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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코 - 호러 포토 에세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평소에 미스터리 추리소설에 편식해서 책을 읽는 저는 특히 여름에는 여기에 호러까지 합쳐진 책들을 읽고는 합니다
한 여름에 독서의욕이 뚝뚝 떨어질때 오싹한 책을 읽으면 책 속에 몰입해 한권 뚝딱 읽게 되는 재미가 있죠,,
인형모으고 인형옷뜨고 만들기와 책을 읽는 읽는 것이 취미인 저에게 올해 여름에 딱 맞는 책한권을 발견을 했습니다.
호러 포토 에세이 [ 유리코 ] 입니다.
책제목부터 뭔가 오싹하지 않나요?
마침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하고 날도 계속 흐리고 한데 이때 딱 호러책을 읽어줘야 맛이죠
인형 좋아하는 저에게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호러책이라,,,그것도 포토 에세이로 말입니다,,
아주 딱입니다,,
그런데 이책 경고문이 있습니다.
( 다소 공포감, 혐오감을 주는 장면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15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노약자, 임산부의
구독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구요,,,고로 이 책은 15세이상만 읽으시고 혹 모르니 제 리뷰도 위 사항대로 참고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뭐 책 재미를 위해 스포는 안 쓰도록 주의하면서 간단 리뷰 적을께요 ^^
저자는 일본여행을 하면서 인형과 관련해 겪은 자신만의 오싹한 이야기를 여름을 맞이하여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하네요
그러니 에세이라는 타이틀 답게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저자의 전작인 [ 내멋대로 일본으로 ] 라는 책속에도 잠깐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책 뒤편에 ..오싹 비주얼 끝판왕 저주인형 유리코와의 첫만남.. 이라고 소개하는 문구도 있네요
저자는 인형여행에서 이곳저곳 인형가게를 구경하다 구석진 곳의 중고 장난감 가게에서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 전형적인 일본 인형으로 검은 생머리와 앞머리를 하고 빨간 유카타를 입은 채로 비닐봉지 안에 싸여
있는 인형을 발견을 합니다.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이 인형에게 홀려서 주인아저씨께 보여달라고 하고 생각보다 너무나 저렴한 가격에
망설일 필요도 없이 구매하게 되지요,,
주인아저씨의 이상한 눈빛에도 의심없이 신나하며 즉석해서 ' 유리코 '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는데요,,,
그날밤,,,,,,,,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유리코를 감싼 비닐포장을 뜯고 난후 매우 고약한 냄새가 온 집안을 감싸며
코를 막아야 할 정도의 악취를 풍기는데,,,,,,,,
책은 포토에세이 답게 모든 책에 큼지막한 사진과 밑에 글이 있는 식입니다,,
사진이 어찌나 음침한지,,,,,오싹한 기운이 풍겨와서 한장 한장 읽고 넘기면서 다음페이지에
어떤 사진과 이야기가 있을지 긴장하면서 책을 읽었네요,,
한편으로는 저자에게 저 인형으로 인해서 무서운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도 하면서
도대체 저 인형의 비밀은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어내려 갔어요
밤에 이 책을 읽는다면은 더 오싹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인형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일본에서 생산하는 인형중에서
브라이스와 모모코, 루루코, 리카 인형들을 좋아합니다,,,그렇지만 일본 전통인형은 왠지 너무나
무서워서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의 주인공이 일본전통인형이라 더 저를 겁을 주었네요..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와,,,저자는 인형을 정말정말 사랑하는구나,,,
나 같으면 그렇게까지 못할텐데 하는 생각,,, 유리코가 좋은 엄마를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것 같아서
안도하면서 책을 덮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책이였고 인형과 책을 동시에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름철에 읽기에 딱
좋은 그런 호러포토에세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