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계절 암실문고
페르난다 멜초르 지음, 엄지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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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소돔이고 지옥이구나. <소돔의 120일> 읽다가 토한 이후로 책 읽다 구토를 느낀 적은 또 처음일세.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행할 수 있는 온갖 폭력이 이 작품 안에 다 담겨있다. 진저리날만큼 참혹하고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어둡고 절망적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미친 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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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5-04-19 1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뭔 그런 감옥 속 망상을 보고 토를 하시구...토닥토닥(등 두들겨 구토 도우미)

잠자냥 2025-04-19 16:14   좋아요 2 | URL
제가… 그 책을 읽은 때가 순진한 중학생 때라서….🤣🤣

관찰자 2025-04-21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오 오별을 주셨는데... 대체 얼마나 미친 필력이기에......

잠자냥 2025-04-21 13:08   좋아요 0 | URL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부분이 있기는 한데요... 이 책에서 그려지는 온갖 폭력들이, 멕시코 그 자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제가 그 나라에서 살아본 사람이 아니니 그렇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그럴 거 같기는 합니다...
암튼 이 책에서 제가 구토할 뻔한 장면은.. 수간 포르노 묘사 장면.... -_-; (이런 묘사들이 있으니 감안하시고... 궁금하시면.. 전 종이책 구매하기는 했는데요, 나중에 보니 밀리의 서재에도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