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3일 부터 부산여성리더 1040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19일 수료할 때까지 아직 조금 시간은 남았지만,  친구도 만들고, 좋은 강의도 듣고자 가볍게 시작했는데, 그동안 들었던 강의들이 특히 좋았고, 많은 강사님들을 만날 수있어 좋았다. 메모가 취미아닌 취미가 되어 무조건 메모하는 스타일이라 공책한 권에 메모해두었던 내용을 이제 다시한번 정리해보면서 배웠던 것들을 복습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강의를 해주신 분은 여성학자이신 '오한숙희'님이셨다.  호주제폐지로 부모님의 성씨를 함께 사용하고 계신 분으로 이미 매스컴을 통해 유명한 분을 가까이서 뵐 수 있어 좋았다. 그 분의 하신 말씀가운데 기억에 남는 말을 정리해보면.... 

* '누울자리보다 발 뻗어라' 는 옛말에 대해 '야금야금 뻗다보면 내 자리가 생긴다."  

* 다른 사람이 어떤 말을 하던 자신만의 '북극성'을 따라서 자기 길을 걸어가라. 하신 말씀과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다는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 도전, 목표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 에 대한 몇가지 지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 그 중에 기억남는 것은....

1) 시간의 가치:  재벌보다 돈은 없지만, 시간은 재벌이나 우리나 똑같기 때문에 시간의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을 아끼라는 말씀. 

2) 체력을 키우라: 수면시간이 중요. 파먹으면 눈이 좋아짐, 밤에 전등불아래서 책보면 눈 나빠짐 

3) 정신력이 중요: 정신적스트레스를 없애려면, 완벽을 없애야한다. 다른사람보다 떨어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완벽하려기 보다. 꽃이 어울려있을 때, 아름다운 것처럼 다양함 인정하고, 비교하거나 열등감 가지는 증, 비교우위를 가지지 말라. 누구나 나름대로 소용가치가 있는 그릇이다. 그러므로 내 옆에 있는 사람 한 분 한 분을 나로 알 때, 이것이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는 길이다.  

21세기의 여성성은 사회문화적인 여성성으로 피라미드 구조가 아닌 원형적 여성성(모성지향)을 가리킨다. 오바마 대통령도 원형적 여성성을 강조하셨다고 한다. 오한숙희님의 경우 여성리더가 된 계기가 호기심이 있었을 때, 포기하지 않고 갔던 것이라는 것, 세상사람들이 뭐라해도 '나는 내가 잘하는 것을 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던져진 물음표에 충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두려움없이 끝까지 가보면 그 기 또 다른 길이 있다. 라는 것...  

위의 글은 나의 메모를 두서없이 적었는데, 그 분의 특강노트의 간략한 요약글을 보면 

1. 여성은 이미 리더이다.  

여성은 출산과 양육을 통해 가정의 리더가 되며, 일상재생산 노동을 통해 가족을 돌봄으로써 리더가 되며, 타자에 대한 배려와 공감능력이 있기에,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문화적으로 이미 타고난 리더이고, 리더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2. 여성 리더십의 특징 

여성리더십은 수직적,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아니라 수평적 봉사정신적 리더십으로 부드럽고, 따뜻하며, 감동적이고, 모성적인 리더십으로 최근 경영학에서 CEO덕목으로 강조되는 특징이다. 

3. 21세기는 여성리더십을 요구한다.  

21세기는 절대빈곤이 해결됨에 따라 문화와 복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며, 지구촌의 문명은 이제 나눔과 돌봄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인식을 하기에 이르렀으며, 여성들을 리더로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4. 오한숙희님의 리더에 대한 정의  

"타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공동체라는 거시적 안목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그 해결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나를 내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해결을 목표로 일을 처리한다. 말하기보다 듣기의 과정을 주장하기보다 협의하는 과정을 중요시한다.결론을 빨리 내리기 보다는 성원들간의 평등한 의사소통을 중시한다. 일이 완수되었을 때 타인의 인정이 아닌 자기 성장의 만족과 더불어 사는 기쁨을 얻는다."

끝으로, 오한숙희님의 강의 중에 자신의 롤모델이신 어느 노교수님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교수님은 80대 할머니이신데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며, 아침에 일어나면 꼭 시를 읽는다고 하신다. 작은 소식도 다 읽고 메모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어떻게 늙어야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신다는 그 노교수님같은 분을 나도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오한숙희님의 저서를 한번 찾아보았다. 

 

  

 

 

 

 

 

 

 

 

 

 

 

 

  

 

 

  

 

 

 

 

 

 * 위 글은 오한숙희 강사님의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한 강의노트로 1040 10기 동기들의 공부복습을 위해 작성한 것으로 모든 강의내용 저작권은 전적으로 강사님께 있으므로, 무단제재를 금합니다. (2009. 11. 16. /작성자 leaflet 잎싹 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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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19: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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