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박권용 지음 / 해피앤북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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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구입하지 않고, 저자에게서 직접받았다.
이 분이 우리교회에 특강을 오셨을 때, 몇 권 주시길래 받은 것이다.

나는 TV를 그다지 즐겨보지 않고,  뉴스나 괜찮다고 추천해주는 드라마나 오락프로 1.2편 정도
보는 수준이라 이분이 텔레비전에 출연하셨는지도 몰랐는데, 주변의 사람들은 많이 알고 계셨다. 

가출 청소년이었던 이 분은 일명 철가방으로 불리는 자장배달을 시작하였다가 현재는 많은 분들에게 짜장면을 나눠주고, 이웃을 도우며,  MBC느낌표 길거리특강 및, 인간시대, 세상사는 이야기, 6시 내고향...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시기도 하는 아주 유명한 자장면 박사가 되셨단다.   여러 대통령의 초청을 받기도 하고, 고향을 빛낸 공로로 초대 합천군 명예군수가 되기도 했으며, 대구 교도소 재소자 교화위원, 여성주부대학 초청강사, 전국 주부대학강사, 공무원 연수원 정신교육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계신걸 보면 소위 말하는 출세하신 것 같다.


’ 나는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란 책 제목처럼, 암튼 이 분이 꿈을 이루고, 성공하기까지 무엇보다 신앙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우리교회에 와서 사람들 앞에서 간증을 했는데,  우리교회는 부산시내에 있지만 영세민 아파트 지역에 있어서 생활 보호대상자나 독거노인, 어려운 형편에 처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기에 그 분들에게 자장박사님의 이야기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분이 오셔서 무료로 자장면을 150그룻 즉석에서 만들어 주셔서 참석한 노인분들과 이웃들에게 배불리 먹고도 많이 남게 되어 나눔의 현장을 나는 눈으로 볼 수 있어 참 좋았었다. 

이 분은 성공을 엮은  이 책에는 경남 합천의 깡촌에서 태어나 오줌싸개로 키를 쓰고 다니는 어린시절, 유난히 배를 곯다 먹을 것을 탐하던 아이,  심지어 땅바닥에 버린 것을 주워먹던 유년시절의 이야기에서 부터 시골에 할머니를 홀로 두고, 김천에 계시는 새엄마를 찾아 주소한장 달랑 들고, 무작정 도시로 상경했던 이야기며, 중국집에 취직하여 해뜨는 시간부터 해지는 밤까지 배달하던 고달픈 이야기들이며, 중화요리집 주인을 꿈꾸며 기술을 배우던 이야기, 배필을 찾아 대구로 간 이야기,  드디어 꿈대로 반점을 명월반점을 개업하고,  대원반점과 경쟁하던 이야기,  가게를 옮겨 <만경장>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면서 나눔을 실천하기 시작하는데....

신문에서 불쌍하고 답답한 사람이 나오면 그런 기사를 오려두기도 하고, 성금을 신문사로 보내기도 하고, 경로당 노인정, 고아원을 찾아다니며 나눔을 실천하고, 친절을 가장 큰 무기로 장사를 하여 현재 운영하는 <동해반점>으로 간판을 바꾸게 되었을 때,  그동안 끊임없이 쌓아올린 봉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그 뒤로는 엽기적이라는 말을 들어가면서 온정행각을 계속하였는데, 신문에 나오는 심장병에 걸린 연변교포를 돕기도 하고, 자궁암 걸린 분의 수술을 돕기도 하면서 점점 방송에도 출연하고 청와대에 까지 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그가 마흔 해 동안 그렇게 싫어하던 기독교인이 되면서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그 뒤로 가출 소년들과 재소자들까지 가게에서 함께 거두어 주고, 그들의 방도 마련해주고, 이제는 70평 넘는 가게 주인으로 종업원도 많이 거느리는 축복을 받아 열심히 심는자에게 많이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못 봤지만 2003년 맥도날드의 CF모델도 했다고 한다. 

"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이런 카피와 함께 고아원에서의 봉사장면이 함께 나오면서 전국의 사람들이 다 보았다니, 그야말로 촌사람이 국민 스타로 출세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자신이 받은 것을 이웃과 나눔에 있어 일회성인 봉사로 그치지 않고, 평생에 걸쳐 삶으로 보여준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해오신 박권용 집사님의 인생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배운 것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분들이나 따뜻한 나눔의 미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참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에 있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예수님을 믿게 된 배경에 대한 내용부분이 조금 짧게 언급되었고,  환상적인 것 보담  좀 더 피부로 와 닿게 생생한 체험이 있었더라면 하는 건데, 이건 어디까지나 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어쨌든 이렇게 우리사회에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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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정이 버린 가출청소년, 그들이 가야할 곳은?
    from 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2010-07-01 13:47 
    열흘 전 10대들의 엽기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고교생 나이인 6명은 자기를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15세 K양을 사흘 동안 가둬놓고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한강에 버렸습니다. 이들은 시신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피를 빼내고 큰 가방에 넣고는 택시까지 타는 등 대범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10대들의 범죄가 흉악해지고 무서워지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을 저지른 청소년들은 대부분 집안형편이 불우하거나 가출을 해본 경력이 있는 불쌍..
 
 
달나시 2010-07-0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계도를 해야하는 것이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은데요,
제대로 역할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미안하고 안타깝네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에서 운영중인 경기도청소년쉼터 관련 트랙백 하나 살포시 엮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