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엄마 얘기 들어 볼래? 리처드 스캐리 보물창고 7
리처드 스캐리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유아들의 책을 선정할 때, 주저없이 고르는 좋은 출판사 중 하나인 보물창고의 그림책....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 사랑받는 작가이면서, 이제는 우리가족들에게도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신 <리처드 스캐리>님의 책이다.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와글와글 낱말이 좋아>, <북적북적 우리동네가 좋아>, <허둥지둥 바쁜 하루가 좋아>.... 등
그 분의 책은 하나같이 참 알차고 유익한 내용에 유아들이 좋아하는 소재와 그림으로 친근감이 든다.
이번에 새로 나온 <알콩달콩 엄마 얘기 들어볼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 정말 깜찍하고 귀여운 그림책이다.


알콩달콩 엄마얘기 들어볼래는....


우선 동물 캐릭터들이 정말 깜찍하고 너무너무 귀엽다.
<바쁜 하루>에 나오는 아기고양이 허클과 로리, 그리고 허니선생님을 비롯하여 
<돼지형제 '좋아요'와 '싫어요' >에 나오는 '좋아요' 돼지와 '싫어요' 돼지,
<틸리네 집 방문>에 나오는 틸리, 허클, 
<머피 경찰관의 안전규칙>에 나오는 머피 경찰관, 너구리 랄피, 경찰관의 딸 브리짓,
<돌리의 생일파티>에 나오는 돌리, 
<지렁이 로리가 싫어하는 말썽꾸러기들>에 나오는 로리, 
<좋은 친구들과 이웃들>에 나오는 모든 동물들이 그렇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그림사이로 엄마가 다정하게 읽어주면 좋은 글들이 중간중간 나오는데, 유아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예절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바로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이를 닦으면서 시작되어 학교에 다녀와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겪는 하루동안의 지켜약속을 잘 나타낸 <바쁜하루>라든지, 일을 하거나 말을 할때 부탁하거나 거절하는 예절에 대한 것,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행동, 머피 경찰관과 함께 배우는 교통안전 규칙, 친구 생일파티에 가서 제대로 축하해주는 법, 기타 여러상황에서 타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거나 말썽 피우지 않는법,  좋은 친구와 이웃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이 그것이다.


예절에 대한 이야기를 딱딱하지 않고 이렇게 귀엽게 이야기할 수가 있다니,  역시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신 리처드스캐리님이시기 이런 멋진 그림으로 책을 돋보이게 해주신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만나고, 예절도 배우고, 엄마랑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책이라 유아들 가진 집에는 꼭 한 권 소장을 권하고 싶다. 굳이 내가 추천하지 않아도 <리처드 스캐리>의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신 엄마라면 망설임없이 신간으로 나온 이 책을 장바구니에 얼른 담으실 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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