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병동 병동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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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추리미스터리 장르를 좋아다가 보니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책을 읽게 되네요

특히 이 책 [ 가면병동 ]은 미스터리와 의학 서스펜스의 결합인 의학 미스터리라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2015년 게이분토 서점 대상 & 일본 50만 부 판매에 2004년부터 의사로 근무해온 현직 의사의 의학적 지식을 아낌없이 쏟아놓은 책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고 말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폐쇄된 병동을 무대로 그린 의학 미스터리 속으로 가 보실까요?

 


한 의사가 경찰서 취조실에서 악몽과도 같았던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 현실이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하는 그날 밤의 일은 이렇습니다.

하야미즈 슈고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선배 의사의 소개로 일주일에 한 번, 고마에 시 교외에 있는 요양형 병원 다도코로에서 당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다도코로 요양 병원은 뇌졸중이나 의식이 온전치 못한 환자들로 병증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지만

끊임없이 의료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인데 당직실에 대기만 하면 되는 이른바 '꿀당직'인데도 아르바이트 페이가 좋아서 슈고는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날은 선배 고자카이에게 사정이 생겨 그의 부탁으로 대타로 당직은 바꾼 날이였습니다.  2층 당직실에 내려와 티비를 켜고 뉴스를 보던 중 느닷없이 뭔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 내선전화로 슈고를 다급히 부르는 간호사들의 부름을 받고 1층으로 내려온 슈고는  뜻밖의 사태를 목격하고 맙니다.


외래 대합식 구석에 고무로 만든 피에로 가면을 덮어쓴 한 남자가 어둠에 서린 그곳에서 서 있었던 것이죠,

스무살 쯤의 젊은 여자가 남자가 쏜 총에 배를 맞아 상당한 양의 피를 흘리고 있는 상태였구요.


" 빨리 그 여자를 데려가서 치료해. 만약 그 여자가 죽으면 너희들 전부 쏴 죽일거야. 알겠어?" - 28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 1층 수술실로 여자를 옮겨 수술하려던 슈고는 마치 대학병원의 최신식 수술실 같은 이 오래된 요양형 병원의 소술실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왜 이렇게 설비가 잘 갖춰진 최신식 수술실이 있는지 어안이 벙벙해지죠,,

다행히 젊은 여자의 총상의 상처는 복강 내부에서 손상이 없어서 무사하고 신속하게 수술이 잘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태의 진상은 뉴스를 통해서 듣게 되는데,,,,편의점에 괴한이 침입하여 권총을 발포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 편의점에 들어가려는 가오사키 마나미를 덮쳐서 도망치다 이 오래된 요양병원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죠..


" 난 차라리 죽고 말지 교도소에는 안 가. 경찰이 신고를 받고 몰려와서 병원을 둘러싸거나 너희 중 한 명이라도 달아나면, 난 너희와 입원 환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살할거야. " - 43


병원에 서류정리차 남았다는 병원장 다도코로, 간호사 히가시노와 사사키, 그리고 슈고와 인질 마나미,

범인 피에로와 그날 병원에 남있는 5명의 인질.... 필사의 탈출을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이 벌어지는데,,,,,



미스터리 매니아라면은 딱 좋아할 만한 설정입니다,, 오래전에는 정신병원이였던 창마다 창살이 쳐진 폐쇄된 요양병원이라는 밀폐 공간에서 벌어지는 5명의 인질과 총을 든 범인... 그런데 이 싸움은 범인과 인질들 만의 싸움이 아니라 점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 병원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점들이 속속들이 슈고에 눈에 들어옵니다.

더 이상한 사실은 혹시라도 신고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5명의 병원사람들의 핸드폰을 다 압수를 하고  병원 내선전화를 다 끊어놓아버리는 병원장의 뭔가 찜찜한 행동, 그리고 두 간호사 역시 병원장과 내내 수근수근 하면서 슈고에게는 뭔가 숨기는 듯 한 분위기 속에서 총을 든 범인과도 대척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복도에 쓰러져 있는 ' 신주쿠 11' 이라는 신원불명의 환자의 상태라든가 ,,, 그리고 간호사 한명의 의문의 죽음은 잇달아 일어나는 상태,,,,빈틈 없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밀실이라는 공간이 주는 미스터리와 뭔가 있을 것만 같은 이 병원의 미스터리 거기다 총을 든 범인까지,,,, 재미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들이라면 중반? 아니 어쩌면 초반에서부터 이미 도중에 밝혀지는 어떤 진상에 눈치를 챌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저도 이미 살짝쿵 눈치를,,,그렇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니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으네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은 슬데없는 이야기가 없이 문장이 쉽고 술술 읽히는 가독성이 장점 같아요,,

더운 여름날에 읽는 추운 겨울날 밀폐된 병동에서 벌어지는 조마조마한 사건속에서 매력적인 의사 슈고와 아름다운 인질 마나미를 따라 과연 이 병원이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의문의 죽음을 당한 간호사를 죽인 인물은 ? 그리고 총을 들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피에로 가면을 쓴 사람은 또 왜 이 병원에 오게 된 것일지,,,,이야기를 따라 가는 사건이 해결되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상딩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재미있게 읽은 의학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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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RAIN) - 자연.문화.역사로 보는 비의 연대기
신시아 바넷 지음, 오수원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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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이 좁은 땅덩어리 속에서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재해를 입은 지역이 있는가 하면 제가 사는 곳은 비가 너무 내리지 않아서 가뭄이라고 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는 여름입니다.

이런 더위속에서 인문학책이나 과학책은 선뜻 손이 안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 [ Rain 비 ]를 읽게 된 동기는 자연과 문화, 역사로 보는 비의 연대기라니~~  날씨와 기후가 인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 비가 인간사에서 차지하는 역활이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환경사학을 전공한 저널리스트로 미국이 당연한 물관련 위기에 천착해온 전문가로써 그동안 물에 관한 저서를 많이 써왔는데 이번엔 조금 더 대중적이랄까? 저같은 일반인들도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주제인  자연과 문화, 역사라는 분야에서 바라보면서 비를 이야기인 비의 기원과 인류의 역사, 강에 얽힌 과학적인 사건사고, 기상학과 일기예보의 역사, 비를 사랑한 예술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이야기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책을 통해서 들려줍니다.


생명의 진화에 물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태양게에서 물을 갖춘 습한 행성으로 발전한 지구만의 특별함과 지구 탄생이래 최초의 폭풍우인 최초의 비 이야기부터 시작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태고대의 비가 어떤 모습일지, 얼마나 오래 그 비가 쏟아졌는지 그에 대한 최상의 단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의 잭 힐스 지역인데 원시 비가 지각에 내려 웅덩이를 이루기 시작한 비와 인류의 역사에서 비는 인류의 형성에 엄청난 기여를 했더군요.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도약은 선사시대의 기후 변화인데 선사시대의 인류의 조상들은 변덕스러운 비를 쫓는 방법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뇌의 용량을 키우도록 진화되었고 또 강우량이 줄어들어 밀임이 초원으로 바뀌면서 직립 능력도 발달하고 최초의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전역으로 퍼저 나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4대 문명, 최초의 문명들은 비와 함께 흥망성쇠를 겪었다고 하는데 비가 오지 않았던 300년은 메소포타미아의 몰락과 하라파 문명의 소멸뿐 아니라 나일강 유역을 따라 발달했던 이집트 왕국의 붕괴와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기후가 농업 및 문명의 흥망성쇠의 변화를 지배하는 힘이 있었다는 사실은 책을 읽을 수록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비로 인한 천재지변이 최악의 마녀재판과 궤를 함께 하고 흑사병과 대기근의 전조현상이기도 하네요

비는 진화하는 종교에 심오하면서도 각양각색의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대교의 일신론은 모두 중동의 사막에서 생겨났고 반면 다신교는 대부분 비가 흠뻑 내리는 몬순 지대에서 탄생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도 조선 최초의 기상과학자, 세종대왕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강우량을 측정하는 세계 최초의 측우기는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뿐 아니라 비와 마음을 지나가는 음울한 생각들이 만들어 낸 비를 사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운데, 쇼팽의 '빗방울 전주고', 프랑스 소설가 아망딘 뒤팽(필명 상드)의 '회상록' , 비를 밝게 다루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들 , 비와 무지개가 수천 년 동안 문필가와 화가 시인들까지 미친 영향은 생각보다 더 대단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몬순 기후가 강한 인도 카나우지Kannauj 지방에서는 ‘미티 아타르(mitti attar, 흙의 향기)’라는 이름으로 비의 냄새를 담은 향수를 출시를 해서 판매도 하는데  향수이외에도 비 냄새를 담은 다양한 제품들이 팔리고 있다고 하니 인간의 비를 향한 집착? 애정?이 대단한 것 같고 낭만적이기까지 한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물관련 위기의 전문가인만큼 마지막 장에서는 비와 지구,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냉철하게 현실을 꼬집고 앞으로 우리가 우리 후세의 인류를 위해서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인 것들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앞의 이야기들은 흥미롭고 읽었다면 마지막 장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매우 뚜거운 책이고 날이 덥다보니 책을 읽기전 두려움이 앞섰지만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 금새 책속으로 빠져든 이야기도 했습니다, 다른 계절이 아닌 여름 바로 여름에 읽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자연 문화 역사로 보는 비의 연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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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스피어
김언희 지음 / 해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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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가 보니 더운 여름날에는 더 찾게 됩니다.. 그러던차 이책 [ 매직 스피어 ]를 알게 되었고 저는 김언희라는 작가님의 이름을 보고 어!~~~ 내가 좋아하는 그것도 무지하게 좋아하는 로맨스소설의 작가님의 이름인데 했는데,,,,와!~~~ 바로 그 김언희 작가님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 그리고 해냄출판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셨군요,,바로 이책 [ 매직 스피어 ]로 말이죠,,

평소 김언희 작가님의 글은 로맨스소설속에서도 묵직하고 깊이가 있으면서 남다른 캐릭터와 설정으로 깊이있는 울림과 감동을 주는 저에게 그런 각인이 되어 있는 작가님이십니다

그런 작가님이 이번에는 미스터리 책을 쓰셨다? 과연 어떤 글일지 궁금해서 책장을 펼쳤는데,,,,,,,,,,,,,아!~~~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이 분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이 책을 쓰기위해 공부하신 노력과 작가님의 머리속에서 나온 이책은 정말 대박입니다

단연코 저는 올해 들어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외치고 싶네요,,아울러 작가님 존경합니다,,진심 천재이신듯,,

자!~~ 더운 여름날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어내려 간 매직 스피어 속으로 고고~~~




매직 스피어 magic sphere : ' 어떤 물체가 질량이 큰 천체를 향해 접근하다가 마음이 바뀌어도 결코 되돌아올 수 없는 한계선'을 의미한다.- 미치오 카쿠< 평행우주>에서 ..

( 정보는 결코 손실되지 않는다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토대로 염력을 통한 정보의 전달과 복사를 목표로 하는 미국 정부의 개발 프로젝트의 코드명. 마법처럽 신비롭고 마법처럼 사람을 끌어들이는 금기의 기계 -148 )



프롤로그가 무려 60페이나 됩니다.  물리학과 의상대사가 화엄사상의 핵심을 담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화엄일승법계도' 이야기 등 난해하고 도통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프롤로그만 지나면 책의 몰입도가 확 한층 올라갑니다,,그런데 이런 프롤로그가 책 전반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다시 한번 프롤로그를 찾아 읽어보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네요. 그럼 프롤로그 이야기를 해 볼까요?

한 소년이 숨이 턱에 닿도록 산길을 달려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트럭과 부딪쳐 떨어지는 소녀를 만나 절망을 합니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너를 구할 수 있을 거라 염원했는데 이번에도 너를 구하지 못했다는 그 절망의 울림과 슬픔이 책 읽는 저에게까지 전해져서 찡하더라구요,,

죽어가며 소녀는 말합니다, " 왜.......왔어. 나를.......네 생에서 지우라고 했잖아." 라고요,,,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프롤로그는 S대 의대 입학이 결정된 고3 겨울에 5인조 그룹 '지오'에 리더로 데뷔해 뜨거운 사랑을 받다가 6년 뒤 지오 탈퇴후 일반인의 신분으로 돌아가 의료인이 된 후 지금은 30대의 젊은 나이로 아시아 전역에서 K-뷰티의 메카라 불리우는 HD센터의 원장으로 있는 성형외과 의사 장현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때 지오의 사생팬이였던 여성지 W의 연예부 기자 강도희는 오매불망 바라던 장현도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들떠하지만, 실제 만난 그는 감당하기 어려운 어두운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불과 한 달 전에 인터뷰한 그 장현도와 눈빛부터 달라 자신이 알고 있던 진짜 그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미묘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 당신은 장현도가 아니야. 사기를 치고 있어" 라며 도발 하는 강기자, 그로 인해 장현도로부터 뜻밖의 아리송한 말을 듣게 되고 . 그가 그렸다는 그림속에서 가지가지 꽃으로 숨겨놓은  "화엄일승법계도"와 화엄일승법계도의 우주 속에 꽃으로 길로 숨겨둔 바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공바라... 공바라....인터뷰 후 강기자는 공바라의 존재를 뒷조사하기 시작하고 그 끝에 장현도와 공바라의 비밀 연애 사실을 알게 되는데,,, 얼마 후 장현도는 강기자의 예상대로 개인 자산을 전부 깨끗하게 처분하고 사라지고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으로 찾아간 HD센터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한 변호사를 만나 장현도가 강기자에게 남긴 메시지 백여장의 프린트를 받게 되면서 장현도가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니깐 장현도가 기억하는 최초의 그의 이야기부터, 오랜시간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그의 모든 역사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펼쳐집니다,,



" 꿈을 꾸지 않는 너에게

특별한 꿈을 선물할게.

되돌아가고 싶은 시공간으로 접속하는 꿈."



이야기는 장현도와 공바라가 새벽 시간에 교실을 나눠 쓰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첫사랑의 풋풋한 이야기와 2002년 겨울 운명을 비틀었던 사건이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분명 장현도는 HD센터의 원장인이였는데?? 그런데 그는 전직 아이돌가수도 아니고 병원장도 아니죠, 그는 전과자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무면허 오더리입니다. 가슴속에는 그 옛날 사고로 죽은 바라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그리는 그에게 정체모를 메일 한통이 도착하고 사찰로 달려간 그는 바라가 스님에게 맡겨두었던 물건을 받아오게 되면서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고 싶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와!~~ 정말 대박입니다.

바라의 알뜻 모를듯한 이야기속에 숨어있는 물리학과 불교사상 그리고 그녀의 비밀, 바라의 능력과 공학박사였던 두분 부모님과 연구, 바라의 어머니와 아버지, 바라의 죽음으로 끝난 잔인한 비극의 가족사, 꿈을 통해 시공간을 워프하며 바라의 죽음을 막으려는 현도와 이를 저지하는  범인의 실체.. 정말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로워 읽으면서도 대박을 외치게 되네요

달라진 삶, 달라진 존재, 그렇지만 여전히 바라는 생생하고 선명한 이름으로 현도의 가슴속에 존재하는데,, 그래서 그는 그에게 주어진 기회를 단 한번도 망설이지 않고 수만 번도 , 수십만 번도 더 후회하고 염원하였던 그 시간 그 장소로 또 달려가게 되네요.

좀처럼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다가 후반부에 실체를 드러내는데 그럼에도 정말 막막하기만 합니다,,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이야기의 마무리도 좋았고 이 모든 일이 벌어지게 되었던 그 원인이 되는 바라의 어머니의 이야기도 너무 좋았습닌다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저에게는 로맨스소설도 다가왔네요,,


이 책을 쓰실려면 정말 엄청난 공부를 해야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리학과 불교의 화엄사상의 핵심이 김언희 작가님만의

기발한 발상과 상상력을 만나 완벽한 미스터리 소설 한권을 탄생시켰네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이야기는 구성이 매우 탄탄해서 책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고 ‘매직 스피어'라는 금기의 기계가 어딘가에 비밀리에 실제 존재할 것도 같은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역시 미스터리 속에서도 강력하게 각인되는 바라와 현도의 그 애달픈 사랑이야기, 참으로 묵직하게 가슴속에 남네요

결말은 열린결말이라고도 독자들은 말하지만 저는 해피엔딩 같아요,,분명 현도는 성공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시간속 2015년 9월 14일 엠파이트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의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벅찬 감동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꼭 권해드려요,,,,읽어보세요,,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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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의 로맨스
이은교 지음 / 다향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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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책소개   ========


부모님을 위해 시작했던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오랫동안 꿈꿔 온 쥬얼리 디자이너가 된 소은은 쥬얼리 브랜드 ‘The Queen’에 입사해 기억 속의 소년을 만났다.

“의외야. 널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선생님이 좋아하셨던 거잖아요. 계속 생각했어요. 이쪽 분야에 있으면 언젠가는 만나지 않을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끝내 지켜 주지 못해 마음에 계속 남아 있던 소년, 담호. 다시 만난 그의 눈에선 더 이상 여린 소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보고 싶었어요.”

사제지간에서 직장 선후배로, 11년 만에 뒤바뀐 관계에 소은은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지만 그는 그런 마음과는 관계없이, 자꾸만 한 걸음씩 거리를 좁혀 온다.

“사제 관계는 이제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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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은 : 23세 ~ 34세. 전직 미술교사. 늦은 나이에 꿈의 직장인 쥬얼리 브랜드 The Queen에 입사했다 11년전 교사로써 첫 취임했을때 맡았던 반 학생 담호를 직장 선배로 다시 만나다.



이담호 : 18세 ~ 29세. 쥬얼리 브랜드 The Queen의 대리. 사연있는 가족사로 상처가득했던 장례희망도 꿈도 없이 지독히고 외로운 아이였던 담호에게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믿어주며 세상을 살아갈 이유를 찾게 해준 그리고 지독한 열병에 빠지게 만들었던 스승을 11년 후 직장 후배로 다시 만나다. 이젠 어린 소년 담호가 아니라 남자로 다가가기로 하는데,,,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버리고 적지 않은 나이로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간절한 꿈인 '쥬얼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3번의 도전끝에 드디어 쥬얼리 브랜드 The Queen에 입사하게 된 소은은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일이였기에 첫출근부터 신나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났으니,,,, 11년 전 선생님으로써 첫 취임했을 때 맡았던 반의 학생 담호를 직장 선배로 다시 만나게 된거죠.. 얼굴에 상처를 달고 뒤늦게 반에 들어서는 담호와의 첫 만남부터 유난히 눈길이 갔던 아이 박담호가 이제는 이담호라는 이름으로 어느새 듬직하고 매력적인 남자로 자라나있죠.

11년 전 홀연히 자취를 감추어 버린후 그렇게나 수소문을 해 보았지만 털끝만큼도 담호의 소식을 듣지 못했던지라 이 만남이 한없이 반갑고 설레고 자랑스럽기까지 한 소은이였지만 반면 담호는 세상을 살아갈 의지마저 잃었었던 지독했던 외롭고 힘들었던 자신을 일으켜 세워 세상을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주고 꿈을 꿀수 있게 만들었으면 또 자신을 지독한 열병으로 설레게 만들었던 소은을 오랫시간 기다렸던 만큼 소은과는 다른 마음으로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가게 되는데요.

소은과 담호의 이야기는 아주아주 잔잔하면서도 달달하고 아기자기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야기는 11년전 학교에서 담호와 소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과거로 돌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하는 교차편집이 아니라서 전 마음에 듭니다.. 사실 왔다갔다하면은 감정이 연결이 잘 안되어서 저는 이런 편집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담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소은의 모습은 이상적인 교사의 모습이 아닐까~~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서 몇몇 떠오르는 선생님이 있기도 해서 참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친 어머니, 엄마의 약속때문에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며 겨우겨우 살아가던 담호는 얼굴의 상처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더 깊은 아이였지만 소은을 만나 그 깊은 외고움과 마음의 상처가 조금씩 위로받고 아물어 가며 미래를 꿈꿀수 있게 되면서 변해가는 담호의 모습도 좋았고,, 그런 담호를 보듬어 주는 소은과 소은의 가족의 이야기도 좋았어요

그렇지만 역시 전국에서 진행되는 고등부 미술대회를 둘러썬 사건때문에 담호는 홀연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담호는 예전과는 다르게 이제는 어엿한 성인남자로 소은에게 다가오는데,,,, 전 11년 전이나 11년 후나 담호가 예교나 귀요미를 뿜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아요,,예전에도 어린나이였지만 묵직한 맛이 있는 아이였다면 다시 만난 담호는 소은의 제자라는 느낌보다는 한눈에도 남자로 다가와서 연하남의 느낌이 별로 안나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담호는 소은이 자신을 눈꼽만큼도 남자로 보지 않고 있나? 하는 격한 의문과 함께 애가 타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베프인 연우와 태조의 도움을 살짝 받기고 하고 남자다워 보이려고 했던 행동들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애타하는 마음이 넘넘 귀엽게 다가오기도 했네요


어디선가 일어날 뻔 한 이야기라서 좋습니다,, 흔히 11년전 홀연히 사라졌던 담호가 소은이 입사한 회사의 사장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로 풀려나가지 않아서 좋았고 (재혼한 엄마의 남편이 재벌이면) , 직장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에피소드들도 현실감있고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좋았습니다.

담호를 욕심내는 대표이사 정도가 악조일까? 특별한 악조도 없어서 억지스럽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응원하면서 읽었네요,, 담호의 베프 두 친구 태조와 연우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너희둘 너무 좋다~~ 하면서 읽었던,,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가 있는 선배님의 로맨스 였습니다.



"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가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도착하는 이 물결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다라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참 다행이예요. 다시 만나게 돼서."-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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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코리아 - 파란 눈의 미식가, 진짜 한국을 맛보다 처음 맞춤 여행
그레이엄 홀리데이 지음, 이현숙 옮김 / 처음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 맛있는 코리아 ] 이 책을 보면은 제가 몰랐던 한국의 맛있는 요리들이 많이 등장하고 또 파란눈의 미식가의 눈에 비친 진짜 한국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솔직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의 느낌은 상당히 불쾌하고 씁쓸합니다.

이 책에는 맛있는 코리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일까요? 책의 첫장을 펼쳐서 읽으며서부터 마음속에 스물스물 기분나쁜 생각이 느껴지는데 책을 읽어갈수록 이 사람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 짐작이 되어지더라구요,,


저자는 20년 전 한국으로 와서 직업연수 기간을 거친후 전라도 음식이 한국에서 가장 맛있다는 정보를 듣고 즉시 전북 익산에서 학교와 계약하고 영어 선생님으로 일한 일년 후 베트남으로 건너갔고 영어선생님을 거쳐 베트남에서 길거리 음식을 올리는 블로그로도 활동했고 이후 저널리스트로 일했다고 합니다. 이미  첫 책 [맛있는 베트남]를 통해서 책 제목은 익숙한데 과연 이 저자의 눈에 비친 한국음식도 맛있는 음식일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을 했는데  일년간의 한국생활과 책을 출판하기 위해 2주간 한국에서 머물려 전국의 음식을 먹어보고 쓴 그의 책이 진짜 한국의 맛있는 임식을 제대로 찾고 소개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자는 책의 초반에  한국의 '최고의 이것 저것' 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매일 먹는 음식을 얘기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서울만이 아니라 한국 여러 지역에서 먹는 음식, 버스 정류장의 매점, 밤거리의 노점, 구운 고기를 파는 오두막과 소주를 파는 텐트 같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입니다,,그런데 책에선 저자가 말한 그런 음식들이 있을까요?

책은 서울을 시작으로 해서 전국을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오며 여러곳의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에 관한 이야기와 안내한 사람과의 대화, 식당에서 만난 손님이나 가게 종업원이나 주인과의 대화를 담아 놓았습니다, 그곳에서 음식과 한국 사회의 문화 등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저자는 김치찌개편에서 말합니다. 이 나라의 진짜라고 부를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얇은 막에 싸여 있다.(P44)고 말이죠.

제가 보기엔 저자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 그 근원에 그 어떤 얇은 막이 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김치가 독특한 한국 음식이긴 하지만 김치를 만드는 방법이나 발효시키는 방법이 특별히 한국적이지 않기 때문에 김치를 한국의 고유의 음식이 아니다라는 말부터 뭐지? 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음식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을 인정받고 싶어한다.(67) 한국 음식을 부끄러워하기때문에 초대한 외국 사람에게 청국장이나 심지어 김치까지도 대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글쎄요, 저는 한번도 우리 음식을 부끄러워 해 본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부끄러워 청국장을 대접을 안했다? 그런 부끄러움이 아니라 배려가 아닐까요? 아직 한국 음식에 낯선 외국인에게 강한 냄새를 풍기는 청국장부터 대접한다? 좀더 한국 음식에 익숙해진다음에 냄새는 조금 나지만 몸에도 맛도 좋은 청국장을 대접했으면 하는 마음이 부끄러움으로 해석될지는 몰랐습니다.


설렁탕편에서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서울의 명물인 ** 설농탕집에서 저자는 종업원의 이런말을 언급합니다. " 아무것도 특별할 게 없는곳, 우리 음식 가격이 적당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보다 더 깊은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말이죠 ..

정말 직원과 주인이 저런 말을 했을까요? 100년의 전통과 미슐랭 가이드 2017선정된 맛집이 말입니다.

춘천 닭갈비는 마치 건축현장의 건물안에 한국의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넣은 후, 거꾸로 뒤집고 달그락거리며 흔들어서 면전에 던져 놓은 것과도 같다. 한국은 뭔가를 잘못할 때 그 잘못을 아주 제대로 한다. 그게 바로 닭갈비다. 어울리지 않아야 할 조각들.(P99) 라고 말합니다,, 제대로 잘못된 맛이 닭갈비 맛이다? 저자에게는 그렇게 비췄다봅니다.

저자와 동행한 한국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춘천 사람은 아무도 닭갈비 거리에서 닭갈비를 먹지 않아요,, 너무 맛이 없거든요,, 중국관광객만 간다는 말이죠,하고요,,정말 그럴까요?

안동비빔밥편에서는 (144)는 안동 비빕밥을 먹었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대부분의 식당처럼, 또는 비슷한 다른 곳처럼 이곳에는 사랑이 없다. 기능만 있고 영혼은 없다. 나는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한국 음식에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종류의 식당에서는 그 반대가 진실이다.. 앞서 한국의 보통 사람들이 매일 먹는 한국음식을 먹고 이야기하고 싶다하고 하더니 안동 어느 식당가에서 먹은 음식들은 모두 영혼이 없고 사랑이 없다라고 말하네요,,

안동찜닭은 조잡하고 난리 법석이었다. 손님들은 입을 벌리고 딱딱거리고 쩝쩝거리며 계속 씹었다. 마이 이상한 새 떼 소리를 듣는것 같았다( 149)... 모듬 국밥편에서는 병원용 수레바뀌가 달린 이동식 쟁반에 나온 음식은 난소, 창자, 피, 연골, 내장과 위장이 졸업식 파티의 캐리처럼 보이고 생체 해부 학자의 팟락에 앉아 있는 것 같아았다.(222). 식당의 고기냄새와 단 냄새, 남성들은 기침을 하고 이마의 땀을 닦았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의 병원 진료실 같았다....아,,,불쾌합니다.

제가 언급한 것보다 더 심합니다,, 저자가 우리를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의 저 밑바닥에는 우리를 향한 시각이 느껴집니다,


식당에서 오가가는 대화속에서 나쁜 생각들은 모두 함께 동반한 한국인들의 입에서 나옵니다,, 정말 그 사람들이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는생각이 들정도로 의문이 듭니다. 메주편에서는 "아직도 엄마가 이걸로 음식을 하던 걸 기억해요. 정말 정말 최악이었죠.",메밀편에서는 자매가 말합니다, 오징어 타는 냄새는 시체 타는 것 같은 냄새야, 정말 지독해.(108), 한국에서 서울이나 부산이외에는 가고 싶지 않을 거예요. 보고 싶지 않을거예요. 아무도 보고 싶어하지 않아요. 끔찍하게 지루하거든요.(121) 등등 차마 셀수도 없네요,, 한국의 사회외 문화의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은 모두 한국인의 입을 통해서 언급하면서 음식과 함께 이런 대화들이 계속 나오니 읽는 것으로도 불쾌합니다. 한국의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모든 곳은 끔찍하게 지루하다? 실제 저런 말이 오고갔는지도 의문이지만 한사람의 저런말이 모든 사람의 생각인냥 책에 나오는 것도 불쾌하구요..

일년의 한국생활, 2주간의 맛여행 등으로 써낸 이 책 < 맛있는 코리아>,,애초 제목은 < Eating Korea >,, 애초에 맛있는 코리아가 없는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비난조로 리뷰를 쓴 것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대게 저는 리뷰를 좋은쪽으로 쓸려고 노력하는데,,왜 책을 읽고 받아들이는 것은 다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제 리뷰를 읽고 선입견 가질까봐요,,그런데 이 책은 빈말이라도 칭찬을 해 주고 싶지 않습니다,,저에게는 정말 기분이 씁쓸한 책이였거든요,, 읽을수록 더 기분이 가라앉는 책이요,,

그러나 몇몇분을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칭찬일색이라 뭐라 할수가 없지요,,그냥 읽어보시라고 할뿐요,,

책을 읽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은 개개인마다 다 다를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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