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터넷 다음넷에서 눈에 띄는 기사제목에 무심코 클릭을 해 본적이 있다.
바로 < 지구를 구하는 7가지 아이디어> 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정말 제목대로 지구를 구하는 방법이 있을까?
그 방법이 7가지씩이나 되다니... 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그 기사에 의하면 요즘 지구 온난화 문제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때문에 각국 정상들이 기후변화 회의를 열어 탄소배출 감축량을 정하기로 했을 뿐만 아니라, 학계와 환경기업들도 저마다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아이디어를 찾아나서는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식히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또한 'CNN머니' 라는 곳에서 11월 25일 자로 '지구를 구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를 소개했다는 데, 바로 하늘에 구름이 더 많이 끼게 하거나 사막에 흰 천을 덮어 태양 빛을 반사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가 하면, 바다 속에 사는 플랑크톤을 더 늘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집어삼키게 하는 구상도 있단다. 약간 황당한 발상이긴 하지만 괜찮은 아이디어 같았다.
그나저나 이것도 다 발등에 떨어진 불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시험칠 때 벼락치기 공부를 하면 우리 어른들은 야단을 친다. 그리고 방학 때만 해도 평소 숙제 안하고 있다가 개학 앞두고 밀린 숙제 하는 모습보면 두껑부터 열리는 것이 우리 어른이다. 그런데도 우리들의 모습은 그 아이들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지구 온난화라는 말을 들은지도 오래되었고, 환경을 보호해야하는 것이 인류의 숙제임에도 앞으로 잘해야지 하고, 오늘 먹다 남은 일회용품을 아무데나 버리는게 우리 어른들이다.
그야말로 이제 발등에 불 떨어진 것이다.
2012년 지구종말이란 이야기도 들리고 있고, 곳곳에서 지구의 위기 징후가 느껴지는 이 때다.
분리수거하고, 일회용품 안쓰고, 비닐봉투사용안하고, 이런 환경을 잘 실천한다해도, 구멍이 뚫릴 때도 뚫린 오존층이나 뜨거워질 때로 뜨거워진 지구회복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어쩌랴!
수억, 수천이 들긴 하지만 <지구를 구하는 7가지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도 있는데, 나 같은 사람은 그저 지금 내 앞에 놓인
문제, 내 집에서 부터 작은 환경실천이라고 해야 지구인으로 살아갈 자격이 있지 않을까?
요즘 지구 종말에 대한 영화나 책도 나오고, 미래에 대한 불안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이 때, 아이들에게 권할 수 있는 지구 환경서적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고 한번 찾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