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퍼즐 스페셜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데스 맥헤일.폴 슬로언 지음, 권태은 옮김, 조형석 그림 / 보누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을 좋아한다,,,작가가 툭툭 던져 놓은 사건의 실마리를 놓치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나중에 나만의 추리로 사건의 범인을 밝혀내고 그것이 작가가 밝히는 범인과 같을때 묘한 쾌감을 느낀다고나 할까? 거봐~~아직 내 머리는 녹슬지 않았어,,난 눈치 백단이구 ㅋㅋ 하며 혼자서 책 읽다가 씨~~익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한다.
요즘은 코난도일이나 셜록홈즈,아가사 크리스티 등의 고전 추리소설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방법으로 추리소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전처럼 단순하게 보여주는 단서들에서 답을 찾는 것을 넘어서 보다 폭 넓게 다양한 분야에 지식이 필요하고 창조적이기까지 한 폭넓은 사고가 필요하게 된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 [  IQ 148을 위한 추리 퍼즐 스페셜 ] .. 전세계 최고의 브레인들이 즐기는 추리퍼즐의 베스트셀러라는 문구에 훅~~~~하고  호기심 왕창 발동,,, 이 책에서는 상식적이고 뻔한 답은 통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럼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속으로 고고!!!~~~~~~~~~~~ 빠져 봅시당~~~~

 
이 책은 총 160개의 추리퍼즐 문제가 제시되어있다,
각 한페이지에 하나의 문제가 나오는데 윗쪽은 난이도를 별로 표시를 해 두고 있고 간략하게 질문을 한 3-4줄에 걸친 문제 제기와 그 아래에 [ 단서 ]를 몇가지를 제시를 하면서 문제의 답을 요구를 하고 있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은 이전에 잡지책에서 쉬어가는 코너에 잠깐씩 나오던 그런 추리퍼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어린시절에 잡지속에서 간혹 본것 같은 그런 문제들이다, 그래서 애초의 내 기대, 예상에 어긋나는 것이라서 솔직히 조금 실망을 했다고나 할까??  시간나는 틈틈히 심심한 자투리 시간을 메울때 들여다 보면은 딱 좋을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때로는 문제가 너무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쉽거나 단순하기도 해서 쉽게 풀어지는 문제도 있었다,,그러나 대부분은 난  풀지 못했다,,왜냐!!!!!   난 IQ 148 아니므로 ㅋㅋ~~~~~~~~~

 033 ] 아버지와 아들
윌리엄의 아버지는 윌리엄의 할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 단서 > 자기 아들보다 어린 아버지는 없다. 하지만 아버지보다 나이가 어린 할아버지는 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머니보다 나이가 어린 할머니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할아버지와 할머니 모두 아버지와 어머니보다 어린 경우는 없다.


080] 텔레파시
한 남자가 계단을 걸어 내려가다가 말고 아내가 죽었음을 알아챘다.
남자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 단서> 1. 남자가 계단을 내려갈 때 아내가 죽었다,
2. 아내는 사고로 죽었다. 하지만 화재나 폭발 사고같이 큰 사고는 아니다,.
3. 남자의 아내는 같은 건물의 다른 층에 있었기 때문에 서로의 모습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지는 않았다.
4. 남자는 아내가 죽었음을 알 수 있는 무언가를 보았다.

--------------------------------------------------------------------------------------

33[ 정답] 윌리엄의 아버지가 60세이고 어머니는 25세,어머니의 아버지 즉 외할아버지가 45세라고 가정해 보자.
아버지 쪽과 어머니 쪽을 합하면 누구에게나 할아버지가 두명 있기때문에 , 외할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 보다도 나이가 어린 겨우가 없다고 할수 없다,,------우리나라 촌수를 안다면 너무나 쉬운 문제라서 허무하기까지 한 문제였다
80[ 정답 ] 남자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아내를 만나고 계단을 내려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 전체가 정전되었고, 병원의 비상 발전시스템까지 멈춰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 순간 남자는 인공호홉기를 쓰고 있는 아내를 떠올리며 슬픔에 잠겼다. 인공호흡기의 전원이 꺼져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뇌가 굳어버린 것일까?? 쉬운 문제는 너무 쉽고 80번 같은 문제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너무 부족하다,,,순간 멍했으니깐~~~
이 책은 바로 그렇게 때로는 지식이 필요하고 때로는 사실 작가처럼 상상력을 발휘해야지만 문제를 풀수 있는 것 같다,
이전 잡지책에서 보아온 그런 심심풀이 추리퍼즐을 맞추고 싶은 독자라면 !!!!!  좋아하실듯,,
한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내 머리와 생각들이 너무 고정관념과 수평적인 사고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창의적이고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을 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겠다는 생각정도,,난 평소 몽상걸인데,,이런 나의 몽상도 부족했나보다~~~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S 원숭이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사카 고타로(Isaka Kotaro)책은  [ 그래스 호퍼 ]에 이어서 두번째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킬러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그래스 호퍼는   살인, 자살,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의 어두운면과  사회의 부조리함과 권력자들에 대한 비판과 불신을 보여준 책으로 책 읽는 내내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이 책역시 그래스 호퍼- 메뚜기 -라는 제목처럼 상당히 독특한 제목 [ SOS 원숭이 ],,,,역시 원숭이가 책제목이네,,
이사카 고타로가 가장 쓰고 싶었던 이야기! "이 작품은 내 이상향에 가깝다." 라고 말했다니,,내용이 궁금한데,,난 이책을 다 읽고 난후에 왜 이 작품은 내 이상향에 가깝다고 말했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자,,sos 원숭이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그럼 책속으로 고고!!~~~~~~

 
이 책은 두가지 이야기,,내 이야기 - 원숭이 이야기,,,이렇게 번갈아 전개되는 구성을 보인다,
내 이야기--는 누군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상황을 보면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들이 보내는 SOS 신호가 감지되면서 머릿속에서는' 지금 도우러 갈께요!( 어느 영화제목처럼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생각나는) 라는 말이 머리속을 지배해 버리고 ,,돕지 못하면 가슴속이 답답한,, 천성적으로( 엄마를 닮은듯)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감지하는 엔도 지로군이 있다.
그는 이탈리아유학시절 비공식적으로 엑소시스트일을 배우게 되고 일본에서도 몇차례 의뢰를 받아서 엑소시스트 일을 하고 있지만, 본업은 가전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22년만에 만난 첫동경의 대상 헨미누나의 부탁으로 히키코모리(은둔형 인간)가 된 누나의 아들 마사토를 만나보기로 한다.
원숭이이야기 - 는 시스템회사의 품질 관리부에서 일하는 농담할 줄도 모르고 남을 웃긴 경험도 전혀 없는 틀에 박힌 매사에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성격탓에 이혼을 한 이가라시 마코토가 있다.
한 증권회사에서 오발주를 저질러서 20분만에 300억 엔리라는 손실을 맞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증권사는 그 실수를 프로그램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가라시는 그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 파견된다,
매사에 무슨 일이든지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또 다른 원인이 있다고 믿는 이가라시는 오발주 사건의 숨은 원인을 찾아 나서는데,,,,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상관없는 두 이야기가 각각 번갈아 가면서 전개되는데,,,과연 두 이야기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야기에빠져들게 만든다,,,

 
히키코모리 청년 마사토.. 그는 스스로 손오공의 분신이 씌였다고 말하는데,,,엔도의 짧은 경험상으로 악마가 씐것 같은 현상을 만났을때 느껴지는 목덜미를 훑는 서늘한 공기, 소름 돋는 팔,, 그런데 헨미누나의 집에 마사토를 만나기위해서 들어서는 순간 왠지 소름이 돋고 시야가 흔들리면서 천장과 바닥에 뒤집혀지는 현상을 경험하는데,,그렇다면 마사토군은 악마에 씌운 것일까? 마사토군을 이렇게 만든 반년전의 사건은 무엇일까??

 이 책도 역시 선의와 악의, 절망과 희망이 대립적으로 등장한다,,그러나  선악은, 옳고 그름은 명확한게 아니다. 완벽하게 악한 인간도 존재하지 않지만 완벽하게 선한 인간도 없다. 인간에게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 선한 힘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악한 힘이 드러날때도 있다.( 273) 라며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따뜻함과 온화함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면은 마코토가 원숭이 귀신에 씌였는지 아닌지, 오발주를 저지른 실수의 원인이 무엇인지,,끊임없이 이야기 되는 프리이드나 융의 심리학적 관점이나,무의식의 힘, 생각의 전환,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닌것 같다,
마음여리고 내성적인 성격의 보고도 못 본 척하면 두고두고 곱씹으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의 SOS 신호를 받으면 그냥 못본척 지나가는 사람들보다는 아직도 가슴속에 담아 두고 도와줄려고 손을 내밀줄 아는 사람들이 아직 이세상에 있다는것! 
마사토 군과 엔도 지로군,,그리고 제멋대로인 합창단 구성원들 그리고 이가라시까지,, 모두가 그렇다.
작가는  누군가가 SOS 신호를 보낼때 친구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주고 잡아 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면에서 작가가 이 작품은 내 이상향에 가깝다고 말한것이 이해가 되었다, 
상당히 전개방식이 독특하고  나중에 알고보면 캐릭터들도 묘하게 오러뱁되고  원숭이 이야기가 좀 독특한 시간상의 전개이기때문에 독자들은 정신 바로 차리고 잼나게 읽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인 데이즈
혼다 다카요시 지음, 이기웅 옮김 / 예담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혼다 다카요시의 책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그런데 첫장부터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그의 글솜씨에 빠져들었다.
[ 파인 데이즈 ].. 책 뒷편 소개글의 현실과 판타지, 과거와 현재 시공간을 넘나드는 청춘 미스테리 소설! 이라는 문구에 훅~~하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 책은 책제목이기도 한  파인 데이즈Fine Days,를 비롯해서 Yesterdays,‘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Shade’이렇게 총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소설집이다. 그중에서 Yesterdays 는 2008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자 ! 그렇다면 조금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또 한 여름의 더위를 싹 식혀줄 살짝 미스테리한 스토리와 오싹한 내용이 감칠맛 나게 있는 이 책속으로 고고!!~~~~~~~~~~ 달려가는 거얌~~

파인데이즈.... 얼마전 전학온 2학년의 신비하고 한미모하는 그애,,,전 학교에서 그애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는 한동한 스토커 처럼 그애를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일이 절정에 치달을 때쯤 학교옥상에서 뛰어 내려 자살을 한 남학생..,그것도 비슷한 과정의 4명이나..
그런 그애가 선생님의 뺨을 때리게 되고 한교실에서 나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반성문을 쓰고 있다가 우연하게 만나게 된다.
그애에게 원한을 사면 끔찍한 저주를 당한다는 괴소문도 돌도 있다,,정말 그애에게는 그런 저주를 내리는 힘이 있는 것일까?

파인데이즈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고등학생들 답게 톡톡튀는 말투가 상당히 재미가 있었고 거기다 그 애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청춘들 답게 러브스토리도 살짝 감미되어서 아주 잼나게 읽었다.

Yesterdays 는 서먹한 사이의 아버지,, 아버지와 크게 싸운뒤로 집을 나온뒤로 몇년째 대화도 없었던 아버지가 암으로 살아갈 날이 몇달 남지 않았단다,
" 그 사람을 찾고 싶다. 혹 낳았다면 그 애도 ."(97) 쇼팽과 안개꽃을 좋아하고 뭐든지 타는 순간 바로 멀리를 해서 모든 타는 것을 싫어하는 피아니스트 그녀,,,아버지의 첫사랑을 몇십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 아버지,,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인 막내아들인 나,,는 그의 옛 연인을 찾기 시작하면서 오래된 아파트 (이전에 그녀가 살았던)에 들어서게 되는데,,,,
Yesterdays는 읽는내내 2000년도에 우리나라 영화 [ 동감 ]을 보는듯 했다.
현재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결코 양립될수 없는 두세계가 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면은 나의 현재의 세계가 무너질까?아니면 또 다른 세계가 무너질까?  동감의 김하늘이 생각났고 과연 나라면은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짠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예스터데이에 있었다,,영화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잠들기 위한 따사로운 장소.. 개인적으로 가장 잼났고 가장 섬뜩하고 오싹한 이야기,,,그리고 그녀의 선택이 참으로,,,뭐랄까,,,흠,,,
멋들어진 경치를 바라볼 때, 아름다운 음악에 귀를 빼앗겼을 때, 멋진 사람과 만났을 때, 내가 기쁨을 느낄때, 즐거움을 느낄 때, 행복을 느낄 때, 동생은 슬며시 내게 묻는다.
언니, 즐거워? 그렇겠지. 왜 안 즐겁겠어. 날 죽이고서 살아남았는 걸. 당연히 즐거워야지
내 동생은 아홉 살에 죽었다. 내가 죽였지..( 167)
누구에게도 꺼낼 수 없는 아픈 상처를 , 죄의식을 안고 살아가는 대학 조교인 그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말이 없고 어딘가 모를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지녔을 것만 같은 유키 쓰토무... 그는 어릴적 미래를 예지하는 소년이라 불리웠고 그리고 그 소년의 부모님의 비행기 추락사고! 예지하지 못한 것일까? 알면서도 모른채 했을까?그리고 유키의 의문에 쌓인 누나!!!!!!!



마지막 Shade.. 한 유리 장인이 사랑하는 여성을 지키기 위해서 만든 유리 램프 셰이드에 관한 몽환적인 러브스토리를 어느 골동품가게의 노파가 그 전설을 펼쳐놓는다,,,
사랑하는 그녀가 어둠에 녹지 않기를 기도하며 온 마음을 담아 만든 램프 셰이드...이 이야기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까?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에,,,정말 그런 골동품가게가 있다면 한번 가보고 싶다,,어쩌면 그 노파는 나에게도 어떤 전설을 들려주면서 내 필요한 어떤 물건을 권하지 않을까? ㅎㅎ


혼다 다카요시의 책은 처음이였는데 한마디로 글재주가 있는것 같다,,글이 지루할 틈이 없이 속도감있고 군더더기가 없다.
더운 여름날에 요로콤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 때로는 섬뜩한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니 날은 덥지만 독서를 멈출수가 없게 만든다.
단편이라서 더 속도감이 있구 지루하지 않게 잼나게 읽었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자 게임
카린 알브테옌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간하는 책마다 크라임 노블 상을 휩쓰는 스웨덴 심리 스릴러의 대표 작가 카린 알브테옌.. 스웨덴 책은 그동안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화려한 스팩을 자랑하시니,,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거기다  책띠지의 문구 “과거를 파헤치려 하지 마라, 과거의 진실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으니.”흠~~ 과연 그 숨겨진 과거가 무엇일지 너무너무 호기심을 자극하는뎅!!!!!! 날씨도 더운데 단순히 말랑말랑한 책보다는  요로콤 심리 스릴러가 좀 당기징,,
자~~ 그렇다면 [그림자 게임] 책속으로 고고!!! 달려가는 거얌~~~~~~~

 

92세의  독거노인 예르다 페르손은 죽은지 사흘만에 발견되었다. 지방위원회 주택관리사인 마리안네는 사망한 독거노인들의  짐을 정리하고 남겨진 유퓸속에서 발견한 정보를 통해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죽음을 알려주고 장래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예르다의 집 냉동실에는 스웨덴 문학 역사상 전례가 없는 명성을 누렸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악셀 랑네르펠트의 친필사인이 담긴 다수의 책이 발견되었다. 장례식에서 예르다 페르손을 기리는데 필요한 퍼즐 조각을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그녀의 과거를 찾아 나서다 보니 예르다가 악셀 랑네르펠트 집안에서 수년간 가정부로 일한 경력을 발견을 하고 랑네르펠트 일가에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
그리고 그녀가 지정한 상속자는 31년전 네살때 스칸센 놀이공원 계단에서 버려졌던 아이,, 크리스토페르
그리고 그에게 남겨진 예르다의 엄청난 비밀이 담겨진 유언장,,,,
예르다의 죽음으로 인해서 이야기의 촛점은 랑네르펠트 집안 사람들과 그의 주변사람들에게 맞추어져 각 장마다 1인칭의 관점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좀더 깊게 각 인물들의 심리를 독자들이 직접적으로 볼수 있어서 이야기에 좀더 깊이 빠져 들수 있는듯하다.
이 책속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겉으로 보기에는 사회적인 명성과 부,,그리고 행복한 가정으로 남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저마다 불안감과 고통스럽기만한 공허감을 안고 살고 있다.
얀-에리크(악셀 랑네르펠트의 아들)은 아버지의 문학작품을 소재로 강연을 하면서 명성과 부를 얻고 있지만 강연을 핑계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집에 있는 시간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다,,죄책감은 이루 말할기 어려울만큼 느끼기지만 끊임없는 외도와 술로 가정에 소홀하고 아내를 외롭게 한다.
얀은 예르다의 장례식에 쓸 예르다의 사진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의 집으로 오게 되고 오래전 15살에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여동생 안니카의 경찰 보고서 서류를 발견을 하게 되는데,,그런데,,,,자살! 이라니,,,,얀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악셀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예르다는 떠났고, 그는 그 사실에 감사해야 했다. 예르다는 분명히 마지막까지 충성을 지킨 것 같았다.
이제 필생의 작업을 지워 버릴 사람은 오로지 한 사람뿐이었다. 아직도 그가 살아 있다면. 악샐이 말을 할 수  있었을 때는 진실이 밝혀진다 해도 두 사람 다 이름에 먹칠을 하는 셈이 되었다. 하지만 풍을 맞은 후 악셀은 그의 이름과, 그가 무슨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를 하루도 잊은 날이 없었다.((중간 생략)) 악셀은 정리를 끝내지 못했다. 그는 그 쓰레기 봉지가 아직 거기에 있는지, 아니면 얀-에리크가 이미 버렸을지 궁금했다, 버렸어야 할텐데. 그보다 더 악셀은 토리뉘 벤베리가 죽었으면 했다. 인간의 형상을 한 악마. 그 두가지 소원만 이루어 진다면 악셀 랑네르펠트라는 이름은 영원히 빛을 잃지 않을 것이다................( 126)

 

 이 랑네르펠트 집안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그 비밀은 4살에 버려졌던 아이 크리스토페르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인간의 형상을 한 악마라는 토리뉘 벤베리는 또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보고야 말았다,,인간이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은 과연 어떤 짓까지 할수 있는지를,,,,,,
단 한번의 욕망으로 불꽃같은 하룻밤으로 인해서 점점더 커져만 가는 사건들,,,욕망, 외도, 질투, 집착, 복수,강간, 어린이 유기 ,,,자신이 욕망하는 것들을 위해 인간은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가? 이 모든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 
책의 2/3까지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읽어내려 가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는 책이였다
특히 악셀 랑네르필트와 토리쉬 벤베리의 둘만의 계약?? 정말 치를 떨게 만든다,,,,,인간이 얼마나 더 타락할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듯하다
인간의 욕망,,자신이 가진 것을 지킬려는 살인도 불사르는 원초적인 본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한 이름없는 독거노인의 죽임이 준 파장과  그녀가 알고 있었던 무서웠던 진실이  궁금한 독자라면은 ~~ 고고!!!! 읽어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리고르의 중매쟁이
줄리아 스튜어트 지음, 안진이 옮김 / 현대문학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페리고르의 중매쟁이라,,,,요즘 어찌나 각자 알아서 연애들을 잘 해주시는지ㅎㅎ..... 중매쟁이가 필요없을 듯 한데,,,
이 페리고르라는 마을에는 중매쟁이가 있나보다,,,,그것도 정작 자신은 한번도 사랑을 해보지 못한 중매쟁이이라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하기까지 한데,,,자신의 사랑에 성공하지 못한 중매쟁이의 중매는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자 .. 이 아기자기하고 유머스럽기한 이야기속으로 고고 !!!!! 달려 가는거얌~~~~~~~~~~

 
인구 33명의 아무르 수르 벨르 마을,,이곳에 이발사 기욤 라두세트가 있다.
아기였을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랐던 그는 열다섯 살에 학업을 중단하고 페리고르 이발사 양성 아카데미를 졸업한후 이 마을에서 이발사로 어느 정도 성공적인 삶을 살았으나, 이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 바로 단골고객들이 점점 나이가 들어 대머리가 되는 현상에 덧붙여져 읍내 브랑톰에 새로 개업한 장 밥티스트 라는 이발사가 등장했다. 파리에서 공부하고 왔다고 하고,최신유행이라며 , 말갈기머리, 솔방울머리 ㅎㅎ 모양도 이름도 괴상한 헤어스타일로 단골고객들을 하나하나씩 장 밥티스트에게 빼앗기고 있는 현실(배신자들 ㅎㅎ)......
나이를 먹으면서 대머리가 됐다는 이유로 더이상 오지 않는 단골고객들과 말도 안돼는 핑계를 되면서 배신을 땡기다 보니 그는 이제 이발사로써 자신의 수명이 다했음을 깨닫는다.
저축해둔 돈도 얼마 남지 않았고, ,,, 되도록 빨리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과연 그는 무엇을 해서 밥벌이를 한단 말인가??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중매쟁이다...이 마을에는 낭만이 일절 없다. 주민들 대다수가 독신이고 나이도 많다.
이 마을에서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정작 자신도 독신이다... 기욤에게 사랑에 관해 무엇을 아느냐고 !!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욤은 33명만이 사는 마을의 중매쟁이가 되어 <마음의 욕망>이라는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으로 중매쟁이 사업에 뛰어든다.
첫번째 고객 , 옆집에 사는 마흔 넷의 치과의사 이브 레베크,,, 소문난 구두쇠 습성의 그에게 생선 노점상 조수일을 하는 산드레 푸르네를 소개하지만 이 둘은 처음부터 호감이 없고 삐걱거린다,,(ㅋㅋ 알고보면 배다른 남매지간...둘다 모르지만 ㅋㅋ)
두번째고객 ,, 오랜 낚시 친구이자 빵집을 하는 스테판 졸리스, 그리고 세변째 손님은 ,,바로 26년만에 다시 만난 그의 첫사랑 에밀리에,,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사랑,,아직도 그녀 때문에 상사병에 걸려 있는데 그녀가 자신이 사랑을 찾는 일을 도와 달란다..흐미~~~눈물을 머금고 고객으로 받아 버렸다.
그러나 절대로 멋진 사람을 소개해 줄수는 없징~~암,,,두사람의 데이트가 악몽과도 같은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평소에 급할때마다 가까운 나무에 소변을 본다고 소문난 우편배달부 길베르 드뷔송을 소개를 하는데 ...어랏! 의외로 둘다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고 계속 만남을 이어 갈것 같다,,(어~~ 기욤의 예상은 이것이 아닌데~~ㅠ.ㅠ)
기욤의 중매쟁이 일은 처음부터 삐걱거리기만 하고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엮어주려다 보니 실패하기만 하고 ,,자신의 첫사랑 에밀리에도 내 사랑으로 만들어야 하는데,,,ㅎㅎ
17살에 에밀리에가 이 마을로 떠나면서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녀의 편지에 매번 무엇을 써야 할지, 재미있는 답장을 쓸 자신이 없다는 두려움에 한번도 답장을 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녀를 잃어버렸다,
과연 우리의 기욤은 짝없는 마을사람들을 잘 엮어 줄수 있을까? 그리고 그의 첫사랑도 사수 할수 있을까???

 
이 책은 상당히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처음에는 너무나 소박한 마을환경과 마을사람들의 심성에 시대적배경이 오래전이거나 적어도 몇십년 전이 아닐까 했다,,그런데 아니다,현대다,,21세기에 이렇게 복고적이고 조용한 마을에서 펼쳐지는 21세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에피소드들이  어느새 따뜻한 웃음을 짓게 만들고 하나같이 개성 있는 캐릭터들때문에 푸하하~~웃게도 만들었다
초보 중매쟁이의 소개로 만난 남녀의 데이트 장면들과 이 마을사람들의 재미있고 조금은 우스꽝스럽기도 한 개성넘치는 성격이나 사연들이 궁금하시다면,,,책을 읽어보시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