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 2학년 막내랑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을 함께 읽고 있답니다.
물론 전에 보다 더 바쁜 날들이지요.
첫아이는 고등학교, 둘째는 중학교 입학했으니까요.
하지만 얼마전에 언니들만 신경쓰다가 막내 준비물을 깜빡 안 챙겨줬더니
뽀루뚱해진 막내가 언니들만 좋아한다고 삐져서 관계회복차 시작했는데,
사이도 좋아지고, 너무 좋은 시간같아요.

큰 아이들 키울 때는 동화를 많이 읽어주고, 재우곤 했는데, 어느새
막내는 천덕꾸러기처럼 내버려둬서(?)좀 미안했거든요.'

때로는 밤에 잠자기전, 때로는 아침에 학교 가기전에 조금씩 읽어주었는데.
이제 75쪽 까지 읽었네요. 큰돌이 동생 영미가 양녀로 가버리고, 큰돌이는
동생이 보고 싶어 할머니 산소에 자주가고, 영미는 오빠가 꺾어주던 찔레꽃 연한순이
생각나서 어느 아줌마 댁 장미꽃을 꺾다가 손이 찔리는 대목까지 읽었어요.

천진스런 밤티마을의 두 오누이와 엄마없는 큰돌이 남매에게 좋은 새엄마가 생겨서
따뜻한 가족을 이루는 것으로 끝난다고 하는데, 큰돌이와 영미가 새엄마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울 막내,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를 읽으면서 이금이 작가님을 좋아하더니,
<밤티마을>을 읽으면서 " 나는 이금이 선생님 책은 다 좋아." 
하고 언니들이 초등학교 때 하던 이야기를 똑같이 반복하길래 혼자 웃었답니다.
다만 언니들 보다 좀 더 어릴 때, 이금이 선생님을 만났네요. ㅎㅎ

오랫만에 아이에게 동화읽어주면서,  그동안 당연히 해야했던 일을 게을리하고,
이제야 제대로 엄마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여러분도 아이랑 동화읽으면서 엄마 사랑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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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일기 - 자연에서 과탐까지, 민사고 김선돌 과학탐구
김선돌 지음 / 누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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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쓴 ’김선돌’ 학생은 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각종 학생발명품 경진대회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물리, 화학올림피아드, 한국학생창의력경시대회,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등 여러 과학경진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졌으며, 어릴 때부터 과학에 남다른 호기심을 가져 과학자로서 꿈을 키워서 집안에 실험실을 만들어 여러가지 실험을 직접하기도 했으며, 교육청 영재센타, 연세대학교 영재센타, 카이스트 사이버 영재교육 등을 받았고, 다수의 발명대회에서도 입상하였는데, ’전화기버튼구조변경에 관한 건’  , ’가열비커 건’ 으로 실용신안을 획득하기도 한 과학소년이다.

이 책은 선돌이가 쓴 과학일기로 민사고 과학교사이시자 이학박사님이신 ’이주문’님께서 감수하시고 한국 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신 ’양현옥’ 약학박사님께서도 추천하신 책으로 자신이 과학에 흥미를 가졌던 초등학교 2학년 때 스스로 실험했던 것으로 부터 
민족사관학교에 다니는 현재에 쓴 과학논문 수준의 과학탐구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배우면서 실험했던 것들을 사진과 보고서 형식의 일기로 써내려간 선돌이의 생생한 실험보고서이자 일기이기에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나 영재교육원, 올림피아드, 과학고등학교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읽고 도움이 많이 되리라고 본다. 나 역시 첫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영재교육원에 한 번 보내볼까 하는 마음에서 샀던 책이다. (물론 우리아이는 적성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 길을 계속 가지는 않고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초등2학년 때 일기를 살펴보자.

1996년 8월 24일 토요일
’방안에서 해 본 재미있는 풍선로켓트 실험’ 이라는 제목아래, 방안에서 실험을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했고, 어떻게 성공했고, 무엇을 깨닫았는지 기록했으며,  과학교실에 가서 했더 실험에 대한 일기도 있는 걸 보면, 선돌이는 2학년 때부터 과학교실에 다녔나보다.

다음 3학년 때의 일기에는 풍선으로 공기실험, 과학상자에 대해서, 깨끗한 물, 무게중심, 액체실험, 혼합물, 삼투현상, 전기회로 등에 대한 실험 한 것을 일기형식으로 적어두었다. 

4학년 때 한 실험으로는 소리의 정체에 대해, 선풍기, 정수기 등 생활에 대한 실험과 유성이 떨어지는 날 유성에 대한 생각을 적기도 했다. 

5.6학년 때는 중력, 화학실험, 용액의 성질, 산소 실험에 대한 일기를 적었다.

집에 있는 실험실에서  한 실험으로는 초등학교 때는 <우리들이 먹는 것에는 산과 염기중 어느 것이 더 많은가?> 하는 실험을 하여 실험동기, 실험목적, 실험과정, 실험절차, 실험결과 등을 사진과 도표 등으로 나타내었으며, 화산폭발 실험 등을 한 것을 같은 방법으로 기록하였다.   중학교 때는 <요오드화납의 앙금 생성반응 실험>, <불꽃에 의한 산화. 환원실험>, <알코올 대포만들기>, <과산화수소의 분해>, <볼타전지>....... 등의 실험을 하고 기록하였으며,  연세대학교 과학영재원에서 한 실험에 대해서도 실험보고서를 일기형식으로 꼼꼼히 정리하여 마치 과학참고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그 뿐아니라 선돌이가 초등학교 때부터 발명하여 실용신안 등록 된 작품을 꼼꼼하게 소개한 것을 읽어보면 발명이란 특정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 누구라도 생활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할 수있다는 것을 배울 수있었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 과학축전>에 갔던 보고나 서울과학관, 에너지기술 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인천물 홍보관, 일본의 과학관 등을 견학한 보고서가 들어있고, 과학창의력문제도 수록되어있으며, 자신의 발명품으로 쓴 논문도 소개하고 있어 과학고등학교나 영재교육원 카이스트대학 등을 진학하려는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일 것이다. 

고등학생으로서 자신이 한 실험으로 이렇게 꼼꼼하게 메모를 하여 한 권의 책을 펴낸 김선돌학생이 정말 대단하며,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귀중한 기록의 산물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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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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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참 예뻐서 보게 된 동화책이랍니다. 
'우리가족입니다.' 란 제목도 멋지고요.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것은 참 버겁고 힘든, 어쩌면 피하고 싶기도 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중국집을 하시는 아빠와 엄마는 할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했어요.  할머니랑 살기 싫은 아이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에요.  

할머니가 시골에서 오시던 날, 가족은 5명이 되었답니다. 시골에서 택시까지 타고오신 할머니는 옷을 주워
오지 않나, 바느질을 잘못해서 옷을 뜯어야하지 않나, 잔소리도 많이 하고, 음식에 침이나 뱉으시고, 옷장에
젓갈을 넣는 일도 예사이고,  아무데나 눕고, 아무데나 똥도 누는 아이가 느끼기엔 정말 귀찮기만 한 존재
였지요. 하지만 아빠는 그러실때마다 말없이 할머니 수발하십니다. " 아빠, 할머니 다시 시골로 가라고
하면 안돼?' 라고 묻는 물음에

"그래도 안돼...... 엄마니까."

라고 하십니다.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가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을 배우게 되는 동화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귀찮고, 싫고, 미워도, 다소 불편하게 해도 가족이란 서로 참고 이해하고, 함께 어우려
살아야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동화같습니다.  그렇게 가족은 함께 식당에서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가족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동화, 바로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가족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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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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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년이 된 막내아이랑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 갔을 때,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다면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를 보고 반가워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이들은 한 번 재밌는 책이 있으면 자꾸자꾸 읽고 싶어하고, 그러다가 너무너무 맘에 들면 사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요즘은 주로 입체북에 빠져서 이 책은 아직 사달라고는 안했지만 내가 읽어보니 왜 아이가 좋아했는지 알 수있었다.


맥스는 장난꾸러기였다.  어느 날, 심심해서 늑대옷을 입고 장난을 하기도 하고, 빨래를 널기위해 못을 치다 벽에 구멍을 내기도 하고, 강아지를 쫓아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심심하던 차에 엄마가  장난이 심한 맥스에게 "이, 괴물딱지 같은 녀석!’ 이라고 야단치고, 저녁도 안주고 방에 가둬 버리자 그 날 밤, 맥스는 상상의 세계 속으로 떠나게 된다.  갑자기 맥스의 방에서 나무와 풀이 자라면서 그 나무와 풀이 자꾸자꾸 자라나 나뭇가지가 천정까지 뻗치고 맥스의 방은 온통 세상전체가 되었을 때, 맥스는 ’맥스호’를 타고  밤새 항해를 해서 일년 쯤 항해 끝에 ’괴물나라’ 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왕이 되어 괴물들과 괴물소동을 벌이며 재미있고 신나게 논다. 하지만 그 것도 싫증이 나고, 쓸쓸해졌을 때,  자기를 사랑해주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그 때, 어디선가 세계 저편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와서 동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맥스는 다시 일년을 거슬러 올라 과거로 항해를 해서 자기 방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을 하기 좋아한다.  그런데, 각박한 현실은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에 빠지게 내 버려두지 않고, 자꾸 무엇인가 학습하기를 원한다.  이 책은 맥스가 엄마와의 감정의 대립을 상상의 세계에서 괴물들의 왕이 되었다가 돌아옴으로써 대립을 해소시키는 동화라고 볼 수있다.  표지그림을 비롯한 내용 가운데 그림이 마치 자신이 직접 괴물세계로 떠난 듯한 환상을 가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인 것 같다.

우리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있는 이런 책을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맥스는 심심할 때,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떠났는데, 내 아이는 어떤 나라로 떠나고 싶어할까?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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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 동화 보물창고 23
신시아 라일런트 글, 엘런 바이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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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눈물겹도록 행복함을 느끼고 싶을 때 읽어보세요."

책을 읽고 어떤 주제의 리뷰를 썰까? 고민고민하다 붙여본 제목이다.

우리는 가끔씩 매일의 삶이 지루하고, 반복되는 삶이라도 따분함을 느낄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시들하고,  삶에 기쁨이 없을 때가 있다.  누구라도 한 번 쯤은 그럴 것이다.

어제, 시내에서 우연히 친구를 만났다.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주부이다. 
그녀는 나에게 그랬다. 삶이 재미있느냐고.... 
그래서 오지랖넓은 나인지라 이런저런 이야기로, 흔히 말하는 상담 비슷한 걸 해주었다.
기분이 한결 나아진 그녀와 헤어진 후 집에 오니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란 책이 집에 와 있었다. 

일상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작가 ’신시아 라일런트’ 의 글을  아름다운 감성의 소유자 신형건 작가님이신 신형건 작가님께서 옮기신 작품이었다.  ’바로 이 책이야.’ 다 읽고 난 후 나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다음에 그녀를 만나면 꼭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신시아 라일런트 님 특유의 필체로 아기자기한 일상을 아름답게 만든 책이었다. 매일의 삶이 지루하고, 비록 아이들 동화책이지만 시들하다고 느끼는 그 녀와 같은 어른에게도 권하고 싶은 누구라도 읽기 좋은 책이었다.

내가 만난 그녀는 문제는 바로 가족에 대한 문제였다. 
사실 우리는 가족의 소중함을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족이란 존재에 대해 고마움이나 특별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남편이란 존재만 해도 그렇다.  흔히 우스갯소리로 "물어 논 고기에 밥 주는 사람 받느냐." 는 말이 있듯이 결혼할 때 처음의 약속이나 맹세는 어디로 가고, 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남편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며,  특별하게 여기기는 쉽지 않다. 
아이들도 그렇다.  비교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남의 아이와 은근히 비교하고,  공부하란 소리 안하려고 다짐해도 늘 의지완 상관없이 반역을 하는 입 때문에 어느새 "공부해란’ 소리나 할 줄 알지, 아이가 갖고 싶다는 강아지를 선뜻 사 준 적은 있는지? 아이와 다정하게 호숫가를 거닐면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대화를 해 준 적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혹은 아이와 소박한 추억을 만들며, 그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해주려고 노력해 본 적은 얼마나 있었는지? 

아이와 어른 누구라도 읽기 좋은 이 책에는 우리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같은 ’메도우가족’ 이 나온다.
푸르른 계곡, 산들이 펼쳐진 풍경 속에 맑고 눈부신 호숫가 주변에서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는 그 가족은 아빠 설리번, 엄마 에바, 그리고 레이와 월리 이렇게 네 식구가 살았다.  이 책은 그들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동화처럼 멋진 삶의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황당한 이야기나 너무 거창한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신시아 라일런트만이 쓸 수 있는 소박한 아주 소박한 삶의 이야기들이가.  그럼에도 특별함이 묻어나는 이야기들......


메도우가족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아,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여름이야기(너무나 사랑하는 개)

어느 더운 여름 날,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아빠가 비쩍 마르고 지친 개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서 레이디란 이름을 붙이고, 온 가족이 사랑하며 아기처럼 돌보게 되는 이야기, 일곱마리의 강아지를 낳고, 새끼들이 자라서 여섯명이 집을 떠나게 되며, 레이디와 샘은 메도우 가족의 사랑하는 가족으로 남게 된다는 이야기로 신시아 라일런트 님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물과의 소통을 훈훈하게 엮고 있음을 다시 알게 된 단편으로 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 한마리 키우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파트라 개가 힘들면, 다른 작은 동물이라도 아이들을 위해 키워볼까 생각해보았음

가을이야기(시월의 호수)

아버지와 아들이 아빠가 사 준 도시락 바구니를 들고 낚시를 가는... 정말 꿈처럼 동화처럼 아름다운 가족의 풍경을 엿볼 수있는 이야기, 월리는 아빠와 낚시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월리가 낚은 것은 20센티의 '블루길' 아빠는 '배스' 한마리와 '개복치' 네마리였다. 서로 칭찬하며, 엄마에게 줄 선물을 사서 돌아오는 두 부자의 그림같은 이야기를 상상해보면서 (아들이 없어 쬐끔 서운키도 했으나..) 울 남편에게도 아이 한 명씩 데이트 할 시간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이렇게 아빠와 멋진시간을 보낸 아이의 하루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했다.  이런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당. ㅋㅋ

겨울이야기(눈보라 파티)

눈보라때문에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놓치고 만 월리가 다시 학교로 가서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자 자상하신 '테오도르' 선생님께서 월리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는데, 조금 엉뚱하시기도 한 테오도르 선생님은 고양이, 앵무새, 거북이, 이구아나,등을 키우기도 하셨다.  나중에 월리를 데리러 온 가족은 선생님 가족과 눈보라 파티를 하게 되는데, 카드놀이, 고래 영화보기, 땅콩 버터과자 만들기를 하는 광경을 상상해보니, 눈보라가 와도 오히려 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된 월리네 가족이 너무 부러웠고, 그 선생님도 훌륭하셧다.  언짢은 상황이지만 배려하는 마음 속에 오히려 아름답고 특별한 일상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된 이야기....

봄이야기(가장 좋은 선물)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메도우 가족에게 봄이 찾아왔다. 온갖 꽃들이 피고, 태양아래 잡초처럼 무럭무럭 아들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엄마 에바의 행복은 남달랐다.  어느 특별한 오월, 엄마에게 월리가 준 선물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 이었다.
월리는 용돈을 모아 휴대폰을 사준 것도 아니고,  디카를 사 준 것도 아니었다.(울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들) 월리는 정말 아름다운 감성의 소유자였다.  작은 것에도 아름다움을 느끼는 월리는 엄마를 닮았을 것이다.  월리가 엄마에게 사 준것은 바로 엄마 에바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었다. 에바의 꿈은 작가였기에 해마다 월리는 자신이 손수만든 '연필꽂이' 를 선물해왔다.  정말 멋진 선물이었다. 엄마가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생각한 선물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창문넘어 오래오래 산토끼를 바라보는 엄마를 보고 월리가 생각해낸 멋진 선물은 바로 ' 당근, 무, 상추, 양배추' 이렇게 적은 산토끼들이 내내 꿈꾸어 온 가장 맛좋은 야채가 있는 정원이었다. 월리가 정원을 만들며, 땅에 씨앗을 심는 풍경을 보면서 나도 우리 아이들을 저렇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월리의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작은 것 하나,  소박한 일상의 하나하나를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신 신시아라일런트님!

신형건 작가님이 옮기시고, 보물창고에서 펴 낸 ’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를 통해  ’신시아 라일런트’ 님을 처음 만났는데,  이젠 정말 그 분의 책들이 너무너무 좋아졌다. 조만간 나의 친구에게 만나 이 책을 선물할 것이다.
 
이 리뷰를 읽으시는 여러분도 누구라도 읽기 좋은 책, <가장 좋은 선물>을 오늘 나의 가장 가까운 이웃에게 선물해보세요.
아마 내 이웃의 가정에 소소한 행복이 묻어나오고,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는 데 아직 작은 역할을 감당하게 될 책이라고 저는 꼬옥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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