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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숲산책에서 출간된 <백설 공주는 공주가 아니다?!>를 읽고 리뷰를 써주실 독자 10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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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만하임에 있는 발도르프 사범대학(만하임 프라이에 대학)에서 독일 고전 동화를 공부하고 돌아온 저자는 그림 형제의 원전 'Sneewittchen'을 한 자 한 자 세공하듯 우리 말로 옮겨 '새하얀 눈 아이'로 재탄생시켰다.
미리 말하자면, '백설 공주'와 '새하얀 눈 아이'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이제야 우리는 비로소 완전한 '독일 동화' 한 편을 얻게 된 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은 다시 읽고 새겨야할 고전이 온전한 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단지 독일 옛이야기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 속에 담긴 속뜻까지 풀어내, 독자인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해설을 100여 쪽이나 곁들인다. 동양과 서양의 철학과 사상을 관통하고 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화 한 편이 어떻게 인성 교육의 텍스트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벼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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