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필링스 - 이 감정들은 사소하지 않다 앳(at) 시리즈 1
캐시 박 홍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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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책을 영어로 몇 장 읽다가 마음이 너무 아프게 콕콕 찔리는 것 같아서 끝까지 못읽었어요. 반가운 번역본이 나왔으니 다시 시도해볼까 합니다.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비백인은 곧 여성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백인”을 “남성”으로 바꿔읽으면 신기하게도 거의 의미가 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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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8-15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마이너 필링스 좋은 평이 많네요
장바구니에 넣어놨는데 서두르고 싶네요

초록비 2021-08-15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 저도 이 책 빨리 읽고 감상을 나누고 싶네요.

vprettyminv 2022-10-10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댓글을 보자마자 배송을 기다릴 수 없어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했어요.
 
말 좀 끊지 말아줄래?
최정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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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 한시에 새우깡을 먹으며 이 책을 읽다가 하마터면 행복하다고 생각할 뻔 했다. 매작품마다 정제된 부조리한 대화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이것은 내 서타일이 아닌가! “그럼 라면을 끓여먹어!”에서 미친듯이 웃었다. 잊지못할 또다른 라면의 탄생. 그리고 앞으로 더더더 유명해질 작가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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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분위기
박민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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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책표지 디자인이 암시하는 것보다 훨씬 진지하고 단단하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한 명의 여성이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꽤 무겁게 제기한다. 작품의 시야가 과거의 시간과 한국밖의 공간으로 신중하게 열려있다는 점도 기억해둘만한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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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전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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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현재 한국문학이 어느 부문에서 가장 강렬한 생기를 내뿜고 있는지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예년에 비해 작품 수준도 고르고, 주제도 다양했다. 나에게는 서이제의 작품이 신선했고, 전하영의 대상작도 미묘한 균형을 잘 유지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최윤, 신수정선생님 심사평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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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택
황지운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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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작품의 주인공이 당연히 게이일 것이라 생각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오해였음을 깨달았고, 나 역시 모르는 사이 퀴어 정상성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록작품 모두 고르게 좋았고, 퀴어문학의 지평을 정치경제적 문제로 넓혀가는 접근은 매우 환영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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