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와 퍼지퍼지 그림책 보물창고 33
에밀리 젠킨스 글, 피에르 프래트 그림, 김율희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마시멜로와 퍼지퍼지 - 에밀리 젠킨스 들. 피에르 프래트 그림
                                       김율희 옮김 / 보물창고

미국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수상에 빛나는 [마시멜로와 퍼지퍼지]는  미국의 작가 에밀리 젠킨스님이 쓰신 재미있는 유아동화책이다.
갓 태어난 동생에게 부모의 관심을 빼앗기게 된 첫째 아이의 심리를 이야기를 '퍼지퍼지'와 '마시멜로'를 통해 작품 속에서 말하고 있다.  

   아이가 갓 태어나면 부모님의 관심은 온통 갓난아이에게 쏠린다.
부모로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동물들인 퍼지퍼지와 마시멜로가 인간들의 세계를 알 까닭이 없다. 단지 그들의 눈에 비친 아기는 그동안 자신들을 사랑해주던 두 부부의 사랑을 빼앗아가려는 '새로운 동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동물'이란 표현을 읽으면서 어떤 일이든지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퍼지퍼지와 마시멜로는 갓 태어난 아기를 질투하지만 결국 외부로 부터의 위험(그 집에 찾아오신 할아버지 손님)에게서 아기를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부터 그들은 ........

그들은 처음에는 그 새로운 동물이 눈곱만큼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안 좋은 냄새 투성이고, 말로 할 줄 모르면서도 자신들이 앉았던 자리만 차지하고 새로운 동물이 생기니 자신들의 불편함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또한 사람들은 통 자신에게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다. 전처럼 배를 내놓고 살살 긁어달라고 누어있어도 눈치채지 못한다. 얘기를 조용히 하라고 꾸중만 듣는다. 짖다가 구석으로 쫓겨난다. 하지만 아기가 울면 사람들의 품에 안겨 뽀뽀를 받지만 자기들은 옛날이 그리울 뿐이다.

하지만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이제 더는 냄새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새로운 동물이 아닌 마시멜로와 퍼지퍼지의 동물이었다.

동생을 맞이하는 첫 아이들도 그렇다. 익숙해지면 결국 다정한 가족이 되는 것.......

그림이 멋지고 예쁘서 유아에게 읽어주기 적당하다. 또한 유아들은 이 책을 통해 사물을 다른 시각으로도 보는 눈도 길러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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