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게임
카린 알브테옌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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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하는 책마다 크라임 노블 상을 휩쓰는 스웨덴 심리 스릴러의 대표 작가 카린 알브테옌.. 스웨덴 책은 그동안 읽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화려한 스팩을 자랑하시니,,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거기다  책띠지의 문구 “과거를 파헤치려 하지 마라, 과거의 진실이 당신을 죽일 수도 있으니.”흠~~ 과연 그 숨겨진 과거가 무엇일지 너무너무 호기심을 자극하는뎅!!!!!! 날씨도 더운데 단순히 말랑말랑한 책보다는  요로콤 심리 스릴러가 좀 당기징,,
자~~ 그렇다면 [그림자 게임] 책속으로 고고!!! 달려가는 거얌~~~~~~~

 

92세의  독거노인 예르다 페르손은 죽은지 사흘만에 발견되었다. 지방위원회 주택관리사인 마리안네는 사망한 독거노인들의  짐을 정리하고 남겨진 유퓸속에서 발견한 정보를 통해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죽음을 알려주고 장래절차를 대신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예르다의 집 냉동실에는 스웨덴 문학 역사상 전례가 없는 명성을 누렸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악셀 랑네르펠트의 친필사인이 담긴 다수의 책이 발견되었다. 장례식에서 예르다 페르손을 기리는데 필요한 퍼즐 조각을 하나라도 더 찾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그녀의 과거를 찾아 나서다 보니 예르다가 악셀 랑네르펠트 집안에서 수년간 가정부로 일한 경력을 발견을 하고 랑네르펠트 일가에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
그리고 그녀가 지정한 상속자는 31년전 네살때 스칸센 놀이공원 계단에서 버려졌던 아이,, 크리스토페르
그리고 그에게 남겨진 예르다의 엄청난 비밀이 담겨진 유언장,,,,
예르다의 죽음으로 인해서 이야기의 촛점은 랑네르펠트 집안 사람들과 그의 주변사람들에게 맞추어져 각 장마다 1인칭의 관점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좀더 깊게 각 인물들의 심리를 독자들이 직접적으로 볼수 있어서 이야기에 좀더 깊이 빠져 들수 있는듯하다.
이 책속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겉으로 보기에는 사회적인 명성과 부,,그리고 행복한 가정으로 남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저마다 불안감과 고통스럽기만한 공허감을 안고 살고 있다.
얀-에리크(악셀 랑네르펠트의 아들)은 아버지의 문학작품을 소재로 강연을 하면서 명성과 부를 얻고 있지만 강연을 핑계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집에 있는 시간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다,,죄책감은 이루 말할기 어려울만큼 느끼기지만 끊임없는 외도와 술로 가정에 소홀하고 아내를 외롭게 한다.
얀은 예르다의 장례식에 쓸 예르다의 사진을 찾기 위해서 아버지의 집으로 오게 되고 오래전 15살에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여동생 안니카의 경찰 보고서 서류를 발견을 하게 되는데,,그런데,,,,자살! 이라니,,,,얀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악셀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예르다는 떠났고, 그는 그 사실에 감사해야 했다. 예르다는 분명히 마지막까지 충성을 지킨 것 같았다.
이제 필생의 작업을 지워 버릴 사람은 오로지 한 사람뿐이었다. 아직도 그가 살아 있다면. 악샐이 말을 할 수  있었을 때는 진실이 밝혀진다 해도 두 사람 다 이름에 먹칠을 하는 셈이 되었다. 하지만 풍을 맞은 후 악셀은 그의 이름과, 그가 무슨 짓을 저지를 수 있는지를 하루도 잊은 날이 없었다.((중간 생략)) 악셀은 정리를 끝내지 못했다. 그는 그 쓰레기 봉지가 아직 거기에 있는지, 아니면 얀-에리크가 이미 버렸을지 궁금했다, 버렸어야 할텐데. 그보다 더 악셀은 토리뉘 벤베리가 죽었으면 했다. 인간의 형상을 한 악마. 그 두가지 소원만 이루어 진다면 악셀 랑네르펠트라는 이름은 영원히 빛을 잃지 않을 것이다................( 126)

 

 이 랑네르펠트 집안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그 비밀은 4살에 버려졌던 아이 크리스토페르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인간의 형상을 한 악마라는 토리뉘 벤베리는 또 어떤 잘못을 저질렀을까??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보고야 말았다,,인간이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은 과연 어떤 짓까지 할수 있는지를,,,,,,
단 한번의 욕망으로 불꽃같은 하룻밤으로 인해서 점점더 커져만 가는 사건들,,,욕망, 외도, 질투, 집착, 복수,강간, 어린이 유기 ,,,자신이 욕망하는 것들을 위해 인간은 어떤 일까지 할 수 있는가? 이 모든 이야기가 이 책속에 있다. 
책의 2/3까지는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읽어내려 가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는 책이였다
특히 악셀 랑네르필트와 토리쉬 벤베리의 둘만의 계약?? 정말 치를 떨게 만든다,,,,,인간이 얼마나 더 타락할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듯하다
인간의 욕망,,자신이 가진 것을 지킬려는 살인도 불사르는 원초적인 본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한 이름없는 독거노인의 죽임이 준 파장과  그녀가 알고 있었던 무서웠던 진실이  궁금한 독자라면은 ~~ 고고!!!!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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