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11, 책 18
다그 솔스타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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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저지르는 충격적인 일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는데 뒷맛이 참 씁쓸하다. 인생이 얼마나 권태로우면 그런 짓까지 벌이는지 묻고 싶다. 연인 투리, 아들 페테르를 보는 부정적인 묘사는 결국 비에른 그 자신의 얄팍한 모습은 아닐지. 북유럽이라 가능한 발상 같기도 하다. 아, 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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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19-12-2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러니까 읽지 않아도 좋아는 말씀입죠? 고맙습니다. 전 이런 글 무척 좋아해요. ^^

잠자냥 2019-12-24 09:30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작가 책을 또 읽을 것 같지는 않아요. ㅎㅎ 오십줄에 들어선 중년 남자가 인생을 돌아보는 방식이라 그 나이대에 접어든 사람이라면 공감할 부분이 있는 것 같기는한데.... 이 사람이 벌이는 그 충격적인 행동이 참.... 아무리 생각해도 전 좀 이해불가네요. ㅎㅎ

잠자냥 2019-12-24 09:33   좋아요 0 | URL
이 책을 읽느니, 신간으로 나온 그레이엄 그린 <폭탄파티>나 헤르만 브로흐 <현혹>에 시간을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물론 이 신간 두 권은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읽으시겠지만요. 연말 잘 보내세요~

Falstaff 2019-12-28 14:09   좋아요 1 | URL
아, 이 답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봤으면 블로흐의 작품을 중원의 고수들에게 묻는 수고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요.
난생 처음으로 북플이라는 걸 열어보니까 글쎄 답글이 있잖아요. 사실은 어제 주문해버렸답니다. 망하면 팔아서 빵 사먹지요 뭐. ㅋㅋㅋ

slobe00 2019-12-24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라카미 하루키가 읽기 시작하니 놓을 수가 없어서 번역했다고 해서 궁금한 책이었는데..그렇군요. 하루키도 중년남자 아니 노년이시지..;;

잠자냥 2019-12-24 17:13   좋아요 0 | URL
네 하루키가 추천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는 취향에 맞지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주 별로인 책도 아니니 ㅎㅎ 직접 읽어보고 판단하시는 것도 좋을 겉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