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학사 1 - 일월총서 89
候外盧 지음 / 일월서각 / 1988년 9월
평점 :
품절


전체 3권으로 나뉘어 출간된 이 책의 원서는 '북경대학교 후외로 교수 주편, [중국사상사강(中國思想史綱)], 중국 청년출판사, 1980년'이다. 사회주의 중국에서 좌파적 관점에 입각해 쓰여진 중국철학사 중 대표적인 것으로 우리 나라에 소개되어있는 것이다. 1권은 은대부터 위진남북조까지, 2권은 당대부터 19세기 초까지, 3권은 아편전쟁시대 이후의 근대사상을 다루고 있다.

이런 만큼 익히 알려진 풍우란이나 노사광의 중국철학사와는 상당히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총3권에 각권 300페이지 내외밖에 안되는 '작은' 분량은 하나의 약점이지만. 철학사 서적에 정본이란 있을 수 없다. 반드시 저자의 철학적 입장이 개입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풍우란, 노사광 등을 별 생각없이 봐온 사람들은 그들이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을 피해 대만으로 망명한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된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반드시 함께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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