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찌가 익을 무렵 - 효리원 대표 작가 대표 동화 01 효리원 대표 작가 대표 동화 16
이오덕 지음, 이태호 그림 / 효리원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오덕 선생님이 쓰신 ’버찌가 익을 무렵’은 버찌(벚나무 열매)를 배경으로 시골 숲 속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사건이 주요 내용이다.  

학교에서는 벚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절대 버찌를 따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늘 훈시를 주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계속 버찌를 따기만 한다. 급기야 선생님들의 ’버찌 수호 작전’이 시작되고.... 아,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선생님들은 버찌를 지켜보다가 아이들처럼 버찌열매를 따먹게 되고, 드디어 교장선생님께서 지키게 되었지만 역시 어린시절의 버찌의 달콤함의 기억이 계셨던 교장선생님 마저 버찌의 맛에 두 손들게 된다는 이야기....

 이 책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배꼽을 잡고 뒹굴며 웃는다.  "교장 선생님 마저 버찌를...ㅎㅎㅎ" 하면서 말이다. 
이 대목이 책의 클라이막스이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은 동화책.......

아이에게나  책을 읽어주는 어른에게도 아련한 옛추억의 동산이 생각나게 하는 그런 좋은 책이다.
울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내가 더 좋아했던 책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학교생활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좋다.  친구처럼 지내는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학교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단번에 책이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는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 책이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이들이 부담없이 단번에 읽을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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