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의 집 1
매슈 토머스 지음, 박찬원 옮김 / 시공사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삶이 인생이 느껴지는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담담하게 읽어내려가다 2권 중반부터에는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도 좀 흘리면서 그렇게 이 책을 읽었네요,,,

알고보니 이책 [ 물 위의 집 ]은 무명 신인 작가의 첫 장편으로 엄청나게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작품이네요 ..

영화화로 판권도 팔리고 5개 문학상에 후보로 오르기도 하고 또 '올해의 책'에 선정되기도 한 책이더라구요,,

처음 책을 읽기 시작을 할때는 덤덤한 문체로 들려주는 에일린의 가족이야기를 읽으며 문장이 참 소박하고 고전적이기도 하고 덤덤하다고 느꼈는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2권으로 나아갈수록 그 소박하고 덤덤한 문장속에서 뭔가가 울컥하는 것이 느껴지더라라구요,,,


이야기의 시작은 1951년 9살의 에일린은 춤 교습을 끝난후 자신을 태운 아버지와 함께 술집에 들러 한쪽에서 삐걱거리는 테이블에 앉아 숙제를 하면서 한쪽으로는 아버지의 대화를 몰래 귀를 기울리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주한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9살의 에일린은 똑똑한 소녀입니다. 노동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다부진 아버지는 지독한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그의 곁으로 이끌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는 못했고 어머니는 자신의 꿈과의 괴리감에 술에 의지했다가 알콜중독에게 까지 빠지고 마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에일린은 자신은 부모님같은 삶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꿈과 신념으로 열심히 일하고 공부를 하는 똑똑한 소녀이지요,

남다른 총명함과 아름다움으로 뉴욕대에 입학하여 자신의 힘으로 공부하면서 백화점 드레스 모델로 일하면서 용돈도 버는 당찬 숙녀로 자라난 에일린은 송년 파티에 같이 갈 사람으로 뉴욕대 대학원생인 에드를 소개받고 여태까지 보아온 남자들과는 확연히 속이 꽉차고 멋진 그와의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난지 일년이 조금 넘었을 때 결혼에 골인하게 되지요..


생활소음 가득한 다세대주택에서 자리잡은 신혼생활은 그녀가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이민자들의 삶과 그렇게 다르지 않아 작은 실망도 하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여전히 전진합니다. 그 와중에 결혼전에는 미처 다 알지 못했던 남편 에드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도 알게 됩니다,, 남편 에드는 최소한의 안락함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하는 사람으로 더운날에 에어컨이 있어도 땀을 뻘뻘 흘릴지언정 에어컨을 절대 켜지 않는 그런 약간은 고지식하고 틀에박힌 정직한 스타일이였던 것이죠,,

박사 학위를 따고 에드가 제약 회사의 한 임원으로 제안을 받지만 이를 거절하고 대학교의 조교수직에 남았을때도, 뉴욕대 교수자리를 거절했을 때도 , 학장 자리를 거절했을 때도 ..에드의 이상주의와 에일린이 실용주의가 부딪치지만 에일린은 그의 야심은 결코 더 거창한 타이틀과 더 두툼한 월급봉투가 아님을 인정하며 그가 추구하는 것을 인정해 줍니다

병원에서 수간로사로 명성을 얻고 결혼 5년차 31살에 접어들었을대 그들 부부가 계획한 임신과 출산이 유산으로 끝나 극심한 절망에 휩싸이기도 하고 35살쯤 아기를 포기했을쯤 그들에게  찾아온 아들 코넬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는 엄마인 에일린에게 아기로 인한 기븜으로 가득한 행복을 선사하기도 하지요

코넬에게 안락한 삶을 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저축을 하고 중산층 가정을 꿈꾸며 구군분투하는 에일린은 드디어 이사를 결심하고 침수피해를 입은 집으로 보수가 필요한 집( 물위의 집 )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자신의 꿈이 막 실현되려는 순간, 이 가정의에 불행과 시련은 닥쳐오게 됩니다.


남편 에드가 이상하게 굴었고 불쑥 화를 내기도 하고,, 20년 동안이나 하던 강의를 쉬고 싶다는 말도 하기도 하죠

바로 남편 에드가 예상치 못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게 된거죠..  ​평생 뇌관련을 연구한 에드가 자신의 병을 몰랐을까요? 그는 자신의 상태를 알면서 얼마나 그것을 감추려 노력을 하고 전전긍긍을 했을지,,,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어찌나 짠한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아버지가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도 올까요?"

" 난 항상 네가 누구인지 알거다, 약속하마, 내가 널 못 알아본다고 네가 생각할 때조차도 , 내가 못 알아보는 듯 보여도, 난 항상 네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거다. 넌 내 아들이다. 절대 잊지 마라."

" 아버지도요 " - P100


임상실험용 약을 하루에 두번 먹고 노력을 하지만 병은 빠르게 에드를 잠식해 갑니다.

간호사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남편의 곁에서 간호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고 맙니다. 정부의 도움을 받으려니 조건이 안되고 은퇴연급을 받을수 있는 10년을 채울려면 앞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아들 코넬은 그런 부모의 곁을 떠나고 싶어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전혀 안되는데요,,

그런 와중에서 끝까지 남편 에드를 놓지 않는 에일린의 모습은 아!~~~ 이게 바로 한때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만들고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의리이지 ~~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알츠하이머에 결린 에드가 겪는 행동 하나하나들이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그렇게 철저하고 깔끔하고 생활규칙이 반듯했던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너져가는 모습은 책을 읽는 저에게 울컥 눈물이 나게 만들더라구요

그런 에드 곁에서 한곁같이 그를 돌보고 지키는 에일린의 모습은 참으로 대견하고 멋지고 이것이 사랑이고 의리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더군요,,반면 아들 코넬은 좀 실망스럽게 다가옵니다,,그치만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다 그럴지니~~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녀는 그 결혼에서 떠나가는 여자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결혼은 결코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병원 사람들이 그를 그저 바보 늙은지로 보더라도 그녀가 생각하는 남편은 쇠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에게 굴러떨어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지만 그녀는 굳이 설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들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가 횡설수설한다고, 장애인이라고, 멍청이라고 생각해도 그냥 내버려둘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니까. 늘 그들보다 잘 알테니까..- 354


그저 담담하게 내가 몰랐던 그 시절에 살았던 한 평범한 가장의 삶을, 에일린이라는 여성이 참으로 열심히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던 삶을 훔쳐보던 것이 2권에 들어서자 가슴으로 와닿으면서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눈물이 흐리기도 가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그 가정의 이야기가 더이상 책속의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에게 와닿더라구요 ..

왜 이책이 문단 안팎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지 그 이유를 다 읽고나니 알겠더군요.

자극적인 소재도 아니고 화려한 문체나 사건사고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담담한 이야기속에서 당신의 가슴속을  뭉클하게 하는 이야기가 이책속에 있습니다,,아무래도 더 깊게 와닿을려면은 30,40대라면은 더 공감가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으네요


이번 생에서 그녀는 에일린 리어리였다. 그녀는 다시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인생이였다.

배와 함께 침몰하는 것. 누가 그게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말할 것인가? - 4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스터 보쟁글스
올리비에 부르도 지음, 이승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 이책의 소개글을 보았을때 프랑스 문단에서 수상한 각종 상에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 수출을 했다는 소식에 어!~~ 뭔가가 있나보네,,하였지요,,그리고 이어 한 괴짜 가족의 수상한 이야기인데 눈물 없이는 볼수 없다는 글때문에 더욱더 읽어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미스터 보쟁글스,,,무슨 뜻인지도 모른채 책을 펼쳐 읽기 시작을 했는데,,,,

어! 뭐지 이책~~~ 이것을 난해하다고 해야할지,,,황당하다해야 할지... 순간 몇장을 읽는데 평범하지 않은 이 흐름은 뭔지 했는데 이내 좀더 읽어내려 가자 점점더 뭔가 이상한 괴짜 가족들의 삶이 참으로 독특하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점점더 처음에 이상하다~~ 했던 느낌은 사라진채 글이 점점 쉽게 다가오더라구요.


이야기의 시작은 어떤 꼬마의 자기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버지는 현재 일을 하시지 않고 집안에서 글만 쓰시고 항상 상상속의 나래를 펼쳐서 지어낸 거짓말로 아들을 즐겁게 해주는 엄마와 그런 엄마가 아프리카 여행에서 다친 상처를 치료하고 데려왔다는 '더부살이 아가씨'라는 이름의 솨재두루미가 이 가족의 구성원이죠..  아빠와 엄마는 늘 시나 시몬의 노래 < 미스터 보쟁글스 >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십니다.

하루의 시작을 거짓말로 시작해서 거짓말로 지어낸 이야기를 들으며 마무리 하던 그런 꼬마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라는 현실세계와 뭔가 남다른 가족사이에서 벌어지는 괴리에 적응하지 못하자 학교에선 정신 나간 가족으로 여기게 되고 결국 부모님은 아들에게 ' 넌 말이야,,세계 최연소 조기 퇴직자란다!' ~~ 하며 홈스쿨을 시작하게 됩니다.

문제를 풀려면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게 제일이라며 온 몸과 행동으로 상상력을 발휘해서 수학을 가르치는 부모님의 모습이 남들이 보기에는 괴짜이지만 참 좋아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책을 읽으면서 내내 찜찜하게 만들었던 부분은 거실 한쪽 구석에는 우편물로 쌓은 산이 있는데 부모님은 우편물을 받자마자 열어보지도 않고 던져버렸고 그 산은 웅장했다~~ 라는 문장에서 어허~~~ 저러다 큰일이 나지,,,했더니 결국 큰 일이 벌어지네요,,


이야기는 꼬마의 시선으로 본 가족들의 이야기와 아버지인 조르주가 쓴 글이 중간중간 교차적으로 나옵니다

아이의 시선은 어딘지 모르게 좀 정돈되지 않아 약간은 황당하게 들려지지만 아버지의 글은 이 가족이 어떻게 완성되엇는지 그 시작과 사랑이 절절히 보여지네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소년의 아버지 조르주는 ' 쓰레기 ' 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상원의원의 친구를 둔 덕에 정보를 일찍 얻어서인지 정보시책에 앞서 남들보다 발 빠르게 수많은 카센터를 개업하게 됩니다. 카센터 개업으로 인해 사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게 되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나름 잘생긴 남자로 손쉽게 배우자를 골라서 결혼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그런 여유를 가진 남자가 되죠,,그러나 어느 파티에서 만난 지금의 아내와의 첫만남과 첫인상에 심적으로 짧은 시간 갈등을 하게 됩니다,, 그 갈등을 충분히 이해를 할수가 있더라구요,,,뭐라고 해야 하나 그녀는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현실을 등지고 사는 몽상적이고 뭔가 붕 떠있는 듯한 그녀,,,그러나 짧은 순간에 완전히 푹 빠져버렸고 첫만난 그날 그녀와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조르주는 그녀가 살고 있는 광기의 세계로 걸어들어가길 결심하게 되죠..

아이가 생기자 일주일에 단하루도 떨어져 지낼수 없다고 내내 조르던 아내의 뜻을 따라 카센터를 모두 처분하고 자신이 책임져야 할 가족들에게 헌신하는 일을 택하게 되는 조르주,, 아내는 늘 매력적인 방식으로 현실을 모른척 행동했고 그런 그녀의 행동을 일부로 모른척 하면서 그 광기를 받아 들이는 조르주 ,,,, 전 조르주의 이 말이 참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이 달콤한 광기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 두려웠다. 그녀에게 현실은 없었다..( P66 )  이 글이요,,


조르주의 걱정은 현실이 됩니다,,,날이 갈수록 조금씩 심해지는 엄마의 이상적인 행동과 아울러 거실에 산을 이루듯 쌓여있던 우편물 속에 과태료때문이였지요,, 오래전 부터 납세를 잊은 그들에게 체납에 따른 벌금인 연체료와 과태료는 어마어마해서 늘 풍족하게 살면서 파티를 열어 좋은 사람들과 즐기던 그들의 생활이 이제는 지금 살고 있는 이 넓디넓은 아파트를 팔아서 세금을 갚아야 하고 조르주도 가족들만 하고 있지못하고 직장을 구해야 하는 현실에 아내는 그만 광기가 더 심해지는데,,,


처음엔 이런 황당한 가족이 있을까? 너무나 현실적이지 못한 가족들의 이야기에 조금 황당했지만 글을 점점 읽어내려 갈수록 이만큼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을까? 특히 이 가정의 가장 조르주,,, 이 남자,,, 세상에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이 남자는 그녀와 한 첫번째 약속을 정말로 충실히 잘 지킨 그런 남자였네요

왜 이책을 읽은 독자들이 끝에 눈물 없이는 볼수가 없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처음 만난날 사랑에 빠졌고 이어진 둘만의 결혼식


" 성령 앞에 맹세합니다. 밤낮으로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길 것, 당신과 평생을 함께할 것, 당신이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 갈것을 약속합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하며 믿음 가득한 미소로 포동포동한 아내의 볼을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 어디를 가든 나만 따라올 거라고 모든 천사 앞에서 맹세 하는 거예요? 정말 어디라도? "


"물론입니다. 어디를 가든. 정말 어디를 가든!" - 마지막 페이지 1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리포사 1~3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28
신여리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출판사 책소개 ======


전생과 현생의 경계에서 숨죽인 나비, 날개를 펼치다.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

여왕이 염원하였던 애국과 평화 그리고 영예.
그 모든 것은 정복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믿었던 부군의 배반으로 영광은 추락하고
배반자와 그녀의 형제는 각각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백여 년 후,
범부의 딸로 다시 태어난 여왕의 눈앞에 몰아치는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존재하는 전장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한다.

“오랜 시간, 나는 너를 기다려 왔다. 누님.”

누구도 예기치 못한 그 순간,
이미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


===========================================================

 

 

스완 세칼리드 라르칼리아 - 대륙의 북과 서의 경계에 걸친 왕국 라르크의 25대 여왕. 철의 여인, 그리고 폭군

지독한 혹한의 땅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살아가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따뜻한 남쪽나라를 백성들의 품에 안겨 주고자 장장  정복 전쟁을 열게 되는데..

페이작 돌레한 라르클라아 - 여왕 스완의 배다른 이복 동생. ​누구보다 무자비한 전쟁귀이나 전쟁의 천재, 그녀(누나,스완)만이 세상이 전부이며그녀가 명령하는 것이라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는 , 전쟁의 여신인 그녀의 곁에서 완벽하게 보완하는

벨바롯트 파사드 브류나크 - 여왕인 스완의 남편,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을 위해 여왕을 배신한 섭정왕


200년 후


르옌 데투아 - 라르크의 촌마을 말 팔이꾼 집아의 차녀. 200년 철의 여왕인 스완의 환생, 전생을 기억함

발로이드 페이작 마리포사 - 페이작 돌레한의 환생 . 집념의 화신, 자신의 세상의 전부였고 오직 라르크를 위해 전쟁을 치렀던 여왕의 비참한 몰락을 목격한 이례 그 끓어오르는 배신감으로 스스로 나라를 등지고 복수를 위해 환생의 굴레를 차치한,, 전생을 기억함

파사드 칼란독 브류나크 - 라르크 국경 수비군의 최고사령관, 붉은 늑대의 아들이라 불리는 라르크의 유일한 공작, 벨라롯트 파사드 브류나크의 환생일지도 모름.



대륙의 북과 서의 경계에 걸친 왕국 라르크는 지독한 혹한의 땅으로 약소국이다.

라르크의 24대 왕 돌레메트 3세에게는 11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그중 첫번째 왕녀 스완 세칼리드 라르클리아는 어릴적부터 마치 성군이 되기위해 태어난 왕재 같은 조짐이 보이며 유독 백성들을 사랑하는 왕녀였다. 왕이 갑작스레 서거하자 스완은 브류나크 밴경백( 국경방비를 위하여 군사 식민지로 설치한 변경 구역의 사령관)와 혼인하여 영악하고 저돌적이고 발빠르게 형제들을 처리하며 왕위계승을 마무리하며 왕좌에 오른다.


언제까지 라르크의 백성이 차가운 땅에서 좁은 정원을 두고 투쟁해야 하는가. 황금빛 곡물이 넘쳐 나는 옥로는 남부의 핫바지들이 차지하게  놓아두고 겨울을 두려워하며 숨을 죽여야 하는가. 너희가 애국자라면 눈물 흘리며 일어서라. 너희가 힘의 의무를 안다면 따라라. 목숨 바쳐서라도 백성들을 위해 칼과 방패를 드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미래다. 백성들을 배불리 먹이고, 두꺼운 외투를 찢여발겨 평야를 뛰놀개 하겠다. 국서(여왕의 남편) 브류나크 변경백이 공작의 작위에 올라 라르크의 섭정이 될 것이며, 페이작 돌레한 경은 군사 대장으로 임명되어 나와 함께 출정할 것이다 - P 20


왕위에 오른 여왕은 오직 백성들을 위한 오랜 염원이였던 대륙 통일을 향한 원대한 야망을 실행에 옮기는데...

그렇게 26살에 시작된 전쟁이 37살에 이르는 동안 애국에서 시작된 기원은 무자비한 집착으로 변질되어 시국은 소모전으로 접어들자 오랜전쟁으로 인한 라르크의 민심은 원성만 가득하고 남편 파사드의 배신으로 인한 내란으로  대륙 통일이라는 목표 달성의 3달을 남기고 차가운 북부의 새벽이슬 아래 참수되어 성벽아래 효시된다.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누나가, 세상의 전부였던 그녀가, 오직 백성들을 위해서 여인의 삶을 뒤로하고 한평생 전쟁터에 피와 함께했던 여왕이 참수되어 성벽아래 효시된 그녀의 머리를 보게 된 페이작은 썩어가는 여왕의 머리에 뺨을 비비며 존경하였고 사랑했던 세사으이 전부였던 그녀의 처참한 말로 앞에 라르크에, 백성들에, 그녀의 남편인 파사드에 끓어오르는 배신감을 느끼며 절규한다.

라르크의 배은망덕한 무지들아!

증오한다! 찬탈자 브류나크! 라르크를 증오한다! - 31


스스로 자신의 나라 라르크를 등지로 자신을 따르는 기사들과 함께 적국인 '모르가나'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 마리포사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가문을 열었고 오직 라르크를 향한 복수를 꿈꾸는데,,,


이로부터 이백 년의 시간이 흐른 라르크와 모르가나... 전쟁중인 이들의 나라속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를 오랜시간동안 기다렸던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하게 되는데,,,,



아!~~~~~ 이 밀려오는 벅찬 가슴을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대작입니다,,,대서사시입니다

어째서 똑같이 하루 3끼 먹고 살아가는데 누구는 이런 대작을 쓰시고 누구는 이런 대작을 읽고 그 감동에 먹먹해야 하는 것일까요? 작가님은 저와 다른 뭔가를 먹고 사시나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책을 읽으시길래 이런 대서사시를 쓸수 있는 것일까요?

요즘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는 환생을 중심으로 한 로판들 속에서 이런 대작이 있었다니,,,1권의 첫 15페이지 분량의 < 여는 이야기 >를 읽는 순간 와!~~~ 더이상 이책은 뒤를 안봐도 대작이라는 느낌이 절로 들더라구요.

여는 이야기 그러니깐 프롤로그에서 전해지는 15페이지의 글 속에 아마도 이 책의 절반 이상의 이야기를 다 담은 듯 해요

그들 전생 200년전에 정복왕 스완과 페이작, 섭정왕 파사드 사이에서 일어났던 그 사건이 정말 엄청난 무게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후 200년 뒤에 다시 만난 이들의 관계는 또 왜 이렇게 얼킬수 밖에 없는지,,,

적국인 모르가나에 망명해서 그 오랜 시간동안 존경하고 사랑한 자신의 세상의 전부였던 스완을 배신하고 참수한 복수를 위해 환생하며 기다린 페이작의 그 분노와 칩작앞에 하필이면 왜 로르크에서 다시 환생한 여왕이라니,,,,그렇게 자신을 배신하고 형장의 이슬로 죽임을 당했지만 그 끝에서는 자신의 지독한 광기를 보았고 후회와 백성들을 향한 사랑을 끝내 놓지 않았기에 페이작의 염원과는 다르게 로르크에 태어난 여왕인지도 모르겠네요 ..


200년이 흘렀지만 이번 생에서도 무엇하나 변한것이 없이 또다시 전쟁터  속에서 사랑하는 형제와는 적으로 맞서고 자신을 향한 집념의 화신을 자신의 손으로 결말을 보겠다는 르옌.. 한없이 안타깝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 어쩌면 좋을까요,,,이 남자 발로이드 페이작 마리포사 ....

그녀를 향한 그 절절한 마음이 이해되어 한없이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지만 그 마음을 받아 줄수 가 없는 르옌은 또 얼마나 슬픈지,,페이작이 그녀를 데려오기 위해 전쟁터 속에서 피맺혀 절규하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너덜너덜해지네요,,


" 페이작 돌레한 라르칼리아, 너와 난 전생에 이미 죽음에 관해 충분한 결론을 내렸다.

사트루가 귀레 라르크사. 우린 라르크를 위해 살았고, 그건 이백 년 전 끝났어야 할 우리의 끝이였다. 어리석게 굴....."

" ......나의 라르크는 너였다!"

돌연 발로이드의 고함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 나의 라르크는 , 나의 , 나의, 이 나의 라르크는 , 오직 너 하나였다!. 부당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공정한 분노로 빚을 갚던 , 감히 그 누구도 얕잡지 못한 네가 나의 라르크였다. 그리고 내가 충성했던 라르크를 저 놈들이!

누님 , 이제 시작일 뿐이다. 누님을 걸고 맹세하건데 ......라르크는 나의 적이다 "

- 2권 288


이 말에 이어지는 페이작의 열변을 토하는 말에 책을 읽다가 울컥하면서 눈물이,,,,이 남자 정말 어쩌면 좋을까?

울분에 찬 한마디 한마디를 다 옮길 순 없지만 눈물이 핑 났다면 말 다했지요,,

그런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어지는 전쟁터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또 르옌의 가까운 이들이 죽으면서 르예인이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또 한없이 안타깝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듭니다.


1권은 장장 7권까지 이어질 대서사극의 예고를 알리듯 200년 전의 전생과 환생으로 태어난 여왕의 르옌으로써의 삶, 오빠와 동생으로 인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금 전쟁터로 뛰어들게 된 르옌이 겪는 전쟁터속에서의 여러가지 일들 , 그리고 파사드의 후예와 환생한 페이작과의 만남이 있습니다,,아직까지 페이작과의 대면은 본격적이라 이나라서 대부분 전쟁터 이야기인데 ,,이게 또 전혀 지루하지 않는겁니다,,원래 여자인 저는 이런 전쟁터이야기는 지루해야 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게 1권을 넘긴다면은 본격적으로 2권에서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대륙을 뒤흔든 대전쟁의 서막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페이작과의 갈등과 전쟁이 시작되는데요,, 엄청난 전쟁이 한차례 지나고 나면은 또 새롭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좀더 깊이가 더해져가고 뭔가 더큰 무슨 일이 일어날것 같은 예감을 가득하게 안깁니다, 아참 남주로 보여지는 파사드에게 아름답고 여리고 어린 정혼자가 있더라구요 ...흠~~

그러다 3권에 가면은 이야기는 또 한층 깊어가면서 전쟁터 속에서 인물 한명한명이 더 깊게 와닿게 안타까운 죽음도 나오고 그런 한가운데 페이작과 파사드는 르옌을 두고,,,뭐 아직 일반 로맨스소설처럼 로맨스가 피어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작의 가슴속에서 뭔가 간질간질하고 기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녀를 향한 시선을 거둘수가 없게 되는데요

그런 반면 페이작과 르옌은 그 간격을 영영 어쩔 수가 없는 것인지..... 남주 못지않게 어쩌면 더 제 가슴속을 아프게 하는 이 집착,집념의 페이작을 어쩌면 좋을지,,,,,,,

일반 로맨스 소설에 비해서 아직까지 로맨스는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페이작의 그 애끓는 누님을 향한 절절한 일편단심이나 파사드가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않고 쓰러진 그녀를 보듬어 안아 말에 태우고 이마에 가만히 입술을 떼었다 놓는 그 모습에서 뭔가 앞으로 일어날 로맨스를 살짝 기대도 해 봅니다


태고나길 작가님은 글쟁이요 저는 글을 읽어야만 하는 독자인가봅니다,,,이 가슴깊이 몰아치는 감동의 스나미를  글로 1/10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 작가님의 전작 바라연 보다 몇배는 잼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오는 한권한권 모두 구매해서 7까지 다 모은다음에 또다시 몰아서 읽어보렵니다,,

엄청나네요,,,엄청나다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소개문구 )~~~   읽으십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체슬리 설렌버거.제프리 재슬로 지음, 신혜연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에 영화 [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이 개봉을 했죠,,,벌써 블로그 이웃님들은 영화를 보고 오셨던데 저는 영화에 앞서 책으로 먼저 만나보았습니다,,제가 처음 이책에 관심이 갔던 것은 초유의 불시착, 탑승자 155명, 사망자 0명...이라는 문구때문이였는데요,,우리모두의 가슴속에는 몇해전 일어났던 가슴아픈 사고 '세월호'사고가 있죠,, 그 많은 아이들의 생목숨을 앗아간 가슴아픈 사건앞에 어떻게 비행기 사고를 겪으면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는지 그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더라구요,

실화의 이야기이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이야기를 책으로 먼저 만나본 소감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하네요,,


이 이야기는 2009년 1월 15일 유에스 항공 1549편 여객기의 초유의 불시착 상황에서 탑승자 155명이 전원 살아남은 '허드슨강의 기적'을 담은 책입니다,,소설책이 아닙니다,,전 처음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책인지 알았는데 책을 펼쳐 읽자마자 아! 소설책이 아니라 자서전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서점사에 가보니 < 외국에세이 >로 분류가 되어 있네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1549편 여객기를 몰았던 기장인 체슬리 설렌버거의 어린시적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아주 어렸을 때 비행기에 대한 열정을 발견했고 16세 때 민간 비행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래 공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이래 42년을 비행사로 살았던 조종사의 삶부터 조곤조곤하게 들려줍니다.

중간중간 그날의 초유의 불시착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그날의 사고를 말하기전 항공기 추락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어린시절 가족들의 이야기, 항공사에서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중이던 아내와의 첫만남부터 결혼하여 두 아이를 입양하여 지금의 가정을 이루며 조종사인 자신을 아버지로 둔 가족들 이야기, 그리고 공군 사관학교에서의 이야기 등등 전반적으로 42년을 비행사로 살ㄹ아온 자신의 삶을 들려주네요,,


그리고 일곱 대의 유에스 항공여객기를 몰아야 하는 나흘간의 비행일정의 마지막 비행이였던 1월 15일 목요일 1549편으로 뉴욕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가는 그 비행의 초유의 불시착을 하게 된 사고를 들려줍니다.

비행히가 하늘을 향해 떠올라 이륙을 마친 지 95초 쯤 지났을 무렵, 새떼를 발견한 설리...

바로 앞에서 새들이 V 자 모양의 대형을 이루며 날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죠,, 눈 깜짝할 새도 없이 새들이 비행기 코앞으로 다가왔고 그 큰 새들이 비행기와 충돌후 엔진 그것도 양쪽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회전날이 부서지면서 양쪽 엔진이 완전히 멈추게 됩니다... ' 버드 스트라이크'  였던 거죠

고도는 낮았고 엔진은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저속으로 비행중인 무레가 68톤에 달하는 여객기 속에는 155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데 이 탑승자 전원이 날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짧은 순간 고민한 시간도 없고 바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설리는 직감적으로 허드슨 강이 유일한 선택권임을 알게되죠..

새와 충돌한 지 채 3분도 지나지 않은 시각 비행기는 허드슨 강으로 무사하게 착수했고 , 그렇지만 이게 다가 아닌 것이 이제 곧 비행기는 가라 앉을 예정이고 155명을 무사히 얼어 죽을 듯한 추위 속에서 구조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긴급구조의 차이를 보여 주는 것 같아요,, 불시착 4분 미만에 페리선이 도착했고 서로를 도왔던 승객들, 페리선 갑판원들, 물 속에 빠진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찬 물속으로 스스럼없이 뛰어든 경찰 다이버들, 여객기 승무원들,,

항공기를 무사히 불시착 성공한 기장 설리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되었기에 탑승자 155명 사망자 0명이라는 기적을 이룬 것 같더라구요


그날 그 1549편 여객기의 조종실 안에는 나와 제프만 있었던 것이 아니였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게 가르침을 주고 응원해주고 내 안의 가능성을 알아봐준 모든 멘토와 영웅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중략 )~~ 나는 그날 허드슨 강으로의 여정이 라과디아 항공에서 시작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수십 년 전 내 어린시절과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집,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지평선을 향해 몰았던 모든 비행기들 안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1549편 여객기와 함께 했던 비행은 그저 5분간의 짧은 여정이 아니었다. 나의 전 생애가 나를 그 강으로 안전하게 이끌어 준 것이었다. - 39


책을 다 읽고 나면은 책 초반에 설리가 말한 이 글귀가 다시금 떠오릅니다.

웬만해서는 자제력을 잃지 않는 그의 성격과 항공안전 강좌를 개발했던 경험 그리고 1549편 여객기를 몰기 오래전 과거의 수많은 항공기 사고에 대해서 면밀하게 공부했던 준비 그리고 그의 말대로 나이 58세, 그중 42년을 비행사로 살면서 그를 이끌고 도움을 주었던 수많은 영웅들이 함께 이끌어낸 결과가 탑승자 155명 사망자 0명을 이룬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1549편 여객기와 부딪친 새는 다름아닌 캐나다 거위였다고 하네요,,거위가 일을 낸것이죠,,

거위와 부딪쳐 양쪽 엔진이 멈춘고 허드슨 강에 불시착하기까지 길게 5분,,,그 시간을 어떻게 영화로 그려 놓았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책으로는 설리 그의 조종사로써의 삶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영화로는 그 긴박한 몇분의 상황속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위기를 함께 힘을 모아 넘겼는지,,,영화로 꼭 보고 싶게 만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셋값으로 도심 속 내 집 짓기 - 협소주택, 상가주택, 노후주택, 테마 하우스의 모든 것
SBS 좋은아침 ‘하우스’ 제작팀 엮음 / 청림출판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셋값으로 도심 속에 내 집을 지을수 있다니 이 얼마나 달콤한 유혹인지,,,책 제목을 저를 혹하게 만듭니다,,이 책은 SBS [좋은아침 ‘하우스’]의 제작팀이 낸 책으로 1년 7개월 동안 100여 채가 넘는 집들이 소개한 [하.우.스]에서도 미쳐 공개하지 못한 알찬 정보들을 담아서 책을 출간을 했는데, 저같이 방송을 시청을 하지 못한 분들이나 또는 매번 방송을 보시고 문의를 많이 하시는 분들을 위한 출간이라고 합니다.

책이 상당히 두껍고 표지도 고무재질로 든든하며 책장을 펼치지 온통 한가득 집의 사진과 내부 실내인터리어 사진이 한 가득이네요,,그래서 가격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저희 부모님의 희망은 지금 살고 있는 지은지 20년이 조금 지난 3층짜리 주택을 팔고 좀더 평수 넓은 노후주택을 구매하여 리모델링을 해서 살고 싶으시다 말을 하시고 또 실제로 집을 알아보러 다니시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이책이 지금 저에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책은 총 6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도심 속에 자투리땅에 협소주택(일명 땅콩집, 작은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낡고 오래된 집을 공간을 개조해서 노후주택을 변신시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수익형 상가주택에 관한 이야기, 아파트와 빌라를 반전 리모델링을 시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특별한 테마 하우스 1,2..... 이렇게 총 6장으로 구성해 각 장마다 작게는 3가구 많게는 12가구 까지 소개하고 있네요


사실 저는 수익형 상가주택이나 아파트와 빌라 리모델링은 지금 현실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중점적으로는 부모님의 바램대로 노후주택의 변신이나 도심 속 자투리땅에 협소주택을 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좀더 흥미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좀더 저의 관심을 끌었던 몇가구만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책표지에 나온 이 주택은 12평 대흥동의 하정가 입니다 .. 집 모양이 상당히 독특한데 이렇게 건무의 한쪽만 고정돼 있고 나머지 부분은 지지대 없이 돌출된 형태를 캔틸레버 구조라고 한다고 하네요,,요즘 티비에 간혹 소개되는 좁은 땅에 집지을때 이런 캔틸레버 구조를 많이 하더라구요,,

왠지 멋지게도 보이고 또는 조금 불안하게도 보이는 이집엔 1층은 실내면적이 7.71평이고 주방과 다이닝룸이 존재하고 2층은 어머니 안방과 거실, 3층은 아들의 독립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네요.

이렇게 좁은 12평을 이용해서 총 3층으로 나뉘어 좁은 공간이지만 한층마다 목적에 맞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사진으로보기엔 그렇게 좁다고 느껴지지 않네요


저는 1장에 소개된 여러집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집은 3남매를 위해 부부가 1년동안 손수 지은 집인 12평 분당의 '그리고꿈꾸다'하우스 였습니다,

말그대로 부부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서 만들었는데 시공사에 집을 맡기지 않고 인부들을 직접 불러서 공사를 진행했기때문에 좀더 저렴하게 긴 시간동안 내 집을 직접 만든 DIY 집입니다.

안에 내부도 그렇고 정말 공간배치며 인테리어며 너무 알차게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멋지더라구요

 

 

 

 

 

부모님의 바램이 있어 좀더 관심깊게 살펴본 낡고 오래된 공간을 개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2장입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오래된 집을 개조하느니 차라리 새로 짓는 쪽을 선호했는데요,,

이렇게 멋지게 노후주택을 개축한 모습을 보니 저도 혹하더라구요

위의 주택은 60년 된 노후주택을 개축한 가족의 첫 집이라고 하네요,, 오른쪽의 작은 사진이 개축전의 모습인데 개축후 이렇게 멋지게 변신을 하다니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2장에 소개된 대부분의 집들은 개축비가 5천만원 정도의 선이였는데 확실히 새로 짓는 것과는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네요,,


책에서는 각 가구를 소개하는데 그 집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사정이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내부 사진도 보여주고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지 구입는 얼마, 건축비는 얼마가 들었는지 또 건축비 얼마에 내부에 자재는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외부마감, 내부마감, 창호, 현관문, 바닥재, 수전 및 욕실기기, 조명, 방문등 이런 자재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건축과 인테리어 비용도 이렇게 공개를 하니 직접 이렇게 하고 싶은 분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작지만 알찬 정보들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집이 작다고 해서 건축비도 저렴한 것은 절대로 아니며 작은 집이라도 집의 구조가 복잡해지거나 곡선 면이 많아지면은 간축비가 증가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


한장한창 넘길때마다 한가득 사진들과 작은 설명들이 있어서 책 읽는 재미를 더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도심속에 자투리땅으로 내 집을 지을려는 분들이나 노후주택을 개축하고 싶은 분 또는 최신 인테리어 정보가 필요하신분들,,등등 책을 보고 알찬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