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플레이
무연 지음 / 르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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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슬리고 불편한,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여자, 채수안.
그녀가 곁에 온 순간, 무현의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차갑게 식어 있던 피는 걷잡을 수 없이 끓어올랐고,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범람했다.

“제가 청운회를 나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 세상에 들어오면 죽어서도 나가지 못해.”

생존을 위해 치열했던 방패막이로서의 삶.
범람한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자 처음으로 욕심난 존재.
가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약점으로 삼아 주겠다.

“내 세상으로 와.”

이기적이고 맹목적이라 해도,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였다.

청운회의 회주 지무현. 그리고 그를 지키는 경호원 채수안.
위태로운 삶의 끝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거부할 수 있을까?


=================================================



지무현 : 국내 10대 기업에 드는 주원그룹의 사장. 50년 전에 만들어진 대한민국 깊숙한 곳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청운회의 회주. 능력이 부족한 아들을 보조하기 위해 데려온 전 회주의 양아들


채수안 : 무현의 수행비서이자 청운회에서 보낸 무현의 경호원. 어릴적 부모님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한 후 홀로 살아남아 청운회의 전회주에 의해 거둬진 수많은 자식 중 하나.


지우현 : 청운회 전 회주의 친아들이자 장남인 청운회의 부회주, 여성편력이 심하고 사람을 물건 쯤으로 생각하는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 수안에 대한 잘못된 집착으로 똘똘뭉친.


지성훈 : 주원그룹의 회장, 지하조직 청운회를 30년을 지배한 전 회주.



수안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같은 날 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습니다. 죽어가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인 ' 너 만큼은 평범하게.'를 가슴깊이 새기며 오직 청운회를 나갈 것이라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버텨오며 살아가는 수안은 어느것에도 애착을 느끼지 않으며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갑니다. 부모님을 잃은 그날 청운회의 전 회주인 성훈에 의해 거둬져 청운회에 충성할 사람으로 길러진 그녀는 8년동안 전 회주의 친아들이자 장남인 부회주 우현의 경호원으로 일하다 성훈의 명령으로 무현을 경호하면서 무현을 흔들 만한 약점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무현의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회주로 오른 무현이지만 실은 친아들인 우현이 안전하게 회주에 오를 수 있도록 불순분자를 걸러 없앨 목적으로 세운 방패막이인 무현은 직함한 그럴듯 뿐 모든 이의 표적입니다. 끊임없이 여러곳에서 보내온 무현을 죽이러 온 암살자들과의 싸움속에서 자신을 청운회에 속한 물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주는 무현에게 단단하게 잡고 있던 마음이 흔들리는 수안과 그녀를 우현의 옆에서 8년이나 지킨 그의 여자쯤으로 생각했던 수안에게 자꾸만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하면서 무표정 속에 자신을 철저하게 숨겼던 무현의 안으로 그녀가 들어오기 시작을 하면서 권력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무현, 우현 , 수안이 휩쓸리게 됩니다..


프롤로그부터 강력하게 시작을 하더니 책제목처럼 파워플레이이네요..

가볍고 말랑말랑한 로맨스소설속에서 오랜만에 묵직하고 잔인하고 강렬한 내용인것 같아요,, 대한민국 깊숙한 곳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취하고 있는  청운회의 회주 자리를 놓고 두 형제가 벌이는 싸움은 무섭고 잔인합니다,,뭐 거의 우현의 도발에 맞서 싸우며 버티는 무현이지만 그 와중에 차근차근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무현이지요,,

이 무서운 권력다툼의 소용돌이 속의 중심에는 서로 갖고 싶어하는 한 여자 수안이 있습니다. 물건 취급하며 완벽히 자신의 것이여만 하는 수안이 무현에게 갔을때

 자신이 가질 수 없다면 무현도 가질 수 없다는 우현과

 이제는 우현도 회장도 , 그 누구도 자신에게서 수안을 데려갈 수 없다는 무현

 그리고 더이상 물건 취급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수안,,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파워플레이는 책 읽으면서 어찌나 조마조마하고 무섭고 잔인하던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수안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무현이 청운회의 회주가 되어야 하는 비밀 들도 차차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더 심각해지고 재미있어지는것 같아요,,

꽤 두꺼운 책속에 가볍지 않은 묵직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가님의 책을 몇권 읽어본 저는 익히 작가님의 글솜씨를 알기 때문에 두려움없이 기대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 생각보다 묵직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수안의 강력한 파워가 상당히 멋있었고 무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모습도 제가 좋아하는 남주의 모습이였네요

수안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무현과 함께 하기로 결심하는데 많은 갈등을 안해서 좋았고 이후 무현과의 애틋한 사랑도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책은 여주와 남주가 모두 제 스타일이네요 .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잘 읽힙니다,, 모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무현과 수안의 이후의 이야기가 특히 저는 좋더라구요

그들의 귀엽고 이쁜 2세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에필로그를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게 들었네요,,

특히 이 책은 에필이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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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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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심리스릴러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나를 찾아줘 ],[ 걸 온 더 트레인 ]을 잇는 압도적인 심리스릴러는 말에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두 소설만큼이나 책속에 흠뻑 빠져서 색다른 공포를 체험을 했달까요?

왜 이책이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00만 달러 영화 판권을 계약을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벌써부터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될정도입니다.

자!~~ 그럼 비하인드 도어에선 뮤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엿보러 가실까요?



 

유별나게 잘생긴 외모에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지적이기까지 한 완벽한 남편 잭과 스프링 이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에 살고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여자의 완벽한 표본을 갖춘 아름다운 그의 아내 그레이스는 남들이 보기에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완벽한 부부입니다.

그런데 막 이사를 온 에스터와 루퍼스 부부를 위한 저녁초대모임을 연 잭과 그레이스 부부의 모습에서 뭔가 좀 이상한 점을 책을 읽다가 눈치를 챘는데요,, 지나치게 긴장을 하는 그레이스, 음식에 유난히 집착을 보이며 완벽한 저녁식사를 내놓기 위해 보이는 지나친 긴장감을 저를 의아하게 했습니다,, 또 다들 웃고 떠드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부러운 눈으로 이웃인 다이앤과 막 이사온 에스터를 바라보는 그레이스의 모습은 의아하기만 하죠,,

전혀 그녀들을 부러워 할 이유가 없기때문인데요. 그녀야말로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결혼을 한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이기때문이죠,, 남편 잭은 '매맞은 여성의 수호자'로 불리우며 폭행당한 아내들을 변호하고 있는 뛰어난 변호사로 어떤 자리에서도 재치있는 말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와의 완벽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가,,, 실은 완벽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납니다,,

그녀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것일까요? 아니 숨겨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녀는 자신과 17살 나이 차이가 있는 늦동이 여동생 밀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서 18세까지 기숙학교에서 지내야만 하는데 동생을 만나러 이 부부가 외출을 하는 모습에서 그레이스는 외출북을 갈아입고 주머니를 뒤집어 보이면서 안에 아무것도 안들었다는 것을 남편 잭에세 확인시켜 줍니다,,아니 왜? 하는 의문이 들때쯤,,,

이야기는 결혼전 잭을 만나기 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편집되어 들려주면서 왜 그녀가 이런 행동을 보일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 당신 대체 누구야 , 잭 ?"

"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 네가 나한테 영혼을 팔아남겼다는 걸 모르겠어? 밀리의 영혼도 마찬가지고..

특히나 밀리의 영혼을...." - 101



" 원할 때마다 얼마든지 공포를 주입할 수 있는 사람,

계속 숨겨둘 수 있는 사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을 찾아보는 한편 내 갈망을 충족시킬 방법도 마련했어.

뭔지 알겠어?

너랑 결혼했어. 그레이스 " - 115 



와,,,폭력과 흉기가 없어도, 피가 낭자하지 않아도 공포라는 것이 이런것인지 책을 읽으면서 다시 알게 되네요,,

잭의 철저하고 치밀한 계획과 악마성,,, 결혼식을 하는 순간부터 그레이스가 사귀던 완벽한 신사는 가면을 벗고 완벽히 자신의 손안에 두면서 그레이스를 일거수일투족 조종해야만 하는 잭,,, 그레이스가 왜 그렇게 음식에 집착을 하면서 모임같은 곳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음식을 조금이나마 더 먹으려 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날때 경악했는데요,,

여동생 밀리가 이 집에 살러 오기 전까지 과연 그녀는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잭이 쳐놓은 울타리가 너무나 완벽해서 저는 책을 읽으면서 작은 희망도 안 생기더라구요,,,그런데 다운증후군 여동생 밀리의 행동에 작은 희망을 갖고 책속으로 더욱도 몰입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단 한번의 기회,,,그의 치밀하고 악마적인 행동에 맞서 더 뛰어난 치밀함으로 그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오직 단 한번의 기회를 만드는 그레이스,,, 얼마나 응원을 하면서 읽었던지,,, 책을 덮는 순간까지 내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마지막 몇 페이지는 또 깜찍한 놀라움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네요

그녀의 눈치빠름이 이렇게 감사할수가 ,, 같은 여자의 입장으로 너무 고맙더라구요,(누구를 말하는지는 책을 읽으면 아실듯 )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피가 낭자한 스릴러 소설은 아지만 너무나 치밀한 사이코패스가 선사하는 공포는 그것을 뛰어넘는 공포를 독자들에게 선사하네요..

 왜 압도적인 심리스릴러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더운 여름날 책 읽기도 너무 힘든데 너무나 책속에 빠져서 멈춤 없이 다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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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인간
요미사카 유지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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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추리/ 미스터리소설을 즐겨 읽지만은 여름철만 되면은 도시괴담이나 호러가 가미된 추리/미스터리소설을 더 읽게 되는것 같아요,, 더위로 지쳐 책 읽기마저 귀찮아질때 오싹한 무서움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줘서 꼭 찾아서 읽게 되는데 이번에는 2010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변격 미스터리로 화제가 되었던 바로 그 작품, [전기인간] 입니다.

일본 미스터리계의 기수 [ Another ]의 아야츠지 유키토가 추천한 SF 미스터리 괴작이라니,,,이쯤되면 아니 읽어볼수가 없죠?

자!~~ 그럼 전기인간...그는 과연 누구인지 궁굼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사립대학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는 핵생 아카토리 미하루는 부족한 학점을 만회하는 리포트 작성을 위해 그 주제를 < 전기인간에 대한 소문>으로 정하고 도시 전설 중 하나인 전기인간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합니다..사실 그녀가 전기인간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전기인간 괴담이 아카토리가 유년을 보냈던 토요미 시 근처에서만 돌던 이야기로 한 지역에서만 한전된 도시괴담이라는 점과 그녀 또한 초등학생때 전기인간과 관련된 괴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기때문이죠,,

도시전설도 생존 경쟁이라는 것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도태되기 마련인데 전기인간에 괴담은 그녀가 초등학교에 다닐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남아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내내 의문이죠,, 그렇다면 전기인간 괴담의 핵심에는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으로 아카토리는 원점으로 돌아가서 수사하자는 생각에 토오미 시로 돌아오고 자신이 다닌 초등학교와 초등학교 그 뒷편 숲에 있는 지하호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근처의 비즈니스호텔에서 리포트를 작성하다 어떤 이명을 듣게 되고 왠지 오싹한 생각에 기분 전환으로 샤워를 하다가 무언가를 보게 되는데요,,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욕실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채 발견됩니다

경찰과 검시관은 21세의 아카토리를 ' 심부전'으로 인한 병사로 추정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와,,,,여기부터 책 읽는데 뭔가 오싹해지면서 전기인간에 대한 실체가 너무 궁금해지는 가운데,,,그녀의 연하 남친 히즈미는 그녀의 죽음을 받아 들일수가 없어서 아카토리의 노트북에 있는 슬롯에서 SD카드를 훔쳐 가져오게 되고 그녀가 마지막 순간까지 작성하다 만리포트를 보게 되면서 자신이 그녀의 복수를 위해 꼭 전기인간을 찾아내어 죽일거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데요,,

아카토리의 행적을 따라 추적을 하게 되고 그녀처럼 히즈미도 토오미 시의 나사카초등학교에 오게 되고 그 곳에서 또 다른이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 사람또한 아카토리처럼 '심부전'으로 인한 의문사라고 결론이 나면서 히즈미는 점점더 깊게 사건에 빠져들고 학교뒤편의 숲에 있는 방공호같은 지하호에 들어가게 되는데,,,,,,



말하면 나타난다.

사람의 생각을 읽는다.

도체를 타고 이동한다.

오래전 군대에 의해 만들어졌다.

전기로 아무런 흔적 없이 사람을 죽인다.




처음에는 어릴적에 전기인간과의 괴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아카토리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어이없게 독자들에게 의문만을 가득 남긴채 죽어버리죠,,그래서 그 사선을 추적하기 시작하는 연하 남친 고딩 히즈미가 주인공인갑다~~ 하면서 그의 뒤를 따라 가다보니 어랏!~~ 이 소년 뭔가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 광기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스스로 망상에도 자주 빠지구요,,,주인공으로 뭔가 이상한데,,,하는사이에 또 사건은 벌어지구요,,,,점점더 책은 미궁으로 빠지고 맙니다

좀체 우리모두가 궁금해 하는 전기인간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어지는 것은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벌이진 전기인간에 대한 여러가지 추리들과 가설들입니다. 전기인간을 부정하기 위해 여러가지 추리들이 도출되는데 이 부분이 읽는데 지루함이 없이 재미있게  책을 이끌어가네요,,


히즈미가 나사카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그 학교에 다니는 두명의 학생들을 만나는데,,,이 두 인물이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린아이들이 예사치가 않네~~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구요

상실된 법칙을 수집하는 부서 ' 괴이조사부 컬러즈 '의 달랑 두명의 멤버인 켄자키와 나라사와 인데요,,,

캔자키는 귀엽고 나라사와는 뭔가 의문이 가득한 소년? 독자들에게 한층 흥미를 유발시키는 소년쯤이였는데,,점차 저는 전기인간에 대한 궁금증보다도 이 소년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져서 이 소년의 이야기에 특히 집중에서 읽게 되었네요,,

책은 다 읽어져가고,,끝까지 이런저런 추리들만 가득할뿐 이렇다할 전기인간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지 않다가 책을 거의 덮을 무렵 독자들에게 확!~~~ 하고 뭔가를 던져주시는 작가님,,, 오!~~ 그렇구나,,,하면서 이 책에 이어져서 계속 후속편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괴담의 생성과 죽음에 대한 것도 아!~~ 그렇네~~ 하면서 알게 되어서 나름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저는 후속편이 나온다면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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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 호러 포토 에세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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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편식해서 책을 읽는 저는 특히 여름에는 여기에 호러까지 합쳐진 책들을 읽고는 합니다

한 여름에 독서의욕이 뚝뚝 떨어질때 오싹한 책을 읽으면 책 속에 몰입해 한권 뚝딱 읽게 되는 재미가 있죠,,

 인형모으고 인형옷뜨고 만들기와 책을 읽는 읽는 것이 취미인 저에게 올해 여름에 딱 맞는 책한권을 발견을 했습니다.

호러 포토 에세이 [ 유리코 ] 입니다.


책제목부터 뭔가 오싹하지 않나요?

마침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하고 날도 계속 흐리고 한데 이때 딱 호러책을 읽어줘야 맛이죠

인형 좋아하는 저에게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호러책이라,,,그것도 포토 에세이로 말입니다,,

아주 딱입니다,,


그런데 이책 경고문이 있습니다.

( 다소 공포감, 혐오감을 주는 장면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노약자, 임산부의

구독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구요,,,고로 이 책은 15세이상만 읽으시고 혹 모르니 제 리뷰도 위 사항대로 참고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뭐 책 재미를 위해 스포는 안 쓰도록 주의하면서 간단 리뷰 적을께요 ^^



저자는 일본여행을 하면서 인형과 관련해 겪은 자신만의 오싹한 이야기를 여름을 맞이하여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하네요

그러니 에세이라는 타이틀 답게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저자의 전작인 [ 내멋대로 일본으로 ] 라는 책속에도 잠깐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책 뒤편에 ..오싹 비주얼 끝판왕 저주인형 유리코와의 첫만남.. 이라고 소개하는 문구도 있네요  

 

 

 

 


저자는 인형여행에서 이곳저곳 인형가게를 구경하다 구석진 곳의 중고 장난감 가게에서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전형적인 일본 인형으로 검은 생머리와 앞머리를 하고 빨간 유카타를 입은 채로 비닐봉지 안에 싸여

있는 인형을 발견을 합니다.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이 인형에게 홀려서 주인아저씨께 보여달라고 하고 생각보다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망설일 필요도 없이 구매하게 되지요,,

주인아저씨의 이상한 눈빛에도 의심없이 신나하며 즉석해서 ' 유리코 '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는데요,,,


그날밤,,,,,,,,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유리코를 감싼 비닐포장을 뜯고 난후 매우 고약한 냄새가 온 집안을 감싸며

코를 막아야 할 정도의 악취를 풍기는데,,,,,,,,

 

 

 

 

 

책은 포토에세이 답게 모든 책에 큼지막한 사진과 밑에 글이 있는 식입니다,,

사진이 어찌나 음침한지,,,,,오싹한 기운이 풍겨와서 한장 한장 읽고 넘기면서 다음페이지에

어떤 사진과 이야기가 있을지 긴장하면서 책을 읽었네요,,


한편으로는 저자에게 저 인형으로 인해서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도 하면서

도대체 저 인형의 비밀은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어내려 갔어요

밤에 이 책을 읽는다면은 더 오싹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형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일본에서 생산하는 인형중에서

브라이스와 모모코, 루루코, 리카 인형들을 좋아합니다,,,그렇지만 일본 전통인형은 왠지 너무나

무서워서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의 주인공이 일본전통인형이라 더 저를 겁을 주었네요..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와,,,저자는 인형을 정말정말 사랑하는구나,,,

나 같으면 그렇게까지 못할텐데 하는 생각,,, 유리코가 좋은 엄마를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것 같아서

안도하면서 책을 덮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책이였고 인형과 책을 동시에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름철에 읽기에 딱

좋은 그런 호러포토에세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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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세트 - 전2권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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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이어 이외수 작가님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장외인간] 이후 12년만에 나온 신작 장편소설이라 이외수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였죠,,

저 또한 아니 읽어볼수가 없었는데 책소개글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식물과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 악취 풍기는 세상을 탈탈 털어낸다! ~~ 라...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부조리가 가득한 세상을 어떻게 뒤엎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자! 그럼 소설가 이외수가 그린 통쾌한 복수의 세계로 가 보실까요?



채널러는 일종의 교신자다.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와 의식을 교환할 수 있거나 소통할 수 있는 인격체들을 지칭한다. 그리고 의식을 교환하거나 소통하는 행위를 채널링이라고 한다. - P8



이 책을 읽기전에 반드시 알고 지나가야 할 것이 바로 채널러와 채널링인것 같습니다, 바로 주인공이 식물들과 교감을 하는 채널러이기때문이죠., 은둔형 외톨이 정동언은 어릴적 부터 식물들과 소통이 가능했었고 그런 능력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를 정신병자 취급하거나 거짓말쟁이로 취급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은둔형 외톨이가 된 것 같습니다,,다행스럽게도 부모님이 남겨주신 많은 재산으로 소규모의 수목원을 경영하면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절친인 검사 박태민과 자신의 재산 목록 1호인 백량금을 들이면서 알게 된 인연으로 식물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 미묘한 썸을 타고 있는 꽃집 주인 한세은과 소통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식물들과 대화가 가능한 채널러 정동언이 나무들의 힘을 빌려 썩어서 악취를 풍기는 세상을 청소해 나가겠다는 꿈을  이제 수목원 입구에 <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라는 명패를 걸고 불합리와 부조리와 갑질이 판치는 세상을 뒤엎는 복수를 시작합니다.

​이런 결심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은 그가 4년전 백량금이라는 식물을 만나면서인데요,,그는 백량금으로부터 심안과 영안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우고 난 다음부터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을 해왔었고 이제 세상을 청소해 나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거죠. 먼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앙갚음을 대행해주는 전문회사 <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나무들과 공조를 해서 여러가지 억울한 사례들을 수집한다음 보복여부를 숙고한다음 그들만의 방법으로 눈에는 눈 , 이에는 이로 보복을 하는데요.. 저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응징을 할지 너무나 궁금했는데 그 응징방법이 너무나 독특하고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이 세상에 산재해 있는 풀과 나무들로 부터 커널링을 통해 식물들의 신고로 이루어지고 사실을 확인한 다음엔 억울함이 규명되면 용의주도하게 보복이 이루어집니다,, 그 식물들의 신고란 부단 꼭 식물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억울함과 식물들의 억울함도 그리고 사람들의 억울함도 포함이 됩니다.

환경에 척박한 곳에 싹을 틔운 새끼 토토리나무를 옮겨 심어 달라는 상수리나무의 도움의 손길부터 크게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대국민 사기에 적극 동참했던 인간들을 응징하기까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책 속에 있습니다.

요즘 헬조선을 외치게 만들었던 우리 사회에 문제로 다가왔던 동물학대,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보육사, 여학생들을 성폭행하는 교수, 정치적 영향력으로 언론을 무력화하고 혹세무민을 일삼는 양심과 정신이 썩어 문드러진 정치인, 연쇄살인범까지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저를 분노하게 만들었던 것은 역시나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대국민 사기에 적극 동참했던 인간들을 응징할때였습니다. 현실에서는 이런 통쾌한 응징이 불가능한데 책에서나 독특한 방법으로 너무나 통쾌하게 보복을 해 주니 책 읽으면서 통쾌하더라구요,, 아울러 4대강 사업때문에 얼마나 환경이 망가졌는지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구요,

또 하나 정동언이 남 모르게 한 행동중에 하나인 요양원 및 치매 시설 가까이에 노인들을 위한 가짜 버스 정류장을 만드는 운동을 펼치는데,,. 이런 사업은 적극 실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책 읽다가 깨알같은 개그들이 등장해서 저를 빵 터지게 만들었던 정동언과 박태민, 한세은이 내는 난센스 퀴즈와 아재개그,,,

저는 확실히 아재개그 세대같아요,,저랑 너무 잘 맞더라구요,, 얼음이 첫 애를 낳으면 ? 얼라? 노노~~ 빙초산이랍니다 ㅎㅎ

여러가지 사건사고속에서 요런 깨알같은 개그도 해주시니 책 읽는 재미를 더하더라구요,,, 엄청난 가독성으로 순식간에 2권을 읽은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였습니다,,, 법의 테두리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나쁜 무리들에게 이런 독특한 방법으로 현실에서도 보복을 해 줄수 있다면은 얼마나 좋을까요? 

인간깊은 글귀 하나만 더 남기고 리뷰 마칩니다


" 대부분의 인간들은, 돈만 벌 수 있다면 어떤 끔찍한 짓이라도 저지를 수 있는 후안무치한 존재들이다.

어쩌면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의 천적일지도 모른다. "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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