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책은 내가 고른다 - 고학년용 푸른책들 비평집 1
조월례 지음 / 푸른책들 / 200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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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 읽을만한 80여권의 좋은 책이 소개된,
좋은 책을 찾는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가이드 북이다.


요즘 좋은 책을 추천하는 사이트나 단체들이 주변에 널려있다.
그러다보니, 추천해주는 책이나 권장도서는 홍수처럼 많은데, 오히려 학부모들은
정말 괜찮은 책은 어떤 것인지 우왕좌왕 하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것이 더 헷갈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월례선생님'은 어떤 분이신지 먼저 알고 가는 것이 이 책에서 권하는
좋은 책들에 대한 신뢰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조월례선생님은 1979년 결성된 서울양서협동조합 소모임인 어린이도서분과에서 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이 소모임은 1980년 유명한 어린이도서연구회로 발족되여 1997년에는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책을 통한 어린이교육문화운동전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분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장, 연구실장, 전문위원, 사무총장을 두루 거쳤고, 지금은 이사로 계시면서 어린이 책 관련전문강사로 여러 매체에 어린이 책에 관한 글을 쓰고 계시며, 중앙일보, 문화공보부, 한국출판인회의 등 여러기관의 어린이 책 추천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이런 분이 추천하는 책이라니 정말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며, 이 분이 선정하신 책 가운데는 어린이 책읽기는 문학이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동화책을 많이 고르셨다고 한다. 


선생님이 선정해주신 책의 차례를 보면...
4학년, 5학년, 6학년으로 따로 구분하여 책을 골라주셨으며, 학부모에게 권하는 책을 따로 소개해주시기도 했다.  모두 82권인데,  평소 어린이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하는 나도 읽은 책 보다는 안 읽은 책이 더 많으니,  조월례선생님의 말씀처럼(나도 늘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읽는 책을 어른이 먼저 읽는 것이 좋다고 하시니,  이번 방학 때는 이 책에서 아직도 내가 읽지못한 책을 찾아서 죄다 읽어보고 싶다.

4학년에게 권하는 책의 내용을 잠깐 보면,
<도들마루의 깨비>, <양파의 왕따일기>,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첫눈오는 날의 약속>.....

5학년에게 권하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샬롯의 거미줄>, <이삐언니>, <별똥별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5월의 노래>, <몽실언니>......

6학년에게 권하는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겨례아동문학선집>,  <꽃들에게 희망을>, <마사코의 질문>, <마틴루터킹>,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등이다.

특별히 이 분의 권장도서는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두 권정도의 책을 소개하며,
책의 이미지사진을 넣고,  내용이 함축된 제목을 넣어두었으며, 친절하고 자상한 책 소개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권해주셨다. 중간중간 동화작가의 이야기도  첨부되어있고, 보너스로 지역의 어린이도서관도 소개하고 있다.

가정에 한 권쯤 소장해두면 좋은 듯하여  저학년용도 이참에 하나 마련해두어야겠다.
사실 아이들이 책을 잘 안 읽는 이유는 다 그런건 아니지만 좋은 책을 만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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