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몬 베유 - 여성, 유럽, 기억을 위한 삶
시몬 베유 지음, 이민경 옮김 / 갈라파고스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자발적 임신중단법을 합법으로 이끌어낸 시몬 베유의 자서전. 오늘의 그이가 있기까지 ‘공부하고 일해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라’는 어머니의 가르침과 강제수용소에서의 참혹한 기억이 ‘타인의 존재를 모욕하는 것’에 민감한 투사를 만들어 냈음을 알게된다. 또다른 베유들이 더 많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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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08-1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읽던 책에서도 정치가 시몬 베유에 대한 단락이 있더라구요. 임신중단법 진행 중에 숱한 협박을 받았더라는.... 자신의 고통을 승화시켜 다른 사람을 돕는데까지 나아가는 사람들은 정말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시몬 베유가 바로 그런 사람이죠.


그나저나,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은, 읽고 싶다 찜해 놓은 신간을 저보다 먼저 읽는 알라디너.
고로 잠자냥님! 당첨!!!

다락방 2019-08-14 08:0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잠자냥 님은 어쩌면 그렇게 신간을 누구보다 발빠르게 읽고 리뷰를 쓰시는지. 진짜 대단하세요!

단발머리 2019-08-14 09:16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그 다음으로 부러운 사람은... 지난주에 뉴욕 다녀온 사람이어서 다락방님도 당첨!!

잠자냥 2019-08-14 10:05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 님/ 시몬 베유는 살아있을 때도 임신중단법 때문에 많은 협박을 받았는데, 2017년 세상을 떠난 뒤로도(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녀의 무덤에 나치 문장을 새겨놓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임신중단법에 항의하는 사람들 중에는 뱃속 태아를 홀로코스트에 끌려간 유대인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에휴.

다락방 님/ 제가 관심있는 신간이 나오면 빨랑 읽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사람이라 그런가 봅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그건 다락방 님과 단발머리 님을 포함한 알라디너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요? ㅎㅎㅎㅎ 저도 뉴욕 다녀온 사람 부럽..........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