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플레이
무연 지음 / 르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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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슬리고 불편한,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여자, 채수안.
그녀가 곁에 온 순간, 무현의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차갑게 식어 있던 피는 걷잡을 수 없이 끓어올랐고,
단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범람했다.

“제가 청운회를 나갈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내 세상에 들어오면 죽어서도 나가지 못해.”

생존을 위해 치열했던 방패막이로서의 삶.
범람한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자 처음으로 욕심난 존재.
가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약점으로 삼아 주겠다.

“내 세상으로 와.”

이기적이고 맹목적이라 해도, 그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하나였다.

청운회의 회주 지무현. 그리고 그를 지키는 경호원 채수안.
위태로운 삶의 끝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거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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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무현 : 국내 10대 기업에 드는 주원그룹의 사장. 50년 전에 만들어진 대한민국 깊숙한 곳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청운회의 회주. 능력이 부족한 아들을 보조하기 위해 데려온 전 회주의 양아들


채수안 : 무현의 수행비서이자 청운회에서 보낸 무현의 경호원. 어릴적 부모님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한 후 홀로 살아남아 청운회의 전회주에 의해 거둬진 수많은 자식 중 하나.


지우현 : 청운회 전 회주의 친아들이자 장남인 청운회의 부회주, 여성편력이 심하고 사람을 물건 쯤으로 생각하는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 수안에 대한 잘못된 집착으로 똘똘뭉친.


지성훈 : 주원그룹의 회장, 지하조직 청운회를 30년을 지배한 전 회주.



수안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같은 날 피습을 당해 목숨을 잃습니다. 죽어가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인 ' 너 만큼은 평범하게.'를 가슴깊이 새기며 오직 청운회를 나갈 것이라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버텨오며 살아가는 수안은 어느것에도 애착을 느끼지 않으며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갑니다. 부모님을 잃은 그날 청운회의 전 회주인 성훈에 의해 거둬져 청운회에 충성할 사람으로 길러진 그녀는 8년동안 전 회주의 친아들이자 장남인 부회주 우현의 경호원으로 일하다 성훈의 명령으로 무현을 경호하면서 무현을 흔들 만한 약점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고 무현의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능력을 인정받아 회주로 오른 무현이지만 실은 친아들인 우현이 안전하게 회주에 오를 수 있도록 불순분자를 걸러 없앨 목적으로 세운 방패막이인 무현은 직함한 그럴듯 뿐 모든 이의 표적입니다. 끊임없이 여러곳에서 보내온 무현을 죽이러 온 암살자들과의 싸움속에서 자신을 청운회에 속한 물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사람의 인간으로 대해주는 무현에게 단단하게 잡고 있던 마음이 흔들리는 수안과 그녀를 우현의 옆에서 8년이나 지킨 그의 여자쯤으로 생각했던 수안에게 자꾸만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하면서 무표정 속에 자신을 철저하게 숨겼던 무현의 안으로 그녀가 들어오기 시작을 하면서 권력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무현, 우현 , 수안이 휩쓸리게 됩니다..


프롤로그부터 강력하게 시작을 하더니 책제목처럼 파워플레이이네요..

가볍고 말랑말랑한 로맨스소설속에서 오랜만에 묵직하고 잔인하고 강렬한 내용인것 같아요,, 대한민국 깊숙한 곳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취하고 있는  청운회의 회주 자리를 놓고 두 형제가 벌이는 싸움은 무섭고 잔인합니다,,뭐 거의 우현의 도발에 맞서 싸우며 버티는 무현이지만 그 와중에 차근차근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무현이지요,,

이 무서운 권력다툼의 소용돌이 속의 중심에는 서로 갖고 싶어하는 한 여자 수안이 있습니다. 물건 취급하며 완벽히 자신의 것이여만 하는 수안이 무현에게 갔을때

 자신이 가질 수 없다면 무현도 가질 수 없다는 우현과

 이제는 우현도 회장도 , 그 누구도 자신에게서 수안을 데려갈 수 없다는 무현

 그리고 더이상 물건 취급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수안,,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파워플레이는 책 읽으면서 어찌나 조마조마하고 무섭고 잔인하던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수안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과 무현이 청운회의 회주가 되어야 하는 비밀 들도 차차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더 심각해지고 재미있어지는것 같아요,,

꽤 두꺼운 책속에 가볍지 않은 묵직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작가님의 책을 몇권 읽어본 저는 익히 작가님의 글솜씨를 알기 때문에 두려움없이 기대하면서 읽어내려갔는데 생각보다 묵직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수안의 강력한 파워가 상당히 멋있었고 무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모습도 제가 좋아하는 남주의 모습이였네요

수안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무현과 함께 하기로 결심하는데 많은 갈등을 안해서 좋았고 이후 무현과의 애틋한 사랑도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책은 여주와 남주가 모두 제 스타일이네요 .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잘 읽힙니다,, 모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무현과 수안의 이후의 이야기가 특히 저는 좋더라구요

그들의 귀엽고 이쁜 2세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에필로그를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게 들었네요,,

특히 이 책은 에필이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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