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트조김밥을 우리 동네에서 득템한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맥주 김밥 조합이 좋다는 것을 아무도 알려준 적 없는 것 같은데, 이미 나는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퇴근 후 맥주와 함께 대도시의 사랑법 남은 편을 보려고 소파에 널부러져 앉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네. 이런 낭만적인 기분을 마지막으로 느껴본 적이 도대체 언제인가…생각해보니 막 나온 박상영의 소설책 대도시의 사랑을 읽었을 때인 것 같다…나는 과연 박상영의 노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