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앤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로버트 스윈델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0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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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내러티브 방식으로 쓰여진 소설책. 주인공 두 명의 관점을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냄.
다소 억지스럽고, 뻔한 이야기 결말이기는 하지만. 청소년, 어린이들이 보면서 조금이나마
자신의 눌려 있던 고민거리들을 해결해 보려는 시도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
전체적으로 흥미진진하고, 쉽게 읽힘.
 

학습된 무기력. 자신을 보호하고, 나를 둘러싼 환경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타협 방법. 무기력을 극복하고 불확실한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것안 참으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사도 오랜 시간 동안 부모의 잘못된 신념과 체면에 의하여 세상과
융합하지 못한 체 부모가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서 생활을 하다가 스콧이란 전학생을
만나면서 자신의 환경에서 벗어나게 된다.  

변화를 만들도록 하는 최초의 불씨. 그것은 어제와 같은 오늘에서는 일어날 수가 없다.
뭔가 계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마사에게는 스콧이라는 친구가 그 변화의 계기가 되어
줬겠지. 용기를 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줘야하고,
안정을 깨뜨리고 불안정한, 보장되지 않은 환경을 마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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