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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 브레인 -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폭로한다!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이문영 외 옮김, 윤승일 감수 / 지식너머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년전. 급격히 불어난 체중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하였다.
한의원의 도움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 위주의 다이어트를 하였다.
그 결과 2개월만에 12킬로그램을 감량할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체중이 늘었지만 그때 그 이후로 스스로 탄수화물을 먹는 것에 대해 조심을 하게 되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비록 체중은 줄었지만 간헐ㅈ거인 두통과 우울증에 힘들어 하였던 나이기에 이 책은 무척이나 흥미로왔다.
또한 많은 의학 정보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업무의 특성 상 치료에 사용되는 약학 조성물에 관하여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는 많은 병의 원인이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라고 설명한다.
오늘날 현대인은 과량의 글루텐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염증뿐만 아니라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등의 병이 야기되는 것이다.
또한 무조건 나쁘다고 알고 있었던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연구 결과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리 몸은 좋은 지방을 섭취할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러한 좋은 지방 중 하나가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이다.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LDL 수치가 높아서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 LDL은 운송 단백질로서 콜레스테롤을
뉴런으로 운반하는 일을 한다. 뉴런은 신경세포의 단위로 복잡한 그물망처럼 연결된 신경세포가 신호를 주고 받아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먹고 마시는 등의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지방은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우리 몸에서 하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건강 상식들에 대해서 더욱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하겠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운동"이었다.
오로지 식단으로만 다이어트를 했었고 움직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매일 아침 1시간 더 일찍 일어나 실내 자전거를 40 분씩 타게 되었다. 뇌 건강에 운동이 가장 좋은 답이라는
저자의 설명에 시작하였고, 비록 아직 다리는 아프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을 스스로 받고 있다.
비록 책에 설명된 식단의 재료들 중 생소한 것들이 많은 점은 아쉽지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을 찾아 그레인 브레인식 식단에도 도전해 보려고 한다.
건강한 뇌를 위해 지금이라도 노력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해준 이 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