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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과 떠나는 알쏭달쏭 나비여행 ㅣ 황금돋보기 1
신유항 지음 / 다른세상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박사님과 떠나는 알쏭달쏭 나비여행’ 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수년간 나비 연구를 해오신 신유향박사님께서 지으신 책이다. 먼저 박사님을 소개하자면,
나비박사 신유향 박사님은 현재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로 계시며, 40년 동안이나 한국에 살고 있는 나비를 비롯하여 수많은 곤충을 연구하신 분이시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비 박사님이시다. 그동안 박사님께서 연구해오신 자료는 우리나라 자연생태계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주로 어른들을 위한 곤충도감이나 나비도감을 쓰셨지만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나비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일본 구주대학에서 곤중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줄곧 경희대학교에서 나비를 비롯한 곤충에 대해 가르치신 분이시다.
또한 이 책은 <다른세상> 출판사의 ’자연관찰 황금돋보기’ 시리즈 가운데 첫번째 책으로 신유행박사님께서는 날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져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나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시어, 나비가 살 수 없는 곳에는 사람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하시며 나비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쓰셨다고도 볼 수있다.
1장, <알록달록 고운 나비> 편에서는 날개가 예쁜 여라 나비의 종류들의 날개 색을 비교해보면서 사는 곳과 날개 색이 비슷함을 알려준다. 화려한 나비의 색깔은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한 것임도 알 수있고, 날개만 보면 나비를 구별할 수 있으며, 그러나 날개는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는 것도 일러주고 계신다.
2장, <허둥지둥 바쁜 나비> 편에서는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사는 나비에 대해, 변신하는 나비,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기까지, 나비의 먹이는 어떤 것일까? , 계절로 보는 꽃과 나비에 대해서, 나비들의 겨울나기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3장. <두런두런 신기한 나비> 편에서는 나비의 이름과, 나비가 언제부터 살았는지에 대한 역사, 나비는 얼마나 멀리가는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나비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부록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우리 나비>들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곁들어 하나씩 소개하고 있어 나비의 종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있는 나비는 5과 266종이고, 우리 땅에서 꾸준히 살아온 나비는 256종이며, 그 중에서 남한에 살고 있는 나비는 모두 199종이란다. 나비의 종류또한 호랑나비과, 흰나비과, 부전나비과, 네발나비과, 팔랑나비과 등이 있으며, 각각 그 속에 또 다른 나비들이 속해있는데, 호랑나비과 만 하더라도 10종류나 되므로 나비가 얼마나 많은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부록으로는 <나비관찰하기>가 있는데, 실제 나비를 관찰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바야흐르 계절은 봄이다. 곧 우리주변에는 꽃들이 피고, 아름다운 나비들이 노래할 것이다.
이번 봄에는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비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후에 아이의 손을 잡고 나비관찰을 나서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