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정도전 1 -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정도전 1
이수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어릴적 역사시간에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조선건국 그리고 정도전의 계혁정치를 몇페이지로 설명을 해 두고 있지만 그 자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제1차왕자의 난으로 인해서 이방헌에 의해서 비명횡사한 정도전,,
역적으로 몰린 정도전은 조선왕조 내내 신원되지 못했다. 조선 말기 고종대에 들어서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그 설계자인 정도전의 공로를 인정해 1865년에서야 그의 봉작을 회복시켜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학자들이나 작가들에 의해서 정도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본 책들이 많이 나오면서 나도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많이 관심이 생겼고 [조선을 만든 사람들] 이라는 책을 통해서 조선의 운명을 가른 사투 정도전 VS 이방헌 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었다.
정도전!!이성계의 장자방이나 단순한 책사나 지략가가 아니었다. 그는 문인이고 , 사상가이고 정치가였다. 그런 그가 왜 그토록 오랫동안 역사의 뒤안길에 뭍혀져 있었을까? 그건 책표지 문구처럼 그가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했기 때문일것이다.
자,,,슬슬  책속 내용이 궁금하실텐데,,, 책속으로 고고!!~~~~~~~~~~

 

고려왕조 500년! 썩을대로 섞은 조정,, 고려의 마지막 개혁군주였던 공민왕!  처음에는 개혁을 할려는 의지도 재법잘 하기도 했지만..신돈의 부정부패와 사랑하는 왕비 노국공주가 죽자 정신병(?)을 앓았던 공민왕은 홍륜의 칼에 살해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여기서 잠깐 딴길로 빠지자면 조인성과 주진모의 영화 - 쌍화점-이 바로 공민왕이 주진모다,,영화속에서 정말 남자를 좋아 했을까?했지만 실제로 공민왕은 노국공주가 죽고난후 자제위 소속의 어린 청년들과 남색을 즐겼고, 후궁들과 어린청년들을 강제로 통정하게하고 몰래 훔쳐보기도 했다는 책의 내용이,,,쌍화점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특히 고려조정 관리 모두 썩을대로 썩은 고려말...특히 토지 겸병제도때문에 한 토지에 주인이 7곱이라니,, 백성들의 사정이 말이 아닌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자란 정도전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토지제도를 개혁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공민왕에게 상소를 올려보아도 말이 씨가 안 먹히고 오히려 곤장맞고 탄핵되어 귀향이나 가는 신세,,,
그런 그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이제 남은 것은 이성계를 찾아가는 것 밖에는
"천명은 하늘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장군의 가슴에 천하를 담아 드리려고 합니다." --하p20
이렇게 정도전은 이성계의 장자방으로 이성계는 정도전을 통해 천하를 보고, 정도전을 이성계에게 천하를 경영하는 법을 일러 주었다

"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백성이고 그 다음 사직이고, 그 다음이 군주다." - 하p33

 정몽주, 하륜, 이숭인,,어릴적부터 이색밑에서 동문수학하던 그들도 정도전의 개혁정치때문에 그의 적으로 돌아서고, 그들이 정도전과 결정적으로 갈라지게 된 것은 고려에 대한 충성심이 아니라 재산을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주도권 쟁탈전이 숨어
있었다,,바로 토지개혁말이다
그리고 정도전은 조선을 창업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조선경국전>을 저술하면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국왕이 아니라 재상이여야 한다는 재상중심의 정치체제를 확립하고자 해서  분노를 샀다
 그러나 정도전이 이방원과의 대립으로 인해 목숨을 잃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사병혁파였다 역사는 대립과 투쟁속에서 만들어 진다고 했던가!! 조선왕조도 조선건국 과정에서의 강력한 왕권정치를 원하는 이방원과 제상중심의 구조를 원하는 정도전..... 결국은 이방원이 정도전을 죽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만약에 정도전이 그렇게 비명횡사 하지 않고 입장이 바뀌어서 정도전의 의도대로 조선이 흘러갔다면 더 진보된 조선을 만들 수 있었을까?
 요동수복을 위한 군량미 확보, 진법훈련, 사병혁파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정도전이 계속 조선을 이끌었다면은 글쎄 훗날 왜란으로 인해 그렇게 많은 목숨을 잃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ㅎㅎ)


 

책으로 정도전을 접할때마다 그의 어린시절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은 정도전의 어린시절부터 성장과정을 세세하게 다 보여주고 있어서 훗날 정도전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이성계의 장자방이 되어서 위화도회군과 조선을 창업을 하게 되며 어떤 개혁정치를 이끌고 또 그렇게 제1차 왕자의 난으로 죽게 되었는지 역사시간에 배우지 못한 사실을 좀더 깊게 자세하게 알게 해  준다,
 수 없는 직언들과 그로 인해서 수차례의 귀향살이, 그리고 정도전이라는  한 인물 보다는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인물들과 임금들,,역사속에서 빛났던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고 있어서 고려말과 조선건국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달까?
 정도전 그는 비록
 비명에 갔지만 그의 정치 철학과 사상은 조선왕조의 기틀을 잡는 중심 사상이 되었다,,
정도전 그를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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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의 발소리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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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더운 여름날에  괴담이나 무서운 영화가 왜 더 인기가 있을까? 사방이 막힌 골방이나 교실 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흐미한 불빛아래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괴담 하나쯤 꺼내어 이야기 하고 있을때면,,,더위는 어느순간에 나의 관심밖이고 이야기에 빠져 내 심장도 콩닥콩닥 두근두근 오싹오싹~~ 거기다 누군가 몰래 뒤에서 웍!~~하며 놀려켜 주시고,,,,,캭~~~비명에~~~ㅎㅎ
이렇게 한여름에 괴담이 주는 공포와 서늘함은 더위에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라도 서늘하게 만들어 주는 묘미가 있달까~~ㅋㅋ
이책 [술래의 발소리] 제목부터 뭔가 으쓱하다,,거기다 어느 공포영화의 아이귀신의 포스를 풍기는 책표지부터,,,서늘하다..으흐흐흐
자! 그렇다면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그리는 인간의 마음속 어둠을 그렸다는 이책속으로 고고!!~~

" 제가 말입니다, 형사님. 제가 항상 생각건대, 이 세상은 완전범죄 천지입니다. 저지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그건 전부 완전범죄입니다.  형사님 역시 완전범죄를 얼마나 저질러 왔을지 모를 일이지요.
인간은 말이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모두 범죄자입니다. 완전 범죄자라고요."  - p14

 

이 책속에는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방울벌레/ 짐승/ 요이기츠네/ 통에 담긴 글자/ 겨울의 술래 /악의의 얼굴...
각 단편마다 기본적은 스토리는 일종의 괴담이라고 해야 하지만 이야기의 재미를 더 해주는 요소는 바로 미스터리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기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특히 각 단편이 끝이 날때마다 반전이라고 해야할까? 독자들을 어떤 식으로든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 결정적인 순간에 허를 찌를러서 마음속 깊은 곳에 울려 퍼지는 공포를 준다고나 할까~~
거기다 이 괴담들의 주인공들은 귀신이나 그런것이 아니라 바로 인간이다.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의 어두움과 사악감..때로는 나약함이 ,,,헉스~~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오싹하다는 느낌이랄까,(그 차이점이란 글쎄~~ ㅎㅎ)
나의 주변 어디선가에도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 날수도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주는 오싹함?,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의 어두움이 이렇게 잔혹하고 과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 6편의 단편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S라는 인물과 까마귀,,,끊임없이 주변에서 들여오는 풀벌레 소리, 유지매미소리, 방울벌레소리 등등 벌레들도 공포를 부치기는데 한몫을 한다
각단편에서 사건을 쥐고 흔들수 있는 중요인물을 이름이 없이 S라고 일컫는데,,상당히 호기심을 일으키면서 좀더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방울벌레편에서 10년전에 죽은 대학시절 친구 S, 짐승편의 할머니,아버지, 어머니를 죽은 어느 살인자 S, 요이기츠네편의 어느 고등학생들의 담력시험이라는 이름아래 여자 하나를 욕보이게 만드는 주모자 S , 등등 모두 같은 인물은 아니지만 S라 칭하여져서 이야기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호기심까지 생긴다,,S,S,S~~~

6편의 이야기중에서 좀더 독특한 이야기로는 겨울의 술래의 전개방식이였는데 이야기는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일기였다,,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일기장의 날짜가 전으로 이어지는데 1월 1일에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시간을 역행해서 이어지는 스토리가 참으로 색달랐고 처음에는 서로 사랑하는 두남녀가 아름답게 보였지만 1월 1일의 이야기를 읽는 순간,,,헉스,,,,(다들 깜짝 놀랠것이다 )


 

더운 여름날 잠못드는 이들에게 권해드린다,,,불을 끄고 북라이트를 켜 놓고 이 책을 읽어보시라
미스터리 호러 괴담집 [술래의 발소리]를 통해 영상으로 보여지는 공포보다 활자를 통해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공포를 즐겨 보시길 ........으흐흐흐~~~ 들리는가?? 그대를 찾는 술래의 발소리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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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Zero 다이어트 - 사이토 미에코의 지압과 스트레칭으로 끝내는 4weeks plan 미에코 다이어트 시리즈
사이토 미에코 지음, 김민정 옮김 / 보누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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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웅 ㅠ.ㅠ 살아살아 내 살들아,,,무겁거덩,,,좀 떨어져 나가줄래??
그중에서도 가장 꼴보기 싫은 살이 바로 뱃살!!!!! 천성적으로 운동을 싫어하는 성격에 치킨을 좋아하는 나의 식습관,,거기다가 컴퓨터를 장시간 하고 부터는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아 있다가 보니 뱃살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이제는 감당이 안된다
그런 나의 눈에 뻔쩍 들게 하는 제복 [ 뱃살 ZERO 다이어트 ]라니,,그것도 뛰고 땀나는 운동이 아니라 지압과 스트레칭으로 뱃살을 없앤다고 하니 나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적격인걸 ㅎㅎ
이 책은 4주, 즉 한 달 만에 슬림한 복부와 허리 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단다.지압과 스트레칭으로 4weeks plan 이다.
그렇다면  뱃살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이라면,,,,책속으로 고고 !!!~~~~~~~~

 

이 책에서 아름답고 건강한 복부를 만들기 위해서 소개하는 방법이 바로 'Push요법'이다
Push요법은 지압의 원리를 도입을 한 운동법으로  근육에 압력을 가하면서 스트레칭을 병행해 짧은 시간안에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수 있게 해준단다.
자...그렇다면 슬림한 복부의 세 가지 조건은?? 골반, 장기, 근육..이란다
골반이 벌어지면 장기도 밑으로 처지기 쉬워서 아랫배만 볼록한 원인이 되고 장기( 위,간,장)의 기능이 활발하게 제 기능을 잘 해주면 복부에 들어붙은 숙변도 빠져나오고 대사 능력이 향상되어서 지방이 급속도로 분해되어서 군살도 쉽게 빠진단다.

그래서 이책에는 막바로 뱃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슬림한 뱃살과 허리 라인을 만드는 체크 포인트 부터 시작해서 그다음 지압 원리와 기본 스트레칭에 대해서 배우고 그 다음이 일주일간의 기본 지압 스트레칭을 배우게 된다.
 복부 노페물을 배출하는 지압스트레칭 / 허리라인 바로 잡는 지압 스트레칭/ 휜척추를 교정하는 지압 스트레칭/ 골반과 장기의 위치를 바로잡는 지압 스트레칭/복부 앞쪽 근육을 다듬는 지압 스트레칭/ 복부 전체 근육을 다듬는 지압 스트레칭/날씬한 복부와 바디라인을 만드는 지압 스트레칭 ..이렇게 7일 동안 위의 프로그램을 실천해서 골반을 바로 잡고 휘어진 척추도 바로 잡고 장기 기능 자체를 향상된 다음에 복부 지방 분해하는 디톡스 지압 마사지로 이어진다.


디톡스 지압 마사지는 손바닥 전체를 사용을 하여서 부드럽게 힘을 가하는 마사지법이다.
특히 목욕후에 몸이 따뜻해진 상태에서 실시하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딱딱하게 굳은 근육과 장기를 좀더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위 사진처럼 복부 지압 마시지는 실제로 별로 어렵지 않았다,,가끔 배가 너무 찰때나 그럴때 자주 배를 만져주던 방법에서 좀더 쳬계적이고 힘을 가해서 정확하게 지압 마사지를 하는 것이니 일반인들도 잘들 따라서 할 것 같다. 


나에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일주일간의  지압 스트레칭이었다,,다양한 스트레칭 방법이 일일이 모델이 자세를 잡은 사진으로 설명을 해 두어서 따라서 하기에 편했고 특히 나의 경우에는 척추가 약간 휘어진 상태이고 그래서 골반도 약간 뒤떨려 있는 경우 였는데 이런 스트레칭으로 골반과 척추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꼭 뱃살 다이어트 말고라도 정확하고 바른 꾸준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다이어트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스트레칭의 바른 자세도 배우고 지압마사지로 뱃살에도 좀 충격을 주어서 뱃살도 빠질수 있기를 바라며 한번 꾸준하게 해 보고 싶다,, 복잡하고 어렵지 않은 책이라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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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 꼭 걸어봐야 할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50
신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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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이라.........
지금은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때문에 조금만 걷다보면은  땀을 뻘뻘난다,,그러나 이렇게 땀을 흘려도 시원한 강물이 동무가
되어 길옆으로 강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강물의 시원한  경치를 보고 걸을 수만 있다면 나같이 게으른 사람도 책제목처럼 가슴 설레이면서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걷다보면은 건강도 지키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여행의 고단함도 잊게 해주고 상처받은 마음도 보다듬어 주며,,내가 가진 고민들이나 걱정거리들도 아주 작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나무들과 돌하나 바위하나가 다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것 같고 또 내가 말을 걸어보고 싶게 만들면서 ,거기다 운 좋으면은 다람쥐라도 만나서 베시시~~기분좋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런 걷기를 해본지가 언제인지..최근에 흙길을 밟아 본적이 언제인지,,마음만 앞서서 <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제주 올레> 등등의 책을 구매하기도 하고 선물받아 읽어보았는데,,
지리산 둘레길은 오빠가 책을 들고 다녀온적이 있는데 아직 제주 올레길은 가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나도  내가 사는 곳의 가까운 지역부터 걷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 그렇다면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속으로 ,,,,고고 !!~~~~~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은 이 땅에 살면서 꼭 걸어봐야 할 아름다운 50가지 길을 소개한 책이다
우선 이 책을 본 나의 소감은 읽을 거리가 많은 걷기 여행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이책의 저자 신정일(辛正一)은 문화사회학자이며,우리나라의 산천을 사랑하여 곳곳의 명승지는 물론 10대 강이나 400여 개의 산을 도보로 답사했다.. 그런 그의 노력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데 그래서 우리나라의 질곡의 역사와 문화속에서 길에 얽힌 문화ㆍ역사 정보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재미있었다
마을이름이나 ,길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유래 ,그 마을에 특정한 바위나 산이 그 이름을 갖게 된 전설이나 이유 들을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고  때로는 역사를 배우게 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아주 알차다   



이 책의 또다른 좋은 점은 바로 특정지역의 걷기여행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걷기 여행지 상세 소개를 했다는 점이다.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충청남도, 전라북도,전라남도, 경상북도,경상남도,제주도까지.. 한지역에 작게는 4곳에서 많게는 9개의 걷기여행 코스를 소개를 해 주고 있어서 내가 사는 지역의 또는 근처의 걷기 여행코스부터 다녀 올수 있게 해주어 더 좋은 것 같다,
나는 부산에 살아서 통영의 미륵섬코스부터 남해군 물건리에서 상주해수욕장 지나 노도섬까지,,이 코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통영은 이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살만한 곳으로 선정되었던 곳이란다. 풍광이 아름답기 이를 데 없고 문화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난 곳이다. 특히 일주도로는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도보답사 코스로도 일품이라고 하니 꼭 걷기여행을 해 보고 싶다.
통영코스를 읽다가 바다위에 있는 북바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에 웃음이 나서 푸하하 웃었는데 조금 소개를 하자면은 이 바위가 남성의 상징물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인지 이 마을 남자들이 바람을 자주 피워서 바위 한쪽을 폭파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 마을 여자들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해서 마을 남자들이 속깨나 상했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ㅋㅋ
여기에 샤랑도 옥녀봉 전설도 있고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은 전설이야기도,,그리고 이 지역의 역사정보도 알여 주어서 읽는 재미 ,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그러면서도  걷기 여행지에 대해서 상세소개도 필수적으로 잘 지키고 있는데  꼭 해봐야할 체험과 다양한 여행 팁과 한눈에 보이는 지도 ,교통편가이드 ,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곳까지 정말 알차다
한 더위가 지나면은 이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로 나도 가까운곳부터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

 

" 탈 것에 몸을 싣고 가면 나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걸을 때만 공간이 열리고 빈공간들이 춤을 춘다.!
걸으면서만 나는 나무에 달린 사과로 몸을 돌릴 수 있다. 걷는 사람만이 머리가 어깨 위로 자라난다. 걷는 사람만이 자기 발에 발꿈치가 있다는 거승ㄹ 경험한다. 걷는 사람만이 육체를 통한 이동을 느낀다. 걷는 사람만이 높은 나무의 소리를 정확하게 듣는다. 정적을! 걷는 사람만이 만회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에게로 갈수 있다.
걷는 사람이 생각하는 젓만이 유효하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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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수업
아니샤 라카니 지음, 이원경 옮김 / 김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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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과외가 성행하는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 세계를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서민의 한사람으로써 꿈도 못꾸어볼 부를 가진 그들이 자신이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는지 솔직이 너무 궁금했다.
<가십걸><내니 다이어리>를 잇는 핫타이틀 영화화로 결정이 됐다고도 하고....그렇다면 재미면에서도 어느정도 보장된 셈인데,,447페이지의 두꺼운 책에서 얼마나 화려한(?) 그들의 숨겨진 자녀교육현장을 흥미진진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 냈을지 호기심반기대반으로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 아이들의 럭셔리 클래스,,그 비밀이 궁금하시다면,,,,그렇다면 책속으로 고고 !!~~~~~~~~~~ 

  


우리의 주인공 애나,,아이비리그 출신의 명문대를 졸업을 한 인재로  안정된 직장,어느정도 보장된 수입을 받으면서 20대가 누려야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청소부 보다도 적은 벌이인 한달 교수월급 1800달러의 뉴욕 맨해튼 명문 사립학교 랭던홀의 교사직을 택한다,,왜냐?? 그녀에게는 꿈이 있었고 선생이란 직업이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직업이라 믿었다.
그러나 랭던홀의 학교는 그녀의 생각과는 달랐다. 랭던홀의 코딱지만한  교직원 임대아파트 한달 임대료는 1200달러,,월수입 1800달러짜리가 무슨수로 감당할지,,,(거기다 이건 약과),,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던 그녀에게 그녀가 준비한 수업계획은 퇴짜를 맞고 자율적인 숙제라는 명목으로 1주일짜리 또는 한달짜리 과제를 학생들에게 내주고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도서관에보내는 것이 학생들이나 학부모로 부터 가장 칭찬받는 좋은 수업이란다,,(우리나라 교육현실로는 도대체 이건 뭥미??할 정도)
그렇다면 학생들은 또 어떠한지..재미있는 수업계획을 짜서 좀더 즐겁게 재미있고 학생들이 같이 참여해서 하는 능동적인 수업을 진행 할려하면은 어떤 핑게를 되어서라도 그냥 숙제로 내어 달란다(그 이유는 각자의 과외 선생님들이 숙제를 대신해 주기 때문이다,)
그녀가 꿈꾸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진짜 수업은 학생,학부모,,학교, 모두가 거부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온갖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학교에서는 대충 시간을 때우고  주말이면은 친구들의 미츠바( 성년식)을 다니면서 화려한사교계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교육현실에 실망하고 박봉으로 지쳐가던 그녀에게 시간당 200달러의 과외자리를 소개를 받게 되면서 애나도 그 세계에 깊게 빠져든다
1시간에 200달러라니,,한달 월급이 1800달러인데,,,그렇게 번 돈으로 주시 꾸뛰르, 디오르 제품을 걸치자 학부모는  갑자기 애나게 호의를 보이기 시작하고 애들은 애나랑 친해지고 싶어하고 섹시하다고,,쿨하다고,,옷을 잘 입는다고 ,,,그래서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고 갑자기 여기저기 칭찬을 듣기 시작을 한다,
사실 학교에서 부도덕한 걸음을 내딛을때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더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이제는 애나도 처음에는 한두명이던 과외수업자리가 점차 10개로 늘어나고 ,,,리포트 하나 써주고 1000달러를 받고,,책을 대신 읽어주고 요점 잡아주고 2000달러를 받는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 아이들의 사교육에 깊이 빠져든다.
그렇게 번돈으로 명품을 구매하고 자신이 외모를 업그레이드 시켜도 밀려오는 회의감에 빠져든다.
내 학생들이 제출하는 완벽한 숙제는 바로 애나와  같은 현직 교사들이 대신 해 준것이며 그런 과제에 A를 주어야 하는 현실,,이런식의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
 그녀는 자신이 교사를 천직으로 삼았을때 믿었던 모든 것에 위배되는 행동을 지금 하고 있다,,,,그러다 문득 애나는 이대로는 안돼!!~~
참교육의 의미를 깨닫고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그런 과외의 세계에서 스스로 빠져나온다,

 

그러나 약간 아쉬웠던 점은 477페이지의 책에서 나머지 50페이정도에서 애나의 갑작스러운 깨달음인데,,그 원인이 참,,,,그렇다
지나친 과외량으로 몸은 지쳐가고 ,,친구의 멋진 킹카남과의 소개팅에 과외때문에 가지 못하는 그 이유로 갑자기 훅~~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 ,,좀 ,,그랬다
아뭍든 이  책의 결론은  그래도 아직은 참된 교육을 할려는 교사들이 있어서 그렇게 현실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이랄까?
책은 진도가 술술 나갈정도로 몰입도도 있고 뉴욕 맨해튼 사립학교의 가장 어둡고 비열한 면을 훔쳐보는 재미와 더불어 교육현실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는 책이랄까,,약간의 희망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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