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해의 새해 결심은 매일 하루에 책 한 권씩 읽기였다. 존경하는 한강 작가님도 그렇게 하신다는데. 금새 읽을 수 있는 작고 예쁜 책들이 집에 쌓여 있으니. 새해에는 원래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워도 되는 때이니. 하지만 1월 한 달 내내 쯔나미처럼 몰려올 일이 겹겹이 쌓여 있어 책읽기는 시작도 못하고 떨고 있다. 그래서 나는 2월 1일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걸로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부터 하루하루 생존게임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