재미있겠는데? 하면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사고로 기억은 잃은 그레이스가 남자친구 살인범으로 몰린다니~~~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런지,,정말 그녀가 범인일런지~ 너무 궁금했던 책이네요

자! 그럼 그레이스를 브로큰 시킨 이책,,,책 읽다가 저의 정신도 브로큰 될뻔한 이책 속으로 고고 ~~


숨을 쉬어야 해. 일단은 경찰서로 가야 한다.(P7)..

미국 남서부 미시간 주. 지독히도 춥던 어느 겨울날,  뭔가에 쫓기듯 다급한 그레이스, 그리고 뒤쫓아오는 차량으로 인해 레드 애로우 고속도로에서 사슴을 치고 나무를 들이 받은 사고를 당한 그레이스는 이렇게 죽게 되는 것일까? 마지막 순간임을 느끼며 의식을 잃고 8일후 한 병실 침대에서 깨어납니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하던 날, 모든 기억이 사라졌음을 깨닫게 되는데요,,신체 여러곳을 다쳤지만 특히 머리에 큰 상처가 나 외상후 뇌손상으로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으로 진단받지요,,,그래서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 경위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언니의 간호와 도움으로 예전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집으로 돌아왔지만 낡은 농가인 부모님의 집도 언니도 모는것을 낯설기만 합니다. 집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숍과 헤켓이라는 두 경찰이 찾아와 그레이스와 동거중이였던 남자친구 마이클이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엽총을 맞고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목격자와 몇몇 지인들과 면담을 한 후 그때부터 그레이스를 찾기 시작했다는 경찰의 말,,, 모든 것이 기억나지 않는 상태에서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살해당했다니,,언니 리사의 말은 그레이스가 마이클과 헤어졌다며 부모님의 집으로 찾아왔고 토요일 아침 옷가지를 챙긴다며 마이클의 집으로 간다고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토요일 아침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마이클의 사망시간에 대한 알리바이가 전혀 없고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그레이스는 가장 쉬운 타깃인 그레이스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듯한 상황속에서 오직 언니가 하는 말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속에서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책을 읽는 동안 그레이스의 혼란이 저에게 그대로 전해져서 책 읽으면서도 온통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그렇더라구요

​그레이스는 사고이후 먹어야 하는 약으로 인해서 모든 것들이 몽롱하고 매스껍고 마치 술에 취한듯한 상태와 거기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두통속에서 자꾸 떠오르는 다양한 영상때문에 공포가 그레이스를 덮치는데요

뭐가 현실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상황속에서 그레이스의 주변 인물들은 각기 다양한 말들을 쏟아내고 어느 말이 진실인지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한마디로 제목처럼 브로큰 그레이스였습니다,,그리고 책을 읽는 저도 브로큰되어 멀미가 날 지경이더라구요..

이야기는 살해당하기전 마이클의 마지막 행적을 역추적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와 자꾸 떠오르는 다양한 영상때문에 공포를 느끼면서도 자신에 대한 과거의 단서를 찾아나서는 그레이스의 이야기로 진행되네요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남친의 살인사건뿐만 아니라 3년전의 부모님의 살인사건과 15년전의 또 다른 살인사건으로 점차 그 범위가 넓어지면서 모든 것들이 얽혀져 있는 것들이 조금씩 드러나는데요,,

그레이스를 둘러싸고 잠재적인 용의자가 너무 많은 가운데 , 어린시절, 가족, 그녀가 겪었던 모든 트라우마와 눈물 . 그 모든 중심에는 역시 한 사람이 있었네요...사실 저는 범인을 살짝 예측을 했었는데 역시~~~ 라며 생각하던차,,,

책을 덮을 몇페이지를 남겨놓고 그레이스의 모든 기억이 돌아오는 순간 독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큰 반전을 주기도 하네요.

책 띠지의  " 기억이 돌아오는 순간, 180도 뒤엎는 대반전" 이라는 문구가 이 말인듯 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내내 책속 그레이스와 함께 혼란과 어지러움속에 저를 있게 만들어서 별을 하나 삭감합니다,

아마도 더운 여름날보다도 겨울에 읽었으면 이런 혼란과 어지러움으로 인한 기분나쁨이 덜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