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압도적인 심리스릴러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나를 찾아줘 ],[ 걸 온 더 트레인 ]을 잇는 압도적인 심리스릴러는 말에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두 소설만큼이나 책속에 흠뻑 빠져서 색다른 공포를 체험을 했달까요?

왜 이책이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00만 달러 영화 판권을 계약을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벌써부터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될정도입니다.

자!~~ 그럼 비하인드 도어에선 뮤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엿보러 가실까요?



 

유별나게 잘생긴 외모에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지적이기까지 한 완벽한 남편 잭과 스프링 이튼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에 살고 있는 모든 것을 갖춘 여자의 완벽한 표본을 갖춘 아름다운 그의 아내 그레이스는 남들이 보기에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완벽한 부부입니다.

그런데 막 이사를 온 에스터와 루퍼스 부부를 위한 저녁초대모임을 연 잭과 그레이스 부부의 모습에서 뭔가 좀 이상한 점을 책을 읽다가 눈치를 챘는데요,, 지나치게 긴장을 하는 그레이스, 음식에 유난히 집착을 보이며 완벽한 저녁식사를 내놓기 위해 보이는 지나친 긴장감을 저를 의아하게 했습니다,, 또 다들 웃고 떠드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부러운 눈으로 이웃인 다이앤과 막 이사온 에스터를 바라보는 그레이스의 모습은 의아하기만 하죠,,

전혀 그녀들을 부러워 할 이유가 없기때문인데요. 그녀야말로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결혼을 한 이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이기때문이죠,, 남편 잭은 '매맞은 여성의 수호자'로 불리우며 폭행당한 아내들을 변호하고 있는 뛰어난 변호사로 어떤 자리에서도 재치있는 말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그런 남자와의 완벽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가,,, 실은 완벽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납니다,,

그녀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것일까요? 아니 숨겨야만 하는 것일까요?

그녀는 자신과 17살 나이 차이가 있는 늦동이 여동생 밀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어서 18세까지 기숙학교에서 지내야만 하는데 동생을 만나러 이 부부가 외출을 하는 모습에서 그레이스는 외출북을 갈아입고 주머니를 뒤집어 보이면서 안에 아무것도 안들었다는 것을 남편 잭에세 확인시켜 줍니다,,아니 왜? 하는 의문이 들때쯤,,,

이야기는 결혼전 잭을 만나기 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편집되어 들려주면서 왜 그녀가 이런 행동을 보일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가 드러납니다,

 

 

 

" 당신 대체 누구야 , 잭 ?"

"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 네가 나한테 영혼을 팔아남겼다는 걸 모르겠어? 밀리의 영혼도 마찬가지고..

특히나 밀리의 영혼을...." - 101



" 원할 때마다 얼마든지 공포를 주입할 수 있는 사람,

계속 숨겨둘 수 있는 사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

그런 사람을 찾아보는 한편 내 갈망을 충족시킬 방법도 마련했어.

뭔지 알겠어?

너랑 결혼했어. 그레이스 " - 115 



와,,,폭력과 흉기가 없어도, 피가 낭자하지 않아도 공포라는 것이 이런것인지 책을 읽으면서 다시 알게 되네요,,

잭의 철저하고 치밀한 계획과 악마성,,, 결혼식을 하는 순간부터 그레이스가 사귀던 완벽한 신사는 가면을 벗고 완벽히 자신의 손안에 두면서 그레이스를 일거수일투족 조종해야만 하는 잭,,, 그레이스가 왜 그렇게 음식에 집착을 하면서 모임같은 곳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음식을 조금이나마 더 먹으려 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날때 경악했는데요,,

여동생 밀리가 이 집에 살러 오기 전까지 과연 그녀는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잭이 쳐놓은 울타리가 너무나 완벽해서 저는 책을 읽으면서 작은 희망도 안 생기더라구요,,,그런데 다운증후군 여동생 밀리의 행동에 작은 희망을 갖고 책속으로 더욱도 몰입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단 한번의 기회,,,그의 치밀하고 악마적인 행동에 맞서 더 뛰어난 치밀함으로 그에서 탈출 할 수 있는 오직 단 한번의 기회를 만드는 그레이스,,, 얼마나 응원을 하면서 읽었던지,,, 책을 덮는 순간까지 내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었는데 마지막 몇 페이지는 또 깜찍한 놀라움을 독자들에게 선물하기도 하네요

그녀의 눈치빠름이 이렇게 감사할수가 ,, 같은 여자의 입장으로 너무 고맙더라구요,(누구를 말하는지는 책을 읽으면 아실듯 )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피가 낭자한 스릴러 소설은 아지만 너무나 치밀한 사이코패스가 선사하는 공포는 그것을 뛰어넘는 공포를 독자들에게 선사하네요..

 왜 압도적인 심리스릴러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더운 여름날 책 읽기도 너무 힘든데 너무나 책속에 빠져서 멈춤 없이 다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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