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하니 1
시바타 요시키 지음, 김혜영 옮김 / 콤마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책소개글을 읽어보고 오~~ 재미있겠는데 하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작가가 요시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여 데뷔했고 등단 10주년 기념하여 쓴 책이라고 하는데다 2013년 NHK 8부작 드라 [격류(激流)]로 방영되며 인기를 얻었다는 소개글이 더 저를 부추겼네요,,

자! 그럼 평범한 일상을 뒤흔드는 과거로부터의 메시지, ‘나를 기억하니?’속으로 가 보실까요?
 

스미다 구의 극히 평범한 K중학교 3학년은 수학여행 중입니다. 조별로 나뉘어 가고 싶은 곳을 견학을 하는 자유견학을 위해 A반 2조 7명 - 게이코, 고지, 유타카, 미야, 유키, 다카코, 후유하 - 는 코스를 정하는 의논을 한 다음 은각사를 다녀와 모집장소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당시 버스안은 혼잡했고 7명 조원은 버스안에서 따로 앉아 각자의 일에 빠져있다가 동물원앞에서 밀물처럼 사람들이 내린다음 둘러보니 후유하가 버스안에 있지않고 사라져버렸음을 알게 되는데요.

버스에 타면서 몇 명인지 제대로 셋고, 버스 안에서도 후유하를 봤다는 조원들의 말로인해 버스를 탄건 확실한데 언제 내렸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후유하는 숙소에도 돌아오지 않았고 도코에도 학교에도 집에도 돌아오지 않은채 그날 이후 후유하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됩니다.

후유하를 잃어버리고 돌아온 A반 2조 6명은 ​선생님들한테도 왕따를 시켰다고 오해를 받고 학우들과 세상으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각자 나름의 상처를 받게 되는데요,,그럼에도 후유하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속의 염원을 품은채 각자의 인생을 정신없이 살아가다보니 후유하의 일은 자연스럽게 희미하게 잊혀져갔고 경찰에서조차 사건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어 본인의 의지로 가출한게 아닐까? 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려버립니다.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15살의 A반 2조 ​학생들은 각자의 인생을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새 35살의 중년이 되어 있습니다

중학교시절 자신이 그려본 미래의 모습과는 많이들 다르게 각자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A반 2조 조원들의 삶...

평범한  철도모형 오타쿠 고지는 도쿄 경시청 소속의 형사가 되어 있고, 공부를 잘했던 유타카는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의 셀러리맨이며, 여자가 봐도 너무 아름다워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녀였던 다카코는 체면유지가 인생의 전부인 가정주부이며, A반 2조 조장이였던 게이코는 S출판사의 문예지 편집자입니다. 그리고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포스로 타학생들과는 다른 모습이였던 미야는  빚더미 지옥에서 허덕이는 가수겸 소설가이고, 부조장이였던 유키는 현재 행방이 묘현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각자의 삶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들에게 어느날 발신자를 찾을 수 없는 프리메일로 메일들이 도착하게 됩니다


날 기억하니? 후유하.....


라고 말이죠,,, 같은 버스를 타고 함께 행동했으면서 후유하가 살아진 걸 눈치채지 못한 그 부주의했다는 죄책감의 잔재가 남아있던 그들에게 도착한 메일들 때문에 A반 2조 조원들은 20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기억들의 조각들을 짜 맞추기 시작하면서 그때는 왜 잊고 있었는지? 어째서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일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후유하의 실종에 대한 단서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다들 각자의 삶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살아가고 있구나~~ 역시 삶이라는 것이 쉽지 않고 누구나가 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후유하는 도대체 어떻게? 왜? 그렇게 사라져버렸을까?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들더라구요,,,그러다가 드디어 책 후반쯤에 행방불명인 한명을 제외하고 모인 5명들의 대화속에서 작은 단서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급 재미있어집니다.

유키의 행방불명과 A반 2조 담임선생님의 실종사건과 그리고 최근의 세타가야 유부터 살인사건까지 묘하게 얽혀잇는 이야기 속에서 책 마지막에는 A반 2조 5명중에 한명과 깊은 관계가 있는 인물의 살인사건으로 끝을 맺으면서 2권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네요,,,

사라진 후유하라고 생각되어지는 한 인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면서 끝이 나는 1권,,,,20년전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살인사건,,,너무 궁금해서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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