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양장) 생각하는 숲 6
트리나 폴러스 글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비는 미래의 네 모습일 수도 있단다.
"나비는 아름다운 날개로 날아다니면서,
땅과 하늘을 연결시켜 주지.

나비는 꽃에서 꿀만 빨아 마시고,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사랑의 씨앗을 날라다 준단다." – 70쪽

"일단 나비가 되면, 너는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어.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사랑을 말이다.
그런 사랑은, 서로 껴안는게 고작인
애벌레들의 사랑보다 훨씬 좋은 것이란다." – 78쪽

"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될 수 있어.
우리는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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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그 이상의 것을 준 책이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던 학창시절, 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지요.
지금까지 나는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열심히 기둥을 올라가던
한마리의 불쌍한 애벌레가 아닌가하고요.
이미 나비처럼 멋지게 보이는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지요.

어른이 되어 다시 읽게 되었을 때도 여전히 나비로의 삶을 갈망하는
한마리의 애벌레인 저 자신을 보았습니다.

늘 부러워하던 나비...
항상 멀게만 느껴지던 환상 속의 나비가 되는 길은
의외로 내 삶 가까이에 있음을 깨닫게 된 날...
저는 기꺼이 고치가 되는 아픔을 견디기로 결심했지요.

일상의 되풀이 되는 생활 속에서 문득....
내 주위 이웃을 돌아보며...
그 곳에 있는 아이들, 청소년들....
그들에게 밝은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스스로 남들을 따라 기둥을 향해 계속 올라가던 생활을 멈추었죠.
그리고 저는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은 나비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이 길....
책을 통해 이 땅의 어린이, 한 영혼이라도 바른 지혜의 길로 인도할 수있다면...
기꺼이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요.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아름다운 꽃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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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8-07-0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는 너무 익숙한 책인데 우리 아이들은 아직 안 읽었어요.

잎싹 2008-07-05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아이들이 읽어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 더 커서 읽어도 될듯..ㅎㅎ
정말 좋은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