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연인
정길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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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의 연인]이라,,백야현상은 다들 아시다시피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여름동안 밤에 어두워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백야..한얀밤,,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에서 쓰는 표현이라고 하니 아마도 이 책 백야의 연인은 러시아에서의 두 남녀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호기심과,,밤에도 어두워지지 않으니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고 가슴속에 남아있을 그런 사랑이야기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스토리가 이 책속에 있을까?? 궁금타,,
그렇다면 책속으로 고고!!!~~~~~~~~~ 해 보는거얌~~



러시아에 살고 있는 망명객 장도수... 과거 그는 월남을 한 인물이며 한국에서 현역 국군 장교로 살아가다 주일소련대사관저에 망명신청을 하면서 소련정부에 기여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가족들이 있는 북한으로 소환되기를 희망했지만 이용가치가 적다는 판단으로 결국 북한으로 가지 못하고 망명객의 신분으로 러시아에 머물어 살아간지 몇십년,,,우연히 한국의 수기공모에 제 넋두리를 내놨는데 그게 당선이 되어 버렸고,
어느 날 수완은 시사 월간지를 통해 러시아에 살고 있는 장도수라는 인물을 만나게 위해서 러시아로 떠난다.
그동안 숱한 인터뷰를 모두 거절했는데 왜? 왜? 이르쿠츠크까지 그를 만나러 오겠다는 의사를 밝힌 박수완에게 ,,,그러라고..러시아로 와서 연락하라고 ,,,, 장도수는 말을 한 것인지 그도 이해할수 없다,,(아마도 무엇인가? 운명적인 끈이 있기때문이지 않을까?? 그 끈은 책의 거의 마지막에서 밝혀지는데,,궁금하시죠?? ㅎㅎ)
박수완을 만날 용기가 없던 장도수는 친딸처럼 아끼는 스베틀라나를 통해 수완에게 거절의 뜻을 전달하려 보내는데,,이들의 첫만남 부터 서로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 왜 나죠? 어째서............?"
" 당신은 .........왜 나인가요?"
" 당신을 발견하는 순간에 모든 걸 알아 버렸으니까. 당신을 결코 잊지 못하리라는 것.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당신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 -------p 131


 

백계러시아 혼혈인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첫눈에 반하고 만 수완은 그를 러시아로 오게 만든 장도수의 문제도 이제는 뒷전이 되었고, 한국에 그와 약혼한 약혼녀 다현이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열렬한 사랑의 감정도 없고 이제는 서로에게 구속의 의미만 남은 내용없는 관계처럼 느껴지는 다현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리고 스베틀라나,,그녀는 그녀의 엄마 나탈리야를 늘 기다리게 만드는 장도수처럼 ,,먼곳을 바라보는 듯한 수완의 시선과 어딘가 모를 장도수를 닮은 듯한 수완에게 자신도 모르게 빨려 들어서는 모습을 발견한다.
둘다 이 감정이,,그들의 미래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들의 만남과 사랑이 더 애틋하고 간절한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 둘의 사랑에 박수를 보낼 수가 없었다,,,그둘의 사랑을 응원하기엔 그 주변의 사람들의 상처가 너무나 컸다.
수완의 약혼녀 수현,,부모님으로 인해서 상처받은 영혼,,아버지가 밖에서 낳아서 데려온 딸,,친엄마는 다시 찾아간 딸을 냉혹하게 이제는 너를 다 잊었다고 거부하고 집에서는 무관심과 냉대와 투명인간처럼 대우받고 살아온 세월,,그러다가 박수완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가 그의 여자이듯이 그도 그녀의 남자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그가,,그녀를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었다.
그녀의 상처가 내밀한 심리를 객관적으로 차분하게 묘사한 글을 통해서 나에게 너무 깊히 전해져 왔기때문이다.
이 외에 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너무나 상처가 많은 인물들이었다... 가족으로 인한 상처,,사랑으로 인한 상처,,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상처등,,,책의 끝에 가서는 장도수와 수완의 관계도 밝혀지고 또 수완이 다시 꼭 돌아겠다고 스베틀라나에게 약속을 한 것도 지키지 못하게 만든 그의 온마음,,온사랑을 모조리 다 휩쓸어 버릴정도의 사건이 발생한다,,,,(궁금하시면 책을..스포일러가 되지않기 위해 여기까지)
사랑과 이별,,그리고 지켜지지 못한 약속,,, 누구나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그리고 이별을 통해서 작거나 크게 이런 일을 경험하지 않을까? 그것이 가슴속에 몇십년이나 묻어 놓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그런 상처를 가진 분들에게  공감가는 마지막  페이지의 수완의 생각을 옮겨본다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  놀라움도, 뼛속 길이 아로새긴 증오도, 내려놓지 못할 것 같던 그리움도 지나가리라.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 속에서 소멸하리라. 그러니 나 역시 지나갈 뿐이라고. 스쳐 지나갈 뿐이라고. 시간 속에 부서지고 , 흩어지고 지워지리라고.그는 또 생각했다
두려움이 , 미움이, 간절함이 지나가지 않으면, 내가 지나가리라고. 결코 뒤돌아보는 법 없이 나아가고, 나아가고, 나아가서 끝끝내 땅에 가슴을 대고 고꾸라지리라고....... -----p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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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1 카오스워킹 1
패트릭 네스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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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영국 가디언 문학상 수상!  아마존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으로 뽑혔다고 하고 그외 10개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모두 휩쓸었다고 하니  재미면에서는 보장된 셈이다.
카오스 chaos ..우주가 발생하기 이전의 원시적인 상태를 말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혼돈이나 무질서 상태를 말한다,
카오스 워킹,,그렇다면 어떤 혼돈과 무질서의 중심에서 주인공들의 모험이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이 책은 SF 과학소설/성장소설이니 그런 역경과 모험을 거치면서 성장해 가는 주인공들의 SF모험스릴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카오스 워킹 속으로 고고!!~~~~

프렌티스 타운이라는 마을에  13살 소년 토드가 살고 있다,,이 곳은 지구가 아니며,,나이를 먹는것도 성인이 되는것도 우리의 현재와는 좀 다르다,,일년은 13달이며 토드는 13살 12개월로 이제 한달만 지나면은 성인이 된다.
스팩(이곳의 원시생명체)들에 위해서 노이즈 세균이 퍼진이후에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물체의 끊임없는 생각들과 영상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온다. 노이즈 세균은 성인이 된 남자들의 절반과  토드의 엄마를 포함한 모든 여자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다.
그래서 이 마을에는 더이상 여자들이 없고 그리고 아이도 토드가 마지막이며, 50명 남짓한 남자들만 살아가는 마을이다.
토드의 부모님이 모두 죽고 벤과 킬리언이 자신의 자식마냥 토드를 키웠고 이제 한달만 지나면은 토드도 성인이 된다.
머리속의 생각들과 영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전해진다면은,,,글쎄 너무 큼직할 것 같다,,거기다 모든 생물체의 생각들도 끊임없이 들려오니 잠시도 소용할 틈이 없이 떠들썩하게 들려오는 소음,,나 같으면은 돌아버릴듯,,,이쯤 되면 영화 <사토라레>도 살짝 생각나는데,,남의 생각을 살짝 들을수가 있다면은 처음에는 약간 재미있을 듯 하지만 나의 마음속의 생각,잡스러운 영상들도 모두 다른 사람들이 공유하게 된다면은 ,,으흐흐~~~~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니다.
다시 책속으로 가서....어느날 소음이 없는,그러니깐 늪에서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정적을 발견을 한다,,너무 놀라움과 두려움을 느낀 토드,,
그러나 이내 그의 생각은 마을사람들에게 같이 전해지게 되고 벤과 킬리언은 목숨을 걸고 토드를 이 마을에서 탈출을 시키는 것을 시도한다.

"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해 , 넌 프렌티스타운을 떠나야 한다. 말도 안되는 일이란거 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설명할 수 있는게 있다.
네 엄마가 쓴 거다. 네가 태어나던 날 부터 기록한 일기장이란다. "- p81

토드는 이유도 모르고 마을을 탈출하기를 시도를 하고 숲에서 토드를 죽일려는 아론을 만나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며,,또 아론은 비올라를 제사의 제물로 삼으려고 잡으려 하는데,,,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두렵다.
언제나 토드를 걱정하던 벤과 킬리언은 그동안 왜?? 줄곧 거짓말을 해 왔을까? 도대체 성인이 되면은 또 무엇이 달라지는 것일까?
그리고 토드는 엄마가 남긴 일기장 속의 지도를 따라서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정착지로 가야 하는데,, 숲에서 만난 비올라,,그녀의 생각은 전혀 들리지 않고 말도 하지 않는 비올라,,혹시 자신의 노이즈 세균이 비올라에게 옮을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그리고 아론과 마을시장을 비롯해서말을 타고 쫓아오는 마을 남자들,, 그들을 피해서 무사하게 토드와 비올라는 지도속의 정착지로 갈수 있을까??

책은  많은 상을 받은 만큼 재미가 있어서 책한권을 후딱 읽어버렸다...SF 과학소설/성장소설이라서 주인공 토드와 비올라의 우정과 모험이 그려져 읽는 내내 두 소년소녀가 점점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역경을 헤쳐가는 모습도 재미있었다
지금 이세상도 개인의 사생활 보장의 경계선이 점점더 무너져 내려가고 있다. 이메일, 트위터, 문자 등의 과도한 정보로 개인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데,,이 책속의 노이즈 처럼 정말 끊임없이 내 생각과 영상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된다면??개인의 자유를 온전히 박탈당한다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게 하는 책이였다.
그리고 이제 시작인 이야기의 1권-1 이라서  앞으로 펼쳐질 그 광대한 이야기가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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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나카무라 후미노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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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 숫자 3 ?? 노노,,쓰리,,째비는 거다,,남의 물건을 쓸쩍 훔치는 소매치기..
7살때 난생처음 엄마지갑에서 500원 훔쳐서 ,,그 떨리는 마음으로 겨우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고 고스란히 남은 400원,,그날 저녁 엄마가 지갑에서 500원 없어졌다면서 (정말 대단하다,,겨우 500원인데) ,, 엄청나게 맞았다,,온 동네방네 다 들릴정도로 엄청나게 맞았다ㅠ.ㅠ
그 후론 정말 방안에 떨어져 있는 10원짜리 하나도 건들지 않았다( 남의 것은 말할것도 없이 ㅎㅎ)
책띠지의 천재  소매치기 VS 절대 악의 화신의 대결이라,,,,,,, 작가 나카무라 후미노 이책 [쓰리]로‘오에 겐자부로 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내용이 더 궁금타, 책다른 소재에 관심도 생긴다,

여러분도 궁금하시다면 책속으로 고고 !!~~~~~~~

천재 소매치기 니시무라 와 이시카와 가 있다. 이 둘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범죄에도 격이 있다며 돈없고 가진것 없는 사람들의 지갑은 손데지 않고 부자들의 지갑만 쓰리한다.
니시무라가 지갑을 빼내서 이시카와에게 주면 알맹이만 뽑아내고 다시  그 짧은 시간에 주인의 주머니에 넣어둔다,,게다가 금액도 2/3 만 빼내니 쓰리도 이 정도의 경지에 오르면은 장인이라고 해야 할까? ㅋㅋ.. 가끔은 쓰리한 돈으로 좋은 일에도 기부를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던 그들에게 나타난 절대 악의 화신 기자키에 의해 둘에게는 감히 거부할수도 없는 어떤 임무가 맡겨지고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이 이곳에서 도망가자던 이시카와는 연락두절이 되고 만다(아무래도 죽은것 같다,,기자키에 의해서 )
그리고 다시 돌아온 도시,,물론 이시카와는 없다...어느날 슈퍼에서 엄마와 함께 물건을 훔치는 아이를 보게 된다.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물건을 훔치는 아이에게 측은한 느낌이 들어서인지,,아니면은 마치 자신의 어린시절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인지 니시무라는 이 아기에게 도움을 손길을 준다. 매춘을 하면서 아이에게 도둑질을 시키는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그러면서 아이에게 아직 새로 살아갈수 있다고,,소매치기나 도둑질은 잊어버리고 이 세상과 어울려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소매치기 인생,,세상과 사람들과 고립되어 살아가야 하는 인생을 그 아이는 그렇게 살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것이다

그때 니시무라 앞에 다시 나타난 최악의 남자 기자키....
" 내 머리속에는 너의 운명의 노트가 있어. 너무 재미 있어서 미칠 지경이야. 타인의 인생을 움직인다는 거.
자,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하겠다. 너는 운명을 믿냐.?"  - p 160

지금 부터 세 개의 작은 일거리를 해치워라.  실패하면 너는 죽는다...그렇다고 거부할 수도 없다,,니시무라가 이 일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그가 아끼는 그 아이와 엄마는 죽는다,,,그리고 실패하면 니시무라는 죽을 것이다.
과연 니시무라는 그 3가지 일을 잘 해내서 아이와 엄마의 목숨도 건지고 자신도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절대 악이라는 이 남자 기자키..이 남자는 정말 예술적으로 범죄를 반복하는 인물이다,,이 세상은 소수의 엘리트들이 이끌어 가듯..기자키는 이 사회속에서 범죄로 어둠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다..
절대악을 저지르면서 작게는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 자신의 마음 내키는 대로 휘두르고 크게는 일본사회의 권력구조도 바꾸는 기자키..
그리고 비록 소매치기이기는 하지만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니시무라의  외롭고 고립된  그의 고통과 슬픔도 느껴지는 책이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뭔가  내가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라서 좀 씁쓸하기도 하고,,
완결된 작품이라고 하지만 나는 후속작을 기대해본다..

PS. 소매치기가 볼때 지갑은 그 주인의 인격이나 생활이 나타난다고 하니 오~~~ 지갑도 잘 청결하고 깔끔하게 관리해야 겠다 ..물론 쓰리 맞는 일은 절대 없어야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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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2 :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 - 합본 개정판 쇼퍼홀릭 시리즈 2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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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영어공부할때 알게된 홀릭이라는 단어....holic.. 한마디로 중독,,무언가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태!!!
워커홀릭,,알콜홀릭,,등등 별로 좋지 못한 뜻으로 사용되던데,,뭐 러브홀릭 정도라면ㅎㅎ,,,그러나 러브홀릭도 너무 빠져들면 이것도 사람하나 망가지기 일쑤다.
그렇다면 이책 쇼퍼홀릭,,,쇼핑에 중독되었다는 말인데,,자신의 능력은 생각도 안하고 일단 신상,이쁜것들에는  확 필이 꽂혀버리시고. 마구 질러(구매)주시니,,나중에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고,,흠~~~~ 나로썬 도저히 이해불가이고, 그렇게 해본적도 없는것 같다,
쇼퍼홀릭은 총 5권까지 있는것 같은데 아직 1편을 읽어보지 못하고  [ 쇼퍼홀릭 2 : 레베카, 맨해튼을 접수하다] 를 읽게 되었는데 전편과 상관없이 읽어도 무방한 아주 재미난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었다.
자 그렇다면 쇼퍼홀릭으로 주인공 레베카는 어떻게 되었다는 것인지,,,쇼핑으로 맨해튼을 접수했다는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책속으로 고고 !~~~~~~~~~~~


간단하게 이야기속의 전편언급으로 보건데 우리의 주인공아가씨 레베카 블룸우드는 쇼핑중독으로 인해 한때 빚이 어머어마 했다.
그녀는 여러장을 수표를 썼고  결제를 하지 못한 신용카드,백화점카드,,거기다 같이 사는 친구 수지에게도 돈을 빌렸던것 같다,
그러나 아침방송<모닝커피>에 일자리를 얻어 경제 전문가로 재테크 상담을 해주고 있다,,그리고 무척 열심히 일을 하고 그 결과 빚을 다 갚았다,,그 돈을 다 갚아 버렸다!
그런 그녀,,,몇개월이 지나자 예전 버릇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수지가 레베카의 지출을 검사를 하고,,그리고 새로운 좌우명 "필요한 것만 사라"를 아무리 마음속에 외쳐보아도 이쁜 신상구두는 그런 그녀의 결심을 몇분만에 무너뜨린다.
쇼핑중독자들이 늘 그렇듯,,첫눈에 필이 꽂혀서 사고 싶어 안달이 나서 샀던 그 숱한 물건들,,,그러나 대부분은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물건들이 되어 집안에 쌓여만 가고 ,,이런 그녀가 아이러니 하게도 <블룸우드식으로 돈을 굴려라>라는 자기계발서 책을 쓰기 계약도 된 상태다.
물론 책쓰기로 마음먹은  첫장 첫줄도 못쓴 주제에 또 쇼핑할 계획만 세우고, 작가에게 갖출건 갖춰줘야 한다며  인체공학적 회전의자를 비롯해서 마구 풀세트로 또 질러주시고,,그리곤 마음속으로는 이건 비지니스를 위한 투자라면 자신을 합리화시킨다,
예전버릇 슬슬 나와주시는 레베카,,남자친구 루크의 뉴욕 출장에 동행하게 되면서 뉴욕의 그 수많은 명품매장들,,크리스찬 디올, 구찌, 에르메스, 샤넬, 프라다, 아르마니 등등,,정확한 환율을 기억하지도 못할 뿐더러 계산해보려는 시도도 안해주시고 쇼핑 삼매경에 빠져서 마구마구 질러주시니,,거기다 <견본품 세일>이라는 정보도 얻어 벌떼같이 모여든 쇼핑중독자들 틈에 끼어서 소리 질러가면 쇼핑을 헤대는 레베카,,카~~~~~~~~~~ 과연 그녀는 제정신일까? 지금도 카드빚때문에 은행에서는 독촉장을 계속 보내 오고 있는데 ㅠ.ㅠ
루크와 다른사람들에게 거짓말까지 마구 해가면서 쇼핑중독에 빠져 있던 그녀에게 영국 신문 보도로 레베카는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바로 그 신문에 그녀의 쇼핑과 카드빚 그리고 애인 루크까지 다 까발린것이다.
이로써 레베카는 좋은 일자리를 이곳에서 얻을 찬스를 날려버렸고 루크또한 엄청난 성공을 거둘 참이였는데 그녀의 자제할줄 모르는 쇼핑중독이 모든것을 망쳐 버렸다 ,ㅠ.ㅠ

과연 그녀는 이 모든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책의 2/3가 그녀의 쇼핑중독때문에 생기는 에피소드들이지만 그런 그녀를 결코 미워할수 없게 만드는 것이 있다
바로 그녀의 착한 마음씨이다,,친구 수지의 일을 뒤에 몰래 도와준다던지,,,친구들이 찾아와 레베카가 아끼는 옷과 구두, 심지어 화장품  그리고 속옷까지 빌려 달라고 해도 다 빌려주고,,코디까지 해 주는 마음씨 따뜻한 그녀였다.
그녀는 과연 어떻게 그 카드빚을 갚고 그녀의 일과 사랑을 지킬수 있을까?
카드빚, 일과 사랑을 둘러싼 일촉즉발 레베카의 헤프닝이 지루할 틈없이 톡톡튀는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3권이 [ 레베카, 결혼 반지를 끼다] 이니 아마 멋진 남자친구 루크랑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는것일까? 그렇다면 그녀는 또 웨딩에 관한 그녀의 엄청난 쇼핑에 대해서 이야기할듯도 한데,,궁금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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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4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
버나드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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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헨지...어릴적 <신의 지문> 이란 책을 통해서 스톤 헨지에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기원전 3000년부터 2000 년경을 추정되는 이 수수께기의 선사시대 유물 스톤 헨지.. 사진으로 보기에도 놀라웁고 신비롭고
경외감이 저절로 생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떻게? 왜? 이렇게 거대한 돌유적을 만들었는지 놀라울뿐이고 그 의문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인데 나 또한 너무나 궁금하다,,
쇠조차 사용하지 않았던 시기에 어떻게 그런 돌을 날라와서  그 큰돌을 수직으로 세우고 그 위에 다시 돌을 가로로 올려 놓을 수가 있는지 현대 과학으로도 분명하게 밝힐수 없는 건축방식,,너무나 놀랍다
이런 궁금증을  버나드 콘웰(Bernard Cornwell) 의 소설 [ 스톤 헨지]를 통해서 작가적 상상으로  만들어낸 스톤 헨지의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그렇다면 스톤 헨지의 제작에 관한 이야기에 한번 빠져 봅시다,,고고!!~~~~~~




헨갈이 다스리는 라사린 부족은 전쟁보다 평화를 사랑하며, 자연에 순응하고 이웃 부족 카살로와도 사이좋게 지내며(비록 서로를질투하기는 했어도) 단순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헨갈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었다. 늑대 눈이라는 이름을 가진 첫째아들 렌가..말더듬이 바보라는 이름을 가진 불구둘째아들 카마반. 그리고 축복받은 자라는 이름을 가진 세째아들 사반..
그러던  어느 운명의 날 태풍속에서 한 이방인이 옛 신전을 찾아오고 이방인이 가지고 있던 금으로 인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되었다.
렌가는 이방인을 죽이고 금을 차지했고 이 금이 라사린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헨갈과 그의 세아들의 앞으로 닥칠 운명은 파란만장하다 
사실 이 금은 솔라올(태양신)의 신부에게 바치는 선물로 금을 잃어버린 부족은 금을 돌려 받기를 원했고, 족장의 큰아들 렌가는 그 금으로 권력과 부를 ( 그 시대에도 금은 부와 힘을 상징, 금으로 창병과 궁사, 전사도 사고 권력을 살수 있었다)얻기를 원했으며, 의견을 다른 아버지를 살해하고 족장 자리에 올라서 많은 이웃 부족들을 약탈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불구라서 일찍히 부족에서 쫓겨났던 둘째아들 카마반은 훔친 금으로 사나스(주술사)에게 협상으로 요구해 자신의 병도 고치고 주술,약제조,마법을 배워서 주술사가 된다.
제일 어질고 순한 사반은 렌가에 의해서 아내가 될 여인도 빼앗기고 손가락도 절단되어서 노예가 되어 쫓겨난다.
그러나 결국 무섭도록 경쟁적인 세 형제는 신들을 모시는 신전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불안하게 연합한다.

렌가는 위대한 지도자는 위대한 신전을 가져야 한다며 권력과 부를 위한 신전을 바랬고 카마반은 종교적 열정이 스톤헨지를 향한 계획에 영감을 불어 넣는다. 질병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불구이기때문에 죽여지는 인신공희되는 아이들, 겨울의 굶주림, 그리고 인간의 죽음은 다 인간들이 슬라올(태양신)을 섬기듯 그 보다 못한 신들도 열정적으로 섬긴 것이 신을 분노케 해서 생긴 일이라며 신전을 지어서 슬라올을 다시 끌어오면 겨울도 없어지고 질병도 굶주림도 심지어 죽음도 끝난다고 믿었다.
그리고 사반은 그저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낳고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꿈꾸었지만 이런 소용돌이에 휘말려 강요에 의해 사반의 전문성으로 신들을 연합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건축물을 만드는 일을 책임져야 한다.

 

한 이방인이 가져다 준 금때문에 아들은 아비를 죽이고 형제들은 서로 죽이고 죽이며,,자녀를 인신공희 바칠려는 그런 행위하며,,정말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이 책속에 녹아 있다,
과연 신전은 완성될수 있을까? 그 과정은 정말 엄청났다,,무려 20년이 걸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스톤 헨지가 완성되는 과정에 그 숱한 전쟁과 살육,,배반과 음모, 수많은 인신공희, 그리고 엄청난 것을 꿈꾸던 이 세형제,, 그러나 그 장대한 꿈은 광기로 변해가고,,,
이 모든 이야기를 읽어가는 내내 가슴이 뛰기도 하고 , 그 시대에도 이렇게 치열하게 삶을 살았구나 하며 놀라고 재미나게 600쪽에 가까운 이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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