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 우리시대의 새로운 지적 대안담론 프런티어21 20
자크 랑시에르 지음, 양창렬 옮김 / 길(도서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랑시에르는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정치를 둘러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지 선언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정치, 민주주의, 정치적인 등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다. 랑시에르가 비판하는 현재 제출되고 있는 가지 그릇된 선언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치와 민주주의의 개념에 의해 야기되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정치는 공동체의 삶을 지도하는 기술 , 민주주의가 다수의 사람들이 가진 삶의 방식이라면 정치는 민주주의적 다자의 법을 공동체적 삶의 원리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정치개념에 따라 현재의 상황을 크게 가지 대별되는 지점에서 이해하며 정치에 대해 선언하고 있는데 번째가 정치의 종말이다. 이미 형식적 민주주의가 완성되었고 그에 따라 다자의 합의에 따른 정치는 이상 필요 없기에 정치는 종말을 구했다는 것이다. 번째는 다자의 합의라는 형식적 민주주의는 완전한 민주주의가 아니며 이로 인해 수많은 소수자들이 배제되고 억압되고 있다는 논거 속에서 정치와 경제를 구분하는 순수한 고대 정치로의 회귀할 것을 주장하는 논의가 그것이다. 랑시에르는 모두를 한편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민주주의를 교정할 쓰려고 상상하는 술책으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주의를 삶의 방식으로 보는 플라톤의 이론으로 비판한다.

 

그렇다면 랑시에르가 제기하는 정치, 민주주의 그리고 정치적인 것은 무엇인가?

랑시에르가 말하는 정치는 공동체를 지도하는 기술이 아니라, 불일치하는 인간 행동 형태이며 인간 집단의 결집과 명령을 작동시키는 규칙들에 대한 예외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통치 형태도, 사회적 삶의 방식도 아니며, 정치적 주체들이 존재하기 위해 거치는 주체화 양식이다. 랑시에르가 주장하는 이중의 -명제는 정치적인 것의 본질 하나가 공통-되게-있음이라는 생각과 단절할 것을 전제한다. -명제는 정치의 사유와 권력의 사유를 분리할 것을 전제한다. 따라서 정치적인 것은 치안과 정치(평등)라는 원리가 충돌하는 장소이며, 하나가 다른 하나와 맺어지는 형태들의 체계인 것이다.

더불어 정치를 사유하는 것은 사실 정치의 특정한 주체의 본성과 행위들을 사유하는 것이지, 그것들을 언제나 권력 주체의 문제로 가져가는 일반적 주체 이론으로부터 연역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주체화는 불가능한 동일시를 발명하는 것이며 대규모의 탈정체화의 경험이다. 이는 논쟁적이고 계쟁적인 주체들을 발명하고, 중심과 주변, 보편과 특수 사이의 치안적 나눔을 다시 쪼갬으로써 가능해진다.

나아가 평등은 도달해야 목표가 아니라 전제하고 입증해야 하는 출발점이다. 해방하는 행위는 약속된 평등으로 향하는 수단들의 집합이 아니라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 불평등주의적 전제들을 거부하고, 평등과 불평등이 대결하는 모든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전제들을 논박하는 몰두하는 실천들의 집합이다.

결국, 정치는 항상 치안 질서를 불안정한 방식으로 자리 옮기는 것이었다. 치안 질서는 출생, , 능력이 통치하기 위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각자에게 각자의 자리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치는 틈에 존재한다. 틈은 모두의 평등한 능력을 긍정하며, 지배를 위한 어떤 토대도 존재하지 않음을 긍정한다. 틈은 과거의 추억 속에 정리해야 환영이 아니라, 하물며 도래할 평등에 대한 약속도 아니다. 그것은 현재를 계속해서 발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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