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진짜 인생은
오시마 마스미 지음, 김난주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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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분야에서 대가로 성공한 어떤 사람이 문득 나에게 " 지금 당신이 삶이 진짜 당신의 인생일까요?" 라거나 " 당신의 진짜 인생은 여기에 없어. 당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라고 묻는다면 나는 곧바로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저의 지금 삶이 진짜 내 인생이 아니였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고 또 다른 나의 삶을 꿈꾸기도 하는데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과연 무엇이라고 답을 할런지,,,,

이 책은 제목부터 독특했지만 책 띠지에 있는 문구... 누군가를 만나 인생이 달라졌다면.... 나의 진짜 인생은 무엇일까? 라는 글귀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무언가 써야만 살아 갈 수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있다는데,,,,,저는 하루라도 무언가를 읽어야만 하는 활자 중독자로써 그녀들의 진짜 인생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펼쳤고 금새 책속으로 빠져들어서 한권을 뚝~ 딱 읽어버린 책입니다

자!! 그럼 그녀들 앞에 어떤 " 진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운 좋게 신인상에 당선되었지만 점차 슬럼프에 빠져 이렇다 할 글을 쓸 수가 없어 자신감을 잃어갈 쯤 담당 편집자의 권유로 어릴적부터 존경하던 작가 모리와키 홀리씨의 저택에 제자로 들어가 가까이에서 시중을 들고 글쓰기도 배워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홀리의 저택에 오게 되는 신인 작가 구니사키 마미 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모리와키 홀리씨의 저택에는 원래 비서로 채용되었지만 언젠가부터 소설을 쓰지 않는 작가때문에 거의 가정부나 집사 쯤이 되어 작가의 모든 일들을 처리하고 있는 우시로 게이코 씨가 있습니다,, 그녀는 약 24년 전 모리와키 홀리씨가 어느 지방에 강의를 하러 갔다가 시민회원에 직원으로 있는 우시로씨를 만나 그녀에게서 강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아, 이 여자, 언젠가 사람을 죽였겠군~~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바로 들면서 곧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의식의 나래 속에서 어떤 장면을 보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우시로에게 말하지요,.." 당신의 진짜 인생은 여기에 없어. 당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19

그녀의 이런 쌩뚱맞은 질문은 당시에 두번째 이상한 불륜관계에 빠져 있던 우시로에 자신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고 그때 그 말을 꽉 붙잡은 우시로는 작가의 집으로 들어와 비서가 되었던 거죠..


그리고 이 저택에는 이야기의 중심인 소설의 대가인 노년의 작가 모리와키 홀리가 있습니다.

그녀는 베스트셀러 ' 비단 배' 시리즈의 작가로 판타지 소설의 대가로 불리우는 주니어 소설의 여왕입니다. 최근 그녀는 두 번째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증상이 가볍지는 했지만 제대로 서 있을 수도, 걷는 것도 불안정해 조수를 한명 부탁을 했는데, 마미가 이런 이유로 이 책에 오게 된거죠,,

책을 읽으면서 이 소설의 대가인 모리와키 홀리는 참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인물이였습니다

그녀는 뭔가 영적인 기운이 있는 사람이였는데 문득문득 어떤 계시를 받은 것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의식의 나래속으로 빠져들기도 하고 그럴때면 누군가의 어떤 모습을 눈앞에 펼쳐지기도 하는데  어디를 보고 있는지 모를 눈빛으로 주절주절 자신도 모르게 말을 쏟아내기도 하는데 이게 이 노년의 여작가를 신비롭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녀가 우시로를 처음 보았을 때 아, 이 여자 언젠가 사람을 죽였겠군~ 하고 떠올렸다던가, 마미를 처음 만났을 때 " 처칠을 닮았네. 내 여행도 이제 곧 끝날 거야, 처칠 ." 이라면서 마미를 처칠이라고 부릅니다.

처칠은 ' 비단 배 ' 시리즈에 나오는 원래는 인간이었던 검은 고양이인데요 쌩뚱맞게 자신을 고양이라고 하니 처음엔 황당했지만 마미는 점점더 그렇게 불리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편안하기까지 하죠,,


묘한 시기에 저택에 모인 세 여자는 모두 알고보면 무언가 써야만 살아 갈 수 있는 그녀들인데요,, 함께 부대끼고 각자 펼쳐놓는 그녀들의 인생 이야기가 조용히 담담하게 그려지는데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속에 어느새 흠뻑 바져들게 만들어서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갑니다,,

이게 또 무슨 마력인지,,, 문득 문득 계속해서 반복되는 문구... 당신의 진짜 인생은...... 이라는 문장을 읽을 대마다 내 진짜 인생은 여기에 없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자문을 해 보기도 하고 알찬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게 되더라구요

몇 십 년전의 홀리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면서 몇가지의 추억과 기억의 단편들이 새로운 이야기와 엮여 빚어내는 이야기는 인생은 참 알 수 없다는 생각도, 인연이란..라는 생각도 이것이 진짜 인생일까?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마미가 이 저택에 들어오면서 그녀는 정말 처칠이였던건지,, 그녀의 마법의 고르케는 저택의 분위기를 묘한 활기로 가득차게 만들었는데 청소부, 식료품을 배달하는 사람, 정원사 그리고 30년 전에 헤어진 홀리씨의 전 남편과 아들까지,,, 새로운 인간관계가 이 고르케로인해 새롭게 형성되고 변화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는데,,,아 나도 저 고르케 먹고 싶다는 생각에 들게 만들었던 그 마법의 고르케의 맛이 너무 궁금했던 부분이네요.

이렇게 면면히 흐르는 세 여자와 그녀들을 둘러썬 인생 이야기가 잔잔한 여운으로 길게 남게 되네요.

과한 흥미를 끄는 사건사고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뭔가 신비롭기도 했고  지나온 내 삶의 이야기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소설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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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체보 씨네 식료품 가게
브리타 뢰스트룬트 지음, 박지선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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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체보 씨인듯한 남자의 모습과 함께 '
파리 뒷골목 그림자 속에서 벌어지는 두 가지 미스터리 이야기!' ​라는 문구에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지루한 일상, 우연히 주어진 스파이 미션이라니 ~~ ​이쯤되면 궁금해서라도 아니 읽어볼 수가 없죠?
자!~~ 은근 눈매가 날카로워보이는 저 만체보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파리의 바티뇰 대로 73번지에는 관광객들이 대게 '아랍인 가게'라 불리는 작은 식료품 가게가 있습니다.
주인인 만체보가 아랍계인 까닭인데, 만체보 씨는 28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며 의자에 앉아 사람들의 행동을 구경하는 단조롭고 지루한 삶을 보내고 있죠. 그의 그런 단조로운 삶에 두뇌에는 생기고 돌고 잔뜩 흥분해서 심장이 거칠게 되는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맞은편 건물에 사는 ' 캣'이라는 여자가 늦은밤 가게로 수상하게 찾아와 '제 남편을 감사해주세요" 라며 부탁을 합니다.
자신은 항공사 승무원이라서 출장이 잦아 집을 자주 비우는데 얼마전부터 남편이 바림을 피우는 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는 거죠, 남편은 작가여서 집에 거의 머무르는데 남편이 이따금 낮에 외출을 하고 또 이상한 책들을 집에 가져온다는 거죠,,
그러니 맞은편에서 장사를 하면서 남편이 언제 나가는지, 언제 들어오는지 누가 아파트에 들어 갔는지, 이 밖에 만체보 씨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것이죠,, 사례는 매주 화요일 현금으로 지금할테니 지금부터 사립탐정이 되어 남편을 감시해 달라는 의로인거죠..
늘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탐정일 때문에 시작은 작은 일탈들은 만체보 씨에게 생기와 활력을 주면서 동시에 자신을 둘려썬 주변 사람들의 다른 일들이 보여지기 시작하는데....

​이 책속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또 다른 인물은 ' 나"라고 하는 또다른 화자인 프린랜스 기자입니다.
그녀에게도 평탄하고 지루하기만 한 일상속에서 일탈을 하는 기회가 찾아오는데요,, 카페에 무료하게 앉아 다음에 쓸 기사를 생각하던차 카페에 들어와 주변을 초조한듯 둘러보는 한 남자가 자신에게 찾아와 " 부인, 혹시 벨리비에 씨를 기다리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무슨 암호 같은 질문을 하고 이 인물을 찾고 있는 남자에게 그만 두려움과 동시에 이상한 호기심?을 느껴 갑작스러운 충동에  그만 그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 사실 제가 벨리비에 씨를 기다리고 있어요." 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요
이 남자가 벨리비에 씨는 아니였고 대리인쯤이 되어 그녀와 3주간의 계약을 하게 되면서 그녀는 그저 큰 건물의 혼자만이 쓰는 사무실에 앉아 멜리비에 씨에게 오는 이메일을 받아 전달하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매일 그녀에게 안내테스크의 직원이 예쁜 꽃다발을 전해주는데요,, 그녀는 이 처치곤란의 꽃다발을 길가는  사람들에게도 주고 또 공동묘지를 찾아가 어느 사람의 무덤 앞에 꽃다발을 놓아놓고 오면서 이 꽃다발로 인한 사람들의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데,,,,

이 순진하고 선한 만체보씨가 탐정일을 시작하면서 가슴이 두근방세근방 뛰고 담이 약해 불안하고 안절부절하는 가운데서도 자신의 임물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탐정에게 어울리는 손목시계와 쌍망원경을 구매해 맞은편 작가를 감시하는 행동들은 재미있고 우습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 탐정임무라는 것이 매우 들뜨기도 하지만 마음 한 곳에서는 가족들을 모두 속인다는 점에도 외로움을 느끼며 밤에 잠도 안오고 한껏 탐정일에 빠져들죠,, 그런데 문제는 캐내려는 이웃집 남자의 바람기가 아니라 그동안 자신은 깜쪽같이 몰랐던 가족들에 관한 불편한 진실들이 하나하나 눈에 띄고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아!~~ 어떻게,,, 만체보씨 부인 너무 이상하다, 또 건넛편의 사촌동생 또한 뭔가 묘한데,,,하면서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네요
만체보씨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는 내내 교차 편집으로 이끌어가는데,,,,전혀 상관이 없는 두 이야기를 읽고 있다가 책 후반 거의 마지막에 가서 두 이야기가 한곳에서 만나게 되는데,,,이게 좀 놀라웁습니다.
벨리비에 씨에 대한 궁금증과 만체보씨 가족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마지막에 확 풀리는데,,,와!!! 그런 비밀이?
세상에, 이런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니.(339) 라고 만체보 씨가 큰 충격을 받는데 ,,,, 책 읽다가 저도 쫌 놀랍기도 하고,,특히 사촌동생의 비밀은 아주 큰 충격이였어요,, 아내는 ,,,아내는 만체보 씨에게 그동안 하루에 담배 한 가치만 피우게 하더니,,,,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여자의 숨기고 싶은 은밀한 비밀인가요? ㅋㅋ
가족의 비밀을 모두 알아 된 만체보씨의 이 다음의 행보가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그 가정에서 만체보 씨의 위치가 어떻게 될지 그려지면서 풋!~~ 하면서 책을 덮었네요..
교차되는 두 이야기에서 서서히 비밀이 드러나고 임무때문에 이어지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또 그들의 비밀도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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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앳 홈
루카 도티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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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 오드리 헵번은 깡마른 몸매에 검은색 드레스에 큰 선글라스와 스커프를 두른 영화 < 티파니에서 아침을 >의 모습과 사랑스러운 커트머리에 스커트를 나풀거리며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물며 로마의 도시를 돌아다니는 < 로마의 휴일 >에서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영화계를 떠났던 오드리 헵번은 헐리우드와 아주 동떨어진 삶을 살았기때문에 늘 그 이후 그녀의 삶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그녀의 둘째 아들이 쓴 이책 [ 오드리 앳 홈 ]을 통해 그녀의 삶을 살짝 엿보게 되네요.



 

이 책은 내가 어머니와 함께 경험했던 추억과 오랜 세월에 걸쳐 이해하게 된 어머니에 대한 나만의 이야기다. - 14



 

이 책은 그녀가 한 두번째 결혼에서 나은 아들 루카 도티가 우연히 예전집 부엌에서 먼지가 덮힌 너덜너덜한 공책 한권을 발견하게 되면서 어머니와 자신의 중요한 의미가 담긴 요리들이며, 또 어머니가 겪었던 전쟁과 가족사,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일에 대한 추억들을 풀어놓은 책입니다.

책의 기반은 오드리 헵번의 요리 공책이였던 것 만큼 이 책은 그녀가 즐겨먹던 50가지 레시피와  아들이 풀어놓은 자신의 어머니의 삶을 미공개 사진 250여 점과 함께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자라면서 오드리의 꿈은 발레리나 였다고 합니다. 유명한 발레 예술학교에 입학도 했지만 전쟁을 겪는 동안 부족한 연습때문에 기술이 뒤쳐져 절대 고전 발레리나가 될수 없음을 깨닫고 꿈을 접었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면 오드리 헵번과 발레가 너무나 잘 어울려서 발레리나 오드리 헵번도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보호자로 어디든 따라다녔다고 하는데 결혼 이후에는 어머니에게서 좀 벗어나고 싶어했던 오드리의 속마음도 살작 전해지네요,,

이 책을 통해서 오드리 헵번의 인생에서 세가지 음식을 꼽으라면은 초콜릿, 파스타, 아이스크림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아버지와 친척들은 죽어나갔고 살던 집은 없어졌으며 굶주림에 허덕이며 뼈에 살가죽만 남은 채로 근근히 버티며 그 시절을 겪고 살아남았던 오드리였습니다.

굶주림에 고통 받던 오드리에게 어느 네덜란드 군인이 준 초콜릿 바 7개는 생명이였고 천상의 음식이였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오드리 헵번은 초콜릿이라면 죽고 못살았고 항상 거실 서랍장에 초콜릿을 보관해 두었다가 저녁마다 초콜릿을 조금씩 맛보는 즐거움을 누렸다고 하네요. 또 특별한 날이면 어김없이 초콜릿 게이크를 만들었는데 오드리의 초콜릿 케이크는 이상하게도 하루를 묵혀두었다 먹으면 더 맛있었다는 아들의 증언입니다 ㅎㅎ


또 한가지 음식인 파스타는 " 어머니는 한 가지 음식에 중독이 심했다. 파스타 없인 살 수 없는 분이였다." (191) ​라고 아들은 말하네요..집에서도 늘 먹는 파스타를 굳이 식당에 가서도 주문해서 파스타를 먹었었고 그것도 수북하게 직접 담아서 두 접시 째 먹었다고 하니 우아하게 조금씩 얌전떨면서 먹었을 것 같은 이미지랑은 너무나 다른것 같아요.

나머지 세번재 음식은 아이스크림인데,, 오드리는 아이스크림에 지나치게 열광해서 말썽꾸러기 아이처럼 게걸스럽게 아이스크림을 퍼 먹엇다고 하네요,,그만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저는 오드리 헵번은 결혼을 하고 헐리우드를 떠나 아내로 어머니로 행복하게 살면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봉사하면서 편안하고 행복한 일생을 살았던 것으로 대충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오드리의 사랑도 순탄치 못했던 것 같아요

책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이혼과 가족사로 그녀의 아픔도 알게 되었네요.

저자의 아버지와 운명적인 크루즈 여행으로 만나 불같은 사랑을 하고 번개같은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과 출산으로 행복했지만 연상연하 커플에 아버지의 빈번한 바람끼가 결별의 한몫을 했다는 아들의 말도 있의 당대의 스타여배우도 남편의 바람끼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오드리 헵번에 대해서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마냥 완벽해 보였던 모습에서 실은 .. 사랑스럽게 그려지는 모습과 달리 나의 어머니는 결점 없는 인간이 아니었다. ( 211)의 말처럼 아들이 들려주는 어머니의 약간 부족했던 모습들 가령 주방에서의 모습이라던지 처녀시절 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해 종종 담배를 피우다 나중에서는 흡연이 일종의 직업병이 되고 말았다고 하는 푸념에서 느껴지듯이 그녀가 은근 골초였다는 사실까지.. 오드리 햅번의 새로운 모습을 만났지만 전혀 싫게 다가오거나 환상이 깨어졌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오히려 너무나 인간적으로 다가와서 더 좋아졌고 더 사랑스러워졌다고나 할까~~~

발레리나가 꿈이였던 소녀, 밤마다 초콜릿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조금씩 꺼내어서 맛보는 오드리, 남편의 바람기로 가슴아파하는 오드리, 욕심껏 수북하게 파스타를 가득담아 두 접시는 느끈히 먹는 오드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빨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오드리, 가끔은 혼자서 고득을 씹으며 담배를 피우는 오드리....

스타가 되기 이전의 오드리 헵번의 인생 자취도 훔쳐보고 사랑과 결혼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하는 오드리 헵번의 250여 점의 사진을 보면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아닌 한 명의 여성이자 어머니, 인간으로서의 오드리 헵번을 만나 볼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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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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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와 정태련 화백,  이 두 작가가 여덟 번째로 함께 만든  신작 그림 에세이 [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 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몇편 읽어본 이외수 작가의 글은 저에게 늘 편안함을 주었고 늦은 시간 조용한 밤에 글 읽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주었는데, 이번 책에는 또 어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를 하면서 책을 펼쳤습니다.

 역시 글과 함께 어울러진 정태련 화백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선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네요.


 

바위를 뚫는 뿌리의 아픔이 없다면, 절벽의 낙락장송이 저토록 멋있는 자태를 보여 줄 수가 있었겠는가. 나 태어나 이 강산에 작가가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칠십 년, 쉽게 쓰여지는 글은 한 번도 없었다. - 31



 

전체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이외수 작가님의 삶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두 살때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전쟁통에 행방불명되어 늙으신 할머니와 동냥밥을 얻어먹거나 이삭을 주우면서 끼니를 연명했다는 어린시절의 이야기부터 위암으로 1년 넘도록 병원 신세를 지며 암과 사투를 벌였던 일 그리고 현재 몸은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체중이 늘지 않는다는 푸념과 함께 나라걱정 젊은이들 걱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나이가 곧 지혜가 되지는 않는다.

더러는 실수도 하고 더러는 망발도 한다.

맞다. 아직 완성본이 아니다.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추앙받기도 하고 억울하게 누명을 써 욕도 먹었던 일,  위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동안 일절 생활비를 벌 수 없어서 경제적인 문제들과 그로 인해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인간관계까지 ,, 독자들이 평소에 알지 못했던 일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 적어놓으신 글을 읽으면서 아!~~ 이런 일들도 겪으셨구나~~하며 새삼 놀랍기도 하고 인생살이가 누구에게나 결코 쉽기가 않다는 것을 느꼈네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의 철학으로 인해 때로는 상처도 받기도 하지만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워 목적지까지 함께 동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외수 작가님만의 인생철학도 많이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글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현 시점의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과 젊은이들의 지친 영혼과 고달픈 육신을 걱정하는 모습도 이 시대의 어른으로써 이런 걱정이 참 고맙게 다가오기도 했구요

 

 

 

 

 

문학, 내게는 온 생애와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거룩하고도 아름다운 영혼의 안식처 -75


글 여기저기에서 보여지는 이외수 작가가 얼마나 글쓰기를 사랑하는지 , 글 쓰는 사람은 지적 허영과 잘 쓰겠다는 악습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도 그에게 있어 문학란 무엇인지 , 그리고 작가에게 필수적이라 할수 있는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적요가 얼마나 큰 두려움인지도 글을 통해서 알수 있었습니다.

이외수 작가가 매일의 일과를 보내며 개인적인 일들을  적은 이 책은 자극적이거나 큰 흥미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정태련 화백의 그림과 만나 독자들에게 참으로 편안한 시간을 줍니다

그래서 책 제목인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느껴지네요.

강원도 감성마을에 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칠 십의 노 작가의 삶을 엿보고 그의 생각도 엿보고 또 그의 생각들도 배우고 깨닫기도 하면서 내 스스로의 외로움도 달래고 마음도 정화되는 편안한 책 읽기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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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북 - 패션용어사전
정지원 지음, 오지혜 감수 / 이화(출판회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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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옷을 좀더 잘 입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사실 젊은 그 자체만으로 아무옷이나 입어도 생기넘치고 활기차서 굳이 패션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내 체형에 맞는 코디로 상황과 장소에 맞는 옷 입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 [ 패션북 Fashion Book ]은 전문적으로 패션 재단이나 패션학을 배우는 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모든 이를 위한 패션과 컬러용어사전' 이라는 설명을 보고

나 같은 사람이 꼭 한번 봐야 할 책이라는 느낌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패션과 색에 대한 지식을 500여 가지 그림과 설명으로 풀어내놓았다니 딱! 저같은 패션 문외한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아서 책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목차의 제일 앞에 있는 < 코디 비율의 이해 > 입니다.

사실 패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바로 알아야 그 다음 어떻게 내 몸에 맞는 코디를 할지가 결정되니깐요..

상체가 하체보다 시각적으로 부피가 큰 체형부터 상대적으로 힙과 골반이 발달한 체형, 상대적으로 종아리가 굵어

보이는 체형.. 이렇게 3가지로 나뉘어 몸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이나 몸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기본중의 기본이라 아주 유심히 꼼꼼하게 읽어보았던 부분이네요,,

 

 

 

 

스커트의 모든 것과 팬츠의 모든 것....

사실 저는 스커트보다는 팬츠를 주로 입기때문에 스커트가 이렇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며 종류가 많은지

잘 몰랐네요,,팬츠는 다 알고 있는 종류였지만 그 정확한 이름은 몰랐는데,,,아!~~ 이렇게 불리우는 구나~~

하며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정확한 이름도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네크라인 코디의 모든 것...도 저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이 짧거나 목이 길어 보이는 체형에 맞는 네크라인은 어떤 것을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귀걸이나 네크라인, 목걸이나 브로치로 체형을 보완하는 코디의 예시를 들려줍니다 


저는 목걸리도 길이에 따라서 이름이 다른지 몰랐습니다,,이런 무식쟁이~~~~

목걸이는 길이에 따라서 짧은 것부터 긴것까지 총 6가지로 나뉘는데,,,

칼라, 초커, 프린세스, 마티니, 오페라, 로프...라고 하네요,,,

이름이 낯설지 않아서 신기하고 목걸이 길이에 따라 이렇게 불린다니 신기합니다.

 

 


 

사실 저는 하의보다는 상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인데 아마 많은 여성들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여성 상의 코디의 모든것,,,,은 둥근어깨나 넓은 어깨, 화난 승모근이나 팔뚝 안쪽 살을 보완하는

코디법을 알려주는데,,,저는 나이가 들수록 팔뚝 안쪽 살이 많아져서 고민이였는데 보완하는 코디법으로

보완해주는 소매를 알려주네요,,

앞으로 상의 옷을 고를때 보완해주는 소매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여성들의 잇 아이템하면은 또 구두죠,,

주면에 '슈어홀릭'인 분들이 있는데 아마도 그런 분들은 이렇게 많은 구두의 종류를 다 아실듯하지만

저는 정확한 명칭을 몰랐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주로 구두는 메리제인( 1개 이상의 스트랩이 발등을 감싸는 단화)를 신고

신발은 덕사이드 ( 모카신과 비슷한 끈이 있는 보트슈즈. 컨버스나 가죽으로 고무 바닥으로 만들어진 신발)

을 신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정확한 명칭을 알게 되니 뭔가 쁘듯~~

 

 

 

 

키가 커 보이고 싶을때 또는 너무 큰 키를 좀 축소되어 보이고 싶을 때 어떻게 코디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자신의 컴플렉스 일수 있는 키 때문에 맞는 옷이 없고 제대로 코디 못한다고 고민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듯한 부분입니다.

저도 관심가지고 유심히 읽어듯 곳이네요

 

 

 

 

 

제가 제일 많은 시간을 들여서 유심히 살피고 읽었던 부분입니다

바로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 부분과 배색 기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Personal color 퍼스널 컬러? 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 색(머리카락, 눈동자, 피부 톤)과 조화를 이루어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퍼스널 컬러'라고 합니다.


저는 책을 따라 테스트를 해보니 아주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니 A타입인 Spring Warm 타입인것 같습니다.

주로 노랑끼가 되는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밝은 컬러들이며 밝고 명랑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컬러

위주라고 하네요,,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 뒤쪽의 상당부분을 할애를 해서 알려주고 있는데 자신의 피부톤이나 머리색깔에 맞는 컬러의 옷을

입는 다면은 좀더 생기있어 보이고 활기차 보이기때문에 타인을 대할때도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그 외에 옷을 코디를 할때 배색을 맞추는 기법도 알려주는데,,, 요것도 기본적으로 반드시 알아주어야 할 부분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한가지 알게 된 것은 평소에 제 패션 스타일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도

나름 저만의 패션 스타일이 있었더라구요.

그러니깐 이 책을 통해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았다고나 할까요? 이제 나만의 스타일에 좀더 제 채형을

바로 알고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코디를 할 수 있다면은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패션을 통해 자신의 자아와 내면을 드러난다고 하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배워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표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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