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포사 1~3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28
신여리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출판사 책소개 ======


전생과 현생의 경계에서 숨죽인 나비, 날개를 펼치다.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

여왕이 염원하였던 애국과 평화 그리고 영예.
그 모든 것은 정복 전쟁으로 귀결되었다.
그러나 믿었던 부군의 배반으로 영광은 추락하고
배반자와 그녀의 형제는 각각의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백여 년 후,
범부의 딸로 다시 태어난 여왕의 눈앞에 몰아치는 과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존재하는 전장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한다.

“오랜 시간, 나는 너를 기다려 왔다. 누님.”

누구도 예기치 못한 그 순간,
이미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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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세칼리드 라르칼리아 - 대륙의 북과 서의 경계에 걸친 왕국 라르크의 25대 여왕. 철의 여인, 그리고 폭군

지독한 혹한의 땅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살아가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따뜻한 남쪽나라를 백성들의 품에 안겨 주고자 장장  정복 전쟁을 열게 되는데..

페이작 돌레한 라르클라아 - 여왕 스완의 배다른 이복 동생. ​누구보다 무자비한 전쟁귀이나 전쟁의 천재, 그녀(누나,스완)만이 세상이 전부이며그녀가 명령하는 것이라면 세상에서 못할 것이 없는 , 전쟁의 여신인 그녀의 곁에서 완벽하게 보완하는

벨바롯트 파사드 브류나크 - 여왕인 스완의 남편,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백성들을 위해 여왕을 배신한 섭정왕


200년 후


르옌 데투아 - 라르크의 촌마을 말 팔이꾼 집아의 차녀. 200년 철의 여왕인 스완의 환생, 전생을 기억함

발로이드 페이작 마리포사 - 페이작 돌레한의 환생 . 집념의 화신, 자신의 세상의 전부였고 오직 라르크를 위해 전쟁을 치렀던 여왕의 비참한 몰락을 목격한 이례 그 끓어오르는 배신감으로 스스로 나라를 등지고 복수를 위해 환생의 굴레를 차치한,, 전생을 기억함

파사드 칼란독 브류나크 - 라르크 국경 수비군의 최고사령관, 붉은 늑대의 아들이라 불리는 라르크의 유일한 공작, 벨라롯트 파사드 브류나크의 환생일지도 모름.



대륙의 북과 서의 경계에 걸친 왕국 라르크는 지독한 혹한의 땅으로 약소국이다.

라르크의 24대 왕 돌레메트 3세에게는 11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그중 첫번째 왕녀 스완 세칼리드 라르클리아는 어릴적부터 마치 성군이 되기위해 태어난 왕재 같은 조짐이 보이며 유독 백성들을 사랑하는 왕녀였다. 왕이 갑작스레 서거하자 스완은 브류나크 밴경백( 국경방비를 위하여 군사 식민지로 설치한 변경 구역의 사령관)와 혼인하여 영악하고 저돌적이고 발빠르게 형제들을 처리하며 왕위계승을 마무리하며 왕좌에 오른다.


언제까지 라르크의 백성이 차가운 땅에서 좁은 정원을 두고 투쟁해야 하는가. 황금빛 곡물이 넘쳐 나는 옥로는 남부의 핫바지들이 차지하게  놓아두고 겨울을 두려워하며 숨을 죽여야 하는가. 너희가 애국자라면 눈물 흘리며 일어서라. 너희가 힘의 의무를 안다면 따라라. 목숨 바쳐서라도 백성들을 위해 칼과 방패를 드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미래다. 백성들을 배불리 먹이고, 두꺼운 외투를 찢여발겨 평야를 뛰놀개 하겠다. 국서(여왕의 남편) 브류나크 변경백이 공작의 작위에 올라 라르크의 섭정이 될 것이며, 페이작 돌레한 경은 군사 대장으로 임명되어 나와 함께 출정할 것이다 - P 20


왕위에 오른 여왕은 오직 백성들을 위한 오랜 염원이였던 대륙 통일을 향한 원대한 야망을 실행에 옮기는데...

그렇게 26살에 시작된 전쟁이 37살에 이르는 동안 애국에서 시작된 기원은 무자비한 집착으로 변질되어 시국은 소모전으로 접어들자 오랜전쟁으로 인한 라르크의 민심은 원성만 가득하고 남편 파사드의 배신으로 인한 내란으로  대륙 통일이라는 목표 달성의 3달을 남기고 차가운 북부의 새벽이슬 아래 참수되어 성벽아래 효시된다.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누나가, 세상의 전부였던 그녀가, 오직 백성들을 위해서 여인의 삶을 뒤로하고 한평생 전쟁터에 피와 함께했던 여왕이 참수되어 성벽아래 효시된 그녀의 머리를 보게 된 페이작은 썩어가는 여왕의 머리에 뺨을 비비며 존경하였고 사랑했던 세사으이 전부였던 그녀의 처참한 말로 앞에 라르크에, 백성들에, 그녀의 남편인 파사드에 끓어오르는 배신감을 느끼며 절규한다.

라르크의 배은망덕한 무지들아!

증오한다! 찬탈자 브류나크! 라르크를 증오한다! - 31


스스로 자신의 나라 라르크를 등지로 자신을 따르는 기사들과 함께 적국인 '모르가나'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 마리포사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가문을 열었고 오직 라르크를 향한 복수를 꿈꾸는데,,,


이로부터 이백 년의 시간이 흐른 라르크와 모르가나... 전쟁중인 이들의 나라속에서 여왕과 배반자의 후손과 그녀를 오랜시간동안 기다렸던 그녀의 형제는 다시 조우하게 되는데,,,,



아!~~~~~ 이 밀려오는 벅찬 가슴을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대작입니다,,,대서사시입니다

어째서 똑같이 하루 3끼 먹고 살아가는데 누구는 이런 대작을 쓰시고 누구는 이런 대작을 읽고 그 감동에 먹먹해야 하는 것일까요? 작가님은 저와 다른 뭔가를 먹고 사시나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책을 읽으시길래 이런 대서사시를 쓸수 있는 것일까요?

요즘 유행처럼 쏟아져 나오는 환생을 중심으로 한 로판들 속에서 이런 대작이 있었다니,,,1권의 첫 15페이지 분량의 < 여는 이야기 >를 읽는 순간 와!~~~ 더이상 이책은 뒤를 안봐도 대작이라는 느낌이 절로 들더라구요.

여는 이야기 그러니깐 프롤로그에서 전해지는 15페이지의 글 속에 아마도 이 책의 절반 이상의 이야기를 다 담은 듯 해요

그들 전생 200년전에 정복왕 스완과 페이작, 섭정왕 파사드 사이에서 일어났던 그 사건이 정말 엄청난 무게로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후 200년 뒤에 다시 만난 이들의 관계는 또 왜 이렇게 얼킬수 밖에 없는지,,,

적국인 모르가나에 망명해서 그 오랜 시간동안 존경하고 사랑한 자신의 세상의 전부였던 스완을 배신하고 참수한 복수를 위해 환생하며 기다린 페이작의 그 분노와 칩작앞에 하필이면 왜 로르크에서 다시 환생한 여왕이라니,,,,그렇게 자신을 배신하고 형장의 이슬로 죽임을 당했지만 그 끝에서는 자신의 지독한 광기를 보았고 후회와 백성들을 향한 사랑을 끝내 놓지 않았기에 페이작의 염원과는 다르게 로르크에 태어난 여왕인지도 모르겠네요 ..


200년이 흘렀지만 이번 생에서도 무엇하나 변한것이 없이 또다시 전쟁터  속에서 사랑하는 형제와는 적으로 맞서고 자신을 향한 집념의 화신을 자신의 손으로 결말을 보겠다는 르옌.. 한없이 안타깝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 어쩌면 좋을까요,,,이 남자 발로이드 페이작 마리포사 ....

그녀를 향한 그 절절한 마음이 이해되어 한없이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지만 그 마음을 받아 줄수 가 없는 르옌은 또 얼마나 슬픈지,,페이작이 그녀를 데려오기 위해 전쟁터 속에서 피맺혀 절규하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너덜너덜해지네요,,


" 페이작 돌레한 라르칼리아, 너와 난 전생에 이미 죽음에 관해 충분한 결론을 내렸다.

사트루가 귀레 라르크사. 우린 라르크를 위해 살았고, 그건 이백 년 전 끝났어야 할 우리의 끝이였다. 어리석게 굴....."

" ......나의 라르크는 너였다!"

돌연 발로이드의 고함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 나의 라르크는 , 나의 , 나의, 이 나의 라르크는 , 오직 너 하나였다!. 부당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공정한 분노로 빚을 갚던 , 감히 그 누구도 얕잡지 못한 네가 나의 라르크였다. 그리고 내가 충성했던 라르크를 저 놈들이!

누님 , 이제 시작일 뿐이다. 누님을 걸고 맹세하건데 ......라르크는 나의 적이다 "

- 2권 288


이 말에 이어지는 페이작의 열변을 토하는 말에 책을 읽다가 울컥하면서 눈물이,,,,이 남자 정말 어쩌면 좋을까?

울분에 찬 한마디 한마디를 다 옮길 순 없지만 눈물이 핑 났다면 말 다했지요,,

그런데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어지는 전쟁터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또 르옌의 가까운 이들이 죽으면서 르예인이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또 한없이 안타깝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듭니다.


1권은 장장 7권까지 이어질 대서사극의 예고를 알리듯 200년 전의 전생과 환생으로 태어난 여왕의 르옌으로써의 삶, 오빠와 동생으로 인해서 어쩔수 없이 다시금 전쟁터로 뛰어들게 된 르옌이 겪는 전쟁터속에서의 여러가지 일들 , 그리고 파사드의 후예와 환생한 페이작과의 만남이 있습니다,,아직까지 페이작과의 대면은 본격적이라 이나라서 대부분 전쟁터 이야기인데 ,,이게 또 전혀 지루하지 않는겁니다,,원래 여자인 저는 이런 전쟁터이야기는 지루해야 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게 1권을 넘긴다면은 본격적으로 2권에서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대륙을 뒤흔든 대전쟁의 서막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페이작과의 갈등과 전쟁이 시작되는데요,, 엄청난 전쟁이 한차례 지나고 나면은 또 새롭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좀더 깊이가 더해져가고 뭔가 더큰 무슨 일이 일어날것 같은 예감을 가득하게 안깁니다, 아참 남주로 보여지는 파사드에게 아름답고 여리고 어린 정혼자가 있더라구요 ...흠~~

그러다 3권에 가면은 이야기는 또 한층 깊어가면서 전쟁터 속에서 인물 한명한명이 더 깊게 와닿게 안타까운 죽음도 나오고 그런 한가운데 페이작과 파사드는 르옌을 두고,,,뭐 아직 일반 로맨스소설처럼 로맨스가 피어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작의 가슴속에서 뭔가 간질간질하고 기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 그녀를 향한 시선을 거둘수가 없게 되는데요

그런 반면 페이작과 르옌은 그 간격을 영영 어쩔 수가 없는 것인지..... 남주 못지않게 어쩌면 더 제 가슴속을 아프게 하는 이 집착,집념의 페이작을 어쩌면 좋을지,,,,,,,

일반 로맨스 소설에 비해서 아직까지 로맨스는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페이작의 그 애끓는 누님을 향한 절절한 일편단심이나 파사드가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않고 쓰러진 그녀를 보듬어 안아 말에 태우고 이마에 가만히 입술을 떼었다 놓는 그 모습에서 뭔가 앞으로 일어날 로맨스를 살짝 기대도 해 봅니다


태고나길 작가님은 글쟁이요 저는 글을 읽어야만 하는 독자인가봅니다,,,이 가슴깊이 몰아치는 감동의 스나미를  글로 1/10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 작가님의 전작 바라연 보다 몇배는 잼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오는 한권한권 모두 구매해서 7까지 다 모은다음에 또다시 몰아서 읽어보렵니다,,

엄청나네요,,,엄청나다는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대륙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대한 전쟁 로맨스!(소개문구 )~~~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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