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고리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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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뽑힌 삶을 사는 사람은 어떤 글을 쓰게 될까. 사라진 것들만 존재하는 낯선 곳에 가서 한없이 걸으며, 부조리한 운명에 삶이 마모된 쓸쓸한 사람들을 만나고, 황량한 풍경이 연상시키는 인류사의 악몽에 대한 끝없는 상념에 잠긴다. 우리는 “우리의 목적과 결말에 대해 얼마나 아는것이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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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소민아 2023-05-11 0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인간적으로 제발트는 ‘벽‘같아요. 빙벽. 자꾸 미끄러져요...언젠간 올라가야죠! ㅎㅎ

그레이스 2023-05-11 05: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었는데, 읽고 좋았는데, 100자 평도 리뷰도 못하겠는 책이예요.ㅋㅋ
다시 읽고 하든지 다른 책들 먼저 읽고 하든지 하자 했어요.

초록비 2023-05-11 11: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발트의 글은 정신분열에 가까울만큼 심각한 불안 분노 고통을 느껴본 사람들을 위한 것 같아요. 그러므로 제발트의 글에 마음이 붙지 않는 것은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