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4
서머싯 몸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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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머싯 몸, 재미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 그러나 래리가 인도로 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서구인에게 갠지스강이란, 인도란 무엇인가. <인생의 베일>의 ‘키티’, <케이크와 맥주>의 ‘로지’ 그리고 이 책의 이사벨, 수잔, 소피 등 몸이 여성 캐릭터를 묘사하는 방식은 확실히 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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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2-02-07 06: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 <면도날> 독후감 분명히 썼는데 날렸어요! <달과 6펜스>도 같이 없어진 거 보니까, 또 술 마시고 뭐 조작하다가 실수한 거 같아요. 술을 끊던 목을 끊던 양단간의 결판을 봐야지 이거 어디......
<케이크와 맥주> 읽으면서 제일 생각났던 작품이 바로 이 <면도날>이었는데 말입죠. ㅠㅠ
M의 시각도 독특하고, 귀여운 잘난 척도 재미나잖아요.

잠자냥 2022-02-07 09:40   좋아요 5 | URL
그러니까요, 제가 분명 골드문트 님 리뷰 본 기억이 나서, 이번에 책 읽고 다시 읽어보려고 찾아봤는데 도무지 안 보이더라고요. 몸 작품 재미나다는 페이퍼만 보이고 말입니다. 아마 전에 골드문트 님 서재 알라딘에서 난리 났을 때 사라졌나 봅니다.
암튼 여기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 참 속물이기도 한데 뭔가 밉지 않아요. 여성 인물들만이 아니라 속물인 엘리엇, 속물인 몸 그 자신도 ㅋㅋㅋㅋ 다들 밉지 않습니다.

암튼 독서에 슬럼프가 왔을 때 서머싯 몸이나 도끼선생 책 읽으면 바로 탈출입니다. ㅋㅋㅋㅋ 이런 입담꾼들 같으니라구.

coolcat329 2022-02-07 10: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진작에 사놨는데 읽지는 않았네요. 저는 제목이 맘에 들더라구요. 뭔가 한 방이 있을 거 같은 느낌? 🤨

잠자냥 2022-02-07 11:24   좋아요 3 | URL
일단 이야기가 정말 재미나고요. 제 기준으로는 한 방도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