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로 만든 맛있는 그림책 아기 그림책 나비잠
주경호 지음 / 보림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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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그림책 읽어보기

올해 2학년인 막내는 언니들에 비해 책을 그다지 많이 보지 않고 자랐다. 그기에는 나의 잘못도 큰데, 첫아이, 둘째때와 같이 갓난아이때부터 잠자기전 동화읽어주고 하던 좋은 엄마로서의 일들을 생략하고 언니들 기준으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미안한 점이 많았다. 그래도 요즘은 거실을 서재분위기로 바꾸고, 도서관에 데리고 다니면서 부터 책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제법책을 많이 읽고 있다.  나의 욕심으로는 솔직히 초등저학년이 읽는 최소한 50쪽 정도의 책들을 척척 읽어내면 좋겠지만 마음에 드는 책은 제법 두꺼운 것들도 읽지만 아직도 입체북이나 유아그림책들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 고 내버려두는 법이다. 자칫 나의 욕심이 앞서다 보면 독서가 엄마의 강요에 의해서 되고, 책을 싫어하게 될까봐 염려하는 마음 때문이다.  

조금 사설이 길었는데, <맛있는 그림책>을 잠깐 소개해드리며, 아이가 도서관에서 재밌게 보던 그림책인지라 집에 빌려와서 함께 독후활동을 해본 책이다.  단순한 그림들이지만 실제 야채나 과일들의 사진이 찍혀있었는데, 칼라가 선명하여 마치 야채가 사진 속에서 나올 것 같이 보였다. 그기고 야채, 과일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동물을 꾸며서 나름대로 이야기를 꾸민 것이 책 내용이었는데.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있어 아이들과 독후활동 수업하면서 응용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있는 좋은 그림책 이었다.  또한 야채, 과일을 이용하여 꾸미기를 한 활동이 그대로 사진으로 책에 수록되어 있는지라 "재밌겠다. 맛잇겠다." 하면서 본 책이다.

잠깐 내용을 사진으로 따라가 보자.



속표지이다. 제목이 참 재밌다.




부엉아, 부엉아 뭐하니? 살짜쿵 윙크한단다.



양아, 양아 뭐하니? 보물찾기 한단다.



하마야 하마야 뭐하니? 코오 잠잔단다.



코뿔소야, 코뿔소야 뭐하니? 쿵쾅쿵쾅 걸음마 한단다.



생쥐야, 생쥐야 뭐하니? 숨바꼭질한단다.




멧돼지야, 멧돼지야 뭐하니? 통통통통 공놀이 한단다.




개미핱기야, 개미핱기야 뭐하니? 어부바 하고 나들이 간단다.




바다 코끼리야, 바다 코끼리야 뭐하니?  눈오는지 구경간단다.



넌 뭐하니? .......


이렇게 구성된 내용이다.     아이와 책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 뭔가 창의적인 활동을 할게 없을까 찾아보다가 생각해낸 것이
<샌드위치 얼굴꾸미기>였다. 활동한 후에는 간식으로 바로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독서수업 때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해보았다.


* 오늘의 독후활동: 샌드위치 얼굴꾸미기
* 재료:  샌드위치빵 구운 것,  귤, 딸기, 당근,  초코볼 등




막내 딸의 작품이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따라 만든거란다. 



이 친구는 파마머리를 잘 표현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보고 많이 웃었다. (머리모양이 뿔난 것처럼 보인다.)



이 친구는 딸기 눈을 한 것이 특징이다.



머리부분에 한껏 장식을 했다.  윙크한 눈이 인상적이다. 딸기를 잘라 코를 표현했다.



머리띠가 참 예쁘다. 눈도 특이하고 독창적으로 꾸민 것 같다. (코는 딸기코????)


딸의 친구들이랑 해보았는데, 남자아이들도 무척좋아하고 꾸미느라 시간가는 줄 몰라했다.
서로가 꾸민 것을 비교해보고, 웃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자꾸자꾸 하고 싶어했다.
야채를 이용하여 <맛있는 그림책>에 나오는 것처럼 동물을 꾸미는 활동도 다음에 해봐야겠다.
책을 응용해서 꾸미기를 하고,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좋은 활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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