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헨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4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
버나드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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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헨지...어릴적 <신의 지문> 이란 책을 통해서 스톤 헨지에 관심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기원전 3000년부터 2000 년경을 추정되는 이 수수께기의 선사시대 유물 스톤 헨지.. 사진으로 보기에도 놀라웁고 신비롭고
경외감이 저절로 생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어떻게? 왜? 이렇게 거대한 돌유적을 만들었는지 놀라울뿐이고 그 의문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인데 나 또한 너무나 궁금하다,,
쇠조차 사용하지 않았던 시기에 어떻게 그런 돌을 날라와서  그 큰돌을 수직으로 세우고 그 위에 다시 돌을 가로로 올려 놓을 수가 있는지 현대 과학으로도 분명하게 밝힐수 없는 건축방식,,너무나 놀랍다
이런 궁금증을  버나드 콘웰(Bernard Cornwell) 의 소설 [ 스톤 헨지]를 통해서 작가적 상상으로  만들어낸 스톤 헨지의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그렇다면 스톤 헨지의 제작에 관한 이야기에 한번 빠져 봅시다,,고고!!~~~~~~




헨갈이 다스리는 라사린 부족은 전쟁보다 평화를 사랑하며, 자연에 순응하고 이웃 부족 카살로와도 사이좋게 지내며(비록 서로를질투하기는 했어도) 단순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헨갈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었다. 늑대 눈이라는 이름을 가진 첫째아들 렌가..말더듬이 바보라는 이름을 가진 불구둘째아들 카마반. 그리고 축복받은 자라는 이름을 가진 세째아들 사반..
그러던  어느 운명의 날 태풍속에서 한 이방인이 옛 신전을 찾아오고 이방인이 가지고 있던 금으로 인해서 세상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되었다.
렌가는 이방인을 죽이고 금을 차지했고 이 금이 라사린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헨갈과 그의 세아들의 앞으로 닥칠 운명은 파란만장하다 
사실 이 금은 솔라올(태양신)의 신부에게 바치는 선물로 금을 잃어버린 부족은 금을 돌려 받기를 원했고, 족장의 큰아들 렌가는 그 금으로 권력과 부를 ( 그 시대에도 금은 부와 힘을 상징, 금으로 창병과 궁사, 전사도 사고 권력을 살수 있었다)얻기를 원했으며, 의견을 다른 아버지를 살해하고 족장 자리에 올라서 많은 이웃 부족들을 약탈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불구라서 일찍히 부족에서 쫓겨났던 둘째아들 카마반은 훔친 금으로 사나스(주술사)에게 협상으로 요구해 자신의 병도 고치고 주술,약제조,마법을 배워서 주술사가 된다.
제일 어질고 순한 사반은 렌가에 의해서 아내가 될 여인도 빼앗기고 손가락도 절단되어서 노예가 되어 쫓겨난다.
그러나 결국 무섭도록 경쟁적인 세 형제는 신들을 모시는 신전을 만들려는 목적으로 불안하게 연합한다.

렌가는 위대한 지도자는 위대한 신전을 가져야 한다며 권력과 부를 위한 신전을 바랬고 카마반은 종교적 열정이 스톤헨지를 향한 계획에 영감을 불어 넣는다. 질병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불구이기때문에 죽여지는 인신공희되는 아이들, 겨울의 굶주림, 그리고 인간의 죽음은 다 인간들이 슬라올(태양신)을 섬기듯 그 보다 못한 신들도 열정적으로 섬긴 것이 신을 분노케 해서 생긴 일이라며 신전을 지어서 슬라올을 다시 끌어오면 겨울도 없어지고 질병도 굶주림도 심지어 죽음도 끝난다고 믿었다.
그리고 사반은 그저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낳고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꿈꾸었지만 이런 소용돌이에 휘말려 강요에 의해 사반의 전문성으로 신들을 연합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건축물을 만드는 일을 책임져야 한다.

 

한 이방인이 가져다 준 금때문에 아들은 아비를 죽이고 형제들은 서로 죽이고 죽이며,,자녀를 인신공희 바칠려는 그런 행위하며,,정말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이 책속에 녹아 있다,
과연 신전은 완성될수 있을까? 그 과정은 정말 엄청났다,,무려 20년이 걸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스톤 헨지가 완성되는 과정에 그 숱한 전쟁과 살육,,배반과 음모, 수많은 인신공희, 그리고 엄청난 것을 꿈꾸던 이 세형제,, 그러나 그 장대한 꿈은 광기로 변해가고,,,
이 모든 이야기를 읽어가는 내내 가슴이 뛰기도 하고 , 그 시대에도 이렇게 치열하게 삶을 살았구나 하며 놀라고 재미나게 600쪽에 가까운 이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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