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9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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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키의 인물들은 참 양심적이구나 새삼 느낌. 대개의 사람들이라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도 그 사실조차 잊고 세상과 화해하며 잘만 살아갈 텐데 소세키의 인물들은 그러지 못한다. 윤리와 죄의식으로 형벌을 내리듯 세상으로 향한 문을 닫아걸고 사는 이 남자. 그 뻔뻔하지 못함이 도리어 숭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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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2-24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에서 사실 선생님이 그렇게 크게 잘못한건 아닌데도 계속 죄책감 갖고 살잖아요. 저는 그래서 지옥은 마음에 있는 거라고, 그래서 제목이 마음이구나 해석했거든요?! 근데 소세키 작품의 인물들이 일단 전반적으로 다 그런가보군요?! 그렇군....

잠자냥 2024-02-24 08:23   좋아요 1 | URL
얼~ 그걸 리뷰로 써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24 08:23   좋아요 1 | URL
뜻밖의 진지한 댓글에 놀란 잠자냥

은오 2024-02-24 08:3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놀라시죠? 전원래 진지한사람입니다.

은오 2024-02-24 0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혼의 문은 어디에 있는지....

잠자냥 2024-02-24 08:23   좋아요 1 | URL
역시 그냥 가지 않는 은바오

은오 2024-02-24 08:32   좋아요 1 | URL
그냥가면 잠자냥님이 아쉬워하실거같아서...

잠자냥 2024-02-24 08:44   좋아요 1 | URL
아 왜케 잘 알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2-24 13:3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약혼자로서 그정도는 알아야합니다~!!

새파랑 2024-02-24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워할 수 없는 소세키의 인물들~!! 완전 공감합니다~!!

잠자냥 2024-02-24 16:27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의 말투 완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